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상반기 국민연금보험료 신규지원 신청 공고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회는 승려복지법시행령 제12조 제3항에 의거하여 다음과 같이 2024년도 상반기 국민연금보험료 신규지원 신청을 공고합니다. ◆ 신청 자격 1.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지역가입자에 한함)로 국민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스님 2.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으로 매 안거 결계신고를 필하고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스님 ※ 단, 종단 미등록 사찰 · 법인의 권리인 및 관리인과 그 도제스님은 지원하지 아니함 ◆ 신청 서류 1.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신청서(조계종
가락고찰 경남 밀양 부은사 회주 태우당 혜명 스님이 4월5일 세납 92세, 법납 61세로 원적에 들었다.태우 스님은 조계종 고암 스님의 법상좌이며 태고종 성봉 스님의 은법상좌다. 8000일 기도 원력으로 지난 2000년 가락고찰 부은사를 중창건하며 사격을 일신하고 전통사찰 제112호로 등록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국가유공자이기도 한 스님은 밀양사암연합회장을 두 차례 지내며 지역 불교의 화합과 발전에도 매진했다. 태고종 원로위원, 태고종 경남종무원장, 팔봉문도회장을 역임했다. 부은사 주지 지원 스님을 비롯해 은법상좌 스님이 23명
조선시대 17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조성·중수된 불상의 발원문(發願文)을 번역한 ‘불상을 만든 염원 발원문 1’이 나왔다. 이 책에는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발원문도 많아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또 현대 불상 조성 발원문 작성의 지침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여수 달마사 주지 도해 스님이 문자의 벽이 높고 난해해 전문가 외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불상 조성 발원문을 이해하기 쉽게 번역했다. 송광사 박물관장 고경 스님이 감수, 수안 스님이 윤문을 맡았고, 최선일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장은 직접 촬영한 발원문 사진을 수록했다.
역사에 묻힌 의승군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은 2012년 4월이다. 맥이 완전히 끊겼던 서산대사 휴정 스님(1520~1604)의 국가제향을 조계종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가 200여 년만에 복원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대흥사는 조선시대 서산대제 제향 의례집인 ‘표충사 향례홀기(表忠祠享禮笏記)'와 제사 차림도인 ‘진설도(陳設圖)' 등 문헌에 근거해 의례를 원형에 가깝게 재현했다. 국가 제향은 ‘표충사 향례’라는 이름으로 매년 봄·가을 치러졌다. 하지만 1871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중단되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 스님)는 3월 30~31일 경내 일원에서 ‘2024 나누는 인연! 벚꽃과 함께하는 무심천 벚꽃문화축제’를 개최했다.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용화사 벚꽃문화축제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풍선 보시를 비롯해 사찰음식, 전통등, 민화, 차명상, 단주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가수 엄유정·탁영주·류기행·서비결 등이 꾸민 산사음악회, 관음무와 장구춤, 마술쇼, 비보이 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주지 각연 스님은 ”시민들이 무심천 벚꽃도 감상하고 용화사에 들려 전통문화와 사찰음식 체험하
지난 3월 출범한 직지상생포럼이 직지열린학당을 운영한다.4월 6일 오후 2시 경내 만덕전에서 개원식을 갖는 직지열린학당은 한시와 선시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법석을 펼친다.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자시가 보유한 정신적 자산을 활용해 사찰과 지역사회,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역할을 담당할 직지열린학당은 지역 명사와 각계 전문가들을 초빙한 특강을 개설해 인문학의 새로운 장을 펼칠 계획이다.직지상생포럼은 “불교가 보유한 방대한 문헌에는 동양사상, 한국의 역사와 사상,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 등 다양한 인문학적 자산이 담겨 있다”며 “이
불교중앙박물관 2024 기획전 ‘수보회향;다시 태어난 성보’의 막이 올랐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은 4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기획전을 일반에 공개했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불교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불교중앙박물관이 2020년부터 진행한 ‘비지정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예방적 사업’을 통해 보수와 보존처리, 즉 ‘수보(修補)’의 성과를 살펴보고 수보를 거쳐 본연의 장엄함을 다시 찾은 성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제주4·3사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희생된 스님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가 4월 3일 서대문독립공원 내 ‘제주4·3 76주년 추모공간’에서 ‘제주 4·3 76주년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는 법상 스님과 박진우 유족대표의 추모발언, 추모기도, 추모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재경 제주4·3피해자 및 희생자 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참석했다.사노위원 법상 스님은 제주4·3피해자 유족임을 밝히며 발언을 시작했다. 법상 스님은 “억울하게
동국대 전신 중앙불교전문학교장을 역임한 근대불교의 종장이자 당대 최고의 지성이었던 석전한영 스님(1870~1948)의 저술이 집대성된다.동국대 한국문학연구소(소장 김상일)가 4월 2일 동국대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간 저술 등이 포함된 ‘석전 박한영 전서’ 총 20권을 출판할 계획을 밝혔다. 석전 스님의 영향을 받은 만해 스님을 비롯해 조지훈·서정주 등의 전집은 이미 오래전 간행됐으나 정작 석전 스님의 전집은 나오지 못했다. 그로 인해 석전 스님에 대한 연구도 미미했던 만큼 이번 출판사업이 동국대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불교학은 물론
업무 스트레스, 휴식 없는 일상 등으로 지쳤다면 전국 어디에 있든 인근 릴랙스 스팟을 찾으면 된다. 4월 한 달간 전국 485곳의 치유공간에서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쉼’을 선사하는 멘탈 웰니스 축제 ‘2024 릴랙스위크(Relax Week)’가 개막했다.릴렉스위크는 명상 및 마음챙김,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전 국민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한국형 웰니스 축제의 장이다. 명상 산업의 활성화 및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마음산업 네트워킹 활동 증진을 목표로 2019년부터 매년 최신 라이프 트렌드를 반
서울 불광사(주지 동명 스님)가 불기 2568년 3월 30일 경내 만불전에서 ‘만불전 원불 점안법회’를 봉행하고 전법도량으로 위상을 되찾길 발원했다. 2008년 만불 봉안 모연을 시작한 불광사는 2017년 3월 만불전 주불 점안법회를 거쳐 장엄불과 원불 1만 부처님을 만불전에 봉안했다.이날 법회에는 창원 성주사 회주 흥교 스님을 증명법사로, 처명 스님 어산팀의 점안의식으로 진행됐다. 금하광덕문도회 혜성, 지명, 학륜 스님을 비롯해 불광사 주지 동명 스님 등 사중 스님을 포함한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흥교 스님은 법문에서 광
3·1독립운동 성지 종로 대각사가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자 한국불교의 독립과 자주성을 위해 투쟁한 용성진종(1864~1940) 스님의 향훈을 기렸다.대각사(주지 종원 스님)는 4월 2일 용성 스님 열반 84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오전 사시불공에 이어 진행된 법회에는 주지 종원 스님을 비롯한 문도 스님들과 대각사 신도 30여 명이 참석해 용성 스님을 추모했다.대각사는 용성 스님이 1911년 봉익동 1번지 일대를 사들여 창건한 사찰이다. 1919년 3·1운동을 주도한 용성 스님은 일본 경찰에 피체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
사찰에 가면 세 개의 문을 만나게 된다. 사찰의 주불인 부처님을 만나기 전에 일주문, 천왕문을 통과하면 마지막으로 불이문(不二門)이 서있다. 불이문을 건너면 비로소 부처님의 세계요, 불국토의 땅이다. 오탁악세(五濁惡世)의 사바세계를 벗어나 비로소 출세간의 세계, 진여의 문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그래서 불이문은 진속(眞俗)을 가르는 경계이며 울타리다. 그러나 불이문의 뜻을 알고 나면 이런 통념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진(眞)과 속(俗)을 가르는 문인데 이 둘이 불이(不二), 즉 둘이 아니란다.우리는 흔히 고해의 속세를 벗어나 진리와 해
관음성지 곡성 성덕산 관음사(주지 덕운 스님)는 4월 2일 ‘대웅전 삼존불 점안식 및 낙성식’을 봉행했다.점안식은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증명 법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 보유자 백양사 염불원장 도성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점안식에는 화엄사 회주 종열, 주지 덕문, 부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관음사 주지 덕운, 전 주지 대요, 종회의원 연규(향일암), 태안사 주지 각초, 서안사 주지 덕해, 무위사 주지 법오, 화방사 주지 성학, 연왕사 주지 자명 스님 등 스님 50여 명과 윤영규 곡성군의회의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노비구니스님의 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복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의료비·법복 지원 등의 복지에서 가사 지원 및 장례까지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돌봄부터 회향까지 책임진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은 지난 2월 법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비구니스님에 대한 복지 필요성을 이렇게 피력한 바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와 마찬가지로 사원도 의식주 해결에 급급했습니다. 포교를 위해 절 짓는 일에도 엄청난 공을 들여야 했습니다. 걸망 하나 편히 놓고 쉴 수 없던 시대를 걸어오신 분들
“중생이 생사의 바다를 오래도록 떠도는 이유는 실로 계율이라는 공덕의 나룻배가 없기 때문이다. 계율의 나룻배를 타고 자비의 노를 젓는다면, 반드시 풍랑을 헤치고 멀리 피안에 오르게 된다. 그러므로 바른 가르침이 많더라도, 한결같이 계율을 행의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나갈 때는 반드시 문을 통해 나가는 줄 알면서, 어찌 이 계율을 통해 나가지 않는가?” (‘광홍명집’ 계공편 서문)종남산 줄기의 중앙에 자리한 용담희수풍경구(龍潭戱水風景區)의 차도를 따라 구비구비 오르다 보면 길 바로 옆에 산문(山門)이 보인다. 사찰도 보이지 않는 곳에
하동 쌍계사에 세워진 ‘대공탑비문’에는 진감선사의 선조에 대한 내용, 부친의 수행 성품, 어머니의 태몽, 어려웠던 가정형편, 삭발 후의 수행과정, 선사의 생김새와 용모, 당시 왕들과 진감선사의 일화, 홍법 활동과 의미, 법력과 성품 등 진감선사에 관한 내용이 한 권의 책이라 할 정도로 빽빽하다. 비문에 표시된 ②부분을 보면 진감의 선조는 한족(漢族)으로 산동지방에서 벼슬하던 사람이었으나,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입으로 어려움을 겪다 신라로 이주하여 금마(현 익산)에 살았고 아버지는 최창원(崔昌原) 어머니는 고(顧)씨였다. 30세 되던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개문 스님)는 3월 30일 인천 거주 중앙아시아 다문화가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참석자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과 이주노동자들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성남의 대표적 역사유적인 남한산성 행궁 및 인화관을 탐방하고 봄나들이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또 분당 대광사에서 불교문화 및 사찰음식 체험 등 한국불교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한국에 온 지 1년이 됐다는 고 블라지미르 씨는 “그동안 여
‘구름 가까이에 선 골짜기 돌아/ 스님 한 분 안 보이는 절간 마당,/ 작은 불상 하나 마음 문 열어놓고/ 춥거든 내 몸 안에까지 들어오라네. … …’(마종기 시 ‘개심사’ 중) 절로 들어서는 길은 드세지 않다. 좀 더 깊은 숲으로 난 한적한 오솔길이다. ‘세심동(洗心洞), 개심사(開心寺)’라 새겨진 작은 돌 두 개가 순례객을 맞는다. ‘마음 씻는 곳, 마음 여는 절’. 사적기에 따르면, 혜감 국사(慧鑑 國師)가 창건(654)하며 개원사(開元寺)라 하던 것을 처능(處能) 스님이 중창(1350)하며 개심사로 고쳤다고 한다. 작은 산길
용인 문수산 법륜사(주지 현암 스님)가 4월 7일 경내 일원에서 ‘봄나물 축제’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사찰음식의 주재료인 봄나물을 주제로 한 만찬과 봄의 전령인 진달래와 식용 꽃을 이용한 화전놀이, 전통차 즐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찰음식에 깃든 자비와 나눔 그리고 생명살림의 사상을 일깨우는 자리로 불교문화사업단이 지원한다.주지 현암 스님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며 “종교를 떠나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동참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