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그 동안 종단 안팎에서 논란이 돼 온 총무원장 선거 후보 난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선거공영제를 도입한다. 특히 교구본사 주지 스님, 종회의원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일정정도의 종단발전기금을 내는 스님들만 총무원장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계종 중앙종회 선거법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일문, 이하 선거법 특위)는 1월 14일 중앙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후보난립을 막기 위한 총무원장 선거공영제 도입 등 그 동안 논란이 돼 온 각종 선거법에 대한 개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선거법 특위는 총무원장 선거 때마다 지적돼 온 후보 난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정정도의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반드시 신설키로 뜻을 모았다.
1994년 개혁종단 출범과 동시에 정비된 조계종의 종헌종법은 법적인 미비사항이 많아 종무행정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선거에 있어 공정성과 각종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온 선거법을 비롯해 징계에 있어 양형 기준이 모호한 승려법 등은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뿐만 아니라 사찰 재산 관리 규정을 담은 사찰재산관리법과 종단 산하의 법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인법 등은 제정조차 안 돼 종단의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사찰부동산 관리령’ 등 모법(母法)이 제정되지 않은 각종 ‘령’들로 인해 종법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 서둘러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때문에 조계종 중앙종회가 33대 집행부 출범과 더불어 그 동안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출마를 포기했다. 정념 스님은 33대 총무원장 후보등록 마감시한을 3시간여 앞둔 10월 14일 오후 2시경 ‘종도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총무원장 선거 출마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정념 스님은 이 글에서 “아직은 저의 역량과 덕이 부족함을 절감해 이번 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간 저의 순수한 뜻을 지지해 준 분들에게는 송구한 마음이나 작금의 종단상황을 지켜본 분들이라면 저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정념 스님은 이어 출마포기를 결정한 소회도 드러냈다. 스님은 “우리 종단이 새로운 시대문명을 열어가는 불교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승가 교육의 개혁과 시대상에 맞는 교단
조계종과 태고종이 수십 년 간 소유권 분쟁을 벌려온 신촌 봉원사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조계종과 태고종은 최근 신촌 봉원사 문제 해결을 위한 만남을 갖고, “가급적 토지 분할을 통해 소유권 분쟁을 마무리 한다”는 큰 틀에 합의하고 법원에 합의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봉원사 경내 등 종교용지와 임야 등은 태고종에게 소유권을 넘기는 대신 경내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에 대해서는 조계종이 소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정안을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 특히 조계종은 이 같은 조정안에 대해 지난 8월 10일 열린 제181차 임시중앙종회와 종무회의, 원로회의 의장단에게도 잇따라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이 법원에 제출한 조정안에 따르면 정확한 토지 측량으로 산출된 총 33
1994년 종단개혁 15주년을 맞아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조계종단 종풍 쇄신과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실천승가회는 4월 10일 성명을 통해 “1994년 종단개혁으로 참종권 확대, 삼권분립을 통한 균형의 원리 정착, 3원 체제 정립을 통한 행정의 안정 도모 등 귀중한 성과를 남겼다”면서도 “이에 상응하는 의식개혁이 지속적으로 단행되지 않아 분열과 고질적이고 관행적인 구태로 한 차원 높은 혁식을 요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천승가회는 종풍 쇄신과 변화의 요건으로 △총무원장 선거법 개정 △종단 현실에 대한 냉정한 평가 △종정기구와 종무기관 등의 책임있는 자세 등을 촉구했다. 실천승가회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 종단에 만연한 구태한 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미래지향적인 종책 의제를 개발하고, 이를
불교계 선거제도는 권력독점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주적 운영체제를 확고히 했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부정선거 및 선거결과 후유증 등으로 불교계를 병들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가 오는 10월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교계 단체들을 중심으로 선거법 개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교단자정센터가 3월 11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선거완전공영제 도입 토론회를 연데 이어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3월 12일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같은 날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도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키로 결의하는 등 선거법에 대한 담론들이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가 선거공영제, 교구 선거인단 투표 선출 등 선거법 개정안을 내놓은 가운데 참여불교재가연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3월 13일 ‘청정선거를 위한 5대 입법 제안-의견서’를 통해 “중앙종회가 선거공영제의 도입 등 선거제도 대폭 개선을 추진하고 나선 것에 깊은 감사와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총무분과위원회는 지난 3월 12일 △종무원 및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개입 금지 △종책 홍보비용, 여비 등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담 △선거관련 사범에 대한 징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재가연대는 “이번에 개정을 추진 중인 선걱법이 과거의 선거문화를 일소하고, 청정교단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중앙종회가 더 전향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가 교구본사 주지의 권한을 대폭 축소시킨 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하자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교단자정센터가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자정센터는 3월 13일 논평을 통해 “혼탁한 선거문화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교구본사 주지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다”며 “모처럼 종회가 계파를 초월해 건전한 합의를 이뤄가는 시점에서 찬물을 끼얹었다”고 주장했다. 자정센터가 비판의 날을 세운 것은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타)는 3월 12일 오후 경주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중앙종회에 상정된 총무원장선거법은 선거의 폐해가 종단 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2중 선거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결의한
앞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로 나서는 스님은 자신이 맡고 있는 모든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또 각 교구의 선거인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교구본사 주지의 권한도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무자)는 3월 12일 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22차 회의를 열고 최근 원담 스님이 대표 발의한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법안 심사를 거쳐 일부 내용을 수정,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총무분과위가 수정 발의한 ‘총무원장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총무원장과 겸직할 수 없는 공직에 있는 자가 총무원장 후보로 등록할 경우 선거일 공고 후 10일 이내에 그 직을 사직하도록 했다. 이럴 경우 교구본사 주지, 호계원장, 종회의원, 동국대 이사 등이 총무원
MBC의 ‘조계종 총무원장마저…’라는 제목으로 지관 스님의 학력문제를 다룬 것은 최근 모 일간지가 신정아 씨 누드사진을 게재한 것과 마찬가지로 ‘무자비한 언론의 횡포’라는 시각이 많다. 지관 스님이 중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1961년 대학을 편입한 것은 스님 스스로 밝힌 것처럼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 해인사가 건립했던 해인대학(후에 마산대학)이 정규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수준 높은 스님들을 유치하려 했던 것은 취재과정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실제 당시에는 지관 스님 이외에도 동국대 교수 법산 스님의 경우처럼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밟지는 않았지만 강원교육 과정을 인정받아 대학에 들어간 스님들이 여럿 있다. 60년대 초 당시 해인사 강주였던 지관 스님이 『치문경훈주해』, 『대혜서장주
제주 관음사 주지직무대행이었던 진명 스님은 9월 11일 참회와 함께 자신이 제기한 소송 일체를 취하했다. 진명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이 주지직무대행에 시몽 스님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서울고등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 △제주지방법원에 주지직무방해금지 가처분 이의 신청 △중앙지법에 주지후보 선출자 지위 확인 본안 소송 등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진명 스님은 관음사 “주지후보자 선출 문제로 사부대중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참회한다”며 “본인이 제기한 소송 일체에 대하여 취하서를 각 해당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 관음사와 관련한 민·형사상의 어떠한 소송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도 함께 제출한 스님은 “수행납자의 본분으로 돌아가 초발심으로 정진하겠다”며 “종헌·종법에 의한 여법한
조계종 제13대 중앙종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가 마지막으로 여는 제171회 임시중앙종회가 9월 4일부터 8일까지 한국불교역사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는 과연 몇 개의 법안을 통과 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회사무처에 따르면 제13대 종회는 상반기에 8개 법안을, 하반기에는 군종특별교구법을 비롯해 불과 4개 법안을 통과시켰을 뿐이다. 지금까지 본회의 상정 또는 논의했던 수십여 개의 현안을 감안하면 극히 미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종회는 종헌종법제·개정위원회(위원장 향적 스님)를 구성해 지난 3월말부터 지금까지 16차례의 회의를 통해 총무원장 선거법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 그러나 이중 핵심사항으로 설문조사 등
태고종 제23대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11월 10일 시행된다.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는 현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른 것으로, 후보자 등록 기간은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다.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환우 스님)는 인터넷을 통해 이같이 총무원장 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후보 자격 및 등록 서류 등을 공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는 총무원장선거법 제4조에 따라 선거권자인 중앙종회의원이 중앙종회에 참석하여 투표 또는 호선으로 선출한다. 태고종 총무원장 후보자는 태고종 재적승으로 연령 만 55세 이상, 승랍 35세 이상, 법계 종사급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태고종 제23대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11월 10일 시행된다.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는 현 총무원장 운산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른 것으로, 후보자 등록 기간은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다.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환우 스님)는 인터넷을 통해 이같이 총무원장 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후보 자격 및 등록 서류 등을 공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는 총무원장선거법 제4조에 따라 선거권자인 중앙종회의원이 중앙종회에 참석하여 투표 또는 호선으로 선출한다. 태고종 총무원장 후보자는 태고종 재적승으로 연령 만 55세 이상, 승랍 35세 이상, 법계 종사급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심정섭 기자sjs88@beopbo.com
“후보 스님들! 선거를 탁마의 장으로 승화를 비승가적 모습 재현땐 돌이킬 수 없는 상처”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도공 스님)가 제32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9월 29일 오전 138차 회의를 열고 투명 선거, 깨끗한 선거를 요청하는 담화를 채택, 발표했다. 위원장 도공 스님은 담화를 통해 “금번 선거과정이 종도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던 구습을 벗어나지 못한 온갖 비승가적 행태로 점철된다면 이는 우리 종단뿐 아니라 한국불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이라며 우려의 뜻을 밝히면서 “국민은 우리 종교집단을 자정능력이 상실한 정화의 대상으로 치부할 것"이라며 투명 선거를 위한 전 종도들의 화합을 당부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 제32대 총무원장선거에
94년 사태 징계자, '우리도 사면대상이다' 98년 종단 사태 징계자에 대한 사면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중앙종회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회 스님들이 총무원의 사면 안이 나오면 종회에서 이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법장 총무원장 스님이 총무원 차원에서 사면과 관련, 구체적인 입법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 11일 조계종 4층 회의실에서 중앙종회 의장단, 상임분과위원장, 총무분과 연석회의를 갖고, 오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조계사 교육문화회관에서 157회 임시중앙종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이날 종회의원들은 올해 초 종정 스님의 사면 교시에 이어, 최근 원로의원 스님들의 사면 유시가 잇따라 나온 것과 관련, 어른 스님들의
조계종은 9월 10일 154회 임시중앙종회를 열고 출가 연령을 40세 이하로 제한하는 교육법 개정안과 위덕대 군승파송 지정학교 불가방침을 확정했다. 또 이날 원로의원 추천과 봉은사 특별감사 결과보고 등 다양한 안건 토의와 종책 질의가 이어졌다. 원로의원 조계종 원로의원에 진제 스님이 만장일치로 추대 됐다. 첫 번째 토의 안건이었던 선학원 전 이사장 진제 스님의 원로의원 추천의 건이 이날 일사천리로 진행됨에 따라 25년에 걸친 조계종과 선학원의 묵은 갈등은 사실상 완전히 해소됐다. 조계종과 선학원은 지난 3월 6일 합의문을 통해 동질의 뿌리임을 확인한 바 있다. 봉은사 조계종 기획실과 재무부는 지난 9월 2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된 봉은사 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감사 결과 봉은사는 종무원이 수시로 바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 선거가 임박하면서 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계종이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종단인데다가 그 총무원장은 종단운영의 대권을 가진 인물이니 그럴만도 하다. 정치적 결탁 멀리하고 특히 사회에서 관심이 많은 것은 역대 조계종 총무원장이 종단내에서 갖는 위상과 힘이 대단해서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때문인 것 같다. 사회에서 보기엔 조계종 총무원장은 대통령과 자주 만나서 집권당의 이익에 상당히 공헌하기 때문에 종교적 권위자로서보다는 종교를 배경으로한 정치인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종교계의 대표들과 함께 청와대 오찬이나 만찬에 참석하는 조계종 총무원장은 반드시 친정부적 친정권적 취지의 발언을 흘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자주 목도되곤 한 것도 그 원인이
한국불교의 대표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이 새로운 총무원장을 뽑는 선거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옛날의 도인(道人)스님은 '중벼슬 닭벼슬보다 못하다'하시며 절집 안에서 감투쓰기를 싫어하셨고, 심지어 대중들이 대중공사를 통해 어거지로 감투를 씌우면 그 감투를 쓰기 싫어 아무도 몰래 걸망을 챙겨 밤중에 종적을 감추어버린 일까지 있었다고 들었다. 뿐만 아니라 절집 안에서 감투 쓰는 것을 경계하는 말씀 가운데 '주지 자리 하나에 지옥이 3천개'라는 말씀이 오늘날에도 절집 안에 널리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근래에는 왠만큼 큰절 주지자리에는 2파전, 3파전으로 치열한 선거가 치루어지고 그 후유증으로 불교 전체가 상처를 입는 일까지 종종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총무원장을 뽑는 선거 때문에 종단
선거법 12조-28조 '상충' 교구 선거인단 자격기준 없어 총무원장 선거법 28조에 따르면 총무원장 궐위시 30일 이내에 선거를 실시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대 스님이 1월 15일 사퇴했기 때문에 종법에 따른다면 늦어도 2월 15일까지 선거를 끝내야 한다. 그러나 동법 12조에는 선거일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일부터 30일 이전에 공고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중앙선관위 회의가 1월 21일 열렸기 때문에 이 요건을 맞추자면 선거는 2월 21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선거 관련 두 규정이 서로 상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변호사의 유권 해석을 통해 2월 24일로 선거일을 확정했다. 박용태 법무법인 지평 고문 변호사는 총무원장 선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