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달리기를 하는 것은 분명 건강을 위하여 좋은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부적절한 신발을 착용하고 부족한 준비 운동을 한 다음 부적절한 도로를 단시간 내 너무 많은 달리기를 하여 신체의 특정 부분을 혹사하면 손상이 옵니다. 달릴 때 발은 직접 그 영향을 받게 되는데 1km를 달릴 때마다 발바닥은 약 70ton의 충격을 흡수해야 합니다. 신발은 달릴 때 발바닥에 주어지는 충격을 방어할 수 있는 제일선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발의 충격을 적절히 흡수해 줄 수 있는 운동화를 착용해야만 합니다. 운동화는 스포츠 장비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할 수 있습니다. 보통 750km에서 800km를 뛰게 되면 신발이 달릴 때 발바닥에 주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을 잃게 되므로 바꾸어
1997년 6월에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 57차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당뇨병 진단에 적용하는 혈당치의 기준을 낮추자는 제안이 전문위원회에 의해 채택되었다. 핵심내용은 공복혈당의 기준치를 140mg/dL에서 126mg/dL(7mmol/L)로 낮추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3가지 항목 중 1가지 이상이 서로 다른 날에 2회 나타나면 당뇨병을 진단하기로 했다. (1) 8시간 이상 금식한 후채혈한 공복 혈장 포도당 농도가 126mg/dL 이상일 때 (2)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어느 때 채혈한 혈청 포도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이면서 당뇨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체중감소)이 있을 때 (3)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혈장 포도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일 때.
이때 무진의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관세음보살보문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어째 앞머리가 뚝 잘려나간 기분이 들지요? 그건 바로 「관세음보살보문품」(앞으로는 보문품이라고 줄여서 말하겠습니다)이 하나의 독립된 경이 아니라 『묘법연화경』에 들어있는 한 품이기 때문입니다. 『묘법연화경』 이 경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그 동안 저는 『아함경』을 읽으면서 부처님이 마치 연필 쥔 제 손을 잡고 한 글자 한 글자 쓰기 연습을 시켜주던 초등학교 선생님같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살아가는 것이 힘드냐?” “예, 부처님.” 그럼 부처님은 저에게 자리를 권하셨습니다. “여기 앉아 보아라. 이제 내가 너한테 이 세상이 어떤 모습을 띠고 있고 그 속에서 답답해하는 너는 어떤 모습을 띠고 있는 존재인지
설-추석이면 어김없이 아들-딸과 법당에 들러 김장철엔 무-고추 보시 늘 사찰 살림 마련이 먼저 청량산 청량사 입구 다리 못 미쳐 ‘고계리’란 마을이 있다. ‘고계리’엔 열다섯쯤 되는 가구가 살고 있다. 고추 농사도 짓고 감자도 심고 배추와 무, 고추농사도 하고…. 그 마을엔 유난히 불심이 두둑한 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 부부는 얼마나 신심이 돈독한지, 설이면 설마다 추석이면 추석마다 절로 온다.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둔 부부는 꼭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부처님께 절하고,절을 하면서 그칠 줄 모르게 기도한다. 청량산 입구에서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면서 두 사람은 쌀 농사도 짓고 고추농사도 짓는다. 부부는 농사가 끝나면 곧바로 수확한 쌀과 고추, 배추, 무 등을 이고
“저그 부처님 사리가 있다고예?” “근데 사리가 무라예?” 통도사 금강계단 앞에서 33명의 어린이들이 지도교사에게 눈을 반짝이며 질문을 하고 있다. 4월 12일 통도사와 지장암을 찾은 이들은 ‘어린이 문화찾기’ 참가자들.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협의회 부산지구(이하 부불어)는 어린이들에게 사찰에 담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달부터 ‘어린이 문화찾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통도사 3층석탑 앞에서 어린이들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 사찰 전통 문화를 찾아~ 어린이들은 김광호 법사의 안내에 따라 통도사 일주문부터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사찰 곳곳의 문화유적을 마음에 새겨 넣었다. “여러분, 저기 문에 뭐라고 적혀있지요? 그래요. ‘영축총림’(零縮叢林
“우리들의 작은 노력을 모아 장애인과 일반인들간의 벽이 조금씩 낮아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장애인들과 수원성 순례에 나선 수원포교당(주지 성관 스님) 불교학생회원들의 다짐이다. 수원성을 내려오는 장애법우와 불교학생회 회원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은 불교학생회원들은 자신들이 실천할 수 있는 보살행이 무엇일까 궁리한 끝에 장애인들과 함께 수원의 상징인 화성을 순례하기로 했다. 날씨가 갠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졌으나, 오늘 행사를 손꼽아 기다려온 장애 법우가 함께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화성 순례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400여명의 불자들과 장애우들이 14개조로 나뉘어 출발, 우비를 껴입고 성곽을 올라서는
도서관을 찾아온 인형극 은평구립도서관은 인형극단 파브르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마련했다. 2003년 문화예술진흥기금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인형극의 주제는‘마법의 손가락’과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알’ 두 프로그램이다. 공연시간은 5월 7일 오후 2시와 4시, 장소는 도서관 지하1층 시청각실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02)385-1671 청소년자원봉사단 모집 능인종합사회복지관은 제22기 청소년자원봉사단을 모집한다. 행사 내용으로는 사회복지 및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과 약물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사회심리극 관람, 자원봉사활동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봉사활동 체험을 이수하면 봉사시간 확인서 및 수료증이 발급된다.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싶은 중고등학생은 누구나 참여
4월 30일(수) △전북불교대학 ‘연합 합창제’=오후 7시, 전북학생회관 공연장. 063)226-7878 △보현불교대학 ‘정병조 교수 특별법회’=오후 7시, 본 대학 큰 법당.042)624-6555 △중앙승가대학 ‘김포 시민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오후 7시, 중앙승가대 김포캠퍼스 특설무대. 031)980-7777 5월 1일(목) △조계사 ‘나눔의 장터’=오전 10시, 조계사 일주문 부지. 02)732-2187 △통도사 성보박물관 ‘통도사의 불화전’=오후 1시, 통도사 성보박물관 중앙괘불전, 10월 19일까지. 055)382-1001 △법왕사 ‘큰스님 초청 대법회’=오전 11시 30분, 저녁 7시, 대구 법왕사 큰법당, 8일까지. 053)766-3747 2일(금) △안양불교대학 ‘제4
5월 1일은 ‘법의 날’로 국민 스스로 준법정신을 되새기는 날이다. 뜻하지 않게 겪게 되는 난해한 법률 문제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한 경험이 있게 마련, 생활 속에서 법 문제로 고민하는 불자들을 위해 교계 단체에서는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법률 상담소를 개설해 놓고 있다. 상담소에서는 민사·형사 사건에 대한 대응방법, 필요한 절차와 서식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 상담도 가능한 곳이 있지만 법률상담의 특성상 대부분의 상담소에서는 1 : 1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법률 상담도 준비돼 있다. 광림사 연화복지원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한다. 청각장애인들은 일반 변호사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광림사 연화복지원 김희수 사무장이 직접 방문
대원사, 사진촬영대회 개최 백제고찰 대원사는 개산 1500년을 기념해 ‘제 1회 대원사 사계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 대원사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널리 홍보한다는 의미로 개최되는 제 1회 사진 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5가지로 대원사 사계절 풍경사진, 초파일 행사 전경 등으로 작품을 출품하면 된다. 작품 접수는 4월 초파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다. 당선작과 우수작품은 대원사 달력과 사진집 제작에 사용 될 예정이다. 016)602-4864 송파노인센터, 어버이날 후원품 모집 송파재가노인복지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양가족 없이 생활하는 독거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송파노인센터는 행사에 필요한 카네이션 및 어버이날 특식·기념품후원금
우리 율원에 한 학인은 성이 나면 ‘머리에 쥐가 난다’고 말한다. 속물이 덜 빠진 스님의 말이다. 수행 중에 스님이 어려움을 참는 모습은 이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이며, 참지 못하는 스님에 모습은 가장 추한 모습이다. 누가 일부러 와서 성을 낼지라도 스님은 그 때에 성낸 마음으로 대하지 않아야 한다. 또 다른 사람이 와서 때리고 혹은 상처를 낸다 할지라도 다 대항하지 않아야 한다. 세간의 중생들은 세상의 흐름에 따라 서로 위반하고 치성한 성을 내고 서로 속이는데, 스님이 서로 위반하고 참는 힘이 더욱 약하여 모든 중생의 혜심(慧心)을 원만하지 않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부처님 말씀이다. 어떤 어진 이는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을 것이요, 제후가 참으면 나라가 커나갈 것이요, 관리가
위파사나 초보-집중수련 위파사나 수행처 보리수선원은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안성집중수행처에서 7일간의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수련은 일주일동안 함께 생활하며 집중적으로 위파사나 수행을 하게 된다. 특히 붓다락키타 스님의 법문과 개인 인터뷰 시간도 있어 자기의 수행정도를 점검해볼 수 있다. 회비는 없으나 불교의례와 오계를 지킬 수 있는 수행자라야 한다. 한편 이에 앞서 5월 12일부터 23일까지는 초보자를 위한 수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7시 30분∼9시 30분까지 하루에 2회 실시된다. 02)517-2841 법왕사 고승초청 대법회 대구 법왕사는 5월 1일부터 ‘연등맞이 8일 큰스님 초청 주·야간 대법회’를 실시한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신행생활을 하는데 여러 가지 장애가 있을 수 있지만 가족의 반대가 있을 경우 무엇보다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종교를 달리해 가족간 불협화음의 원인이 되는 일도 종종 있다. 그러나 반대로 가족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가 있다면 가족 구성원은 서로에게 가장 훌륭한 도반이 될 수 있음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가족이 함께 신행-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지영, 박제헌, 우민자 씨 가족들은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에 충분하다. 자녀 인성-종교교육에 으뜸 서울 잠실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공지영(32) 씨네 가족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면 법왕정사에서 철야정진을 함께 한다. 미국에서의 오랜 이민생활을 마치고 4년전 귀국한 공 씨와 어머니 남경애(55) 씨, 여동생 성
5년간 600회 장례염불봉사 담법 윤 규 열 씨 대구에서 사무용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규열(담법·47·사진) 씨는 매년 100일 이상 장례식장을 찾는다. 평소 알고 지내는 이들이나 고인을 위해 염불을 원하는 사람들이 그에게 요청을 해오기 때문이다. 윤 씨는 98년 9월 염불봉사를 처음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600여회 가량 장례식을 찾아 염불봉사를 해왔다. 특히 관음사 연화봉사단 단장을 맡던 재작년에는 일년에 절반 가량을 장례식장에서 보내야 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사실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횟수를 더해 갈수록 내가 하는 일이 고인이나 그 가족들을 위해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윤 씨가 염불봉사를 시작한 것은 아내 정정이 씨의 영향
K: What’re you going to do this Sunday? F: Nothing special. Why? K: There will be a Lotus Lantern Festival on Jongno street. There, you can make a lotus lantern by yourself and carry it to the lantern parade at night. How does that sound? F: Sounds good! But why a lotus shaped lantern? K: Lotus lanterns symbolize wisdom. Wisdom and compassion are two essentials to attain enlightenm
국불교에 밀교를 전파하며 4대 불교종단으로 성장한 진각종의 중흥을 견인해 온 각해 전 총인〈사진〉이 4월 21일 세수 78세, 법랍 50세로 열반했다. 각해 전 총인은 1925년 경남 밀양에서 출생했으며 1953년 진각종에 입문한 이후 자비와 희생 정신으로 어려움에 처한 심인당을 도맡아 중흥시켰다. 이에 따라 종단 내에서는 ‘자비의 화신’으로 추앙 받고 있다. 통리원장으로 재직하던 때에도 총인원 안내소 종무원들에게 항상 먼저 인사를 건넬 정도로 인간적 모습을 보였던 각해 전 총인은 종단의 기반이 튼튼하지 못했던 시절, 종단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책을 맡아 도량을 정비하고 교육불사의 기틀을 마련하며 미래를 대비해 행정수반의 위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원칙과 정도를 분명하게 지킴으로써 일
분 상냠붙 주한 태국대사(61·사진)는 지난달 법장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할 때 맨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극진히 예경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불교계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한국불교 사상 첫 태국연등축제를 마련했다. 대사는 “지난해 부임 직후 연등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 장엄하고 활기찬 아름다움에 크게 감명 받았지요. 그래서 ‘내년 연등축제에는 우리 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작은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면서 “한국불자들이 처음 만날 태국연등축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준비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두 나라의 불교형제국으로서의 우의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깊숙이 자리한 태국대사관저에서 지난 25
한국불교가 가지고 있는 과제 중에 하나인 역경(譯經)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연구를 통해 대중성 있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역경서를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4월 19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역경학회 발족식에서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해인사 율원장 혜능〈사진〉 스님은 “그 동안 우리 출판계에 나온 많은 번역서는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원뜻에서 벗어난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잘못된 번역을 올바르게 바꾸고 청소년들과 일반 불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번역서 발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역경의 오류를 막기 위해서는 몇몇 학자들이 개인적으로 번역하는 것보다는 학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공유하는 공동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역경학회에서는
조방연등제를 이웃과 자비를 나누는 행사로 발전시키겠습니다.” 4월 23일 조방연등회 회장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조방연등제 점등식을 주관한 서정혁 회장(53·도운, 골든고속관광 대표, 사진)은 제7회 ‘조방연등제’의 주제를 ‘소외된 이웃과 함께 봉축을…’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면서 “불우 이웃을 위한 시장 상인 불자들의 활동은 해마다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연등제를 계기로 모인 700여 상인들의 ‘불심’을 이웃 돕기와 자원 봉사 등 사회 참여 활동으로 승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1004@beopbo.com
“군장병 포교는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기에 힘을 보태는 것뿐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육군 권율부대 군법당 호국 용주사에서 군장병 장기 자랑대회를 마련한 서울 구로동 원응사 주지 청광 스님〈사진〉은 “신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군법당 지원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신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군장병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주사 신도회와 포교사단 군포교팀, 불자가수회의 후원으로 장기자랑, 어머니 상봉 등 3시간에 걸쳐 흥겨운 시간을 마련한 스님은 “군포교는 특정 사찰이나 단체만의 힘으로는 버거운 불사인 만큼 뜻 있는 여러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