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2월 22일 ‘제27-4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신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조계종중앙신도회는 올해 △신도 역량강화 △종단신도 조직화 △사회 공동선 구현 △안정적 기관 운영을 기조로 삼아 디지털 포교사업 확장, 2024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및 나눔문화캠페인 주최, 2024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불교 추모공원 건립 후원 사업, 총무원장스님 교구신도 친견 대법회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총회는 대의원 246명 중 참여 69명, 위임 89명 총 158명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주현우)와 충주 석종사(주지 혜국 스님)가 대학생 전법을 위한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불련은 2월 17일 충주 석종사 선림원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한 대학생 청년 포교 및 전법을 위해 상호 교류와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종사는 대불련 지도법사인 혜국 스님이 주석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불련 주현우 중앙회장과 석종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진명 스님 등이 참석했다.대불련과 석종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불련의 석종사 템플스테이 참가비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대불련 청년 템플스
‘인간은 무엇일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에게 이 질문은 오래된 숙제와도 같았다. 질문은 아주 어린 시절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마주하면서 시작됐다. 친어머니가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는 재혼했다. 그의 일생을 송두리째 흔든 사건이 벌어진 건 그의 나이 여덟 살 때였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저녁, 새어머니가 문득 방으로 찾아와 말했다. 오늘 삶을 마무리 할 거라고. 이해할 수 없었다.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다툼이 잦긴 했지만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기에는 너무 어렸다. 그 뜻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불과
“신도님들, 법보신문을 꼭 보세요. 다양한 불교 상식도 배울 수 있고 신행과 수행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조계종 제9교구 팔공총림 동화사 신도회 이달용(법명 금강) 사무처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법보신문 구독을 권하면서 하는 말이다. 이 처장은 오랜 세월 불자로 살아왔다. 어린 시절, 할머니와 어머니 손을 잡고 동화사와 은해사 백련암 마당, 중앙암 돌방구 사이를 뛰어다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한때 일에 쫓겨 멀어졌던 불교는 자연스레 그의 삶 속으로 다시 들어왔다.일생의 도반 아내 장혜경(일심행) 불자와 동화사 부도암 동호
붓다의 법언이 중국에 전래된 초기에는 남쪽의 오음(吳音)과 북쪽의 한음(漢音)이 교차해 오다 수·당대에 이르러 통합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 무렵 중국 범패의 핵심 인물은 석도안(釋道安, 312~385)이었다. 도안은 동진(東晉) 16국 시기에 상산(常山) 부류현(현 기주 부류성촌·冀州 扶柳城村)에서 공맹을 섬기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가 세상을 떠나 사촌 공(孔)의 집에서 자란 그는 얼굴이 못생겼었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도안의 초상을 보면 안면이 우락부락하고, 후베이성에 세워진 동상 또한 비슷하다. 그러나 머리가 좋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들이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국민의힘·대구 수성)을 격려하고자 예비후보자 개소식에 참석했다. 현직 총무원장이 국회의원 개소식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계에서 대표적인 불자 국회의원으로 알려진 주 의원이, 최근 경선을 치르게 된 만큼 당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이 2월 17일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팔공총
금정총림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이 새봄을 맞아 부산 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불교 강좌를 개설한다.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2024년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전문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36년 전통의 범어사 금정불교대학은 ‘자타카로 읽는 불교’의 저자 각전 스님이 교육국장을 맡아 새롭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불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정산 자락 범어사 본 도량에 인접하며 최신, 최상의 시설을 자랑하는 선문화교육관에서 주간 전문과정을 진행한다. 야간 전문과정 및 경전 과정은 도심 직장인 불자들
“신도님들과 두루 화합하며 범어사 신도회와 부산불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금정총림 범어사 신임 신도회장에 이윤희 태금정(주) 수한기업 대표이사가 취임했다.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2월18일 경내 보제루에서 ‘불기 2568년 갑진년 정초기도 회향법회 및 신도회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법석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범어사 신도회장을 지낸 이윤희 태금정(주) 수한기업 대표이사가 다시 신도회장을 맡아 임명장을 받았다. 이윤희 회장은 취임사에서 “방장 스님께서 15년 전 범어사 주지 소임을 지내실 때 인연이 되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가 2024학년도 불교대학·불교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조계사 불교대학은 2학년 4학기제로 운영되며 개설강좌는 부처님의 생애, 불교교리, 불교사, 금강경과 한국불교 등 총 12과목이다. 강의는 주간반(오전 10시~12시20분), 야간반(오후 7시~9시20분)과 토요반(오후 3시30분~5시50분)으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개강은 주간반의 경우 3월 5일, 토요반은 3월 9일이다.불교대학원은 2년 4학기제이며 개설과목은 ‘정토삼부경과 염불신앙’, ‘대승기신론’, ‘화엄경’, ‘신행과 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가 모든 수계 장병 대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전역 후에도 각 지역사찰에서 지속적인 신행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스님은 2월 15일 간담회를 열고 “전 수계 장병 대상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전국 군법당에서 수계법회가 이뤄졌으나 자료를 남기지 않아 정확한 인원 파악이 어려웠다. 특히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는 연간 10만 명의 수계자를 배출하나 장병들이 각 부대에 배치된 후 수계첩을 잃어버리거나 법명을 잊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에 군종특별교구는 ‘개인정보동
강진불교대학(학장 법오 스님)이 2월14일 강진불교회관 강진불교대학 강당에서 ‘제19기 졸업식’을 봉행했다.졸업식에는 학장 법오 스님(무위사 주지)을 비롯해 강진불교사암연회장 법화 스님(월남사 주지), 신흥사 주지 수현 스님, 정수사 주지 본호 스님 등 스님들과 장경덕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장, 한태선 강진불교총신도회장, 졸업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19기 35명이 졸업했다.학장 법오 스님은 “입학식 때 여러분들에게 불교 공부는 쉬운 것이 아니고 공부를 통해 신행 생활을 할 수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수행정진 해달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최근 전통사찰 내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과 관련,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을 만나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이 안정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2월 13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진 차관의 예방을 받았다. 진우 스님은 이날 “전통 사찰 내 지어진 건축물 800여 개가 양성화되지 못해 실질적 불이익을 받아왔다. 최근 이를 해결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국토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와
백세시대를 살고 있다. 사회적 정년을 지나고도 연명해 나갈 시간이 수십 년 남아 있다는 의미이다. 생명체가 자신의 생명이 단멸되지 않고 영속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일단은 안도할 일이다. 우리가 안부로 묻는 ‘안녕(安寧)’이라는 인사말의 함의가 ‘아무 탈 없이 편안한가’를 묻고 있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그러나 장수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있어 단순히 생명현상의 연장이라는 사실 그 자체가 꼭 달가운 일이라 할 수 있을까. 필자의 부친은 무병장수하시다가 92세에 돌아가셨는데 90세가 되니까 “하루하루의 시간이 지루하다”라는 말씀
2024년도 조계사 불교대학 · 불교대학원 신입생 모집불교의 가르침은 신심을 바탕으로 하는 지혜의 실천을 강조합니다.조계사 불교대학·대학원은 체계적인 교육으로 타인이 아닌 스스로가 내면의지혜를 완성시킬 수 있는 부처님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신심을 북돋우며 지혜를 증장시키고 나아가 대승보살행을 몸소 실천하는정혜쌍수(定慧雙修)의 수행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는 길을 열어 드리고자 합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2024학년도 신입생이 되어 참된 불자로 거듭나시길 발원합니다.불 / 교 / 대 / 학▶ 교육과정 : 2학년
범어사 화엄경연구원장 용학 스님이 국회 정각회 및 직원불자회 회원들에게 서로 화합하고 포용하며 국민을 향한 화쟁 정신을 실천하는 삶을 당부했다. 불자 국회의원 신행모임 정각회(회장 주호영)는 2월 7일 서울 국회 정각선원에서 올해 첫 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원욱 정각회 명예회장, 천우정 정각회 사무국장 등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학 스님은 이날 ‘화엄경 약찬게’와 ‘대승기신론’을 요약 해설하며 “‘모든 존재는 동등하다’는 화엄 사상이 우리나라 민족 정서의 기반을 이루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내 유
설 명절을 맞아 광주 북구 사찰들이 자비신행회와 함께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광주 신광사, 원효사, 청빈암과 자비신행회는 2월 6일 광주 북구청 2층 구청장실에서 ‘설 맞이 북구 이웃들을 위한 자비의 쌀 나눔 기탁식’을 진행했다. 기탁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 스님을 비롯해 신광사 주지 동현 스님, 원효사 주지 해청 스님, 청빈암 주지 정현 스님 등 스님들과 자비신행회 김영섭 사무처장, 광주 북구 문인 청장, 최기성 광주북구청 공무원불자회장 등이 동참했다.이날 전달한 쌀은 원효사 1000kg, 신광사 1000kg, 청빈암 300kg
‘유마경’은 대승경전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인 1~2세기 성립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대다수 경전이 부처님이 설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유마경’은 ‘유마힐’ 거사의 설법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다. 부처님을 대신해 다른 인물이 경전의 설주(設主)가 되는 것은 ‘유마경’과 짝을 이루는 ‘승만경’을 제외하곤 극히 드물다. 또한 ‘원각경’ ‘능엄경’ ‘반야경’처럼 대다수 경전이 부처님의 깨달음 경지를 그대로 경명(經名)으로 사용하지만, 사람의 이름을 따서 경명으로 삼는 것도 이례적이다. 때문에 ‘유마경’은 대승경전 가운데 가장 독특
안동 대원불교대학(학장 도륜 스님)이 2월 3일 졸업식을 가졌다. 9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졸업식에는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안동사암연합회장 도륜 스님, 권기창 안동시장, 김영주 안동거사림회장, 김수호 경북지역포교사단장을 비롯한 내빈과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졸업식에서는 졸업생 대표로 김영욱 불자가 졸업장과 부동 품계증을 받았으며, 포교원장상은 26기 학생회장 김영욱 불자, 16교구장상은 홍두식 불자가 수상하는 등 다수의 상장수여가 이어졌다.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은 “행복한 길에 접어든 여러분들은 불교대학을 통
부산 해운대 그린시티 도심포교도량인 반야선원이 미래세대 불자들의 전법을 위해 신도 자녀와 손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인재 불사를 시작했다.금정총림 범어사 직할포교원 해운대 반야선원(주지 안도 스님)은 2월4일 경내 법당에서 ‘제1회 안도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 반야선원은 신도 자녀와 손주를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10명을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 각 50만 원씩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건강한 성장과 불자 가족의 행복을 축원했다.이날 반야선원 주지 안도 스님은 기념사에서 “불교는 우리나라에서 종교 신뢰도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사찰음식의 사회공익적 가치실현을 위해 ‘사찰음식 홍보행사 운영사찰’을 공모한다.사찰음식 홍보행사 운영사찰은 의료 및 공공기관, 교육기관, 이주민,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체험 및 시식, 도시락 나눔 등 사찰음식을 통한 사회공익적 가치를 실천한다. 대상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소속 사찰이며, 지원예산 대비 자부담 예산이 20% 이상 집행이 가능해야 한다. 사찰음식과 관련이 없는 행사 및 법회·신행활동·기도 등 사찰 기본행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문화사업단은 “2023년 전국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