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교화 사업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정진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부산교도소에서 20여 년간 재소자 교화에 진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대성 김해 은하사 주지 스님은 '재소자 교화는 악행의 고리를 끊는 의미 있는 보살행'이라면서 '김해 지역 불자들과 함께 재소자를 참회의 길로 인도하는데 더욱 진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가장 보람있을 때요? 그야 재소자가 출소 후 찾아와 '선행을 실천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약속 할 때지요.' 대성 스님은 '재소자들은 한순간의 실수로 영어의 몸이 된 것일 뿐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하면서 '재소자들이 한순간의 실수를 참회하고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가 따뜻하게 보살펴
해동화엄 초조 의상(625∼702) 스님의 입적 1300주년을 기념해 스님의 사상을 조명하고 현대적 의의를 밝히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의상만해연구원(원장 설웅 스님)은 12월 7일 오후 2시 낙산사에서 '의상사상의 현대적 의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의상과 동아시아 불교의 관련(일본 동경대 김천학) △의상의 진리관-중도와 그 향방(일본 동양대 사또 아츠시) △의상사상의 현재적 함의(한양대 이도흠)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와 현대철학-법성의 깨달음과 본성의 행복을 위한 복음(한국정신문화연구원 김형효) 등이 발표된다. 원장 스님은 '의상 스님은 위대한 사상가이자 진지한 구도자이며, 실천적인 지식인이었다'며 '의상 스님의 사상을 새롭게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경독송회는 지난 1월 1일 정오에 충북 중원군에 위치한 세계사에서 정초 기도법회를 봉행했다. 기도법회에는 서울, 포항, 부산, 대구, 대전 등 국내외 16개 지역 법당에서 수행하는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금강경 1독과 미륵존여래불 정진, 법문의 순으로 진행된 법회에서 김재웅 지도법사는 '지구상에 전 세계 인구의 50%가 넘는 빈곤층을 생각해서라도 불우이웃을 돕는 등 복짓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설법했다. 금강경독송회는 매일 금강경 7독과 미륵존여래불 정진으로 개인의 업장을 닦고 국가와 사회의 안정을 기원하는 수행단체로 해마다 세계사에서 정초 기도법회를 봉행해 왔다. 공선림 기자 knw@beopbo.com
부산 황령산 성불사(주지 도원 스님)는 11월 28일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정각 미룡사 주지, 장산 동명불원 주지 스님, 전상수 부산남구청장 등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재한 유엔기념공원안장 6·25참전 희생영가 국제 천도대재를 겸한 세계평화기원대법회를 봉행했다. 도원 스님은 대회사를 통하여 '이국 땅에 묻힌 2300여 영가의 극락왕생과 남북통일을 기원한다'고 설법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공불련 신년하례법회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노옥섭)는 1월 18일 오후 5시 강남 봉은사 법왕루에서 재경지역 신년하례법회를 개최한다. 서울경기지역 공무원불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신년하례 법회에서는 노옥섭 회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의 법문도 있을 예정이다. 또 저녁공양을 함께 한 후에는 회장단 소개 및 참석기관 소개의 시간도 갖는다. 02)739-1080 경산조폐창 금강회 성지순례 경산조폐창 금강회(회장 정철규)는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세계 4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중국 보타낙가산 일대로 성지순례를 떠난다. 이들 회원들은 1월 9일 철야정진을 마친 후 성지순례에 대한 세부 일정을 확정하게 된다.
일본군 피해자 위안부 할머니 생활시설인 나눔의 집 이옥선 할머니는 지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드 아일랜주 프로비덴스시에 있는 브라운 대학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증언회를 가졌다. 브라운 대학 한국학생단체인 한국학생연맹(KASA)이 주체로 열린 이번 증언회에는 대학 교수를 비롯해 현지 교민과 학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증언회에 앞서 북한에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영상물 상영이 있었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드디어 방학하는 날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방학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애들의 마음은 설레는가 보다. 출근하여 바쁘게 이것저것 챙기고 있는데 실장이 교무실에 왔다. 지금 교실에 잠깐 와 달라는 것이었다. 표정을 보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닌 것 같고 내심 숭금해하며 교실에 들어갔다. 우리 반 아이들은 책상 위에 떡과 음료수를 올려놓고 일명 '쫑 파티'를 하고 있었다. 나는 대뜸 '아이 이 놈들아. 이런 걸 하려면 선생님한테도 말하지. 협찬 좀 할 걸.' 이 때 실장이 뭔가 쇼핑백을 들고 나왔다. 이게 뭐람. 체크 색 줄무늬의 남방에다 통으로 입을 수 있는 하얀 백색의 스웨터가 아닌가! 순간 나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어쩔 줄 몰라'웬 일이니.'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한번 입어보라고 아우성이
위덕대학교(총장 손제석)가 진각종 종조 회당 대종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청소년들의 독서장려를 위해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회 위덕독서대상에 36개교에서 1010편이 응모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작은 해당 작이 없었으며 안강여고 정은승 양의 『회색노트의 순수』를 비롯한 4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위덕대는 11월 23일 학교 중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심정섭 기자
지리산법화선원 부산법당(주지 법공 스님)은 11월 22일 개원 1주년을 맞이하여 1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하여 '부산 신도들과 힘을 합쳐 지리산법화선원 부산법당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도심포교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원법회에서는 소년소녀가장 3명에게 3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공동대표 한정섭)가 주최하는 제1회 연합회 포교사 고시 시험 일이 2003년 1월 12일 오후 1시로 연기됐다. 연합회 측은 '당초 12월 8일에 연합회 포교사 고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불교대학들의 학사 일정이 12월 8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아 불교대학간 형평성을 고려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시중에 많은 제품이 있지만 집에서도 요구르트를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우유 1L를 80도로 가열한 뒤, 요구르트 90∼100ml를 넣는다. 그 다음 열탕 소독한 보온병에 붓고 4∼6시간 둔 후, 신맛이 느껴지면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 때 떠먹는 요구르트 대신 약국에서 파는 유산균 종균을 넣어도 된다. 혹은 신선한 우유를 유리병에 담아 유산균 종균 파우더나 떠먹는 요구르트 두 큰 술 정도를 넣고 섞어 뚜껑을 닫고 따듯한 온돌방이나 밥통에서 40∼42℃를 유지하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발효기를 이용해도 된다. 5시간 후 요구르트의 새콤한 냄새가 나면 냉장 보관한다. 이렇게 만든 요구르트는 보존 기간이 약 이틀. 오래 보관할 수 없으므로 200ml 우유팩을 그대로 이용해 만
보살들은 대부분 손에 갖가지 물건들을 들고 있다. 이러한 물건들은 지물(持物)이라 하여 특별한 서원이나 덕성 등을 묵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물들은 겉모습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부처님의 내면적인 면모를 손 모양을 통해 암시하고 있는 수인(手印)과 마찬가지로 보살의 내적 세계를 표현하는 수단인 것이다. 이를 계인(契印)이라고도 한다. 보살들이 들고 있는 갖가지 물건들의 뜻을 보면 먼저 연꽃은 번뇌에 물들지 않는 밝은 지혜, 법륜은 진리의 끊임없는 전파, 여의주는 모든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불·보살의 능력을 의미한다. 또 문수보살이 자주 들고 있는 칼은 지혜의 단호하고도 날카로운 면을 상징하고 있다.
불교상담개발원, '청소년 성' 강좌 불교상담개발원은 오는 12월 17일과 18일 한국가정경영연구소에서 '청소년의 성'이라는 특별강좌를 실시한다.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와 청소년 성문화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청소년 성범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명화 아하! 청소년문화센터 소장는 청소년 성상담 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내용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02)737-8803 목동청소년수련관, '동아리 한마당' 서울 목동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2월 21일 서울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결손가정 청소년 식사 '엄마 손맛으로'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소년 디지털 법당에는 30여명의 보살로 이뤄진 봉사단이 있다. 이름하여 '디지털 무료급식 봉사단'. 지난 99년 디지털 법당이 생긴 이후 지도법사인 정은 스님의 지도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봉사단은 옥산에 위치한 혜능보육원과 대전 자혜원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역 저소득 주민을 방문하기도 하고 디지털 법당에서 준비하는 각종 행사들을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순수 자비행 공동체다. 디지털 법당에서 매월 둘째 토요일에 여는 이미용봉사의 날에는 봉사하러 오는 지역 미용사들과 인근 주민이 100명을 위한 음식은 이들이 도맡아 준비한다. 독거노인부터 소년소녀가장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12월 4일(수) △피안사회복지관 '2002 불우이웃 김장 담궈주기'=오전 10시, 인천 피안사회복지관, 6일까지. 032)873-9223 △금강정진회 '대구 팔공산 갓바위 성지순례'=오전 8시, 부산 부전역 앞 출발. 051)632-0383 △동산반야회 '직장인을 위한 불교교리강좌 개강'=오후 7시, 2003년 2월 29일까지. 02)732-1206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 입재'=오전 10시, 통도사 설법전, 2003년 1월 2일까지. 055)382-7182 △자양복지관 '자비로운 사람들을 위한 송년의 밤'=오후 4시, 서울부페. 02)458-1664 △전남 불락사 '동안거 결재 100일 기도'=오전 11시, 불락사. 061)782-5420 △서울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송년모임 좋은 인
금강경을 모티브로 삼은 장선우 감독의 영화 '성냥팔이소녀의 재림'이 흥행에 참패한 이후 영화소재로서 '불교'는 매력을 잃은 듯 했다. 그러나 '동승'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달아 좋은 평을 받고 헐리우드에서 '달마야 놀자'를 리메이크 하겠다고 나서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불교'는 여전히 영화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 덩어리이다. 이런 문화코드를 재빠르게 눈치 챈 영화인들이 2003년 영화시장을 평정하기 위해 불교를 소재로 한 영화로 비장의 무기를 만들고 있다. 내년 극장가를 장식할 불교영화를 미리 만나보자. 이민용 감독 作 '보리울의 여름' △스님, 신부, 그리고 축구 '보리울의 여름' = 올 한해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축구 열기가 내년 극장가에서도 거세게 몰아닥칠 전망이다
진각종이 불교 종단으로서는 처음으로 북에 탁아소를 개설한다. 진산 진각종 종의회 의장을 방북 대표단 단장으로 5명의 방북단을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북에 파견한 진각종은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과 탁아소를 개설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5월까지 탁아소 설치시기와 명칭, 장소, 지원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마무리하기로 했다. 진각종은 조불련과 이 기간 동안 탁아소 개설에 관한 세부 사항을 협의한 후 내년 5월께 진각종 통리원장이 직접 조불련을 방문해 탁아소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지원 체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진각종이 북에 탁아소를 설치하게 되면 제이티에스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등 대북 NGO에 이어 세 번째로 북에 직접 구호시설을 갖게 되는 셈이며 이 탁아소는
스펙트럼, '함세덕 선생 재조명 기회 되길' 베를린 등 20여 개 해외영화제서 '러브 콜' 개봉 전부터 불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동승'의 제작사인 (주)스펙트럼필름 코리아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원작인 희곡 '동승'의 작가 함세덕 선생의 가족과 친지를 찾고 있다. 스펙트럼필름 코리아 측은 '원작자인 함세덕 선생님께서 광복 직후 월북 또는 1950년 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혹시 생존해 계실지도 모르는 가족 및 친지의 소식을 수소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스펙트럼필름 코리아는 개봉때까지 다시 한번 함세덕 선생의 연고자에 관한 소식을 기다릴 예정이다. 1016년 인천에서 출생한 함세덕 선생
5년 전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도난당했던 중국 수나라 시대 불상의 머리 부분이 지난해 12월 16일 대만 불교단체의 도움으로 원래 있던 자리인 지난의 사문탑으로 반환됐다. 지난으로 반환된 불상 머리는 1400여 년전인 611년 수나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대만의 한 불교 사찰이 중국과 타이완의 관계 증진을 바란다며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셩옌 스님은 이 불상은 신도들이 외국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 스님)가 15m 높이의 티베트 정통 사리탑을 완공했다. 3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대원사 티베트 박물관 앞에 건립한 가섭불 사리탑은 상륜부와 탑신부로 구성돼 있다. 금도금으로 장엄한 탑신부는 부처님의 열가지 지혜와 금강승의 세 단계를 뜻하는 13개 고리, 깨달음을 형상화 한 금강 보석 등으로 치장돼 있다. 탑신부 내부의 사면에는 만다라가 봉안돼 있으며 불자들이 기도할 수 있는 작은 법당이 있다. 탑신부의 만다라는 티베트 왕궁화가 출신 라상(Lhaksam·33)과 츠렝하모(Tserenglhamo·32) 부부가 그렸다. 광주지사=김경태 지사장 kk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