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새 이사장에 기원정사 주지 도형 스님이 선출됐다. 재단법인 선학원은 지난 6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도형 스님을 만장일치로 새 이사장에 추대했다. 도형스님은 "선학원의 화합과 수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직지사에서 관응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1960년 운허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9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현재 서울 기원정사 주지 및 선학원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재활 및 요양 복지 시설인 거제 반야원이 6월 26일 오후 2시 개원 법회를 갖는다. 거제 반야원(원장 도성 스님)은 사회복지법인 내원(대표이사 정련 스님)이 무허가 장애인 생활시설이던 ‘치자마을’을 인수해 전문 장애인 복지 사업을 위해 건물을 증축하고 시설을 보강해 개설하는 경상도 지역의 대표적인 불교 장애인 복지 도량이다. 사회복지법인 내원은 지난 2002년 10월 경남 거제시 동부면 부춘리 일대에 부지를 마련해 착공식을 가진 후 1년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이날 문을 연다. 지하 1층에 지상 3층으로 완공된 반야원의 새 건물은 건평만도 1000여평에 달하며 현재 30여명의 장애우들이 생활하고 있으나 최대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반야원은 2월 28일 이전식을 가졌으며 복지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6월 15일 지홍 스님의 후임으로 원담(종회의원) 스님을 새 조계사 재산관리인으로 임명했다. 법장 스님은 “조계사는 대내외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종단과의 일체감 형성 및 종단 종책 구현에 한계가 있었다”며 “조계사가 직영사찰로써의 본래 모습을 찾는데 원담 스님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담 스님은 77년 이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78년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용암사 주지, 옥천암 주지, 청주불교방송 본부장, 12대 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13대 종회의원의 활동하고 있다. 한편 원담 스님의 조계사 재산관리인 임명으로 공석이 된 옥천암 새 주지에 현 조계종 교육원 교육국장 정범 스님이 임명됐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 대전지역회의 창립 15주년 기념 대법회가 6월 14일 대전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창립 기념 대법회에는 대전사암연합회장 현광 스님을 비롯한 한국 운불련 부총재 장곡 스님, 대전 운불련 상임지도법사 석준 스님, 진각종 대전교구청장 휴명 정사 등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교계 지도자와 재가 불자 1000여명이 동참해 대전 운불련의 발전을 기원했다. 대전 운불련 창립 기념 대법회에서는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의 설법에 이어 사회복지법인 대전 자혜원 어린이들의 미술 작품 전시, 최윤희 고전 무용단의 공연 등 문화 행사가 함께 열려 불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전 운불련은 운불련의 발전에 기여한 불자 회원에 유공 표창패를 수여하고 보문고등학교 학생 15명에게 장학금도 지급했다.
이성언(李成彦) 사장 후보는 1949년 12월 20일 경남 밀양 출생으로 1972년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 미국 아메리칸 대학교 대학원 국제행정,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이 사장 후보는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 1971년 문화공보부 행정사무관을 맡았다. 주(駐)뉴욕 총영사관 부영사를 거쳐 주(駐)파키스탄 대사관, 문화공보부 해외공보관 섭외과장, 주(駐)태국대사관 문화공보관, 주(駐)일본대사관, 주(駐)홍콩영사관 공보관 등을 역임했다. 1995년 공보처 광고진흥국장, 1996년 공보처 신문방송국장을 역임하고 1999년 문화관광부 관리관(1급)으로 명예퇴직 했다. 현재 (주)G.S International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불교방송 신임사장 후보에 이성언 전 공보처 신문방송 국장 (문화관광부 관리관 1급 명예퇴직)이 선임됐다. 대한불교 진흥원은 6월 14일 108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개모집한 사장 후보 13명 중 이성언 씨를 불교방송 사장 후보로 추천 할 것을 만장일치 합의했다. 진흥원 이사회는 내일 오전 서돈각 이사장의 결재를 받아 불교방송 재단사무국에 사장 후보 천거 의뢰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진흥원 이사 5명과 감사 2명, 진흥원 사무국장 등 8인이 참석했으며 서돈각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광주지부(지부장 일철 스님)는 6월 12일 광주광역시 광천동 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사랑의 헌혈증서 모으기 캠페인 및 2004 나눔 콘서트’를 펼쳤다. ‘소아암·백혈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소암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헌혈 증서 보시 운동으로, 광주 지역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큰 성황을 이루었다. 광주 지역의 가수 주공기 씨를 비롯 자원 봉사자 30여 명은 음성 공양과 헌혈 증서 모으기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시민 300여 명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헌혈증서를 흔쾌히 보시해 훈훈함을 더했다. 행사장에는 소아암·백혈병 어린이에게 보낼 종이학을 접는 이색 코너도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민들이 참
6월 14일 태고종 제17세 종정으로 추대된 혜초(慧草) 스님은 태고종의 종지종풍을 선양해온 덕암 전 종정 스님의 법맥을 이은 독신 비구로서 법랍 59세, 세납 73세다. 혜초 스님은 14일 신촌 봉원사에서 열린 원로회의에서 종정에 추대된 직후 "종단의 발전과 불교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태고종의 정신적 지주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혜초 스님은 "종단이 오랜 숙원인 중앙불교회관 건립 등 많은 불사를 이어오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종단의 현실을 진단하고 "외형적 신장 뿐 아니라 내실을 다지는 일도 시급하다며 종단의 내적 역량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스님은 이어 "종단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전 종도가 종단에 대한 연대의식을 갖고 부정
태고종 제17세 종정에 혜초 스님이 추대됐다. 태고종 원로회의는 6월 14일 오전 11시 신촌 봉원사에서 원로회의를 개최, 지난해 11월 22일 열반한 덕암 종정 스님 후임에 종로 사간동 법륜사에 주석 중인 혜초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혜초 스님은 현재 태고종 승정이며 덕암 스님의 맏상좌이기도 하다. 태고종 새 종정에 추대된 혜초 스님은 32년 경남 진양에서 출생해 45년 진주 청곡사에서 청봉 화상을 은사로 득도한 이후 46년 해인사 강원에서 사교과 수료하고 56년 해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비구승과 대처승의 분규 끝에 태고종이 창종 될 당시 태고종 창종에 기여했고 70년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을 맡아 종단 안정에 주력했다. 스님은 이어 89년 태고종 포교원장의 소임을 맡아
6월 11일 양산경찰서에 수감됐던 지율 스님이 구인 하루만인 6월 12일 오후 1시 30분께 석방됐다. 양산경찰서는 "울산지방검찰청(담당검사 조종태)은 지율 스님의 공사집행 방해혐의는 구속 사유로 인정되나 성직자의 신분으로 도주 우려가 전혀 없고 환경을 보호한다는 명분아래 순수한 의도로 시도하여 현 상황에 이른 점을 참작해 일단 석방한 후 작업방해 여부를 추가 확인하여 사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율 스님을 석방했다. 이에 대해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반대 전국비상대책위는 "대책위 긴급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촛불시위 등 강력히 항의시위를 전개하려 했던 계획은 취소했다"며 "스님의 구속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율 스님은 석방된 직후 몸을 추스린 뒤 다시 양산
지율 스님이 양산 경찰서로 연행된 가운데 ‘도롱뇽의 친구들’을 대표하는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저지 전국비상대책위는 지율 스님을 당장 석방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속철도 천성산 관통저지 전국비상대책위는 지율 스님이 연행된 다음날인 6월 12일 오전 8시 30분 경 인터넷을 통해 ‘지율 스님은 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율 스님 즉시 석방 △고속철 천성산 관통노선 백지화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및 기존 평가서 작성세력 처벌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을 주장했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숲을 지키고자 숲을 나와야했던 지율 스님은 4년이라는 시간동안 왜곡된 환경정책을 비판하고 거대한 권력과 자본 커넥션에 몸뚱아리 하나로 싸웠다”며 “그러나 정부는 지율 스님의 이러한 노력들을 일거에 짓밟
국회 정각회 재건 종단이 나서야 지난 5월 19일 국회 기독교 의원들의 모임인 국회조찬기도회가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1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조찬기도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가의 일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원구성도 하기 전에 사적 종교 모임을 갖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을 국회에서 발현하겠다는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불자들의 입맛이 달지만은 않다. 기독교 의원들의 발 빠른 행보와 달리 불자 의원들의 행동은 느긋하기만 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총선 직후 불자 의원들을 역사문화기념관으로 초청, 정각회 재건을 당부했지만 그야말로 ‘소귀에 경 읽기’에 불과했다. 여기에 최근 열린우리당 불자 의원들의
허 우 성 경희대 철학과 교수 필자는 틱낫한 스님의 불교를 좋아한다. 불교 수업 시간에도 그 분의 책을 종종 사용한다. 이유는 그의 가르침이 불교의 핵심에 아주 맞닿아 있으면서도 접근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의 불교는 세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어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커다란 호소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그는 민족적 재앙이었던 베트남 전쟁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유형의 폭력을 경험했기에, 누구보다도 평화에 대한 희구가 강하다. 하지만 한 개인의 평화가 세상의 평화와 절대 무관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 출발점이나 토대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 불교적이다. 그는 우리가 어떤 신념을 갖든 정치적 삶은 개인적 삶의 반향이라고 여기고 이 양자 사이에는 괴리도 조금도 있을 수 없다고
공 종 원 언론인 지난 5월초에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린 한중 축구전을 텔레비전 중계로 보던 사람들은 황당한 경험을 했을 것 같다.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짓는 경기라서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의 결과가 문제가 되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 올림픽 축구팀이 고질병이던 득점력부족의 걱정을 씻기라도 하듯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닌 중국팀을 상대로 2대 0으로 쾌승한 것은 경사에 틀림없었다. 하지만 그 감격의 순간에 불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골을 넣은 선수가 벌이는 이른바 골 세레머니를 보면서 황당함과 면구스러움을 동시에 느끼는 묘한 체험을 해야했다. 골을 넣은 선수가 그라운드를 달리다가 땅에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아 기도를 하는 모습이 화면에 클로즈업 되었던 것도 그렇거니와 경기
충청 운불聯 부총재에 추대 장곡 계룡산 갑사 주지 스님은 6월 8일 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의 발전을 이끌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충정지역의 부총재로 추대됐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세미나 정각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 스님은 6월 10일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APEC성공개최와 지방분권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영·호남 종교인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국대서 아비담마 법문 실라난다 스님은 6월 15일 오후 2시 동국대 정각원에서 아비담마를 주제로 법문한다. 스님은 미얀마 고승으로 세계에 위파사나 수행을 알리는데 앞장서며 대중법문을 하고 있다. 호국 심련사 북돕기 성금 기탁 김태우 육군 제50보병사단 군법
6월 7일 신임 전남도지사로 취임한 박준영(57.사진) 도지사는 “부처님 가르침에서 어긋나지 않은 도정을 펼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준 불교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중앙신도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실한 불자인 만큼 사찰 문화재 보수와 복원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에게 무공(無空)이란 법명을 받은 박 지사는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공보수석 비서관, 국정홍보처장을 역임했다. 김형규 기자
“불이회(不二會)라는 이름에 맞게 자신의 전공 학문과 불교의 진리가 둘이 아님을 알아가는 모임으로 이끌 것입니다.” 지난 5월 31일 열린 ‘서울대 통합 교수불자회 불이회’ 창립 법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물리학부 소광섭 교수〈사진〉는 “불이회는 인문, 과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전공으로 하는 회원들이 모여 불자로서의 신행 생활과 함께 자신의 전공분야와 불법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모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천성이 더뎌서 아직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업무파악이 끝나면 종단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을 파악해 추진하는 등 맡은바 책임을 다할 생각입니다” 6월 3일 조계종 총무원 신임 총무부장으로 임명된 무관 스님〈사진〉은 “하안거 결제를 시작하자마자 법장 총무원장 스님의 부름을 받고 상경하게 됐다”며 “총무원 수석 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모든 일은 원칙에 입각해 처리할 생각”이라고 수석부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행자교육원 운영위원, 교육원 교재편찬위원회 위원장, 계단위원회 위원 등의 소임을 맡고 있는 스님은 종무행정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주위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종회 내 계파와 세력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종단 정치에 발목을 잡힐 우려가
“전생의 많은 부모님께 효도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전문 복지사업을 펼치겠습니다.” 6월 12일 제3회 부산 혜원정사 소년소녀가장돕기 열린음악회에서 ‘사회복지법인 혜원’의 설립을 알리고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한 부산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사진〉은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정식 법인을 운영한다는 것이 심리적인 부담도 되지만 부모님께 못다한 효도를 실천하고 새로운 포교의 장을 마련한다는 각오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6월 7일 ‘사회복지법인 혜원’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법인 등록을 인가받은 스님은 “오는 8월 사찰 내 만불전 1층에 24시간 보육시설을 마련하고 2006년까지 사찰 좌측 8백여 평의 부지에 무료 요양시설을 건립해 지역 내 무의탁 독거노인을 50명에서 차후 100명
“자비와 평등을 늘 실천해야 합니다. 모두를 똑 같이 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려면 내 마음부터 개혁하고 정화해야 하지요. 항상 마음 자리를 바로잡아 내 마음이 엉뚱한 데로 새지 않도록 점검하는 것이 수행이요, 참사람 운동입니다.” 지난해 원적한 서옹 스님의 뒤를 이어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으로 추대 된 수산 스님〈사진〉이 6월 2일 하안거 결제에 앞서 불자들을 위한 가르침을 내렸다. 6월 1일 교계 안팎 언론의 기자들을 만난 수산 스님은 세간의 대중이 살아가면서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할 청정한 법문을 청하자 “탐진치 삼독을 끊는 것이야말로 사람의 참 된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며 평범하지만 불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계행을 끊임없이 따를 것을 주문했다. 서옹 스님이 백양사에 주석하며 활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