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과 불교대중화에 앞장선 만해 한용운(1879~1944) 스님의 사상·업적을 정리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가 8월8일 오후 2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 위치한 만해마을에서 ‘2023 만해축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만해전집 정본 간행의 의의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만해 연구를 집약 및 정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재석 만해연구소장은 “만해학(萬海學)이라는 학적 체계가 만들어질 만큼 만해 한용운의 성과와 업적들이 축적됐고, 이를 현대인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이 학술지 ‘프라즈냐’ 창간을 위해 원고를 모집한다. 오는 10월 창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의 학술지 ‘프라즈냐’는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기후위기, 전쟁, 질병 및 계층 간의 갈등과 기계문명의 문제점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원리를 불교에서 찾아보는 기획을 중심으로 한다. 또 불교사상 전반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탐구하는 논문을 찾는 등 불교 전문 학술지의 정기 발간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프라즈냐’의 원고 마감은 9월30일이며 심사를 거쳐 게재가 확정된 논문에는 소정의 연구지
3사7증(三師七證)이 필요한 정식 수계보다 간소화된 임시 수계 방식인 ‘가(假)수계’ 제도를 검토해 출가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자불전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가 7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가, 그 문호를 크게 열다-가수계 제도의 현대적 복원과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가수계’는 일정한 대중들의 수가 갖추어지면 수계를 받던 약식 절차다. 90년대 단일계단 수계 제도가 자리 잡기 이전에 사찰이나 총림에서 많이 행해졌다. 현재는 ‘단기출가제도’가 있으나 이는 일종의 체험
현대 불교미술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불교평론(사장 지혜 스님)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소장 허우성)가 7월27일 오후 6시 서울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불교미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7월 열린논단 모임을 연다. 113회를 맞는 이번 모임에서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발제를 맡는다.불교평론은 “불교는 예로부터 종교적 상징을 세우고 대중교화의 수단으로 미술을 활용해 왔지만, 현대 불교미술은 전통의 답습·모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불교미술의 침체를 야기할 뿐 아니라 전법에도 활력을 불
불교 관련 도서 7권이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대한민국학술원(원장 이장무)이 7월19일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서적 299권을 공개했다. 선정 도서는 인문학 78권·사회과학 103권·한국학 38권·자연과학 80권으로 이 가운데 불교서적 7권이 인문학 분야 선정도서에 포함됐다.선정된 불교서적은 불교의식·의례 관련 3권, 사상 2권, 인물사 2권으로 △불교문헌 속의 지옥과 아귀, 그리고 구제의식(김성순 저/ 역사산책) △불교와 근대, 여성의 발견(조은수 저/ 모시는사람들) △불교와
‘한마음요전’의 종교교육 교재 활용 방안과 호넨 스님의 보리심 사상에 관한 발표가 나왔다.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이 7월15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15회 계절발표회를 열었다.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환영사에서 “‘일본 정토종조 호넨 스님의 보리심관’을 발표한 법우 스님과 ‘한마음요전(이하 요전)’을 종교교육교재로의 활용방안을 모색한 김은영 교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요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교육교재를 제작하는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대행선연구원장 혜선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출가 부담을 낮춰줄 가수계제도를 검토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이하 전자불전연구소)가 오는 7월27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가, 그 문호를 크게 열다-가수계제도의 현대적 복원과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중앙종회의장이자 전자불전연구소장 주경 스님은 “출가자가 급감하는 이 시기에 가수계제도로 짧은 기간 출가자로 살려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차후 정식 출가까지 이끌도록 도와야 한다”며 “가수계제도를 검토해 잠깐 선택했던 출가로 인해 세속의 삶이 단절
동국대(총장 윤재웅)와 태국 마하출라롱콘대학(총장 프라 다르마코사자르·이하 MCU)이 함께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한다.동국대 불교대학(학장 황순일)과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단장 서인범)은 MCU와 함께 7월22일 오전 9시30분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붓다 담마-아시아 및 글로벌 관점에서 바라보기’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총 3부로 이뤄진 이번 학술대회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마하라롱콘대 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인 프라 브라흐마썬딧 스님이 Zoom으로 기조연설을 한다.1부 ‘교육과 근대성: 아시아적 관점’에
“고(故) 김상현 교수는 열정적인 노력으로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고 분석해 다방면에 걸쳐 한국불교사를 다채롭게 조명하고 정리했다. 특히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치열하게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았고 그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시종일관 철저한 자세로 한국불교사를 정립했다.”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동국대 동국역사문화연구소가 7월14일 동국대 만해관에서 개최한 고 김상현 동국대 교수 10주기 추모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의 연구 성과를 분석하고 그의 역사관과 불교 연구의 의의를 구명했다.정병삼 명예교수는 ‘김상현의 한국불교사 연구와 학문 세계’
현대인들에게 몽산덕이(1231~1308·이하 몽산) 스님의 간화선보다 대혜종고(1089~1163·이하 대혜) 스님의 간화선이 더 적합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집중과 선정을 중시해 긴 시간 좌선이 불가피한 몽산 스님의 선(禪)에 비해 대혜 스님의 간화선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주장은 오용석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가 ‘종학연구’ 제9집(동국대 종학연구소 간)에 게재한 ‘화두가 의심되는가, 화두를 의심하는 자가 의심되는가-대혜종고와 몽산덕이의 간화선을 중심으로’에서 제기됐다.조계종이 핵심 종책의
영산대 화쟁연구소(소장 박태원)가 7월8일 오후2시 ‘2023 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원효전서 번역총서 완간 기념-연기적 사유의 철학적 의미’를 주제로 세 가지 발표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될 예정이다.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일심(一心) 현상을 발생시키는 조건들(박태원, 화쟁연구소 소장) △푸코의 역사적 존재론: 현재성(actualité)의 조건들에 대한 계보학적 탐구(안은희, 서울과학기술대) △화쟁론과 인성교육: 열린 변증론적 접근을 중심으로(김태수, 대진대) 등이 발표된다. 발표가
불자교수들의 모임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이상훈 대전대 교수·이하 교불련)가 ‘2023년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갖고 인공지능의 발달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교불련은 7월3~5일 조계종 제7교구본사 예산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불교와 사부대중의 길’을 주제로 ‘2023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상훈 교불련 회장을 비롯한 교불련 회원들 외에도 수덕사·천장암 회주 옹산대종사,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 이중표 붓다나라 대표, 정경 재단법인 신뇨엔 상임이사,
박영환 동국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서여 민영규(1915~2005) 전 연세대 교수와 선학 연구의 대가인 호적(胡適·1891~1962) 선생이 주고받은 서신 7통을 최초로 공개했다. 서신을 통해 서여의 한국선종사 연구가 상당 부분 호적의 연구를 계승한 사실을 재확인했고, 호적의 한국방문 추진이 중국선종사 연구를 위해서였던 것도 밝혀졌다.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 옌칭연구소에 연구교수(Research scholar)로 방문 중인 박영환 교수가 6월8일 하버드 옌칭도서관에서 열린 ‘하버드 옌칭도서관 소장 한국 불서 귀중본의 전래과정과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산하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이 7월15일 오후 1시30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5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김호성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일본 정토종 종조 호넨(法然)의 보리심관(菩提心觀)'(법우 스님/ 용월사 불교문화연구소) △'종교성 교육을 위한 교재로서 한마음요전 분석'(김은영 동국대 교수) 등을 발표한다. 원영상 원광대 교수, 이석환 동국대 교수와 김영래 고려대 박사, 유성욱 강원대 교수가 각각 논평자로 나선다.울산지원장이자 조계종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혜안 스님이 '국가와
만당 김상현 교수 타계 10주기를 맞아 한국불교연구에 남긴 업적을 기리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동국대 동국역사문화연구소(소장 양홍석)가 7월14일 금요일 오후 2시 동국대 만해관 모의법정(B161호)에서 ‘만당 김상현 교수의 학문 세계와 그 계승’을 주제로 김상현 교수 타계 10주기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김상현의 한국불교사 연구와 학문세계’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경주 황룡사지 하층 유구의 성격 재검토’(이병호/ 공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고기(古記)의 사서적 성격 재론’(이승호/ 동국대 문화학술원
근대 고승 만암 스님은 일제 침략에 맞서 민족문화를 지켜내려 했던 전통문화의 계승자였으며, 종단 발전과 승가화합을 위해 철저히 공적인 태도를 일관했던 선각자였음을 밝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민족불교의 정통성을 바로 세운 만암 스님이 학명·용성 스님보다 앞서 ‘반선반농(半禪半農)’을 주창한 선각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만암 스님이 주석하며 중창한 백양사가 호남불교교육의 중심지라는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가 6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만암 대종
경북대 동서사상연구소(소장 임승택)와 인도티벳고전연구회(회장 함형석)가 7월5~6일 온라인Zoom에서 하계 공동 워크숍 ‘원전어로 읽는 요가와 명상’을 진행한다.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워크숍은 이틀간 ‘빨리어’ ‘간다리어’ ‘산스크리트어’ 등 세 언어에 기반한 4가지 텍스트를 강독한다.7월5일 첫날 오후1~3시 임승택 경북대 교수의 빨리어 텍스트 ‘Paṭisambhidāmagga (Khuddakanikāya) 대품 제3장 Ānāpānakathā’ 기조 강독을 시작으로 △오후3~6시 간다리어 ‘법구경 브라만(Dharmapada
근래 한국선의 위기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는 가운데 자신도 깨닫고 다른 사람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용성 스님의 대각선(大覺禪)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조계종 대각회 부설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 조계종 호계원장)은 6월25일 서울 법안정사 2층 관음전에서 용성 스님(1864~1940) 탄신을 160주년 기념해 ‘백용성 대종사 대각선의 종합적 고찰’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이날 보광 스님은 ‘백용성 스님의 대각선 연구’ 주제 논문을 발표하며 “저는 오늘 학계에 ‘대각선’이란 화두를 던져보고자 한다”고
재가여성불자들의 모임인 불이회(회장 홍라희)가 6월22일 제38회 불이상 수상자로 연구분야에 이상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실천분야에 김동훈 사단법인 더프라미스 상임이사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겐 각각 상장과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불이회는 “이상민 교수가 ‘6세기 남북조시대 불교’ ‘돈황사본 연구’ ‘지론종(地論宗)’ ‘초기 화엄교학’ ‘유식학’ 등의 연구성과와 전공분야에서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 및 활동이 돋보여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연구분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불이상 연구분야는 불교 발전에 기여할
원효 스님의 현존 저서 20종의 번역본이 마침내 완간됐다.‘원효 연구 권위자’ 박태원 와이즈유 영산대 화쟁연구소장이 ‘대혜도경종요’ 번역을 끝으로 원효전서 번역총서 20종을 완간했다고 6월20일 밝혔다.이번에 완간된 원효전서 번역총서로는 △제1권 ‘열반종요’(1종) △제2권 ‘대승기신론소·별기’(2종) △제3권 ‘금강삼매경론’(2종) △제4권 ‘중변분별론소’(1종) △제5권 ‘범망경보살계본사기와 보살계본지범요기’(1종) △제6권 ‘이장의’(1종) △제7권 ‘본업경소’(1종) △제8권 ‘불설아미타경소 외’(3종) △제9권 ‘대혜도경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