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기도 여주 운촌리 어둔이라는 곳에서 태어나 청소년기까지 보냈다.부모님이 연로하고 집안은 가난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농사일을 거들었다. 땔감나무를 하는 일, 소에게 먹일 쇠죽을 만드는 일, 못자리 만드는 일, 우물 파는 일, 개울에 도랑 파서 논에 물대는 일, 수박·참외·고추 심는 일, 논에 잡풀 뽑는 일, 소 꼴 베어오는 일, 소 풀 먹이는 일, 벼 베어 타작하는 일, 고구마 감자 땅콩 수확하는 일, 닭장에 먹이 주는 일 등 일은 많았다. 이렇게 1년을 보내다보면 학교공부는 뒷전이었다.전기도 없는 시골 오지인 마을에는 버
부처님오신날 특집
2022.05.03 17:06
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