“밥상 위의 고기, 전생에 가족일 수도 있어”벌레·미생물 살생 막고자 화학비료 안 써 이영국 씨는 지구온난화를 막고 불살생계를 지킬 수 있는 수행이 채식이라고 믿고 있다. 통화 연결음이 유난스럽다. 지구온난화를 경고한다. 게다가 육식문화를 부추기는 공장형 축산업의 폐해가 원인이라는 쓴소리도 한다. 일 때문에 타고 다니는 1t 트럭 뒤에도 ‘채식, 환경보전 지구를 살려요’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모두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회원인 감 농사꾼 이영국(40·원광) 씨 작품(?)이다. 술과 담배를 즐겨할 30대 초반 채식을 시작한 이 씨를 전남 영암에 있는 그의 감 농장에서 만났다. 그의 채식은 2002년으로 거슬러 간다. 젊은 시절 술과 담배로 혹사한 몸에 이상신호가 왔다. 채
입학 전 아이들에게 생명존중 의식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사찰림을 활용한 전인교육의 장인 교계 첫 숲유치원 ‘아이숲’이 문을 연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현고)는 11월 11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숲명상학교 숲유치원 연구소 ‘아이숲’ 출범을 알리고 비전을 선포했다. ‘아이숲(www.isoop.or.kr)’은 불교환경연대의 숲명상학교 숲유치원 연구소와 숲유치원의 이름이다. 이날 불교환경연대는 숲명상학교장에 마가 스님과 숲유치원 연구소 ‘아이숲’ 연구실장에 김주연 씨를 임명한 데 이어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먼저 숲유치원 ‘아이숲’의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찰 4곳을 선정, 4세~7세 원아 모집과 동시에 11월 15일 ‘아이숲’을 개원한다. 이를 위해 불교환경연대는 화계사, 청계사, 흥국사, 용화사 등
유기견과 생활하며 2003년부터 육식 안 해달라이라마에 감화…심우도 소재 영화 제작 10월 30일 ‘소와 함께 떠나는 여행’ 시사회를 위해 서울 조계사를 찾은 임순례 감독과‘먹보’. 서울 조계사에 오자마자 소 ‘먹보’부터 찾았다. 밤공기가 찬 탓일까. ‘먹보’는 본 척 만 척 그대로 얼어있다. 잘 있었냐는 임순례 영화감독의 말이 머쓱해 달아났다. 임 감독은 촬영이 끝났다고 모른 채 한다며 눈치를 쏘지만 ‘먹보’는 무덤덤했다. 지난 10월 30일 영화 ‘소와 함께 하는 여행’ 시사회를 위해 조계사를 찾은 임 감독을 만났다. 그는 티베트 불교에 깊이 빠져있었다. 달라이라마를 존경하고 그의 법문을 실천하려 애쓰고 있다고. 달라이라마와 관련된 책을 읽고 세 차례 다람살라를 방문,
생명나무 엽서에 환경 메시지를 쓰는 시민들. “지구야, 사람들이 널 아프게 만들어서 미안해. 내가 쓰레기를 덜 만들고 널 지켜줄게.” 11월 11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 국가 지도자들을 비롯한 서울시민들에게 지구 환경의 위기를 알리는 에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생태공동체문화단체인 선문화진흥원(원장 강진구)은 11월 8~12일 매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G20 +지구가족’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동식물들의 입을 통해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연재해와 위기 상황을 알리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은 20개국과 동식물을 형상화한 공연자들의 ‘느리게 걷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지구가족 토크쇼’가 이어진다. ‘지구가족 토
매주 화·목요일 서울 화계사 화계골에서 숲 유치원 교육을 받는 아이들. 아이들은 새싹을 쓰다듬으며 “잘 자라라”는 말을 하는 등 생명의 소중함을 현장에서 일깨우고 있다. 아이들이 놀이를 잃어 가고 있다. 흙에서 뒹굴고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돌을 주워 비석치기를 하거나 마당과 골목에서 나뭇가지로 자치기하는 모습은 아예 찾아 볼 수가 없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또래 아이들과 플라스틱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는 게 사실상 놀이의 전부다. 때문에 타인을 비롯한 다른 생명에 대한 배려는 자신보다 뒷전이 돼 버렸다. 한 톨의 낱알이 가을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이 듯 어린 시절 경험은 향후 성인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이에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현고)가 아이들에게 생명존중
지난 4월 구제역 파동으로 ‘우보살’이 살처분 돼 비어있던 강화 선원사 소 외양간에서 다시 목탁소리가 울려 퍼졌다. 강화 선원사(주지 성원)는 지난 10월 31일 담양과 정읍에서 목탁소리를 내는 소 2마리를 데려왔다. 선원사가 기를‘목탁소’는 담양과 정읍에서 수소문한 소들로, 생후 3년이 지난 암소 2마리다. 구제역 파동으로 살처분 된 ‘우보살’들의 소식을 들은 소 주인들이 선원사에 연락을 해와 주지 성원 스님이 담양과 정읍을 찾아 직접 데려왔다. 성원 스님은 선원사에 새 둥지를 튼 ‘목탁소’들에게도 출신지명을 따 ‘담양우보살’, ‘정읍우보살’이란 법명을 주고 수계식을 치러줄 예정이다. 성원 스님이 ‘목탁소’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지는 이유는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12월 성원 스님은 경
2008년 10월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한 제인 구달은 멸종 위기에 처한 말라를 자연 서식지인 엘리스 스프링스 사막 공원에 직접 방생했다. 유엔은 ‘세계 생물 다양성 전망 보고서’를 통해 끔찍한 사실을 전세계에 알렸다.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로 인해 ‘자연의 역습’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유엔은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에 존재하는 조류 1만여 종, 양서류 6만여 종, 포유류 5000여 종이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재까지 인류가 알고 있는 생물은 동물 약 150만종, 식물이 50만종 정도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인간이 발견한 생물종의 개체수와 서식지 40%가 사라졌다. 1년에 2만 6000종, 20분에 1종씩 지구에서 자취를 감췄다. 현
제철에 수확, 인공 재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먹을거리가 식탁에 곧바로 오르는 새로운 소비유통이 떠오르고 있다. 인드라망생활협동조합(상무이사 이정호)은 제철농산물을 매주 배송하는 ‘인드라망꾸러미’를 운영 중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드라망꾸러미란 불교귀농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도 횡성 지역에 정착한 귀농자와 여성농민, 노인들이 공동으로 생산하는 텃밭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제배한 제철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보내는 것을 말한다. 인드라망꾸러미는 귀농한 농부들이 농사계획을 세울 수 있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소량다품종 농사가 가능해져 땅을 살리고 토종종자를 지키는 바탕이 된다. 또 소농 중심의 생태순환적 마을공동체 조성에 도움이 되는 점도 특징이다. 전통적인 농산물 가공방식도 지키고 있다.
화계사 산림서 화·목요일 생태 교육 진행환경연대, 교사 양성하고 사찰서 시범 예정 화계골 숲 유치원 아이들은 놀이공간을 꾸미고 놀며 직접 푯말도 만들어 달았다. 아이들은 숲에서 여러 놀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었다. 숲속에서 새소리가 아닌 아이들이 재잘거림이 흘렀다. 지난 10월 14일 화계사 사찰림에서 햇살자연학교(cafe.daum.net/ecoaikingdom)에서 진행하는 ‘화계골 숲 유치원’이 열렸다. 아이들은 틈만 나면 흙과 나무를 매만지며 놀았다. 성인 걸음으로 10분이면 다다를 교육 장소 일명 ‘아지트’에 이르기까지 30분이 필요했다. 그만큼 아이들이 신이 났다는 반증이다. 아지트로 향하는 길목 곳곳에는 단풍이 든 나무들이 눈에 띄었다. 선생님과 엄마들은 “
“자살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우울증입니다. 불교의 관점에서 볼 때 자신이 본래 부처임을 모르고 낮은 자기 존중감, 타인에 대한 불신과 관계의 단절, 무엇보다 물질주의의 경쟁 위주 가치관의 영향으로 인한 좌절이 주요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부처님의 분별없고 상없는 자비심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2500년 전 부처님께서는 불살생의 계율을 통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을 타살과 같은 죄로 간주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해에만 1만 4000여 명이 목숨을 끊는 등 자살은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은 10월 8일 불교적 관점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 교계 안팎의 이목
“붓다는 깨침 이전에 이미 이 지구에 대해 말씀했지만, 우리는 그 가르침과 실천을 함에 있어 지구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을 망각하기 쉽다.” 미국 생태심리학자 조나단 A. 바필드 박사가 10월 9일 대한불교진흥원의 초청 강연에서 “부처님 가르침은 인간 욕심에 의해 망가지는 지구에 대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나단〈사진〉 박사는 현재 미국에서 활발히 논의 중인 생태심리학이 불교의 인드라망 세계관과 연기론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생태심리학은 1900년대 말 미국에서 자연과 정신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치유방법과 철학적 개념들의 집적으로 이뤄진 환경운동으로부터 발전됐다. 생태심리학의 근저에 흐르는 것은 ‘심층 생태학’이다. ‘심층 생태학’은 바위, 강, 바다 등을 포함한 자연과 생명계의 모든 삶
“육식을 제한하는 것이 기후변화의 해결책으로 채택되어야 한다. 전 세계인들이 이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운동을 제안한다.” 전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가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관련 유럽의회에서 밝힌 주장이다. 그의 말은 세계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었고 이후 ‘고기 없는 월요일’은 환경 보존을 위한 가장 실천적인 운동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20개국에 지부가 결성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대만의 활동가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10월 8일, 본지가 단독 으로 ‘고기 없는 월요일 in 대만’ 슈 샤오 환 대표를 인터뷰했다. ▷어떤 이유로 한국을 찾았나.10월 11~14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기후변화에
매주 일요일 남한산성 장경사서 진행하고 있는 걷기명상. 명상은 바쁜 일상 속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균형 잡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최근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마음정화와 휴식, 스트레스 치료 등을 목적으로 많은 명상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 가운데 남한산성이 위치한 청량산 일대에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마음속에 긍정에너지의 충전을 돕는 테마별 명상수행이 눈길을 끈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청량산 장경사(주지 의연)와 함께 10월부터 11월까지 다른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명상강좌를 연다. 이번 명상강좌는 도심 속 대자연을 품은 남한산성 일대에서 자기치유와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달은 초
불교 수행과 생태심리학의 접목을 모색해보는 특별강좌가 열린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은 9월 28일 “10월 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불교 생태심리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불교와 사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강연을 위해 미국의 생태심리학자 조나단 A. 바필드 박사를 초청했다. 조나단 박사는 생태심리학의 역사와 체계를 설명하고 불교와의 관계를 짚어본다. 이 과정에서 조나단 박사는 환경과 유기체의 관계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과 심리학을 연구하는 생태심리학 분야와 한국 선불교와의 학술적 접점을 찾는다. 조나단 박사가 미리 공개한 강연 초록에 따르면 ‘심층 생태학’은 바위, 강, 바다 등을 포함한 자연과 생명계의 모든 삶 사이에 깊은 상호의존관계가
지난해 승가원의 장애인들과 함께 도보 순례에 나선 마사키 씨. 일본의 생명평화운동가 마사키 다카시 씨가 장애인과 대안학교 학생 등 국내 소외계층과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캠프를 연다. 일본 헌법 제9조를 지키기 위한 걷기순례 ‘워크 나인(Walk 9)’을 이끌고 있는 마사키 씨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안학교인 강화 산마을고등학교에서 ‘제1회 생명평화제’를 개최한다. 한일 공동프로젝트인 이번 생명평화제는 ‘하나의 사랑의 아시아의 부활(EOLA, Easter One Love Asia)’이 주요 테마다. 평화제 첫날인 10월 1일은 촛불문화제 등 평화제를 여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이튿날 콘서트, 포럼, 캠프파이어 등이 실시된다. 축제 이틀째인 10월 2일에는 참가자가 직
산란을 위한 공장식 계란 농장의 철창에 수많은 닭들이 갇혀있다. 인간은 잡식동물이다. 모든 종류의 음식을 먹는다. 무엇이든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른다. 슈퍼마켓이나 대형 마트에서 수천 가지 음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음식들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딜레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존경받는 저널리스트 마이클 폴란은 음식에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회의 모든 것이 집약돼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먹을 음식을 고르는 일은 스스로의 생활 방식을 규정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잡식동물 분투기-리얼 푸드를 찾아서』를 통해 직접 취재한 사실적 자료와 통찰력
“매년 수입 1%를 보시하겠다”고 발원한 세무법인 삼성의 한명로 대표. 그는 “작은 배려가 누군가의 큰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다. “수입금액의 1%를 사회봉사단체나 국제구호단체에 기탁해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정성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망설일 것도 없었다. 이미 올해 2월 세무법인 삼성(대표 한명로)을 설립했을 때부터 세운 원력이었다. 지난 9월 10일 국제개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법등)에 2000만 원을 보시했다. 법등 스님은 “시주한 보시금은 지구촌 곳곳에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세무법인 삼성 한명로(60) 대표는 약간 머쓱했다. 전달식 이후 더프라미스는 ‘착한 기업’ 현판을 증정했다.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라 여겼건만
샴푸서 로션까지 직접 제조…재료비만 부담3년째 수요일마다…“생명살림 생활서 실천” 지난 9월 1일 맑고향기롭게 천연화장품 만들기 강좌 참가자들이 천연 식물성 샴푸를 직접 만들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상한가의 배우들을 섭외해 자사의 화장품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 만 가지의 화장품 종류가 개발되고 계절별로 기능성 화장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향수, 샴푸, 치약, 염색제, 스킨 케어 제품, 색조 화장품 등 화장품은 이제 현대인들의 필수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화장품 부작용 실험으로 인간을 대신해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화장품 동물실험을 포함한 동물실험은 국내에서만 국공립연구소 60여 곳을 비롯해 대학 연구실 300여 곳, 민간 실험실 60
남한산성 장경사의 걷기명상. 자연과 소통하며 일상에 지친 마음속에 긍정에너지를 채우는 테마별 명상강좌가 열린다.남한산성 장경사(주지 의연)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다른 주제로 토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명상강좌를 실시한다.명상강좌는 도심 속 대자연을 품은 남한산성의 문화재 시설을 활용, 자기치유와 마음을 편하게 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9월에는 미술사를 전공하는 람림 불교 명상 수행자로 현재 경기도박물관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명상교실’을 진행하는 심영신 학예사가 담당한다. 4일 ‘화를 다스리는 명상’, 11일 ‘관계증진을 위한 명상’, 18일 ‘자신감을 기르는 명상’을 주제로 숭렬전에서 복잡한 마음을 평화롭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는 생명살림기도 2차 정진 기간 중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 서울한강선원에서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와 ‘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 만들기’를 진행한다. 지난 8월 24일 서울 조계사 내 한강선원이 모처럼 붐볐다. 문수 스님 소신공양 추모 49일 생명평화기도 정진 이후 한산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남녀노소 둘러 앉아 떡과 차를 마시며 아크릴 소재의 실로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에 푹 빠져 있었다. 정사각형 네모 모양을 비롯해 금잔화, 딸기, 하트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의 수세미가 쌓여 갔다. 한 노보살은 금세 수세미 하나를 뚝딱 만들고 다시 아크릴 실과 코바늘을 잡았다. 바느질이 신통치 않은 멋쩍은 거사 한 명은 옆 보살에게 만드는 방법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