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수행자이자 영적지도자, 평화운동가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틱낫한 스님. 스님의 족적은 불교도뿐 아니라 이웃종교인, 무종교인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플럼빌리지가 틱낫한 스님의 생애를 조명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는 다큐멘터리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플럼빌리지는 4월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 ‘구름은 절대 죽지 않는다(A Cloud Never Dies’를 공개했다. 프랑스 영화감독 맥스 퓨(Max Pugh)와 영국 영화감독 마크 프란시스(Mark J. Fr
스리랑카의 경제난으로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나는 가운데 한 스님이 길가에서 음식을 나누며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있는 스님의 출가 이야기가 화제다.‘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는’ 4월8일 “검은 마스크와 화려한 우산을 쓰고 황토색 옷을 입은 한 승려가 은행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다”며 “남들보다 건장한 스님의 외형은 그가 스님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고 스님의 사연을 소개했다.스님의 법명은 수가타 사라(Sugatha Sara)로 출가 전에는 스리랑카 군대에서 병사로 복무했다. 18살에
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과 손잡고 열악한 학교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해 초등학교를 신축했다.로터스월드는 4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터스월드와 비로자나국제선원이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주 뿌어군 꺼우깍 마을에서 진행한 ‘꺼우깍 비로자나 초등학교’ 건립을 완료, 4월 초 정식 개교했다”고 밝혔다.이번 학교 신축은 캄보디아 시엠립 교육부가 로터스월드에 ‘오지마을 초등학교 건립 지원’을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학교가 신축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세계적인 불교유적지 중 하나인 메스 아이낙(Mes Aynak) 지역의 불교유물을 보존하기로 했다. 20여년 전 이슬람 강경파 탈레반이 집권했을 당시 불교유물들을 파괴했던 모습과 대조적이어서 세계불교학자들의 관심을 모은다.미국연합통신(Associated Press News, AP)은 3월27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통치자들은 심각한 국제 제재로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의 해결방법으로 중국을 꼽고 있다”며 “중국 투자를 염두에 두고 메스 아이낙의 불교유물들을 보존하려 한다”고 전했다.메스 아이낙 지역은 세계적인
러시아 우랄 연방구의 유일한 불교사원이 채굴을 위해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부디스트도어 글로벌(Buddhistdoor Global)’은 4월2일 “우랄 연방구 스베르들롭스크(Sverdlovsk)의 유일한 불교사원 셰드럽 링(Shedrub Ling) 사원이 채굴을 위해 3월 말에 철거됐다”며 “사원의 파괴는 현지의 불교도들에게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기사에 따르면 1995년 스베르들롭스크 지역불교도들은 지역 정부와 협의를 맺고 1995년 셰드럽 링 사원을 건립했다. 그러나 광산 회사 에브라즈(Evraz)가 “부지 아래 광물이 매장됐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 고령화에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뿐 아니라 유가족들을 함께 돌보는 호스피스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불교교리를 접목한 타이완의 임상불교종교사 양성 교육이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양정연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연구교수는 ‘인문사회 21(13권 1호, 아시아문화학술원 발간)’에 게재한 ‘타이완 임상불교종교사의 양성 교육과 내용’ 제하의 논문에서 타이완 불교계는 고령화에 따른 영성돌봄 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임상불교종교사를 양성하기 시작했으며, 타이완의 ‘본토화’된 영성돌봄 교육과 활동은 한국 불교계의 호스피스 전문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동부에 위치한 리스모어(Lismore)지역의 홍수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시드니에서 온 베트남 스님들이 기부금을 보시하며 자비나눔을 실천했다.호주 현지 매체 ‘페데스트리안(Pedestrian)’은 4월3일 “시드니에서 온 베트남 스님들이 리스모어의 홍수 구호를 위해 10만 호주 달러(한화 9000만원)를 기부했다”며 “주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해 지역 주민들이 특히 고마워했다”고 보도했다.지난 3월30일 시드니에서 리스모어에 홍수로 피해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온 베트남 스님들은 리스모어
이슬람이 국교인 방글라데시 내 소수민족이자 불교도인 줌머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및 해외 줌머인 단체가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외신 ‘힐 보이스(Hill Voice)’는 3월21일 국제 치타공 산악지대 위원회(Chittagong Hill Tracts Commission, CHTC)가 방글라데시군에 의해 구금된 나바얀 차크마 밀런(Nabayan Chakma Milon)의 고문 치사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디기날라(Dighinala)지역
티베트인들에 대한 중국당국의 탄압, 핍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티베트인들이 항거의 의미로 분신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국제 방송국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은 3월31일 “티베트인 체링 삼둡(Tsering Samdup)이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 티베트 자치주의 중국 경찰서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현지 티베트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분신시도 이후 즉시 중국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소식통은 “이후 아무도 분신자를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2009년 이후
“종교적 이유로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는 나라가 70여개국이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성소수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아사히 신문은 3월18일 “일본의 한 스님이 성소수자들을 위한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며 “주인공인 니시무라 고도 스님은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평등하게 해방될 수 있다는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니시무라 고도 스님은 일본 정토종 소속인 도쿄의 한 사원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떠난 스님은 2013년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 학교(Parsons School o
일본 고베의 한 스님이 일본에서 사고로 사망한 베트남인 학생과 노동자 등 총 50여명의 영가를 위로하고 시신과 유골을 수습해 유가족들에게 보내 감동을 주고 있다.아사히 신문은 3월25일 “추아 호아 락(Chua Hoa Lac)이라고도 불리는 와라쿠지 사원의 수석 스님인 틱 둑 트리(Thick Duc Tri) 스님은 베트남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을 여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스님의 이야기를 소개했다.베트남 하 틴(Ha Tinh)에서 태어난 트리 스님은 웹 디자이너로서의 기술을 갈고 닦기 위해 2015년 일본을 찾았다. 일본
세계적인 영적지도자이자 티베트불교의 정신적 지주 달라이라마가 2년만에 공식 석상에서 불자들을 대면했다. ‘부디스트도어 글로벌(Buddhistdoor Global)’ 등 외신 매체는 3월21일 “달라이라마가 코로나19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대중들을 만났다”며 “불자들이 곳곳에서 모여 존자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달라이라마는 3월18일 티베트불교의 연등행사인 초트룰 두첸(Chotrul Duchen)을 맞아 다람살라 맥그로드 간즈의 츠글락캉(Tsuglagkhang) 사원에서 대중들을 마주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되며 연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학업, 취업 등 다양한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머물던 각 나라의 국민들도 전쟁의 포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난길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의 한 불교센터에서 네팔인들을 위해 피난처를 제공해 화제가 됐다.‘카트만두 포스트’ 등 매체는 3월18일 폴란드 그라브닉(Grabnik) 지역의 티베트 불교센터 벤첸 카르마 캄창 센터(Benchen Karma Kamtsang Center, BKKC)가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떠나온 43명의 네팔인에게 피난처
인도 비하르주 정부가 고대 인도 교육의 중심지 날란다대학과 비크람실라 대학의 불교 고문헌을 번역, 출판한다.‘힌두스탄 타임스’는 3월18일 “알록 란잔(Alok Rnjan) 비하르주 예술문화부 장관이 의회에 사르나트에 있는 중앙 고등 티베트연구소(CIHTS)와 협업해 날란다(Nalanda)와 비크람실라(Vikramshila)에서 발견된 불교 고문헌들의 번역, 출판 작업을 보고했다”고 전했다.란잔 장관에 따르면 번역 중인 불교 고문헌들은 이슬람 장군 바크티야르 킬지(Bakhtiyar Khilji)의 군대가 12~13세기 날란다와 비크
유럽 스페인의 유명 축구 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부탄의 한 불교사원에 학교를 개설했다.레알 마드리드 재단은 3월3일 공식 홈페이지에 “틴테피쉬(Tintefish)와 협업해 해발 3000m이 넘는 곳에 위치한 불교사원에 학교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틴테피쉬는 부탄, 탄자니아,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비영리단체로 스포츠를 활용한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있다.해당 불교사원은 강텡 불교사원(Gangteng Buddhist Monastery)으로 가장 외딴 시골 지역 중 하나인 포브지카 계곡에 자리한다. 재단은 사원 내 5~15세의 학생들 100
브라질 매체 ‘폴하 비토리아(Folha Vitoria)’는 3월4일 “로핑 헤로스(The Loafing Heroes) 밴드의 리더 바르톨로뮤 라이안(Bartholomew Ryan)이 첫 솔로앨범을 발표했다”며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의 거대 불상이 앨범을 제작하는 데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라이안은 2020년에 에스피리토 산토 주에 위치한 ‘모로 다 바르젬 선원(Morro Da Vargem Zen Monastery)’에서 머무르며 곡의 초안을 완성했다. 당시 불상은 아직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그에게 충분한
태국의 한 스님이 복권 당첨금을 지역 주민을 비롯해 사찰, 자선단체 등에 회향해 화제다.태국 현지 매체 ‘타이거(Thaiger)’ 등은 3월7일 “태국 북부 지방의 한 스님이 복권에 당첨돼 1800만 바트(한화 6억 5000만원)를 수령했다”며 “복권 당첨금을 지역 주민을 비롯해 자선단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원 등에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권에 당첨된 스님은 태국 북부지방 나콘 파놈(Nakhon Phanom)주의 왓 프라탓 파놈 워라마하위한(Wat Phra That Phanom Woramahawihan) 사원에서 머무르고
지난해 2월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가운데 민간인들을 위한 대피소 역할을 해온 불교사원에 포격이 가해지며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미얀마 현지매체 ‘미얀마나우’는 3월9일 “미얀마 군부가 다른 지역의 불교사원을 폭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가잉(Sagaing) 지역 칼라이 타운쉽(Kalay Township)의 한 불교사원에 포격을 가했다”며 “해당 사원에는 민간인들이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포격은 사가잉 지역의 인마빈 타운쉽(Yinmabin Township)의 불교사원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불교성지 인도 부다가야에 인도 최대 와불상이 건립되고 있다.‘국제아시아뉴스(Asia News International, ANI)’ 등 인도 매체는 3월8일 “불교 성지 부다가야에 인도에서 가장 큰 불상이 건립되고 있다”고 밝혔다.조성 중인 불상은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을 본뜬 와불상으로 부다가야의 자니 비가(Jani Bigha)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9m, 길이 30m, 넓이 7m로 인도에서 최대 크기의 와불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불상의 머리는 북쪽, 발은 서쪽을 향하며 얼굴은 차분한 표정
최근 인도의 한 정치인이 특정 단체가 개최한 행사에서 “브라만들이 인도를 불교의 위험으로부터 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에 인도의 불가촉천민 달리트 단체들은 해당 정치인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인도 전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힌두스탄 타임스’ 등 매체는 3월9일 “달리트 지식인들이 불교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케샤바 레디 수다카르(Keshava Reddy Sudhakar) 카르나타카(Karnataka)주 보건부 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장관의 발언은 지역신문 ‘골든 페일러’에 실리면서 알려졌다. 보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