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환경위원회(위원장 묘장 스님, 이하 환경위)가 환경부의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조건부 승인에 우려를 표하고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환경위는 4월26일 성명서를 내고 “경제적 이유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한 것을 정부 스스로가 국립공원 제도를 부정하며 자신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하며 “생태계 마지막 보루인 국립공원을 보존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케이블카 건면 재검토를 요구했다.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1982년부터 강원도가 추진해온 사업이다. 사업
‘시립 성가대’라고 빈축을 샀던 대구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 연주 방지를 위해 어렵사리 마련된 조례가 다시 와해 위기에 직면했다. 대구시립합창단 활동과 관련해 특정 종교·정치인이 가세해 조례를 폐지하거나 조항을 개정해 예전의 선교 공연을 합리화하려 한다는 의혹도 나온다. 불교계는 이들이 베토벤 ‘합창’을 빌미로 자문위의 기능을 사실상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교구본사 차원에서 강도높은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번 사태는 대구 MBC가 4월9일 “수성아트피아 재개관 공연을 위해 초청된 대구시립합창단이 베토벤 ‘합창’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이 4월12일 인사동 일대에서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맞는 불교도 평화기원 2차 정진’을 개최했다. 평화정진은 통일로 나아가길 발원을 모으고, 6월 개최예정인 대법회 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포교사단 포교사, 민추본 회원, 사노위 위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 및 집행부 등 30여명이 참여했다.2차 정진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동참을 이끌어내고자 점심시간에 진행됐으며, 대중들은 연등과 ‘남북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합니다’‘
불교기후행동(상임대표 일문 스님)이 기후 변화의 시급성과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을 통한 인식 전환을 도모하는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이를 통해 불교계 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흐름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불교기후행동은 4월11일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캠페인 계획을 밝혔다. 불교기후행동은 기후위기를 야기한 성장, 인간중심 사회를 돌아보고 불자들의 성찰과 참회를 통한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4월22일~5월27일을 ‘2023 환경을 생각하는 부처님오신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 스님)가 산불로 피해입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 모금을 시작한다.4월11일 오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 돼 순식간에 번지면서 64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문화재를 포함한 주택 68곳과 펜션 26곳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조계종 4교구 월정사 말사인 인월사는 전소된것으로 전해졌다.더프라미스는 긴급구호모금과 함께 긴급구호팀을 4월11일 강릉으로 파견,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임시대피소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이재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이하 직지) 공개 전시를 기념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공동 컨퍼런스를 진행한다.이번 컨퍼런스는 직지가 대중에게 첫 공개되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특별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Imprimer! : L’Europe de Gutenberg)’일정과 맞춰 열리며,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대신해 사회부장 범종 스님이 개막식에 참석한 후 4월13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직지 편찬배경과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호산 스님, 이하 마주협)가 4월26일까지 이주민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올해 공모사업은 이주민지원단체 프로그램 지원사업, 이주민 법당, 학술 지원 총 3분야로, 총 2400만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500만원 규모로 시행되던 이주민지원단체 사업을 확대, 실시하며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가 예산을 전액 지원한다.이주민 지원단체 프로그램 공모분야는 이주민 정착, 문화증진, 복지향상을 위한 활동이며 이주민을 회원으로 하거나 지원대상으로 하는 단체에 지원자격이 주어진다.이주민 법당 사업과 학술 지원사업은 이주민
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이사장 진우 스님, (사)민추본)가 법인 이사 선임 관련 정관을 개정하고 상임이사에 민추본 본부장 태효 스님을 선임했다. (사)민추본은 4월4일 서울 한국역사불교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현행 정관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당역직 이사장으로, 사회부장을 당연직 이사로 한다’(11조), ‘상임이사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이사 중에서 선임한다’(13조)로 명시돼있다. 그러나 민추본 본부장은 당연직 이사로 등록돼있지 않았고, 법인 상임이사 선임 또한
전통사찰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공원보호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자연공원법 개정안이 3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수진 의원(더불어 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개정법은 공원관리청이 공원보호협약을 경관의 보전·관리뿐만 아니라 가치 증진을 위해서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및 협약 상대방에게 협약 이행에 필요한 지원을 국가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전부 또는 일부 보조한다는 것이 골자다.기존 자연공원법은 자연 경관, 문화 경관을 효과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 및 대통령 령으로 정하는
제주 4·3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희생된 스님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화해와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사회노동위는 4월3일 서울 탐라영재관 강당에서 ‘제주 4·3 75주년 추모재’를 봉행했다.제주 4·3은 해방 이후 좌·우익의 대립이 극심하던 1948년 4월3일 남로당 제주도당을 중심으로 한 무장대와 군경 토별대 간 무력충돌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2021년 3월 ‘제주 4·3 특별법 전부개정’을 통한 특별재심과 직권재심이 2022년부터 시작돼 1190여명의 피해자들과
한반도에 평화를 깃들길 발원하는 사부대중의 간절한 염원이 거리에 울려 퍼졌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민추본)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사노위)은 3월30일 조계사 일대에서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잇는 불교도 평화 기원 정진을 봉행했다. 이번 행진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대화와 협려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추본 사무총장 덕유, 사노위 부위원장 고금 스님을 비롯한 사노위 스님들과 배동학 포교사단 수석부단장, 권태근 포교사단 인천경기지역단장 등 포교사들과 유정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조계종 환경위원회가 환경부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건부허가와 관련한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조계종 9기 환경위원회(위원장 묘장 스님, 이하 환경위)는 3월27일 환경위원장 묘장, 사회부장 범종 스님을 비롯한 환경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개최했다.환경위는 여러 해 동안 케이블카 관련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으며, 사찰의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해 환경 문제에 대한 명확한 보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이날 환경부의 존재자체를 부정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