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칠불사가 지난해 말 경내 ‘亞(아)’ 모양의 선방인 ‘아자방(亞字房)’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지정된 것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일반에 개방하는 공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칠불사(주지 도응 스님)는 2월7일부터 오는 5월1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100일 동안 매일 오전10시, 오후2시, 3시 등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아자방을 일반에 개방한다. 특히 이번 아자방 공개 기간에는 매회 인원을 제한해 칠불사 주지 도응 스님(부재 시 총무 홍법 스님)의 설명에 따라 아자방 내부에 직접 들어갈 수 있으며 짧은 시간이라도 앉아서 온기를 느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을 찾은 유가족들이 진우 스님에게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공동대표단은 2월 6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들은 먼저 10년 간 세월호 아픔을 함께해준 불교계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세월호 참사 다음 날부터 전국 교구본사에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무사귀환 기도’를 봉행해준 점, 진도 팽목항·안산 임시 합동 분향소에 임시 법당을 설치해 밤낮으로 함께
보스턴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부처님진신사리를 비록해 고려시대 지공·나옹 선사의 사리 등이 부처님오신날 전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문화부장 혜공 스님)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리 및 사리구의 국내 반입을 위해 주요 관계자와 협상을 추진했다. 2009년 첫 환수 논의가 이뤄진 이후 15년만에 이뤄진 재협상으로 이날 환지본처가 결정됐다.이번 협상에서는 △사리는 사리구와 별개로 불교의 성물로서 2024년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양력 5월 1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승가교육과 연구를 담당할 교육아사리 10명을 신규 위촉했다.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2월 5일 집무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선발된 10명의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교육원은 학위논문 및 과정, 연구실적, 교육·연구활동경력, 연구계획, 교육연구자로서의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신규 위촉된 교육아사리는 총 10명으로 대승불교 분야에서 3명, 선불교 분야에서 2명, 응용불교 분야에서 3명, 한문불전 분야에 2명이 각각 선정됐다. 임기는 3년이다.대승불교 분야에는 위덕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하는 33기도순례단이 2월 17일 서산 간월암과 예산 수덕사에서 ‘제10차 기도정진’을 이어간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 용인 보현정사 주지 석중 스님 지도로 정진 중인 33기도순례단은 지난달 마이산 금당사·탑사에서 새해 첫 기도 정진을 가진데 이어, 바닷길을 열고 닫는 도량 서산 간월암과 예산 수덕사를 순례하며 기도 정진의 시간을 갖는다.서산 간월암(看月庵)은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했으며, 만공 스님이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간조시에는 뭍(간월도)과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지형에 세워져 있다. 간월암은
‘금산 칠백의총’(사적)에 의승장 영규(?~1592) 대사와 800 의승을 기리는 순의비를 세운다. 비문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의병승장비(義兵僧將碑·충청남도 문화재자료)’를 참고해 쓸 것이라고 한다. ‘칠백의총’이라는 사적지 명칭도 바로잡힐 가능성이 있다. 문화재청이 ‘금산 칠백의총’ 명칭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연내 착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조계종 중앙종회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일련의 사업들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재청 등의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금산 보석
윤인수 원장 연구개발겨우살이환여주환전복껍데기환[석결명 스틱]골담초환산수유환어성초환하지 · 아이케어센터구입문의 : 02-969-9007 / HP : 010-3245-0118농협 : 301-0234-9633-61 예금주 : 윤제하 (사)한국불교법사종 2024학년도 제1기 법사대학 학인모집■ 법사양성 전문교육 교육과목 ▶ 교 리 - 효암 스님 (이제열 , 불교경전 연구원장) ▶ 불교의식 - 운호 스님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이수자), 현설 스님 ▶ 특 강 - 김계림 (前 동국대학교 명리학 교수) 입학자격 ▶ 불심이
울산 KTX역 인근의 도심 속 명상마을 태화선원이 갑진년을 맞아 1000일 동안 지장 기도를 이어가는 정진의 법석을 시작했다.태화선원(주지 명본 스님)은 1월26일 경내 법당에서 ‘갑진년 태화선원 지장 1000일 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법석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 보유자며 아랫녁수륙재보존회 이사장 석봉 스님이 법주를 맡아 의식을 집전했다. 이 자리에는 태화선원 주지 명본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해 여일한 정진을 발원했다.태화선원 주지 명본 스님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수행과 정진의 법석으로 부처님의 가
불자 교육과 수행을 선도하며 불교인재 양성에 앞장서 온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이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과 ‘영원한 행복-생활참선 명상’ 봄 학기를 개강한다. 입문과정·심화반·전문반·지도자반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요가명상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생활참선 온라인 입문과정은 3월 5일에 개강해 8주 간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공부한다. 불교 교리와 참선 이론을 공부하며 정견을 세우고 하루 5분 좌선을 생활화(나를 바로 보는 하루 5분 선명상, 나바오)하는 과정이다. ‘태백산 선지식의 영원한 행복’을 교재로 화두 참선
금정총림 범어사성보박물관이 오덕자 부산시 문화재위원으로부터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기증받았다.범어사성보박물관(주지·관장 정오 스님)은 1월25일 박물관 중정 및 주지실에서 ‘오덕자 부산시 문화재위원 승무북·삼고무북 기증서 전달식’을 마련했다. 승무북과 삼고무북은 불교 의례 중 공연에 사용되는 악기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기증해주신 승무북과 삼고무북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중정에 자리를 마련하여 전시하게 됐다”며 “주지 소임을 맡은 직후 이렇게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고 앞으로도 범어사와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우리
문화재청은 2021년 8월 24일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10점을 보물로 지정했다. 금동금강저(1점), 금동금강령(1점), 청동현향로(1점), 청동향합(1점), 청동숟가락(3점), 청동굽다리 그릇(1점), 청동유개호(1점), 청동동이(1점) 등이다.‘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일괄’은 조선시대 유학자 조광조(趙光祖, 1482∼1519)를 기리기 위해 세운 도봉서원(道峯書院)의 중심 건물지로 추정되는 제5호 건물지의 기단 아래에서 2012년 수습됐다. 조선시대 서원을 복원하기 위해 서원 건물의 흔적을 찾는 조사를 하던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가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을 지역별로 고찰한 학술총서 ‘한국 괘불의 미1: 경상지역’의 영문판 ‘The Beauty of Korean Gwaebul 1 Gyeongsang Province’를 발간했다. K-POP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문보고서는 K-괘불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ㄷ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괘불은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한 대형 불화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괘불은 부처님이 설법하는 장면을 거대한 화폭에 정교하게 그려내는 등 중국
의승 역사 누락 비판을 받아온 ‘금산 칠백의총’(사적)에 의승장 영규(?~1592) 대사와 800명 의승을 기리는 순의비가 세워진다. 비문의 내용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직접 쓰기로 했다. 의승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외면이 투영된 사적지 명칭도 바로잡는다. 문화재청은 연내 ‘금산 칠백의총’ 명칭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착수하겠다고 전했다.조계종 중앙종회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덕 스님)는 1월 2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지난해 추진 경과를 공유
세찬 눈바람이 종일 문을 두드리던 지난해 12월. 점심을 앞두고 난로 곁에서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던 어르신들이 벌떡 일어났다. 아무런 예고 없이 여고생 4인조가 등장한 것이다. 한껏 엉클어진 머리카락을 넘기며 쇼핑백을 주섬주섬 내려놓는 앳된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어르신들, 여기 학생들이 깜짝 선물을 가져왔어요. 세상에나 놀라지 마셔요. 직접 합장주를 엮어왔답니다. 자그마치 1000개에요. 몇 달 전부터 어르신들 건강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세요.”사회복지사의 소개에 열렬한 박수가 쏟아졌다.
조계종이 2월 5일 보스턴미술관 소장 ‘라마탑형 사리구·사리’ 환수를 위한 협상에 나선다. 협상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다. 2009년 첫 협상이 불발된 이후 15년 만에 이뤄지는 재협상인 만큼 교계 안팎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2009년 보스턴미술관은 ‘사리 환수·사리구 환수 불가’ 입장을 견지했고, 문화재청은 ‘일괄 반환’을 주장하며 ‘사리 반환’을 거절했다. 사리만 돌려받으면 훗날 사리구 반환을 재논의할 때 난항을 초래한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는데 다행스럽게도 보스턴미술관은 2023년 11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가 1월 18일 ‘백지은니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이하 백지은니 수능엄경) 권10 보존처리’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는 ‘백지은니 수능엄경’의 △재료 분석결과와 보존 처리과정 △손상 상태 △보존처리 과정 중 세척과 보강에 사용된 재료 및 방법에 관한 실험 등 보존처리 전반에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별지에는 전문 사진, 엑스선 사진 등이 수록됐다.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21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백지은니 수능엄경’의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경전에
시·청각 장애인도 국보 반가사유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오감 체험 전시를 마련해 화제를 모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올해는 범종을 활용한 금속공예품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1월 24일 경내 교육관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주요 업무계획으로 문화 취약 계층의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보 반가사유상을 주제로 조성한 촉각·후각·청각·시각 등 다감각 체험형 전시 학습 공간은 형태·재질·제작방식·의미 등을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어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올해 9월
구례 화엄사 홍매화가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문화재정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는 1월 24일 화엄사 홍매화를 국가유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최종 가결했다.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다.문화재청은 지정 사유에 대해 “자연적으로 성장하면서 수목의 줄기나 가지의 생육이 굴곡을 만들면서 위로 또는 밑으로 자라는 형질을 가지고 있어 다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 등과 비교해 학술적 가치가 있고, 기존 구례 화엄사 매화의 고사와 수세 저하로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홍매화의 상호 보완적 보호 체계 관리
태고종 제28대 집행부가 올해 종단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종헌·종법 등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국내에 국한됐던 종단사업들을 국제적으로 확대한다.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월 24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2024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추진되는 주요 종책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태고종 집행부가 추진하는 핵심과제로 종단운영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스님은 “과거 시스템에 의존해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종책을 펼치다보니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단절과 혼란을 야기했다”며 “모든 종책은 시스템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각 분야 제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에게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경기회복과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황성운 문화체육비서관은 1월 23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성화, 사서실장 진경 스님이 배석했다.전날 밤 점포 227개가 전소한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화재 현장 방문 뒤 곧바로 총무원 청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진 성 정책실장은 “현장에서 바로 와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