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1월30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1월30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두 지사의 예방은 조계종이 내년 1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종책자문단 형식의 ‘불교포럼’ 출범을 앞두고 불자 지자체 단체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배석한 박기련 종책특보는 “오늘 이 자리는 조계종이 불자 광역지자체 단체장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종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1월 ‘불교포럼’을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첫 자리로 불자 광역단체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총재 지원 스님)와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11월30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불자들이 1인 1문화재 보존, 보호에 앞장선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총재 지원 스님)와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11월30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이자 파라미타 총재 지원 스님과 김찬 문화재청장이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청소년 문화재보호 참여확대 및 활동지원을 위해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교육을 비롯해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등 상호 협력한다. 파라미타는 법인의 조직과 인력
스님 봇짐 들어주다 절집 당도 좌선 수좌 멋져보여 출가 결정 결핵판정 이후 일본 유학 포기 해인사 방부 들이고 화두 참선 ▲일수 스님 태풍이 몰아치던 어느 밤, 선실에 홀로 남았다. 거센 비바람에 대나무가 요동쳤다. 댓잎 부딪치는 소리를 따라 갈등과 번민으로 들끓던 지난날들이 스쳐갔다. 일수 스님은 세납 23세에 사문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유년은 방황의 연속이었다. 너무도 크고 깊은 내리사랑을 주었던 할머니가 중학교 2학년 때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충격이었다. 공부는커녕 학교조차 가기 싫었다. 무덤에 찾아가 울다 잠들곤 하는 게 다반사였다. 그런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어머니는 정성을
형제 얘기 다룬 설화 등신라의 설화문학 본격화 법화경 신앙·영험담 모은다양한 설화들도 선보여 ▲신라의 불교수용과 더불어 업보윤회사상은 설화를 매개로 일반 민중에게 폭넓게 확산됐다. 사진은 신라 ‘법화경’ 설화의 무대로 등장하고 있는 문경 사불산 대승사 전경. 신라의 제일귀족 김(金)씨의 먼 조상 방이에게는 한 동생이 있었는데, 재산이 매우 많았다. 형 방이는 동생과 분가해서 살았기에 의식을 구걸했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빈터 1묘를 주자 방이는 동생에게 누에알과 곡식의 씨앗을 달라고 했다. 동생은 누에알과 씨앗을 쪄서 주었지만 방이는 이를 몰랐다. 누에알이 부화했을 때 단 하나만 살아 있었는데, 그것은 날마다 1촌(寸) 정도
▲동명대학교 불교문화대학 동기생인 여동화·김영담 모자. 학교에 입학했던 당시엔 불만도 많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를 일컬어 “학교에서 최고로 잘맞는 도반”이라고 한다. 2009년 12월 부산 동명대학교 수시입학 면접이 있던 날. 불교문화학과에 원서를 넣은 아들이 면접을 위해 긴장된 마음으로 집을 나설 때였다. 뜻밖에 어머니가 면접장까지 자가용으로 태워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어머니의 배려에 기분 좋게 차에 앉은 아들에게 어머니는 넌지시 말했다. “아들아, 사실 나도 너와 같은 학교 같은 학과에 입학 원서를 넣었단다.” ‘으악, 이럴 수가, 어머니와 학교를 같이 다닌다고?’ 아들은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머리 속이 하얗
김해 신도시 최초 불교대학…포교·수행 확산 기반개소 3년 만에 졸업생 500명…시민선원 건립불사도 ▲삼계선원불교대학은 개소 3년만에 졸업생 500명을 배출하는 등 급속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설화가 깃든 가락불교의 요람인 경남 김해가 인구 50만의 대도시로 부쩍 성장했다. 이 가운데서도 삼계동은 가장 최근 주거 단지가 형성됨에 따라 어느 지역보다 급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신도시다. 이곳에 3년 전 산문을 연 길상사 삼계선원(주지 혜수 스님). 이곳은 불자들을 위한 포교도량인 동시에 지역 사찰 가운데 가장 먼저 불교대학을 시작해 초심자들을 위한 불교 입문의 장이 되어 온 교육 도량이기도 하다.길상사 삼계선원 불교대
▲지난해 2월 출범한 성현덕회는 봉사와 나눔실천을 위해 조직된 대표적인 졸업생 모임이다. 김해의 신주거지 삼계동의 길상사 삼계선원은 도심 포교당의 역할을 크게 두 가지로 모색해나가고 있다. 하나는 불자들의 수행의 기반이 될 시민선방이며 또 하나는 나눔의 실천이다. 이 두 길의 출발에는 불교대학이 있고, 두 길은 다시 지혜로운 삶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있다. 시민선방이 현재 공간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 나눔 실천은 개원과 동시에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출범된 길상사 삼계선원 성현덕회는 불교대학 졸업생 가운데 길상사에서 신행과 나눔 활동에 꾸준히 동참해 온 불자 50여 명으로 결성됐다.
▲부처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난타는 부처님의 이복동생이었습니나. 부처님 제자가 되었지만, 집 생각이 나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집에 가고 싶다. 예쁜 아내 순다리도 보고 싶고…’ 이런 생각하느라 난타는 아무 공부도 하지 못했습니다. 부처님이 난타를 부르셨습니다. “난타야, 집 생각 나니?” “예. 집 생각 때문에 견딜 수 없습니다, 부처님.” “그래서는 안 돼지.” 부처님은, 팔 한 번 굽혔다 펼만한 짧은 시간에 난타의 손을 이끌고 향산 중턱에 이르렀습니다. 향산은 4주세계의 염부제 한복판에 솟은 산입니다. 부처님은 향산 바위굴을 가리키며 이르셨습니다.“이 굴 속에 애꾸눈 원숭이가 있다. 잘 봐 두어라.” 그리고 부처님은, 팔 한 번 굽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은 12월1일 오후 1~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제4차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퇴옹성철과 종교의 현실 참여’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포럼은 이사장 원택 스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경준 동국대 교수가 ‘갈등의 시기 퇴옹성철의 현실 참여 문제’란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간화선의 현실 참여 문제(박희승/ 조계종 문화부 문화차장) △성철 스님의 돈오돈수론이 갖는 현실 참여적 함의(김종인/ 국제재가불교포럼 대표) 등 논문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김호귀 동국대 연구교수와 석길암 금강대 HK교수가 참여한다. 02)2198-5100 이재형
종이거울자주보기운동본부가 민병직 오산원당초등학교 교감을 초청, 12월24일 오후 6시 조계사 극락전에서 ‘반항하는 아이, 지혜로운 부모’를 주제로 제5회 책과 절 행사를 갖는다. 강사로 초청된 민병직 교감은 현직에서 불교의 가치관에 입각한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관련 서적을 출간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춘 어린이들의 멘토로 평가 받는 교육자다. 따라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겐 자녀교육의 근간을 확실히 하고,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오산원당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민병직 교감은 충청일보와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이래 아동문학연구 신인문학상과 교원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그동안 지은 책으로 수상집 ‘산사에 마음을
천태종(총무원장 직무대행 무원 스님) 내년 일반예산이 171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산 스님)는 11월28일 오전 9시 총본산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0차 정기종의회를 개최, 세입 세출 예산안을 심의하고 2012년 종단 예산안을 171억 4692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 천태종 2012년 예산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배구대회 미개최, 종단 홍보비 축소 등이 감액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인건비, 후생복지비, 건물유지보수비 등은 증액됐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합천 해인사 총무 심우 스님이 주지 선각 스님을 대신해 11월29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 군법당 건립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합천 해인사(주지 선각 스님)가 논산 군법당 건립 기금으로 2000만원과 참기름 100병을 총무원에 기증했다. 해인사 총무 심우 스님은 11월29일 주지 선각 스님을 대신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논산 군법당 건립 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두 달 가까이 진행된 대장경천년축제와 대종사 품서식을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 어려운 와중에 군 법당 건립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해인사는 11월28일 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