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정부부처와 공직자들의 잇따른 불교왜곡과 종교편향으로 얼룩졌다. 불교계는 이례적으로 강경대응을 천명하며 적극적인 개선에 나섰다. 거듭된 종교편향 사태 앞에 인내나 묵인보다 직접 변화를 이끌어야 진정한 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정한 종교평화를 구현할 후보가 누구인지 검증의 잣대가 매서워지는 이유이기도 하다.지자체·공공기관의 종교편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제헌헌법에서부터 ‘정교분리’ 원칙을 분명히 세웠으나 1945년 이승만 정부부터 7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종교자유를 침해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 ‘D-67’이다. 법보신문은 새해특집으로 사부대중이 기대하는 대통령과 각 대권 도전 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국정 철학과 불교 현안에 대한 인식 및 해결방안을 들어 보았다. ‘국민화합’을 도모하는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사부대중은 바라고 있다. 후보 단일화, 정계개편 등 정당의 이해득실에 치우친 현 정치권의 ‘국민통합’을 말하는 게 아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 조성, 다문화가정에 대한 배려와 이주민노동자의 인권보장 등 소수자의 권리와 행복이 존중되는 사회가 구축되기를 희망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2022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대 교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민주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뤘다. 하지만 여전히 1970~1980년대 사고방식으로 국가운영을 하고 있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지역·세대·성별간 갈등으로 분열돼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상태에서 다시 양당 대선후보 중 한 명이 당선된다면 심리적 내전 상태가 이어질 것이다. 더 이상 ‘묻지마 정권교체’가 되선 안된다. 정권 교체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대통령 선거는 ‘시대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 규정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민의 삶’과 코로나19 이후 한국사회 ‘대전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현재 사회는 극심한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 또 상위 10%와 하위 10%의 노동자 임금 차이는 6배가 넘고 무주택자는 44%에 달한다. 그럼에도 부동산 정책은 서울 강남의 집값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우리사회는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 전환이 필요한 이유다. 양당 후보들은 지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국민의 국가관·경제관·안보관 등이 매우 혼란하게 흐트러져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서 매우 불안하고 혼란한 상황이다. 혼란한 국가를 안정시킬 지도자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주어진 사명을 잘 수행할 능력 있는 지도자와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대선의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가 잘한 점은 무엇이고, 잘못한 점은 무엇이라고 평가하십니까?“잘한 점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를 외치며 집권했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통령이 필요하다.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가려면 위기 돌파형 리더가 절실하다.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다고 늘 되새겨 왔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왕이 아닌 일꾼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역대 대통령들은 본인 혹은 측근, 친인척 등의 부정부패로 임기 말 레임덕을 초래해 왔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차기 정부를 이끌 것인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선은 전임 정부의 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불교계에서도 관심이 높다. 특히 불교계로서도 전통사찰을 옥죄고 있는 규제 법령 개선을 비롯해 전통문화보존 및 계승을 위한 정책 지원, 공직자 및 공공기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근절 등 풀어야 할 현안들이 적지 않다. 법보신문은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불교현안에 대해 정리했다. 편집자 ▲공직자 및 공공
한국과 같은 종교 다원 상황에서 정부나 대통령이 겉으로 ‘모든 종교와 우호 관계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이와 다르다. 여러 종교 중에서 배제나 억압 대상을 선택하여 낙인을 찍어 강하게 공격하기도 하고, 특정종교 교단의 갈등과 분열에 개입하여 그것이 더 확장‧심화‧고착화 되도록 조장하여 그 종교를 권력에 종속시키는 전술을 쓴다. 반면에 권력의 파트너로 삼은 곳에는 주류종교의 지위를 부여하려고 시도한다. 이런 정책을 밀고 나간 미군정 3년과 이승만 정권 12년, 합하여 15년 동안의 국가권력과 대통령은 그 권력이 종속된 미
조계종이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과 문재인 정부 들어 거듭되고 있는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에 대응해 1월21일 서울 조계사 혹은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전국승려대회를 봉행하기로 했다. 또 종교편향에 대한 정부여당의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30개 종단이 가입돼 있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협의해 2월26일 혹은 27일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조계종은 12월2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3차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26개 교구본사(군종특별교구,
조계종이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을 규탄하기 위해 내년 1월 중순 전국승려대회를 봉행하기로 했다. 또 2월말까지 정청래 의원이 사퇴 혹은 더불어민주당 측이 제명 처리하지 않을 경우 범불교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조계종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 집행위원회는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을 규탄하기 위한 전국승려대회 및 범불교대회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12월23일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와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집행위원회는
조계종 중앙종회가 현 정부 들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중앙종회는 1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223회 임시회를 열어 선광 스님 외 5인이 대표발의한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첫 안건으로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대표발의자 선광 스님은 “바티칸 방문과 교황 알현 발언을 비롯한 대통령의 친 가톨릭 행보와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 문체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 등 정부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223회 중앙종회 임시회가 개원됐다.조계종 중앙종회는 12월1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재적의원 80명 중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개원했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11월 222회 정기회가 성원 부족에 따른 유회를 거듭하다 자동 폐회되면서 이월된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비롯해 각급 위원회 위원 선출 등을 위해 소집됐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에서는 최근 종단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 정부의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 문제에 대한 대응논의가 집중될 예정이다
조계종 중앙종회가 문재인 정부 들어 거듭되고 있는 종교편향 문제와 관련해 집행부와 공동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2월16일 개원하는 223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첫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위원회는 12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1차 연석회의를 열어 223회 임시중앙종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11월 222회 정기중앙종회에서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유회가 반복되다 자동 폐회되면서 정기회에서 이월된 내년 중앙종무기관 예
1945년 해방에서부터 1960년 4‧19혁명까지 15년 동안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이 ‘적산(敵産) 불하‧군종장교 제도 도입‧공휴일 지정 및 종교방송 허가’ 등에서 기독교에 특혜를 주고 불교와 천도교 등을 탄압하거나 편향된 종교 정책으로 어려운 상황에 몰아넣으면서 종교 판도 자체를 완전히 왜곡(전체적으로는 왜곡(歪曲), 불교와 천도교‧유교 등에는 왜곡(矮曲))하였다. 그 결과 해방 당시 전 인구의 5%도 안 되던 기독교(개신교와 가톨릭)가 주류 종교의 지위로 올라가고 천도교와 유교는 소수 종교로 내려갔으며 불교는 답보상태에 머물게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종교편향 사례들에 대응할 범종단종교편향대책위원회를 조직한다.종단협(회장 원행 스님)은 12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재적이사 37명 중 32명 출석, 위임 5명으로 성원됐다.‘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는 문체부가 가톨릭 추기경의 제안으로 12월1~25일 22곡의 캐롤을 무료로 제공하고 캐럴 기획 광고를 공중파 라디오 등에 송출하는 캠페인으로 심각한 종교편향
조계종이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과 관련해 12월15일까지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 혹은 더불어민주당의 제명 및 차기 국회의원 선거 공천배제 약속을 재차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 교구본사 및 말사 중심의 시위에 이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의 전면 백지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황희 장관의 사퇴 및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기로 했다.조계종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 집행위원회는 12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대책위 사무실
조계종이 문재인 대통령의 거듭된 친가톨릭 행보와 지자체·공공기관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차별 및 불교왜곡에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 문화체육관광부의 크리스마스 캐럴 보급 캠페인까지 현 정부의 노골적인 종교편향에 범불교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12월15일까지 “정청래 의원의 자진사퇴와 민주당의 제명 및 공천배제”를 촉구한 데 이어 캐럴 캠페인과 관련해서는 “문체부의 예산집행 중단 및 사업백지화"를 요구했다. 조계종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응해 개최했던 ‘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문재인 정부의 지속된 종교편향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중신회는 12월1일 성명을 통해 “최근 공공의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종교 편향적 행위에 대해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전국의 불자를 대표해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특히 “11월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라는 캐럴 활성화 캠페인은 정부가 앞장서 캐럴을 대중적으로 보급하겠다는 뜻을 밝힌 분명한 종교 편향적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우리 사회에서 공공의
문화체육관광부가 기독교 선교음악인 크리스마스 캐럴을 대중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불교계의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가 성명을 내고 “문체부의 크리스마스 캐럴 보급 운동을 비롯한 문재인 정권의 종교편향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중앙종회는 12월1일 성명에서 “최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교왜곡과 사찰 비하 발언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문화, 체육, 종교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기독교 선교음악인 캐럴을 대중적으로 활성화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할
조계종이 문재인 정부 들어 계속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 사건에 이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대중화시키겠다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조계종은 11월30일 대변인 삼혜 스님(기획실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최근 청와대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편향과 차별행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조계종은 깊은 우려와 함께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천명했다. 특히 조계종은 문재인 대통령의 로마 교황청 방문과 교황알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