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법문 주제는 삼귀의와 초발심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잘 알고 아주 익숙한 단어일 것입니다. 삼귀의는 삼보에 귀의하는 것이고 초발심은 어떤 일을 시작하는 처음의 다짐입니다. 특히 삼귀의는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는 것으로, 이 삼귀의가 없으면 불자가 될 수 없습니다. 절대로 생략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삼귀의입니다.부처님께서 교진녀 등 다섯 비구에게 사성제를 설하시며 초전법륜을 하신 이후 부처님 법을 배우고자 찾아오는 모든 사람에게 “오라, 비구여!”하며 환영 하셨습니다. 정법을 배우고자 찾아오는 사람은 누구든 환영했고, 그
‘석굴암 전문가’로 손꼽히는 성낙주 석굴암미학연구소장이 11월5일 별세했다. 향년 66세.1954년 경기 남양주에서 출생한 고인은 1995년 소설 ‘차크라 바르틴‘으로 등단, 제1회 상상문학상과 제8회 행원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중학교 교사로도 활동했다. 특히 석굴암 연구의 대표 재야학자로 손꼽혔다. 1999년 기존 학계의 석굴암 인식에 이의를 제기한 ‘석굴암 그 이념과 미학’을 출간하데 이어 ‘석굴암, 법정에 서다(2014)’ 등의 저서를 통해 석굴암에 대한 다양한 인식의 접근을 시도했다. 2009년에는 석굴암의 희귀사진과 주
스님들의 전통과 일상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산중 장터를 소재로 한 ‘제11회 팔공산 승시축제’가 올해는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열렸다. 10월30일~11월1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팔공총림 동화사 일원에서 개최된 승시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접촉 행사를 대폭 줄이고 온라인 행사를 확대해 진행됐다. 10월30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봉행된 개막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대원, 전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동화사 회주 의현,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과 권영진 대구시장, 홍준표·강대식 국
만행결사 자비순례 21일 500km 대장정의 마무리를 하루 앞두고 마침내 봉은사에 도착한 결사대중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은 ‘감사’였다.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도전을 끝까지 함께 해준 도반에 대한 감사, 결사대중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준 외호대중에 대한 감사, 그리고 다시 만나기 힘든 기회를 만들어준 회주 자승 스님에 대한 감사였다. 10월21일 만행결사 20일째를 맞이해 오전 10시경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봉은사에 도착한 결사대중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보우당에 모여 지난 20일의 발걸음을 돌아보며 자자의 시간을 가졌다.자신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이 ‘2020년 템플스테이 통역 인력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다양한 언어권의 외국인과 일하는 국내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관광통역 안내사 등 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의 절반 이상이 불교문화재임에도 이를 외국어로 통역하고 안내할 수 있는 전문해설이나 자료가 부족하다는 관광업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론 강의와 현장교육을 병행해 진행됐다. 문화사업단 마케팅팀과 사찰음식팀에서 진행한 실무강의 외에도 ▲김상태 연구원(한국관광연구원)
전국비구니회가 진행하는 환경운동 ‘푸르니 청정도량 운동’ 1호 사찰인 춘천 봉덕사가 코로나19로 지친 춘천시민들과 불자들을 위해 위로와 치유의 가을축제를 마련한다. 봉덕사(주지 혜욱 스님)는 10월31일 오전10시30분부터 경내에서 ‘위로와 치유, 봉덕사 가을 미륵제’를 진행한다. 생태도시 춘천의 대명사인 춘천호반에 인접해 있는 봉덕사는 지난해 미륵불상을 봉안하고 이를 계기로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계승·전파하는 춘천 대표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봉덕사는 미륵불 봉안 1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생태도시
사회복지법인 전국비구니회해인사자비원이 운영하는 광명노인요양원 신임 원장에 일관 스님이 임명됐다. 10월20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일관 스님은 “안으로는 직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밖으로는 지역사회와 더욱 밀접하게 교류하는 시설이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중앙승가대학 재학시절 교통사고를 당했던 일관 스님은 “몸이 아프니 왜 주변사람들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지 절감했다”며 “이를 계기로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재학 중 사회복지와 관련해 꾸준히 공부한 일관
불교계 어린이구호단체 NGO (사)굿월드 자선은행(대표 덕문 스님)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9월 전라북도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손 세정제 2100개를 전달한데 이어 두 번째 나눔 활동을 펼쳤다. 10월20일과 22일 강원도 속초시 10개 유치원 어린이 555명, 고성군 11개 유치원 어린이 172명에게 손세정제 900개를 대한불교조계종 영랑호 보광사 하심회의 후원으로 각 유치원에 직접 전달했다.나눔봉사에 나선 최태순 하심회장은 “속초 영랑호 보광사 거사님들의 신행 모임인 하심회는 그동안 국내 봉사뿐만 아니라 굿
공주 계룡산 갑사에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세종충북센터 임직원과 이용객들이 참여한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 10월 17~18일 ‘도박문제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은 ‘추갑사’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계룡산 갑사의 가을을 만끽하며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대웅전 삼불좌상 및 사보살상’ 참배와 저녁예불, 108염주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 첫날 프로그램에 이어 이튿날에는 용문폭포 걷기명상과 도자기 페인팅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참가자들은 “갑사가 이렇게 아름다운 사찰인 줄은 몰
동국대 정각원(원장 묘주스님)이 10월12일 호국대성 사명대사의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는 동국대 중문 앞에 세워진 사명대사 동상 앞에서 봉행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각원 임직원과 백상원‧혜광원 학인스님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정각원장 묘주 스님은 “사명대사의 호국, 국태민안의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10월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다”며 “국가가 있고나서 종교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숭유억불 상황에서도 사명대사 등 승병 스님들이 대승보살도 실천 차원에서 호국안민의 큰 역할을 하신 숭고한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불교계의 가을은 ‘개산대재의 계절’로 불릴 만큼 전국 사찰에서 창건기념 행사가 이어지는 시기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올 가을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 개산대재를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던 사찰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대규모 법요식이나 기념행사 대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휴식의 장으로 도량을 개방, 개산의 참뜻을 되새기는 사찰들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지난여름 전국을 강타한 수해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재 소식도 속속 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지승원으로 등재된 조계종 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 스님)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힐링 음악 법석을 마련한다. 10월24일 마곡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는 마곡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지승원 등재를 기념하는 동시에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발원하며 희망과 용기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방송인 출신 이익선 미래한국당 대변인의 사회로 오후6시30분 막을 여는 산사음악회에는 음악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 우승한 ‘TOP3’ 가수 박세욱, 김다현, 조문근이 모두 출연,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