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우화는 인도문화의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불교의 자타카는 부처님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양한 동물우화를 전하고 있으며 유사한 이야기들이 힌두 전통에서도 발견된다. 농부와 우정 쌓은 민물 게까마귀 공격서 농부 구해힌두교에도 활용된 이야기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근교에 있는 멘둣 사원의 계단 벽에는 흥미로운 동물우화들이 다채롭게 조각되어 있다. 그 중에서 부처님의 목숨을 구한 황금빛 민물 게의 이야기인 수완나캇카타 자타카는 힌두교의 동물우화 이야기인 판차탄트라(Panchatantra)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유명하다. 동일
남방불교 자타카의 주인공은 전생의 부처님이다. 하지만 때때로 사리붓다와 목갈라나 같은 중요한 제자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인도로부터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았으며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근교의 멘둣(Mendut) 사원에까지 남아있는 갓차파 자타카가 있다. 기러기 의지해 하늘 날다 과시욕으로 죽은 거북이말조심 하라는 교훈 남겨한때 사리풋타와 목갈라나가 친구인 고카리카(Kokālika)라는 스님의 절에서 석 달 동안 우기를 보내게 되었는데 자신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마을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부탁
부처님의 자기희생이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모든 생명을 구한다는 황금사슴 이야기는 인도 전역에 널리 알려졌으며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남방불교 팔리 자타카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어 발전하게 된다. 팔리 자타카의 주석서는 부처님과 그 주변 사람들이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사한 인과적 연관성을 가지고 이어져왔다는 것을 중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측면은 현재·과거 연결이라는 남방불교 자타카의 독특한 형식을 통해서 나타난다. 니그로다미가 자타카의 경우 과거 이야기만큼이나 긴 현재 이야기가 황금사슴 이야기
자타카에서 가장 많이 강조되는 부처님의 덕성은 자기희생이다. 이때 부처님의 자기희생에는 어떠한 조건도 없고 어떠한 주저함도 없으며 모든 순간에 있어서 당당하고 지혜로우며 모든 생류들을 향한 자비심으로 가득하다. 부처님의 자기희생이 모든 생류들로 확장되어 불교의 열린 윤리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타카로 니그로다미가 자타카(Nigrodhamiga J?taka)가 있다. 부처님께서 전생에 아름다운 황금빛 털을 갖춘 사슴으로 태어나 모든 동물들을 구한다는 이 이야기는 기원전 1세기에 건설된 바르후트(Bhar hut) 불탑으로부터 현대 동남
‘자타카’에는 부처님께서 전생에 동물로 태어나 동물의 한계를 넘어서 인간도 하기 어려운 덕행을 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물론 부처님께서 동물로 태어나 행했던 자기희생이 강조되고 있지만, 부처님의 넘치는 지혜와 용기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하는 ‘자타카’도 있다. 대표적으로 부처님께서 전생에 개로 태어나 모든 동물들을 구한다는 ‘쿡쿠라자타카(Kukkura Jātaka)’는 인도 전역에 널리 알려졌으며, 동남아시아로도 확장되어 미얀마 바간(Bagan)의 아난다(Ananda) 사원과 태국 수코타이(Sukhothai)의 왓시춤(Wat
자타카는 남방불교권인 태국북부지역에서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불과 연결되어 대승불교적인 측면을 갖춘 정토사상과 유사하게 발전하게 된다. 남방 팔리 자타카의 제일 마지막 이야기인 웨산다라 자타카(Vessantara Jātaka)를 낭송하는 것을 하루 종일 듣고 같이 합송도 하며 끊임없는 보시를 통해 공덕을 쌓은 사람은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불이 이 세계에 내려올 때 인간으로 태어나 미륵불의 면전에서 출가하여 열반을 성취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생각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웨산다라 자타카의 서론으로 간주되고 있
자타카는 어떻게 보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의 중간에 있는 문헌이라고 할 수 있다. 남방불교 팔리 자타카가 각각의 이야기에 포함된 게송의 숫자에 따라 배열되었다는 것은 앞에서 이야기 했다. 하지만 북방계통 아리야 슈라(Ārya Śūra)의 자타카말라(Jātakamālā)는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완성의 자타카 말라는부처님 전생이야기 담아대승불교 6바라밀 구조아리야 슈라는 기원후 1~3세기 경 인도북서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이고 범어에 능통한 당대의 지식인이었다. 그는 오래전부터
남방불교권에서 보존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팔리본 자타카(Jātaka)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경전적인 권위를 지니는 삼장(tipiṭaka)에는 자타카 게송만이 포함되고, 산문으로 자세하게 설명된 이야기들은 주석서에 속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석서 또한 현재, 과거, 연결이라는 남방 테라와다(Theravāda) 전통의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부처님의 과거생에 대한 이야기는 부처님의 현생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통해서 시작된다. 따라서 이 현재 부분은 일종의 서론으로서 이야기의 도입부
부처님께서는 32가지 성인상을 갖추고 태어나셨다고 한다. 부처님의 32개 성인상은우연히 생겨난게 아니라전생에 선행을 굳건하게 흔들림없이 실천한 공덕대표적으로 부처님께서는 태어나실 때부터 발바닥이 평평하고, 중앙에 법륜이 새겨져 있으며, 피부가 금빛이고, 정수리가 위로 올라와서 마치 관을 쓰고 있는 듯하고, 미간 사이에 흰 솜털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성인상은 불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인도문화 전반에서 나타나는 것이었다. 초기경전에서 32상경으로 알려진 락카나숫타(Lakkhan. asutta)는 여러 가지 성인상이 어떤 방식으로
자타카(Jātaka)는 대승불교의 발전에 있어서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탈리푸트라 논쟁 그 이후부처되고자 하는 사람 늘어대승불교 출발 중추적 역할현생의 부처님이 과거 생에서 수없이 많은 정신적 도덕적 수행과 공덕을 쌓았다는 것은 완벽한 깨달음을 통해 부처가 된다는 것이 한번 태어나서 출가하는 것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기존의 주류 인도불교 전통에서 출가한 스님들은 아라한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팔리율장은 부처님을 포함한 모든 아라한들이 평등하다고 보고 있다. 율장대품은 녹야원에서 5
자타카는 구전전통으로 시작되었다. 자타카를 암송하고 전승하는 전문 집단으로서 자타카바나카(Jātakabhāṇaka)들은 인도불교의 초창기에 불탑과 사원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기원 전후부터 인도불교에 중요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인도의 각 지역에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중요한 도시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러한 도시 주변에 정착한 불교사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시기를 전후해서 불교교단에 본격적으로 문자가 도입되었고 불교의 경전과 율장과 논서들이 문자화되기 시작했다
자타카(Jātaka)는 기본적으로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문헌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존하는 자타카에 대한 자료들 중에서 가장 고층을 이루는 것은 문헌 자료가 아니라 고고학적 자료들이다. 인도 중부 산치(Sanchi)와 바르후트(Bharhut)의 불탑은 부처님의 일생과 자타카 이야기를 표현하는 부조들로 가득 차 있다.불전 문자화되기 이전에는대탑에 부조형태로 표현돼예술성 가미돼 생생한 감동바르후트의 경우 불탑 둘레를 둘러싼 붉은 사암으로 만든 난간에 원형의 양각으로 조각된 수
자타카(Ja-taka)란 어원적으로 ‘과거에 속하는 것’을 의미하며, 범어와 팔리어에서 ‘어떤 사람의 전생에 대한 이야기’를 지시하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다. 불교문헌으로서 자타카는 그 주인공이 샤끼야무니 부처님으로 한정되며 본생담이란 한역 용어로 알려져 있다. 자타카의 내용은 부처님께서 32 성인상과 80 종호를 갖추고 윤회하는 세계에 마지막으로 태어나기까지 수없이 많은 전생에서 부처님이 행했던 헤아릴 수없이 많은 덕행과 공덕들을 열거하여 부처님의 위대함을 찬탄하는 것이다. 총 547개 이야기 형태 게송남방에선 오래 전부터 합송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