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도 풍요로운 마음을 잃지 않는 작가의 희비극을 담은 첫 에세이. 여러 독립서점 추천도서로 선정되고 10쇄 이상 팔린 독립출판물 ‘간지럼 태우기’ 속 글과 구독 메일링 서비스에 연재된 글까지 작가가 10년에 걸쳐 쓴 글들을 갈무리했다. 고등학교 때 목탁소리에 반해 미성년자 최초로 정토회 행자가 되어 출가했었고, 아버지가 어느 날 불쑥 출가한 탓에 ‘한부모가정’이 되어 버린 이력 등도 범상치 않다. 양다솔 지음, 다산북스, 1만4800원. [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의 명칭 변경 여부가 12월23일 결정난다. 9월15일~10월25일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에서는 ‘청주직지박물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쇄박물관’ ‘직지박물관’ ‘직지인쇄박물관’ ‘청주직지인쇄박물관’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한다. 해당 국가가 소유하고 있지 못함에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건 딱 하나다. 직지(直指)다. 이 책이 갖는 가치가 지중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독일인 구텐베르크가 서양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든 것이 1445년인데 이 직지는 78년 빠른 137
재단법인 보덕학회 류홍우 이사장이 12월10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월13일이다. 02)2072-2010[1613호 / 2021년 12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612호 / 2021년 12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부처님 인연이 어떻게 지어졌을까’를 생각해 보면 친정어머니가 기도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어머니는 항상 부엌 한쪽에 깨끗한 물을 떠놓고 기도하셨고 10월 상달에는 정성스럽게 고사를 지내셨다. 남편과 결혼한 후에는 시어머니가 불자였기에 인연이 이어진 것 같다. 시어머니는 초파일이나 백중 때 꼭 절에 다녀오셨고 특히 매년 정월에는 정성스럽게 공양물을 준비해 계룡산 산기도를 하셨다. 이런 환경의 영향이었는지 나는 시어머님의 산기도를 불교의 기도로 이해했다. 공부모임에 동참해 ‘법화경’을 독송하고 봉사도 참여하는 등 절에 다니면서도 거부감
안녕하세요.저는 여주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재소자입니다.얼마 전부터 법보신문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으며, 기사 내용들이 본인의 마음정리와 함께 제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익한 내용으로 인하여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이곳 교도소에도 법보신문이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저한테는 자기성찰을 위해 기다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수형자가 보는 관계로 그 기회가 쉽지 오지 않습니다.어렵더라도 조금 더 보내주시면 신문을 볼 기회가 더 자주 찾아올 것 같습니다.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수형인 OOO
이혜숙 박사가 불교평론 새 편집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간 동국대·금강대 등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해온 불교학자며, 여성 노숙자 자활시설 화엄동산 소장, 종교사회복지소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국제교류위원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온 활동가이다. [1612호 / 2021년 12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기독교 선교 음악인 캐럴을 활성화하겠다고 나섰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불교계의 강력한 항의에 사과했다. “불교계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향후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사과의 방향과 대상이 틀렸고 진정성은 더더욱 보이지 않는다. 김영삼·이명박 정권 때도 볼 수 없었던 ‘문체부 종교편향’을 자행하고도 뼈저린 반성은 고사하고 책임회피에만 초점을 둔 사과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당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나들고 중증환자도 역대 최고치인 733명(2일
[1611호 / 2021년 12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가족은 나의 거울이었다. 남편의 행동과 말에 가시가 있어서 괴로웠는데 부처님 공부를 하고 보니 내 생각과 말, 행동이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딸의 눈빛과 행동이 날카롭다고 지적했는데 나의 단점을 거울처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가슴 깊은 곳부터 참회가 일어났다. 평소 약손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원을 세우고 수행하라는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 약손의 능력을 살리기로 했다. 발을 다치고 병명도 찾지 못한 채 고통에 시달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이 아파 일상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사람이 되고 싶
법보시 담당자님께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저는 현재 부산구치소에서 구내청소원으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OOO입니다. 한순간 실수로 수형생활을 하며 ‘천수경’ ‘법화경’ 등을 읽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저희 구치소에서 법보신문을 보게 되었고, 이를 보고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이에 법보시 담당자님께 간절히 청하옵니다. 저의 수형생활 동안 법보신문을 구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찹니다.감기 조심하시고 내내 건강하시길 빕니다. 부산구치소에서 OOO 올림[1611
선학연구 권위자이자 동국대 전 이사장인 법산 스님이 11월28일 열린 남해 성담사 대작불사 회향 법회에 참석한 후 축시를 보내왔다. 성담사는 모든 인류가 참선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길 바라는 종정 진제 스님의 서원이 담긴 결사정진 수행도량이다. 편집자주남해 성담사 새역사백두의 여의주여!한라의 우담발화로다.남해 보물섬사면에 팔만사천진리의 반야등법계에 찬란한 광명이어라.성지산 성천이 솟아보타의 감로수 백팔번뇌 씻고자비의 향운 반야의 가피로다.통일의 염원 창공 가득범종의 우렁찬 외침이여은산철벽 무너지고팔공덕수에 연꽃향기 새로워라.진제의
헌법학자인 저자는 원효의 저서와 논문, 설화 등 각종 문헌을 섭렵해 역사적 사실을 줄기로 삼되, 원효의 삶에서 공백으로 남은 부분은 당대 역사와 정치 상황을 바탕으로 상상해 채웠다. 삼장법사와 손오공, 용왕과 용, 살아있는 시체들, 요석과 의상 등 실재와 허구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엮여 거대한 판타지로 펼쳐진다. 이지현 지음, 불광출판사, 1만5000원 [1611호 / 2021년 12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사진작가인 저자는 20여년간 200곳의 법당 단청장엄 사진작업을 해왔다. 이 책에는 수백만 장에 이르는 방대한 사찰장엄 사진 중에서 전국 109곳 법당에 현존하는 꽃 단청장엄이 집대성돼있다. 놀랍게도 중복되는 동일한 형상의 꽃 단청문양이 하나도 없으며, 법당마다 각각의 개성 있는 단청문양들로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노재학 지음, 미진사, 5만원 [1611호 / 2021년 12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우리 옛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스타 강사가 된 저자는 일주문부터 산신각에 이르기까지 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절에서 옛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지식을 담고 있으며, 각기 다른 절들에서 공통된 점을 뽑아내 이야기해 주기에 어느 절에 가도 책 내용을 적용시킬 수 있다. 탁현규 지음, 지식서재, 1만8000원 [1611호 / 2021년 12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증명해 개념화하는 과학과 초월적 세계를 다루는 종교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이 책은 과학과 종교가 상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함과 동시에 불교로써 과학이론을 조망한다. 또 기원전 6세기경에 생겨난 불교와 최신 물리학 이론과의 접점을 찾는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불교가 가진 개방성을 증명한다. 원송 지음, 민족사, 1만8500원 [1611호 / 2021년 12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1989년 12월 대학에서 교양국어를 강의하며 좀 더 진솔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자 떠난 인도여행을 시작으로 일본의 여행지에서 발견한 고구려, 백제, 신라를 연상시키는 많은 유물들을 여행자의 마음으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또 대만과 다람살라, 유럽 등 30여년 여행을 통해 만나고 겪은 일들이 진솔하게 펼쳐진다. 정진원 지음, 맑은소리맑은나라, 2만4000원 [1611호 / 2021년 12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우리 고대 국가의 신화들은 모두 자신의 나라가 하늘의 나라이며, 자신의 시조가 하늘의 자손이라는 문명사적 보편성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구조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풍부함도 보여준다. 탈해, 혁거세, 알지, 주몽 등 얘기들은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의 안목을 넓혀주고 풍부한 역사적 상상력의 원동력이 될 듯하다. 이기봉 지음, 덕주, 1만5000원 [1611호 / 2021년 12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