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국제포교사회 IDIA합창단 등 연꽃향기합창단이 미국에서 음성공양을 올린다. IDIA합창단(단장 박상규)은 5월6~7일 미국 LA한국교육원 1층 공연장과 고려사에서 찬불가 공연을 펼친다. IDIA합창단 주축으로 불교여성개발원 위즈덤합창단’, 법련사 불일합창단, 미국 남가주 불교합창단이 ‘연꽃향기합창단’으로 뭉쳐 함께 음성공양한다. ‘붓다의 메아리 연꽃이 되어’를 주제로 기획된 공연은 부처님의 중생 교화를 축복하고 온 세상이 하나 되길 바라는 원력을 담았다. 공연에서는 김영균 불자 작곡가가 창작한 ‘서곡’과 편곡한 ‘만남’을 선
1년에 한 번쯤,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공연장 통로 한 쪽 계단이 사라진다. 입구서 무대까지 길이 생긴다. 그 길 따라 비장애인이 휠체어 밀고 무대에 오르내렸다. 걷기 불편해도 계단 사용이 가능한 장애인은 비장애인 손을 맞잡고 올랐다. 불자 장애인 모임 ‘보리수아래’(지도법사 법인 스님·대표 최명숙)가 4월25일 열었던 연꽃들의 노래에서다. 신심으로 빚은 시가 노래로 피어났고, 불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들이 화엄세계를 연출했다. 시 2편·노래 10곡 공연수화·마임도 함께 무대중승대 학인스님 도움포교원장 이례적 방문
임관 예정인 군승들이 상담, 설법, 군종업무 이해 등 입대 전 교육을 수료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4월14일 부산 2보급단 금련사에서 ‘2017년 임관예정 군승 입대 전 교육’을 회향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현역 군승 20명이 군포교 적응을 돕고자 현장 중심 실무위주 강의로 교육을 진했다. 예비군승 19명은 3월28일~4월14일 3주 동안 군법회의 이해, 설법과 불교의식 점검, 불교상담 방법론, 군 조직과 군종업무의 이해를 교육 받았다. 교육 수료 군승들은 지난 1월13일 ‘17년도 국방부 군종장교 선발’에
한국학중앙연구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교육아사리 문광 스님이 질문과 토론식 승가교육의 대표적 실례로 ‘하브루타’를 제안했다. 문광 스님은 4월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조계종 교육아사리 포럼’ 기조발제에서 하브루타를 소개했다. 하브루타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2명이 1개조를 이뤄 하나의 주제로 논쟁하면서 진리를 찾는 유대인의 오랜 학습법이다. 하브루타는 질문과 토론으로 하나의 주제에 찬성과 반대 의견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견해를 알게 되는 장점이 있다. 스님은 “‘하브루타 학습법’이 승가교육에 질문과
김승은 불자의 ‘어머니를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효도’가 제4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 대상인 총무원장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조계종신행수기심사위원회(위원장 주경 스님)는 4월24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예심을 통과한 수기 35편 가운데 수상작 17편을 선정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불교방송과 법보신문이 공동주관한 신행수기 공모에는 우편과 이메일, 방문 접수 등으로 총 132편이 접수됐다.심사결과 최우수상인 ‘포교원장상’은 김옥순 불자가 출품한 ‘방생법회’에게 돌아갔다. ‘중앙신도회 회장상’은 강아람 불자의 ‘
관계법령 맹점이 성보의 환지본처 발목을 잡고 있다. 선의취득과 문화재 절도 공소시효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의취득과 절도 공소시효를 교묘하게 이용할 경우 사실상 성보 환수는 어렵기 때문이다. 선의취득 조항은 민법 249조에 명시돼 있다. 조항에 따르면 ‘평온, 공연하게 동산을 양수한 자가 선의이며 과실 없이 그 동산을 점유한 경우 양도인이 정당한 소유자가 아닌 때에도 즉시 그 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규정했다. 장물인지 모르고 구입한 사람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하는 법조항이다. 반면 문화재를 제자리에서 보존하고 그 가
“성보는 1700여년 동안 민초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예경 대상입니다.” 신유철 조계종 문화부 문화재팀 행정관이 성보를 바라보는 마음이다. 신 행정관은 2015년 조계종과 문화재청 협력각서 체결 뒤 본격적으로 성보 환수 업무에 돌입했다. 국내외 반출문화재를 인지하면 경찰청과 문화재청 실무자와 즉각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도난 근거 자료 수집과 논리 마련에도 주력한다. ‘불교문화재 도난백서’ 외에 소송이나 법리적으로 도움 되는 각종 공문이나 문건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진정한
조계종 기본교육기관 학인스님들이 법좌에 앉는 대신 온몸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한다. 무대는 ‘제1회 학인 설법대회’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4월20일 기자간담회에서 “설법 능력을 겨룰 대회의 본선을 6월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법, 세상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한 대회는 6월1일 오전 예선, 오후 본선이 치러진다. 개인 참가자 1명이나 1~5명으로 구성된 팀이 준비할 설법주제는 자유다. 또 참가자는 사진, 짧은 동영상, 파워포인트 등 각종 소품을 활용할 수 있다. 보조 참여자 도움을 받아
성철 스님 백일법문 50주년을 맞아 ‘백일법문’ 강독회와 참선입문 시간이 마련됐다. 불교인재원(이사장 엄상호)과 성철연구원은 하안거 기간인 5월11일~7월27일 오후 7시 서울 조계종 전법회간에서 ‘백일법문 강독회’를 연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 증명하는 이번 강독회는 ‘백일법문’(장경각)을 교재로 한다. ‘백일법문’은 1967년 해인총림 초대방장으로 추대된 성철 스님이 동안거 동안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매일 법문한 내용이 담겼다. 상좌 원택 스님이 엮은 책이다. 불광연구원 서재영 박사, 성철연구원 박희승 교수,
“부모나 스님이 가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생업에 몰두하는 30~40대 부모의 불교 외면이나 개인신행 치중 등 이유로 불자가족 찾기가 어렵다. 어린이청소년법회를 유지하는 조계종 사찰이 5%도 안 되는 가운데 불자부모 양성과 가족상담 전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백도수 능인불교대학원 교수는 4월19일 ‘내 가족 전법하기-가족포교 활성화 방안과 포교과제’ 주제 포교종책연찬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폭력·이혼·비행 등 각 문제해결 돕는 교육시스템 필요도량 안팎 신행지원도 중요백 교수는 ‘현시대 가
“부처님은 당면한 현실에서 마주하는 괴로움 혹은 ‘나쁜 것’으로부터 구원 가능성을 찾았다.”임승택 경북대 철학과 교수가 긍정성 과잉으로 치닫는 극단을 경계했다. 임 교수는 4월15일 고요한소리 창립 30주년 기념 중도포럼에서 긍정성 편향이 취업난, 국정농단, 양극화 등 사회 문제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좋은 것’만 추구할수록 개인은 피폐해지며 ‘나쁜 것’을 외면하거나 배제할수록 드러나는 폭력적 성향도 지적했다. 임 교수는 부정성에 대한 재인식과 이를 껴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 태도는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이며 팔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가 4차 산업혁명과 한국불교를 논하는 담론의 장을 연다. 교불련은 4월20일 오후 6시 서울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4회 불교미래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이각범 교수 발제 뒤 지정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포럼 주제는 ‘전환기 한국불교-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불교’로 이각범 KAIST 명예교수가 기조발제한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 불자인구 300만 감소 성적표를 든 한국불교의 현주소와 변화를 짚어본다. 특히 미래 노동의 본질적 변화, 정부혁신의 요체, 교육혁신의 필요성과 방안
임관 예정인 군승들이 상담, 설법, 군종업무 이해 등 입대 전 교육을 수료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4월14일 부산 2보급단 금련사에서 ‘2017년 임관예정 군승 입대 전 교육’을 회향했다. 교육위원회 소속 현역 군승 20명이 군포교 적응을 돕고자 현장 중심 실무위주 강의로 교육을 진했다. 군승 19명은 3월28일~4월14일 3주 동안 군법회의 이해, 설법과 불교의식 점검, 불교상담 방법론, 군 조직과 군종업무의 이해를 교육 받았다. 교육 수료 군승들은 지난 1월13일 ‘17년도 국방부 군종장교 선발’에 응시해 신
서울 고봉중고등학교(소년원)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한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노숙령) 교정교화센터(센터장 조연홍)는 4월27일 오후 2시 고붕중고교 대강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개최한다.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는 전교생과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요식은 노숙령 여성개발원장 봉축사, 송화숙 고봉중고 원장 축사,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 스님 법문, 고봉중고 불교반 학생대표 발원문 순으로 진행된다. 법요식 뒤 마술과 댄스, 밴드 공연, 여성개발원 위즈덤합창단 음성공양 등이 이어진다. 6년째 법요식을 준비한 여성개발
“가사의 무게를 알고 부처님 가르침 전하는 전법에 매진하겠다.”조계종 3급 승가고시 수석 합격자 비구 일참, 비구니 원효 스님 발원이다. 두 스님은 4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에게 성적우수 표창을 받았다. 일참, 원효 스님은 3급 승가고시에 처음 도입된 3분 설법면접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참 스님은 불살생 계율 실천으로서 고기를 먹지 않는 방법을, 생명과학 전공 중인 원효 스님은 연기법으로 자연계 현상을 설명했다. 수석합격자인 두 스님의 원력은 전법도생에 있었다. 일참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 스님이 사단법인 자비의전화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자비의전화는 4월7일 제20차 정기총회에서 가섭 스님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가섭 스님은 “대표이사로서 불교와 기관의 발전을 위해 공심으로 임할 생각”이라며 “자비의전화 명성을 되살릴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조직 안정화와 재정 내실화를 기하고 회원간 신뢰를 기반으로 감성적 소통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88호 / 2017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
절에 초하루와 보름법회가 없다. 위패 없고 천도재도 없다. 기도비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신도들의 조용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공양물로 들어온 쌀도 줄지 않는다. 그렇게 1년 내내 들어온 공양미 전부 소외이웃에게 돌아간다. 세수 일흔 넘은 주지 비구니스님은 즉석밥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안성 미륵정사다.천도재·기도비 없는안성 도량 미륵정사절 공양물 모두 보시요양원 음성공양 등법성 스님 나눔 훈훈미륵정사(주지 법성 스님)는 요사채 1동, 인법당 1동 등 소규모 도량이다. 하지만 주지 법성 스님 품이 넓다. 스님에게 절이란 비우고 채우
산사나 도심 속 소규모 사찰 가운데 조계종 신도전문교육을 희망하는 곳을 찾는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5월31일까지 ‘OO사 신행불교대학’ 설립 희망사찰을 접수한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신행불교대학은 신도전문교육기관인 불교대학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포교원은 신행불교대학 졸업생에게 부동품계 품수와 포교사고시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신청자격은 불교대학 인가 조건을 맞출 수 없거나 교통이 불편하거나 교육 강의안과 강사 섭외 등이 어려운 사찰이다. 학생 정원이나 교육 시설도 제한이 없다.
30년 넘게 팔리어 경전을 번역하고 배포하는 고요한소리가 전법불사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4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공연장을 발 디딜 틈 없이 꽉 메운 300여 사부대중이 고요한소리(하주락·변영섭 대표) 발자취를 축하했다. “근본불교, 불교철학, 심리학, 수행법 등 실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다루는 실천불교의 진수로서 책들을 발간해왔다. 중도가 지구촌 사람들의 진정한 행복, 공존과 평화, 자유의 길로 나아가는 등불이 되길 기원한다.”하주락 고요한소리 공동대표가 기념법회 시작을 알렸다. 고
스님들 교육현장에서도 질문과 토론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을까. 조계종이 질문과 토론식 승가교육법 도입을 위한 제언을 듣는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4월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2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질문과 토론’을 주제로 교육아사리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각 교육기관에서 ‘질문과 토론’식 교육방법의 도입을 모색하는 4개 발제로 진행된다. 해인사승가대학장 무애,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동국대 강사 현견 스님이 사찰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 그리고 동국대 등 승가교육현장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