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노인종합사회복지관이 12월23일 박원근 새수원로터리클럽으로부터 이동목욕차량을 기증받음에 따라 지역 내에서 이동목욕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날 기증받은 이동목욕차량은 1톤 포터Ⅱ 기종으로, 차량 내부에 물탱크, 보일러, 욕조 등 목욕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찾아가는 목욕 봉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각종 질환으로 인해 대중 목욕탕을 이용하기 힘들거나 보호자가 없어 목욕을 하기 힘든 소외 이웃들이 목욕 차량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서호노인복지관은 차량과 복지관 봉사자를 활용해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 연평균 1000건 이상의 목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박원근 새수원로타리클럽 화장을 비롯해 이찬열 장안구 국회의원, 서성대 국제로터
불교 유일의 독립언론이자 정론지로 평가받고 있는 ‘법보신문’이 올 한 해 동안 펼친 ‘나눔운동’은 불교 언론이 지향해야 할 ‘십시일반 보시 한마당’의 전형을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된다. 어느 한 개인이 거액을 기부하는 형식이 아니라 본지를 구독하고 있거나 본지의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려는 불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캠페인에 동참해 일구어낸 성과이기 때문이다.본지가 2010년 한 해 동안 펼친 나눔 캠페인은 △자비의 라면 나눔 한마당 △긴급 라다크 홍수 수재민 돕기 △캄보디아 학교에 깨끗한 화장실을 △이주민을 위한 후원 등 4종류이다. 이 캠페인에 동참한 불자들은 2000여명 안팎이었으며 전체 모연 금액은 2억여원 안팎으로 집계됐다. 불교 나눔운동을 견인해 온 본지의 2010년 나눔 캠페인을 결산해 정리했다.
1년 간 450명 동참…수혜자·이주민 동참키도 ▲린사로 스님이 대상자의 쾌유를 기도하고 있다. 올 한 해 생계조차 이어가기 힘든 막막한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 혹은 병마로 고통 받던 12명의 이주민이 한국 불자들의 도움으로 다시 희망의 등불을 밝혔다. 지난 1년 간 화계사와 본지가 전개한 이주민 돕기 공동 캠페인에 동참한 후원 인원은 450여명, 적게는 7000원에서 많게는 1200만원까지 십시일반 모연된 금액은 4900만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결산 금액에서 적립된 520여 만원을 포함하면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사연기사를 보고 마음을 낸 450명의 온정이 고액의 후원금으로 모여 우리 사회의 사각
본지가 ‘인도 라다크 수해복구 및 수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 지 2개월 만에 1000만원이 모연됐다. 법보신문은 12월20일 조계종 총무원 4층회의실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인도 라다크 수해 복구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 이날 전달된 1000만원은 지난 10월부터 법보신문이 전개한 라다크 수재민 돕기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불자들로부터 십시일반 모연된 금액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인도 라다크 수해복구 모금 캠페인은 지난 9월 법보신문 기자가 라다크 현지를 방문, 수해현장을 취재한 내용을 기반으로 10월6일부터 진행됐다. 기사를 통해 극심한 수해 피해를 입은 라다크 현지 상황과 삶의 기반을 잃고 추위, 전염병으로 고통받
▲새로 건립된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줄을 선 캄보디아 어린이들. 본지는 지난 8월부터 로터스월드와 공동으로 캄보디아의 학교에 화장실을 지어주는 캄보디아 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5개월 간 90여 명의 후원자가 동참했으며 1431원이 모연됐다. 현재까지 본지와 로터스월드는 썸라움 초등학교와 짠소 중학교, 썸밧초등학교 등 3개 학교에 화장실을 건립,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에서 화장실 1기를 건립할 수 있는 기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이 밖에 사찰 단위의 성금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캠페인은 전염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교계를 대표하는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이사장 성운)과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이 고용노동부 지정 ‘2010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2월23일 올 한 해 성별, 연령, 직종, 장애에 구분 없는 고용방침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 100곳을 선정해, 대통령 인증패를 수여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우수기업 선정을 위해 학계, 연구원, 노사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를 꾸렸으며,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고용비율 상승과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고용율을 검토했다. 인덕원과 연꽃마을은 300인 이상 1000명 미만 사업장 중견기업 부문에서 전국 복지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이 아닌 사회복지법인
▲함마음생활협동조합과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농산지를 직접 살펴보고 있다.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요즘, 유기농 채소를 먹으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눈길을 끈다.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대표이사 지도 스님)이 운영하는 ‘함마음생활협동조합’이 그것이다. 함마음생활협동조합(조합장 박송묵·이하 함마음생협)은 ‘바른 먹을거리로 밥상의 빈부격차를 줄인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농산물 유통사업이다. 함께하는마음재단은 이를 위해 올초 TF팀을 꾸렸으며, 지난 11월부터 대구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함마음생협은 믿을 수 있는 먹
▲낙산사복지재단은 22일 양양지역 어린이 청소년 60명에게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낙산사복지재단(이사장 혜안 스님)이 지역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 및 학업우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인재불사를 펼쳤다. 낙산사복지재단은 12월22일 낙산유치원 강당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양양 지역의 저소득‧다문화 가정 자녀 및 학업 우수 학생 6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양양군 초‧중‧고등학생 각 20명 씩으로 수여대상자는 각급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했다. 초등학생에게는 각 20만원, 중학생에게는 각 30만원, 고등학
▲곽희자 씨 지난 3월을 기점으로 곽희자(51)씨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당시 그는 도통 나을 기미가 없는 감기몸살로 병원을 찾았다. 그에게 내려진 병명은 급성골수성백혈병. 병은 빠르게 진행됐고 그는 정신없이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다. 3차례에 걸친 함암치료는 죽을만큼 힘들었다. 고통보다 그를 더욱 괴롭힌 것은 바로 병원비 걱정과 자식들에 대한 미안함이다. 지난 5년 간 매달 41만원 씩 정부로부터 받은 기초생활수급비는 월세 30만원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다. 두 자녀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고, 이제는 병원에 입원해 따뜻한 밥 한끼 해먹이지 못한다. 더욱이 3차 항암치료 후 다시 재발한 백혈병은 그를 절망으로 이끌었다. 조혈모세포이식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스님은 12월15일 종로구청에 나눔물품을 기탁했다. 추운 날씨에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소외이웃들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교계 복지법인과 사찰, 복지관이 자비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12월15일 지역 내 소외이웃을 위한 쌀 400포대와 산타의 선물 박스 400개를 종로구청에 지정 기탁했다. 산타의 선물 박스는 목도리와 장감 등 방한용품을 비롯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크레파스와 물감, 인형 등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됐으며, 쌀과 함께 지역 내 저소득·조손가정 400세대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조계종복지재단은 다음날인 16일에도 농협중앙회와 함께 서호노인
낙산사복지재단(대표이사 정념 스님)이 지역 내 저소득 및 학업우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낙산사복지재단은 12월22~24일 지역 청소년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체험캠프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한다. 낙산사복지재단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강릉 MBC와 공동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캠프는 22일 오후 2시 낙산유치원 강당에서 진행하는 장학금 전달식으로 시작된다. 양양군 지역 저소득가정과 다문화, 위탁가정 청소년과 학업우수 학생 60명에게 각각 20~50만원씩 전달되며, 이어 낙산유스호스텔로 이동해 명상 및 문화체험을 진행한다. 다음날인 23일은 낙산사에서 해돋이를 맞이하고 사찰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 나눔의집(원장 원행 스님)이 자원봉사자, 후원자, 청소년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나눔의 집은 12월26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시청 대강당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모시고 ‘2010년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후원자, 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나눔의집과 인연을 맺어온 후원단체들을 소개하고 각 단체들의 2010년 활동보고 및 2011년 활동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나눔의집은 특히 인천외고, 한영외고, 홍천중, 민사고 등 나눔의집에서 봉사하는 전국 청소년 봉사단원들을 초대해 그동안의 인연에 감사하고 격려한다. 이와 함께 올해 개최한 제2회 일본군 위안부 주제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대강당 입구에 전시하는
▲‘캄보디아 화장실 건립 공동캠페인’을 통해 건립한 썸밧초등학교의 화장실. 로터스월드와 본지가 진행하는 ‘캄보디아 화장실 건립 공동캠페인’의 제3호 화장실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위생을 책임지는 깨끗한 화장실로 거듭났다. 썸밧 초등학교에 건립된 제3호 화장실은 12월 3일 완공식을 가지고 썸밧 초등학교에 기증됐다. 새롭게 마련된 화장실은 기존의 화장실 옆 공간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자용 1칸과 공용 3칸으로 구성됐다. 완공식에 이어 화장실이 공개되자 썸밧 초등학교 학생들은 크게 기뻐했다. 현지 BWC 관계자는 “학생들이 깨끗한 화장실에 익숙치 않아 신발을 벗고 들어가기도 했다”며 “화장실 사용에 앞서 교사들을
▲동국대 일산병원이 10월28일 개소한 명상센터. 암환자 등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이 인기다. 조계종 종립병원인 동국대 일산병원에 불교특성화 바람이 불고 있다. 병원법당(지도법사 대엽 스님)이 전개하고 있는 ‘부처님 미소’ 불사와 법당 옆에 문을 연 명상센터 덕분이다. ‘부처님 미소’ 불사는 은은한 부처님의 미소가 새겨진 판화를 병상마다 부착하기 위한 포교불사다. 법당 지도법사 대엽 스님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불교 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으로 병원 측에 제안해 지난 7월부터 전개됐다. 부처님의 미소를 통해 부처님을 만나고 위안을 받으면서 불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포교에도 효과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 최근 수도권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3곳을 수탁해 불교복지 취약지역이었던 수도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복지재단은 12월 8일 “서울 은평구 신사종합사회복지관과 성남시 황송노인종합사회복지관,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등 세 곳의 수탁운영법인으로 조계종복지재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지재단은 특히 신사복지관과 김포시복지관, 황송노인복지관 세 곳이 모두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에 위치해, 자비복지세상 구현을 위한 발판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은 김포시 사우동 870번지 1470㎡대지에 연면적 6035㎡ 지하 3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된 신규시설이다. 내년 초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이용자
▲진각데이케어센터 활동 모습. 진각데이케어센터, 아현데이케어센터 등 불교계가 운영하는 서울형데이케어센터 6곳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형데이케어센터 인증시설 13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0년 서울형데이케어센터 시설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최우수시설은 전체 135곳 중 27개소(20%)이며, 이 가운데 불교계 시설은 진각데이케어센터, 은평데이케어센터, 아현데이케어센터, 영화데이케어센터, 도봉서원데이케어센터, 궁동데이케어센터 등 모두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는 지난 11월 평가위원단의 현장방문으로 진행됐으며, △요양보호사 1인당 케어인원 △이용률 △야간종사자 확보 △전문프로그램 운영실적 △송영서비스 1일 운행실적 등을 평가기준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홍천군장애인복지관 메아리합창단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홍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희유 스님) 장애인 합창단은 지난 12월 3일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제18회 전국합창대회에 참가해 인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55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메아리 합창단은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6개월간 연습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전국 시도 대표합창단 15팀을 추려내는 1차 예심에 통과해 강원지역 대표로 출전했다. 홍천군장애인복지관은 “합창은 장애인들에게 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을 길러주고 재활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이번 합창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는 의미깊은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불교계 영·유아교육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등 영·유아교육기관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불교계의 교육기관 2곳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아동교육연구소(소장 이수경)와 대한불교유아교육협회(회장 최정인)는 12월4일 상호협력협정서(MOU)를 체결했다. 상호협력협정서에 따라 두 기관은 교육 및 정보, 인력 교환과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인 양성 등을 골자로 한 7개의 주요 상호 협력 사항을 이행한다. 상호협력협정서에 명시된 협력 사항은 ▲보육·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기관 운영 정보교류 ▲현장 실험․실습, 영·유아 교육기관 교육 실습 기회와 취업 정보 제공 ▲현장 교육 및 연구 편의 제공 ▲대한불교유아교육협회 전문위원의 강의 요원 활
▲낙산사는 12월 8일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자비나눔 기금 5000만 원을 지정기탁했다. 낙산사(주지 무문)가 12월 8일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대표이사 자승)에 자비나눔 기금 5000만 원을 지정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자비나눔기금은 낙산사복지재단의 속초시 저소득`다문화 가정 어린이 템플스테이 기금 및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을 전달받은 자승 스님은 “낙산사가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사찰이 지역 내에서 확고히 자리매김 하는 것이 바로 포교”라며 낙산사복지재단의 활발한 복지사업에 대해 치사했다. 이에 정념 스님은 “낙산사복지재단은 공부방과 장학금 지원, 템플스테이를 통한 문화
20일 병원비만 500만원 넘어…돈 없어 막막 스리랑카 담마끼띠 스님이 12월1일 피앙가씨를 방문해 쾌유를 발원하고 있다.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하반신을 힘겹게 옮겨 좁은 병상에 엎드렸다. 베게 밑에 항상 두고 읽는 예불문을 꺼내고 팔꿈치로 몸을 지탱한 채 두 손을 모아 합장했다. 고향의 언어로 불경을 독송하는 그의 얼굴위로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스리랑카 노동자 피앙가(28)씨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마비된 몸을 억지로 일으켜 부처님께 기도를 올린다. 낯선 타국의 병원과 자신에게 닥친 막막한 상황에서 의지할 곳이라고는 오직 부처님 뿐이다. 12월1일 스리랑카 담마끼띠 스님과 함께 만난 피앙가씨는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