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의 포교 전문가 양성과 불교 문화 교육을 전담하게 될 백제불교문화대학(이사장 장곡 스님)이 오는 3월 2일 오후 6시 30분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 불사에 매진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 250여 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문을 여는 백제불교문화대학은 불교 의례를 비롯한 불교 문화, 문화재 실습, 사찰 연수 등 불교 문화 전반에 관한 전문 강좌를 신설해 불자와 일반인의 불교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이는 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불교 복지론과 사찰 경영론, 불교 언론, 불교 유통사 등 불교 사상과 실생활을 연계한 응용 분야의 강좌를 교육 과정에 배치해 불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불교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중부권 첫 불교 전문 문화 대학인 백제불교문화
강남 봉은사(주지 원혜 스님)가 2월 한 달 동안 경내에 가로 5m에 세로 7m 크기의 초대형 만다라를 인도 석가족들의 불교 개종 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전시한다. 2월 8일 강남 봉은사 법왕루 내 사천왕 전시관 외벽에 설치된 이 만다라는 ‘팔상성도’의 오른쪽 아래 부분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경북대 가정교육과 강사 정혜민 불자가 천에 수를 놓아 완성했다. 초대형 만다라는 일본경제신문과 문화여자대학 나루세 노부코 교수, 네팔불교보존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만다라 21세기 프로젝트 실행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난 97년부터 제작한 것으로 전체 작품의 크기는 가로 50m에 세로 70m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나루세 노부코 교수와 오랫동안 교류한 인연으로 만다라 제작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
조계사 인근 삼양식품 자리에 97m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에 관련해 조계사 신도 200여 명은 지난 2월 4일 오후 종로구청에 항의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조계사 신도들은 수송공원 옆길에서 종로구청 앞 시위을 막으려는 경찰과 30여 분간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조계사 신도들과 대치 끝에 삼양식품 앞 시위를 허가했다. 조계사 신도들은 삼양식품 앞에서 시위를 한 뒤 조계사로 돌아왔다. 이날 시위는 그간 조계사의 반대로 옛 삼양식품 건물 철거를 중단한 시공자 넥스트 이미지 측이 지난 2일 철거를 재개함에 따라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이다. 류지호 종무실장은 “지난 10월 이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해 예정에 없이 시위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공선림 기자
북한산 관통도 저지 시민종교연대(공동대표 일면 스님)는 지난 2월 3일 사패산 정상에서 회룡사 스님을 비롯한 환경운동연합, 우이령 보존회 등 환경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통도로 건설 중단’과 ‘우회노선 채택’을 요구하는 ‘인간 띠잇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월 30일 의정부 지원에서 결정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 저지를 위한 범국민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편, 시민종교연대는 실무자회의를 갖고 법원의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송추 원각사 농성장을 2월 6일부 철수하기로 하고 장소를 조계사로 옮겨 관통도로 반대운동을 계속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영 기자 oyemc@
대법과 고법이 “실질적인 종교행사가 없고 재산관리인이 없는 사찰은 사찰 토지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망실재산환수 및 폐사지 복원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심곡사(현)는 최근 민통선 안에 있는 심곡사(구)는 현 심곡사 소유임을 주장했으나 대법과 고법은 모두 “현 심곡사와 구 심곡사는 동질성이 없다”며 기각했다. 대법원은 1월 30일 판결문을 통해 “현 심곡사와 구 심곡사가 동일한 사찰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구 심곡사의 일부토지(1사건)가 심곡사 소유라는 사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고등법원도 판결문을 통해 “구 심곡사와 현 심곡사의 동일성 여부에 대하여는 각 증거 및 제 2심 인정 사실만으로는 위 동일성을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현 심곡사의 제 2사건
문화재 도난을 막기 위해 마련된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3개월이 지나도록 문광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계종 문화부는 최근 “지난해 11월 17일 민주당 이미경 의원과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등이 의원 발의 해 국회 문광위에 제출한 문화재 보호법이 국회 해당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2월 임시 국회를 넘기면 연내 개정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문화재보호법은 민주당 이미경안과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안, 문화재청 안 등 3안이 중복 발의돼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각 정당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해당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태.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은 “개정안의 상임위 통과에 노력하겠지만, 중복 발의돼 결정이
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52)가 4월 17일 독일 의회에서 열리는 히말라야 지역 인권 청문회에 출석해 티베트의 인권 상황을 증언한다. 유엔 인권위원회에 티베트 지역에 대한 중국 당국의 종교·문화적 탄압을 중지시킬 것을 탄원하기도 한 리처드 기어의 이 같은 활동은 향후 티베트 인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의회 인권위원회는 불자 배우 리처드 기어가 평소 티베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티베트의 상황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청문회에 초청하게 됐다고 지난 2월 3일 공식 발표했다. 리처드 기어의 이번 인권 청문회 출석은 유명 배우가 영화의 한 대목을 인상적으로 살리기 위해 단역으로 잠시 나오는 ‘카메오 출연’과 같은 성격이라고 현지 소식통은 전했다.
불교인권위원회가 2002년에는 불자들이 앞장서 통일운동을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지난 2월 4일 ‘불교도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2002년 새해에는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생명존중의 사상을 실현해야 한다”며 불교도들의 통일의지를 강조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6.15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불교도들은 부처님의 정법인 평화사상을 통해 보여야 한다 △단일민족임에 긍지를 느끼고 민족끼리 조국을 통일하자는 의지를 불자들이 앞장 서 전 세계에 전하자 △자주적인 통일을 위해 국내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신애 기자
조계종은 지난 2월 6일 템플스테이 운영 지정사찰 25곳을 공식 발표했다. 지정사찰은 서울-조계사??봉은사??화계사, 수원-용주사??신륵사, 인천-전등사, 대전-갑사, 대구-동화사??직지사??해인사, 울산-통도사, 부산-범어사??내원정사, 광주-대흥사??송광사??백양사??화엄사??미황사, 전주-선운사??금산사??내소사, 제주-약천사, 강원-구룡사??월정사??신흥사 등 11개 지역 총 25개 사찰이다. 태고종 봉원사 외 3곳 천태종 관문사 외 3곳, 진각종 탑주심인당 외 1곳 등 종단협 소속 신청사찰 13곳은 심사를 통해 2월 말경 추가 지정된다. 윤우채 기자
조계종 종지봉대 명시선학원은 2월 8일 중앙성원 2층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어 지난 해 9월 6일 의결된 ‘조계종 -선학원 정상화 합의안’ 후속 조치로 정관을 개정했다. 선학원은 정관 목적 조항에서 ‘대한불교종지종통 봉대’를 적시했으며 선출에 있어서도 임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중에서 덕망이 높은 승려를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했다. 선학원은 정관개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과 재단 이사장 정일 스님간의 서명 절차를 이른 시일 안에 밟을 방침이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조계종 총무원 ‘투명행정’의미 조계종 총무원이 ‘투명행정’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4년 종단 개혁 이후 총무원은 ‘종무행정의 투명화’를 선언했으나 최근의 행보는 이전과는 달리 상세하고 체계적이다는 점에서 눈에 띄게 달라 보인다. 기회실은 지난 1월 29일부터 교계 기자들과의 ‘주간 종무 브리핑’ 제도를 상설, 2주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제출된 브리핑 자료에는 지난 한 주 총무원과 교육원, 포교원이 진행해온 주요 업무 현황과 금주의 업무 현황을 상세히 적시해 놓고 있다. 언론을 통해 중앙종무기관의 행정 제반 사항을 알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날 제출된 자료는 당일 종무회의를 통해 총무원장 스님에게 보고 된 자료와 동일하다. 기획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언론에
‘2002 한일 월드컵 맞이 외국인 한국불교전통문화체험 사업단’은 지난 1월 30일 포교원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전 포교국장 주경(서산 부석사 주지) 스님을 실무국장으로 위촉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1,600년 역사의 한국 불교를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입니다. 향후에도 외국인들을 위한 불교 체험 프로그램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스님은 그동안 템플스테이 사업이 많이 지체되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무수한 회의가 있었습니다만 지난 2월 6일 ‘템플스테이 아이디어 회의’에서 지난해 강화 전등사와 보문사에서 있었던 템플스테이 실무진들과 토의하면서 발우공양이나 참선, 다도시연 등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들을 도출해냈기 때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월 7일 인천항에서 북한 혹한 지역 어린이 월동 용품을 북송하기 위해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종단협의회가 보낸 겨울 위문품은 방한 외투 2만 벌을 비롯한 내의 등이다. 종단협의회는 이번 구호 물품을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과 자체 지원금 2억 9000만원을 투입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한 구호 물자는 2월 10일 오후 남포항을 통해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에 전달됐다.
전국금융단불교연합회가 지난 2월 5일 운영회의를 열고 임원진 개편과 함께 올해 연합회 계획을 확정했다. 수협 김윤하 회장 후임에는 한빛은행 강남 영업본부 이탁수 차장을 선출했다. 이날 운영위는 매달 2∼3회 운영위회의 개최, 3월 춘계 성지순례, 춘??추계 합동법회, 7월 수련대회 및 수계법회, 9월 산행활동, 11월 보시활동, 12월 송년법회 등을 내용으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금불련 공동법당 마련, 봉사활동 강화, 회원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총무에 산업은행 이충훈 차장이, 재무에 기업은행 강록애 과장이 각각 선임됐다. 윤우채 기자
지난 2월 5일 전국금융단불교연합회 운영위원회 모임에서 4대 회장으로 이탁수(48. 한빛은행 강남영업본부)씨가 선출됐다. “모든게 부족한 사람입니다. 전임회장(김윤하. 수협)이 3년동안 일구어 놓았던 것들을 잘 계승발전시켜 이임할 때는 열심히 했다는 소릴 듣고 싶습니다” 금불련은 지난 ’85년 한국은행불교회 창립을 기점으로 당시 한일??제일??기업은행 등 16개 시중은행이 모여 92년 7월에 결성됐다. 현재는 한국??서울??산업??조흥은행 등 14개 은행과 금융기관 불자회가 활동중에 있다. 이회장은 불자회가 없는 국민??한미??하나??신한은행 불자회 결성을 유도하는 것을 임기내 가장 큰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불법전파는 물론 각 행의 정보공유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이룩해야할 불사이기
창립 10년만에 한국불교 최대 도심포교당으로 성장한 대구 영남불교대학이 장학회 창립을 비롯해, 봉사활동 후원단체 GM, 인터넷 동호인회, 주말농장단 등을 잇따라 창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지역불교 활성화에 나섰다. 영남불교대학은 매년 50여 명의 불자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2월 10일 마야장학회를 창립했다. 또 17일엔 사회봉사활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는데 도움을 줄 재정후원단체 ‘GM(Good Men. 좋은 인연을 만드는 사람들)’을 창립, 소년소녀가장·결식아동·무의탁노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영남불교대는 또 23일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새학기 맞이 청소년 용맹정진 대법회를 열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유도하고, 3월 9일 인터넷 불교동호인회 ‘인드라망’을 창립해 불교 대중화에 나설 계
불교법조인회는 지난 2월 6일 강남 봉은사에서 전창렬 회장을 비롯한 회원 6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불교법조인회는 이날 법회에서 동국대 사회교육원 최봉수 교수의 강연을 들은 뒤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모금했다. 경남 함양군청불자회 창립 함양군청불자회(회장 박영일)는 지난 1월 31일 해인사 함양포교당 보림사에서 함양군불교사암연합회고문 원응 스님, 연합회회장 지일 스님을 비롯한 지역사암스님, 송호룡 경남공무원불자연합 수석부회장, 조용규 함양군 부군수 등 사부대중 1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불자회원 40여명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도를 실천하고 회원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모범공무원의 불자상을 정립시키는데
“피자나 자장면이 있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공군 병사들에게 음식포교는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초코파이 하나라도 반기는 현역 군인이 피자와 자장면을 외면한다니, 일반의 상식에서 볼 때 가히 충격(?)적인 일이다. 공군 동진 법사는 1월 31∼2월 3일까지 포교원 및 수원 공군법당에서 열린 2002년 동계 군승후보생 종단교육 수련회에서 ‘공군 포교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교육에 나선 자리에서 공군병사들의 특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외박, 외출, 휴가가 잦은 공군 사병들은 육체적 고통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아니라 민간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 음식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군포교에서 활용하는 초코파이를 비롯해 음식을 매개체로 한 포교방법은 공군에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동
포교원은 지난 2월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화성 신흥사 청소년 수련관에서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남북, 광주, 전남북, 제주 등 제7회 포교사 고시 1차 합격자 165명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서는 예불 참례, 입제식에 이어서 4개 반으로 나누어 불교 기초 예절과 반야심경 독경, 예불 집전 능력을 평가했다. 윤우채 기자
넷츠고불교동호회는 지난 2월 2일부터 3일까지 충북괴산 다보사 다보수련원에서 동회회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련회를 개최했다. 입재식후 기본 예절교육과 108 대참회, 사경기도, 천수다라니 기도, 금강경 독경 등이 있었고, 이날에는 1080배기도와 함께 참회진언을 외우며 업장소멸 발원시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