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미래본부 출가장려위원회(위원장 혜일 스님)가 출가자 확대를 위해 출가 장려 콘텐츠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출가장려위원회는 12월19일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3차 회의를 갖고 기관별 출가 사업을 검토하고 출가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지원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출가장려위원회는 출가관련 사례, 경전 문구, 어록 등을 수집해 교육교재나 방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출가인연 사례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동영상도 제작키로 했다. 아울러 보조금 일부를 조계종 교육원에서 발간한 출가교재 2종 ‘슬기로운 출가생활’‘불교는 좋
불자들 스스로가 불교가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기본적인 이해도 부족하다보니 불자로서의 정체성도 희박할 뿐 아니라 전법에 여전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이같은 통계는 사단법인 마인드랩(이사장 조성택)이 지난 4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종교문해력 온라인 설문 조사’ 응답을 분석한 결과다. 종교를 가진 응답자는 개신교 454명, 가톨릭 289명, 불교 392명, 기타 종교 44명, 무종교인은 843
불교계 대표 의례 중 하나인 생전예수재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 문화재분과위원회 전통지식분과는 12월7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생전예수재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지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30일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이 최종 결정된다.생전예수재는 미리(豫) 닦는다(修)는 의미로 살아생전 자기의 삶을 돌아보며 공덕을 지어 죽음 뒤를 준비하는 자력 신행을 대표하는 의례다. 그러나 이번 생전예수재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이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불교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보고라는 말이 있듯이 무형의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미래불교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계종 제3교구가 첫 연합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전법포교 일선에서 활약한 강원지역 대학생과 청소년들에 장학금을 수여하며 그간의 활동을 격려했다.양양 낙산사(주지 일념 스님)는 12월9일 경내 인월요에서 ‘제3교구 대불련‧강원파라미타 수계식 및 장학금 수여식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낙산사 주지 일념 스님을 비롯해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일, 낙산사 총무 본일, 호법국장, 각일, 포교국장 설해 스님 등 스님들과 강원대‧한림대 불교학생회 학생, 강원파라미타 청소
살아생전 공적을 미리 쌓아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독특한 불교의식인 생전예수재가 12월7일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면서 불교 관련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가유형문화재의 70%가 불교 관련 성보인 것에 비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불교의식은 전체 155건 가운데 영산재, 연등회, 삼화사·진관사·아랫녘 수륙재, 불복장작법 등 6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불교 무형문화재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발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국가무형문화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무형의 문화적
구하당 천보 대종사(1872~1965)와 노천당 월하 대종사(1915~2003)의 유지를 이어 자비희생정신과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해 온 불자 및 불교단체를 시상하는 영축문화대상의 열한 번째 수상자에 도서출판 솔바람 대표 동출 스님, 정진원 튀르키에 국립에르지에스 문리대 한국학 교수 그리고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이 각각 선정됐다.재단법인 영축문화재단(이사장 이산 현문 대종사)는 12월 초 ‘제11회 영축문화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홍성표 재단 사무국장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공고 기간을 거쳐 접수된 최종 후보자는 2
‘부처님의 자비광명 맑고 그윽한 범종소리/ 위로는 천상에 이르고 아래로는 무간지옥까지 닿아/ 고해마다 한 중생의 희망의 빛이요/ 고통을 쉬게 하는 한줄기 감로수며/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수승한 법문이어라.’부처님이 탄생한 네팔 룸비니에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북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참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 불자들의 간절한 서원이 담긴 종소리였다.서울 노원구 수락산 도안사가 주최하고 (사)108산사순례기도회와 네팔 룸비니 개발위원회가 공동주관한 평화를 기
성남 망덕산 서광사(주지 청담 스님)는 11월19일 경내에서 ‘제3회 산신대재 및 보통골 어르신 경로잔치’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주지 청담, 괴산 흥천사 주지 동봉, 청주 봉선사 주지 도연 스님 등과 지역 어르신 500여명이 동참했다. 청담 스님은 “서광사가 개산한 후 지역 어르신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해 늘 송구스러웠다”며 “부족하더라도 마음으로 받으시고 부처님 가피를 더해 날마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흥천사 주지 동봉 스님은 “남은 생 서광사에서 부처님 법 배우고 기도하며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다”고 말했
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의 아름다움을 이탈리아에 소개한다.연등회보존위원회는 11월10일부터 12월1일까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특별전 ‘빛의 우주, 연등회’를 개최한다. 2023년 로마 한국주간 주요행사로 진행되는 특별전은 대한민국 주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첫 번째 자리다. 연등회보존회는 주요 장엄등 및 행렬등 전시뿐 아니라, 연등회 역사, 준비과정, 가치 등을 소개하고,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법당및 아동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을 전개한다.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아름다운동행이 2016년 탄자니아에 건립한 3년제 정규 대학으로 축산학과, 농업학과, 원예학과 3개 학과를 통해 농업국가인 탄자니아에 선진 기술을 전하고 있다. 또 ‘해피콘(Happy Corn) 사업으로 인근 초등학교 10곳 5500여 학생들에게 매일 영양급식을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그러나 교내 법당이 없어 개교 당시 한국에서 이운해 간 비로자나 부처님을 7년째 강당에서 모
경남 남해 지장기도도량 용문사가 청곡문화재단과 함께 대학생 불자들을 위한 인재불사를 실천했다.용문사(주지 승원 스님)는 10월15일 ‘음력 9월 초하루 법회 및 청곡문화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 재단법인 청곡문화장학재단(이사장 유영화)은 남해 용문사에서 추천한 부산대, 영남대, 한국해양대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전달했다.남해 용문사 주지 승원 스님은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 불사를 진행해 오신 청곡문화장학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장학금을 받으신 대학생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대학생 포교에 매진 중인 사단법인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에 대한 사부대중의 원력을 결집하고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법석을 연다.상월결사(회주 자승 스님)는 10월18일 서울 동국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대학생 전법기금 마련을 위한 사부대중 전법대회’를 11월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원로의장 자광 스님 등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지도위원장 스님들을 비롯해 전법위원장 돈관 스님, 교구본사 주지스님, 전법위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0월12일 유인촌 신임 문체부 장관에게 “경제와 더불어 문화강국이 될 때 비로소 선진국이 된다”며 전통문화 보존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신임 인사차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유 장관에게 “불교는 1700여년간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의 중심에 있었다”며 “국가지정문화재의 60% 이상이 불교문화재이다. 문화재는 단순히 물질적 측면이 아닌 우리 국민의 얼이 스며 있는 것으로, 이를 잘 관리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爾時 須菩提 白佛言 世尊 善男子善女人 發阿縟多羅三貘三菩提心 云何應住 云何降伏其心) 그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기를, “세존이시여! 선남자나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오니 마땅히 어떻게 머물도록 하오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으오리까?”부처님께서는 지금까지 상(上) 중(中) 하근기(下根器)에 따라서 자상하신 설법과 정령하신 자비심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는 깨침의 땅으로 인도하셨으니, 깨달은 마음이라는 이 한 물건이 오롯이 홀로 드러남이다. 이때
대전 죽림정사(주지 창엄 스님)는 9월26일 추석을 맞아 지역 소외이웃들에게 자비행을 펼쳤다.이날 죽림정사는 대전 서구노인복지관, 법동종합사회복지관, 도솔노인복지관, 송광사 정심원을 비롯한 회덕동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단기거주시설 예솜정원, 아동복지시설 성우보육원 등에 쌀 10kg 200포와 라면 10상자를 전달했다. 주지 창엄 스님은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따뜻한 명절을 위해 신도들과 십시일반 공양물을 모연했다”며 “모두가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기원하며 부처님 법 가득한 따뜻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대전 보문산에 위치한 자비기도 도량 형통사(주지 용담 스님, 대표 정지우)가 9월 22일 추석을 앞두고 형통사 경내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백미 6000kg(300포대)을 대전 중구청(청장 김광신)에 기탁했다. 형통사는 올해 5월에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대전 중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백미 6000kg을 대전 중구청에 기탁하는 등 자비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주지 용담 스님은 “이번 추석을 맞이해 주변의 모든 분들이 좋은 추석철을 맞이하길 바라며 얼마 되지는 않지만 십시일반으로 모았다”며 “부디 행복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
“총무원장스님 어디계세요? 저희 왔어요!”8명의 어린이가 "우다다다" 뛰어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애타게 찾았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미소를 지으며 어린이들을 한명 한명 맞이했다.지난 5월 서울 조계사 ‘보리수 새싹학교’에 동자승으로 단기출가했던 어린이들이 추석을 맞아 9월21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인사차 왔다. 이들은 지난 5월9일 삭발수계식을 시작으로 21일간 단기출가 과정을 체험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어린이들은 동자승으로서 부처님오신날 봉축연등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부처님오신날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꾸준한 자비나눔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의지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계종 제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주지 지혜 스님)가 올해도 추석명절을 앞두고 변함없는 자비행으로 이웃들과 함께 했다.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9월18일 속초시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불기2567년 한가위 맞이 제44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자비나눔’ 행사를 갖고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속초시에 전달했다. 햅쌀 4kg과 혼합과일세트 지역상품권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은 이날 전달식 후 신흥사 스님들과 신흥사복지재단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동참으로 속초시 관내
“불교에 관심 있고 불교를 좋아하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모이는 장소마다 법보신문이 놓여 있으면 좋겠습니다.”재가불자들을 위한 수행처로 손꼽히는 진주 선우선방(禪友禪房) 여여화 유동숙 선원장이 “대학생·청년 포교를 위해 법보신문이 더욱 널리 다양하게 읽히길 바란다”며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했다.선우선방은 청화 스님 유지를 이어온 (재)성륜불교문화재단 소속의 재가 참선도량이다. 여여화(如如華) 유동숙 보살이 선원장을 맡아 이끌어 왔으며 정회원 100여명이 함께하고 매일 30여명이 가부좌를 튼다. 특히 올해 참선 모임 30주년을 맞아 지난
물안개 자욱한 아침, 싱그러운 전나무 숲 위로 “지장보살…지장보살…” 정근 소리가 메아리쳤다. 숲을 거닐다 목탁소리에 끌려 절에 온 듯한 몇몇 사람들이 일심으로 목탁을 두들기는 스님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조용히 합장 반배를 올렸다. 대중을 이끈 지장보살 정근은 안개가 걷히고 해가 중천에 떠올랐음에도 끊이지 않았다. 잠시 뒤 “또르륵…또르륵…” 내림목탁 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다른 스님이 힘차게 지장보살 정근을 이어갔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백중 168시간 릴레이 정진기도’를 펼쳤다. 경내 수광전에서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