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지금 당장 무차별적인 살상을 멈추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역사를 공유했던 이웃나라로서 서로가 의지하고 평화로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하루빨리 전쟁에서 벗어나 평화가 찾아오길 기도드립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러시아의 무자비한 살생을 규탄하는 기도회가 열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는 3월11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옆 배재어린이공원에서 ‘러시아 침략 규탄 및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시내버스 운전을 하던 김창호(61)씨는 근무 중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뇌경색을 진단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 5일만이었다. 적금·보험도 해지하고 입원해 치료했지만 돌아온 것은 권고사직이었다. 백신으로 인한 인과성이 뚜렷하지 않아 산재도 인정되지 않았다. 신체 절반의 마비증세로 더 이상 일을 할 수도 없다.지난해 6월 화이자를 맞은 방모씨(76)는 한달만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마음을 추스릴새도 없었다. 같은해 10월, 모더나 2차 접종을 마친 방씨의 아들(48)마저 같은 증상
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 15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등이 동참한 외국인보호소 고문사건 대응 공동대책위원회는 2월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추모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들의 인권신장, 외국인보호소 구금대안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여수외국인보호소 화재참사는 2007년 2월 11일 발생한 화재로 구금돼 있던 55명의 외국인 가운데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한 사건을 말한다. 연기와 불길에 휩싸인 상황임에도 평소 외국인들의 도주를 우려해 설치된 이중 잠금장치가 쉽사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에 이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추모기도회를 봉행한다.사회노동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코백회)와 함께 2월12일 오후 1시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코로나19 백신 희생자 추모 및 진상규명·대책 마련 촉구 기도회’를 진행한다.코백회에 따르면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인과성 검토 후 인정된 건은 사망 2건, 중증 5건이다. 특히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백신을 맞았지만 가족구성원이 사망에 이르고 중증으로 입원하면서 간
스님들이 미얀마 민주항쟁이 1년을 맞아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발원하며 오체투지에 나섰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1월28일 서울 한남동 주한미얀마대사관에서 옥수동 미얀마 무관부까지 ‘민주화 실현 기원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오체투지에는 사노위 위원장 지몽 스님과 위원 혜문·시경·한수·고금·동신·대각·서원 스님,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모임 등이 함께했으며, 2.5여km 구간을 이동했다.사노위는 오체투지에 앞서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기
“차별금지법, 모두가 평등하게 살자는 법입니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당연한 외침입니다. 올해에는 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월19일 낮 11시,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등의 손피켓을 든 이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서울 후암동재래시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 옆에는 ‘차별을 깨고 내 삶에 자유를, 차별에 맞서 평등한 존엄을’이란 문구가 적힌 유세차량도 함께했다. 점차 거세지는 눈발에 길은 미끄럽고 앞은 잘 안보이지만, 길을 지나는 한 사람에게라도 차별금지법의 필요성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가 올해도 평등세상의 첫걸음이 될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노위는 1월4일 차별금지법제정불교네트워크와 함께 국회 앞에 마련된 천막농성장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도회를 봉행했다. 기도회는 불교·원불교·가톨릭·기독교 등 4대 종단이 돌아가며 매주 화요일 진행하는 ‘화(和)요 기도회’의 일환이다.불교계가 주관한 이번 기도회에는 사노위 위원 여등·동신·시경 스님을 비롯해 실천불교승가회 사무처장 여암 스님 등이 참석했다.사노위 위원 여등 스님은 “차별금지법은 ‘나중
“속헹 이주노동자가 떠난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60% 이상의 이주노동자가 위험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이주노동자들이 안전한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간절하게 바랍니다.”영하 18도의 차디찬 겨울날, 전기난방도 고장난 비닐하우스에서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한 캄보디아 출신 이주노동자 속헹씨의 1주기 추모제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엄수됐다. 1주기 추모제는 고인을 추모하는 법석이자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철폐를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법보신문 기자들이 1년여간 십시일반 모았던 보시금을 코로나19 상황에도 부처님 가르침을 쉼 없이 실천해온 불교단체 5곳의 지원금으로 회향했다.법보신문 편집국은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자비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사단법인 다나, 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 로터스월드,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천태종 NGO단체 나누며하나되기 등 5개 기관에 30만원씩 총 150만원을 전달했다.사회노동위원회는 노동자·장애인·성소수자 등 사히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해도 아시아나케이오 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1월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국회 심시기간을 2024년 5월29일까지 연기한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정부와 국회의 이같은 결정을 규탄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사회노동위원회는 11월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동의 10만 청원을 달성한 차별금지법에 대해 국회 심사기간이 21대 국회 임기 마지막날까지로 연장됐다”며 “모든 국민이 누려야할 평등권과 생명권을 14년 동안 지긋지긋하게 미룬데 이어 또다시 ‘나중에’의 반복”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법사위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인식도 함께 성장해왔다. 그러나 차별의 문제는 여전히 우리사회의 심각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별·인종·종교·장애·성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을 금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차별금지법이 2007년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으나 제대로 된 논의 없이 1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러는 사이 여성,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별금지법은 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과 나아가 사회통합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제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
빈곤과 사회적 고립으로 삶을 마감한 무연고 사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이같은 죽음을 예방하기 위한 의지와 염원을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은 10월15일 경기도 파주시 서울시립 제1묘지 무연고 사망자 추모의집에서 ‘무연고 사망자 합동 추모위령제’를 봉행했다. 무연고 사망자 추모행사는 2017년 시작돼 매년 이어지고 있다.추모제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 스님과 위원 시경·혜문·유엄·동신·서원 스님을 비롯해 1017빈곤철폐의날조직위원회, 돈의동주민협동회, 동자동사랑방, 빈곤사회연대, 사랑방마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행진에 나섰다.사회노동위원회는 10월14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을 출발해 종각역, 탄중위 사무실을 거쳐 서울역사박물관 입구까지 행진했다. 이번 행진은 10월8일 탄소중립위원회가 공개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평균기온보다 1.5℃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정확한 목표치와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진에는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 스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빈곤과 사회 고립 속에 살다 삶을 마감한 무연고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존엄한 삶과 죽음에 필요한 사회구조 변화의 과제를 알리기 위한 추모제를 봉행한다.사회노동위원회는 10월15일 오전 11시 서울시립승화원 제1묘지 무연고 사망자 추모의집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무연고 사망자 합동 추모제’를 진행한다. 이번 추모제는 1017빈곤철폐의날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동자동사랑방, 홈리스행동, 빈곤사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재판장 오영표)가 10월7일 고 변희수 전 하사를 신체장애 등의 이유로 전역 처분한 육군의 조처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차별 없는 세상을 발원하며 고 변희수 전 하사 49재, 성소수자 추모 기도회 등을 주도해왔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대전지법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는 10월8일 성명을 발표하고 “법원이 변 전 하사의 성별을 여성으로 봐야한다며 신체 일부분의 유무로 심신장애 근거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변 전 하사가 강제 전역 된지 624
평등세상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8월30일부터 9월10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의 30km 오체투지가 국회를 끝으로 회향했다. 비가 오고 계단을 오르는 날도 있었지만, 매일 3km 구간을 오체투지로 행진하는 스님들 곁에는 차별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단체들과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감동을 더했다.사회노동위원회와 차별금지법제정연대(공동대표 이종걸)는 9월10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출발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당사를 거쳐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끝으로 열흘의 일정을 마무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일본의 공식사과와 법적 배상을 요구했다.사회노동위원회는 9월8일 제150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를 주관했다. 이날 수요시위는 사회노동위 위원 고금 스님의 법고를 시작으로 위원 현성 스님의 기도, 최광기 정의기억연대 이사의 주간보고, (위안부)피해 할머니 삶 소개, 김민지 평화나비네트워크 중앙집행부 연대사무국장의 발언, 사회노동위원 유엄 스님의 성명서 낭독 순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차별금지법은 생존이 걸린 법입니다.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가고, 일하고 싶은 곳에서 마음껏 일하고…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들이지만 우리는 왜 이 당연 일에서도 차별 받아야 하나요?”8월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실 앞. 휠체어를 탄 이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탓에 경찰들의 제지를 받으면서도 이들은 꼭 전할 말이 있다며 손에 든 피켓을 치켜들었다. ‘차별하자는 말과 차별하지 말자는 약속 사이에 국회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냐’는 피켓에는 지금껏 장애로
정의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6월16일 차별에 반대하는 ‘평등법’을 발의하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기도회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사노위)는 6월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27차 기도회’를 봉행했다. 기도회에는 사회노동위원장 지몽 스님을 비롯해 위원 시경·혜도·동신·주연·현성·여등 스님, 지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등이 함께했으며, 염불기도·축원문 낭독·차별금지
평등세상을 만들기 위해 5월24일 시작된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 청원’이 22일 만에 조기 성립됐다. 이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오체투지, 기도회 등을 주도해왔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사회노동위원회는 6월1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 85% 이상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의한 바 있다”며 “조기 달성된 10만 청원 역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유독 차별금지법은 월등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회는 머뭇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