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너무나 빈번하게 자살소식을 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충격을 넘어서 무감각한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까 걱정된다. 뿐만 아니라 자살행위가 일종의 유행처럼 우리사회에 번져가는 것이 아닌가 염려스럽기까지 하다. 최근에는 자살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만큼 자살행위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 누구나 한번쯤은 죽고 싶을 만큼 힘들고 절망적인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지금 굳이 생존이나 인생의 성공과 직결된 것이 아니어도 무조건 경쟁하고 이기고자 하는 사회적 개인적 인식구조 속에 매몰되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싫어서 도망가고 싶어도 온통 사방이 경쟁, 비난, 패배, 두려움, 소외 등으로 겹겹이 쌓인 벽에 부딪쳐 절망하고 어쩔 수 없이 다시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하
우리나라 절들이 하나같이 신비스러운 창건연기를 지니고 있듯이 백율사도 특별한 창건연기가 전해지고 있어 주목되는 고찰이다.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에 불교를 공인하고자 하는 임금의 마음을 헤아려 멸신의 자세로 순교한 이차돈의 목이 떨어진 자리에 성인의 거룩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이룩한 절이 곧 자추사(刺楸寺)인데 바로 이 절이 지금의 백율사(栢栗寺)인 것이다. 백율사는 경주 북쪽에 위치한 금강산 정상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있다. 백율사로 오르는 금강산 초입에는 경덕왕이 백율사 가는 길에 땅에서 파 올렸다고 전해지는 굴불사지 사면석불이 남아있으며, 산의 북쪽 사면에는 삼존마애불좌상이 있다. 이러하니 금강산은 불보살님들의 상주처로 그 옛날부터 이름난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아직도
내가 승려 생활을 시작한 초기에 베트남에선 마을마다 사원에 유럽이나 미국 교회처럼 큰 종이 있었다. 그 종이 울릴 때마다 마을 사람들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의식을 집중하여 숨을 들이쉬고 내쉬곤 했다. 내가 살고 있는 프랑스의 플럼빌리지에서도 종을 울린다.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우리는 자신으로 돌아가 호흡에 의식을 둔다. 들이쉴 때 우리는 고요 속에 “들어봐, 잘 들어봐!”라고 말하고 내쉴 때 우린 “이 아름다운 소리가 나를 영원한 고향으로 데려다주네.”하고 말한다. 우리의 영원한 고향은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는 것은 기적이다. 물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이 푸르른 지구 위를 걷고 있는 것, 그 안에서 평화와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기
문화재청의 유일한 스님 문화재 위원. 교계 최대 규모인 통도사 성보박물관 관장. 성보문화재 연구원 이사장 범하 스님(56)과 늘 함께 하는 이름들이다. 통도사 강원과 동국대 승가학과를 졸업하고 직지사 관응 스님에게 전강을 받은 뛰어난 학승이지만 ‘화두’는 언제나 ‘성보문화재’였다. 그 중에서도 ‘불화’는 스님이 10년째 들고 있는 ‘공안’이다. 스님은 최근 5년만에 ‘공안’의 절반을 타파하고 회향의 자리를 마련했다. 86년 《한국의 불화》직지사 본·말편을 시작으로 최근 내놓은 20권 《사립박물관》편까지 우리 나라에 남아있는 5000여 점의 불화 중 2400여 점을 집대성하고 11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은 것. 《한국의 불화》 20권을 완간하고 1차 사업을 마무리하기까지의
관음 선종 30명 회원…《선의 거울》발간 오늘날 헝가리에는 대략 8개의 크고 작은 불교 단체와 종파가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서 ‘아야 마이트레야 만달라(Arya Maitreya Mandal; AMM)’ 불교 종단은 가장 역사가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에른스트 헤테니이 박사 (Dr. Ernst Hetenyi)가 이탈리아에서 이를 공부하고 헝가리에 소개한 이후 1960년 중반부터 불교포교를 시작한 유서 깊은 종단이다. 현재 언론인들에게 불교관계 정보를 소개하는 종합불교 정보센타를 운영하고 있으며 1991년 9월부터 유럽 불교 연합(EBU)의 정회원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숭산 큰스님에 의해 결성된 관음선종도 헝가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89년 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이 달 중에 북한산 입구 9곳에 전광판을, 도봉산 포대능선 등 북한산자락 주능선에 4개의 경관 해설판을 세우기로 했다고 한다. 전광판은 자연보호 산불조심 등의 문구를 담아 산의 보호를 홍보할 셈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 소식에 접한 환경보호 단체들은 아주 전형적인 자연파괴의 일례라면서 설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전광판이란 것이 자연과는 거리가 있는 도시적 시설물인데 그걸 산에 설치한다는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시설을 하려면 땅을 파고 시멘트를 바르면서 자연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걱정한다. 그런 인공시설물을 엄청난 비용을 들여가며 설치하기보다는 생태계 복원에 돈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이를테면 북한산 영봉 일
수련회-사찰순례로 신심 다져 전문 분과 구성 교계 현안 해결 모색 늦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9월 2일. 동화사 대불전에서는 뜻깊은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대구불교의 발전을 위한 동화사의 활용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동화사가 대구지역 신행의 중심 도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를 개최한 곳은 법륜불자교수회(회장 배동호, 이하 교수회). 법륜불자교수회는 대구·경북지역 25개 대학에 재직 중인 불자교수 23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신행단체다. 교수회가 이날 토론회를 마련한 것은 “불자의 입장에서 전공을 살려 지역불교계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 위해서”다. 교수회는 1988년 10
최초 티베트-영어 사전 발간…불교도 3만명 활동 91년 국립 불교대학 개설…불교교사 자격증 부여 헝가리는 유럽의 한가운데 위치해 서유럽의 크리스트교 영향을 짙게 받은 나라다. 그러나 문화·인종적으로 오랜 옛날 티베트의 후손으로 알려진 ‘마쟈르인’이 국민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어 유럽 속의 동양이라 불리고 있다. 이런 인종적인 특성은 1997∼98년 무렵, ‘민족의뿌리를 찾자’는 운동의 일환으로 헝가리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티베트 불교, 티베트인, 티베트 문화’ 찾기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현재 헝가리에서 다양한 형태의 불교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것도 동양문화와 종교에 대해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헝가리만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다.
만산홍엽(滿山紅葉). 모든 것들이 갈길을 재촉하는 계절이다. 그러나 계절이 깊어가도 오지 않는 손님들이 있다. 그가 꼭 와야 한다고 길거리에 책상을 펴놓고 서명운동을 하고, 일주문 앞에 현수막을 내걸고 부산을 떨어도, 아직 그가 곧 온다는 기별은 없다. 대통령이 세계 인권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는 나라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동토의 왕국’이라 불리던 저 북녘 땅에서도 지팡이를 짚은 교황을 오라고 손짓하는데, 같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달라이 라마가 노벨상의 영광에 빛나는 이 자유로운 영토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달라이 라마의 방한이 성사되지 못하는 까닭에 대해서 우리는 더이상 정부의 구차한 침묵을 깨뜨리려
일주문을 들어서기가 무섭게 바람탄 댓잎소리가 우수수 발치에 떨어진다. 먼빛으로 언뜻 대밭이 예전보다 많이 야위었다 싶었는데, 그래도 이곳 범어사의 가을은 여전히 그들의 음성으로 깊어가고 있었다. 오후 2시. 조용하던 산사에 작은 술렁임이 일었다. 혜행당 앞 은행나무가 그 진원지. 범어사 가을맞이 울력 중 가장 큰 울력인 은행따기가 시작된 것이다. 40명 학인 스님 총 출동. 게다가 이번에는 최신장비라 할 수 있는 기중기까지 동원됐다. 스님들은 교대로 기중기를 타고 올라가 긴 장대로 꼭대기에 매달려있는 은행 한알한알까지 알뜰하게 거두어 들이며 연신 웃는다. 노동의 기쁨·수확의 기쁨, 거기에 학동들만의 장난기와 건강함까지 어울린 은행따기 울력은 말 그대로 나눔의 현장이었다. 수확량은 지난해의
‘이제 내 눈에는 미당(未堂) 자체가 거대한 학교로 보입니다. 국문학 개론 같은 것을 가르치지 않을 뿐, 이 세상에는 크고 작은 무수한 대학이 있답니다.’ 소설가 이윤기씨의 어떤 산문의 끝 부분이다. 미당처럼 커다란 인물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한 대학의 캠퍼스가 되고, 강의실이며 교과서가 될 수도 있다는 그 진중한 수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의 표현을 빌어 이야기하고 싶은 몇 사람이 있다, 아니 몇 개의 대학이 있다. 한 사람의 어부가 될 수도 있었으나 서해바다 쯤은 저만치 던져두고 더 큰 세상의 바다로 나왔던 사람, 죽음의 질곡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깃발 하나는 결코 내려놓지 않고 온몸으로 맞서 싸워, 끝내 자신의 존재가 저승보다는 이승에서 더 가치 있음을 증명해 보인 사람. 그의
진제 스님이 10월 12일 조계종 특별선원인 문경 봉암사 조실로 추대됐다. 추대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2000여 명은 이제 봉암사 선림에 선화가 만발해 천하총림을 풍요롭게 할 것임을 확신했다. 봉암사 조실 진제 스님은 1967년 향곡 스님으로부터 전법게를 받아 경허, 혜월, 운봉, 향곡 스님으로 이어지는 법맥을 계승했다. 1954년 출가 이후 선 수행에 매진한 스님은 71년 부산 해운정사를 창건, 선의 대중화를 펼쳐 보였다. 94년에는 동화사 금당선원 조실, 96년 동화사 기초선원 조실로 추대되어 후학을 제접해 왔다. 범룡 스님 이후 지난 3년간 조실 스님을 모시지 못해 눈푸른 납자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해운정사와 동화사 조실 맡는 것도
부처님은 일찌기 이렇게 말씀하셨다. “농부가 봄에 씨앗을 심지 않으면, 그 농부는 가을이 되어도 수확할 수 없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 한마디 말씀이야말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정신 번쩍 차려 되새기지 않으면 안될 말씀이다. 부처님의 이 간결하고 쉬운 말씀을 듣고 있는 우리가, 학생이건, 주부이건, 가장이건, 공직자건, 상인이건, 농부이건 간에 각자 반드시 훗날의 수확을 위해서는 오늘 심지 않으면 안될 씨앗이 있다. 그 씨앗은 학생에게는 공부와 인격도야 일 수도 있다. 또 그 씨앗은 가정주부에게는 가정을 위한 희생과 봉사일 수도 있다. 또 씨앗은 공직자의 경우에는 정직·근면·성실일 수도 있다. 상인이 심어야 할 씨앗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정직·신용·
매일 독거노인에 100여 개 도시락 전달 호스피스 시설 임종의 집 운영 계획 광주시 동구 정동에 있는 자비신행회(지도법사 현장 스님) 사무실의 아침은 언제나 여성불자들의 분주한 손놀림으로부터 시작된다. 쌀을 씻어 안치고 나물을 다듬는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은 주·부식꺼리를 맛깔스런 도시락으로 바꿔 놓는다. 이들이 만든 도시락은 110개. 이 도시락은 모두 무의탁 독거노인들의 저녁 겸 아침꺼리로 제공된다. 자비신행회는 지난해 7월 창립됐다. 티베트인 초펠 스님으로부터 명상음악 강의를 듣던 이들과 4년전부터 보성 대원사 현장 스님의 지도로 독서모임을 갖던 이들이 “뜻깊은 일을 해보자”며 의기투합한 것이 계기였다. 자비신행회 회원들의 활동은 도시락봉사와 호스피스 봉사
‘묵림원’에 화엄불교 모임 결성…40여 명 활동 매년 9월 한국 방문…여룸에 하계 수련회 개최 오스트리아는 한국불교에 있어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화엄사의 오지리 분원 ‘묵림원’이 빈 시내 중심 비버가 8번지에 위치해 유럽 어느 국가보다 한국불교의 위상이 높기 때문이다. 다른 불교 사찰들이 신자와 회원들만 출입이 가능한데 비해 묵림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개방 사찰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경제 전문 변호사인 해원 테오도르 스트로할 박사(Rev. Hae Won Dr.Theodor Strohal, 50세)는 오스트리아에서 한국불교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1978년에 불교를 접한 그는 처음엔 상좌
백양사에서 얼마 전에 있은 ‘참사람 무차대법회’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무차대법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이 전통적인 불교의식에 대해 알게되는 계기였다는 것은 물론이지만 이 자리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등 사부대중 누구나를 가리지 않고 한마당에 모여 진리를 놓고 똑같은 입장에서 문답하고 법거량 할 수 있는 열린 대화마당이란 설명에 대단히 감동하는 사람도 있다. 말로는 사부대중이 평등하다고 하면서도 기실 우리 불자들은 관행적으로 스님은 무조건 신도들의 윗자리에 앉고 부처님의 법을 제대로 깨치는 일도 스님이 우선권이 있는 양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흔하다. 말로는 우리 불교가 대승불교라면서 실제 신행에서는 늘 스님은 가르치는 입장이고 신도는 뒤따르면 되
보은에서 마치고개를 넘어 법주사로 가는 구불구불한 길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단지 포장이 되고 군데군데에 음식점들이 들어선 것이 다르다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주변의 산과 나무들은 그대로이다. 그 옛날 어린 시절에 작고 낡은 버스를 타고 포장이 되지 않은 좁고 험한 고개 길을 먼지를 뒤집어쓰며 힘겹게 넘던 기억이 난다. 법주사 들어가는 길은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길 양편에 빽빽이 들어선 음식점들로 인하여 어수선하기만 하다. 한참이나 이런 복잡한 길을 따라 들어가야만 고즈넉한 절 길에 접어들 수가 있으니 이것도 부처님 만나러 들어가는 사람들에게는 통과의례인 모양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절 가까이에는 호젓한 길이 있어 그 길을 걸으며 청정한 산사의 분위기에 젖을 수 있으니 그나마
세계의 모든 종교는 자비, 사랑, 용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물론 해석의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모든 이가 인류애와 자비에 근거하여 이해를 하고 있다. 신을 믿는 사람들은 형제와 인류에 대한 사랑을 신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누군가가 “난 신을 사랑해” 하면서 형제에게는 진실한 사랑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종교가 용서를 강조한다. 사랑과 자비는 진정한 용서를 할 수 있는 근원이다. 사랑과 자비가 없다면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사랑과 자비는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질이다. 불교에서 사랑이란 다른 중생이 행복하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고 자비는 다른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게리 스나이더 씨(70)는 미국의 저명한 시인이자 불교를 공부한 환경운동가로 미국 내 불교 대중화에 기여한 사람이다. 우리에게는 1974년 시집 《거북섬(Turtle Island)》으로 시 부분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저서 《무성(無性)》(한민사)과 《야생의 삶(The Practice of the Wild)》(동쪽나라)이 지난해와 올해 우리나라에 소개된 바 있다. 그가 최근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처음 한국에 왔다. 대산문화재단이 9월 26일 개최한 서울 국제문학포럼에서 스나이더는 ‘도겐(道元)선사와 생태학의 정신’을 발표해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환경운동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다음날인 9월 27일에는 동국대에서 ‘
종교회의에 40여 불교단체 가입…불자 15000명 잡지 5000부 발행…화엄사서 묵림원 운영 오스트리아 불교종교회는 종교 단체로써 국가 공인은 받은 단체다. 따라서 국영 TV방송사인 ORF 2 와 라디오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란 내용으로 정기적인 방송을 내 보내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 종교회의에는 약 40개의 불교단체가 회원으로 가입, 활동하고 있다. 물론, 가입하지 않은 크고 작은 단체와 종파도 다수 있지만 적어도 오스트리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단체와 종파는 모두 망라됐다고 볼 수 있다. 그 회원 구성을 보면, 선불교 단체가 셋, 티베트 불교 단체 여섯, 상좌 불교 단체 셋, 그리고 서양불교 친우회 등이다. 종교회의 안에는 3개의 교구가 있으며, 각 교구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