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등이 제기한 설정 스님의 친자 의혹에 “설정 스님의 딸이 아니다”라고 증언한 친모 김모씨의 영상녹취록을 배포한 조계종이 이번에 인터뷰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조계종은 5월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종단 관계자 3명이 만나 인터뷰한 영상 일부분을 공개했다. 지난 5월24일 설정 스님의 친자로 의심 받는 전모씨 친모인 김모씨의 영상 녹취록 일부를 배포하며 약속한 영상을 공개한 것. 이날 조계종이 언론에 공개한 영상은 2시간 40분 가량의 면담 과정 중 다소 반복적인 부분을 편집한 50분 정도의 인
“한반도 방방곡곡에 평화와 통일의 법음을 높이 울리게 하겠습니다.”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봉축법요식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발원하는 남북 불자들의 마음이 결집된 법석이었다. 5월22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은 물론 북녘의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특히 2015년 부처님오신날 이후 3년 만에 남북공동발원문이 채택, 공표되면서 민족의 고통인 분열과 대립에 종지부를 찍는 통일과 평화, 번영의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깝게 했다. 도량결계와 육법공양에 이어 중생의 어리석음을 일깨운다는 명고, 성불을 기원하는 명
“혼탁한 세상일수록 부처님 지혜 등불 삼아야”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모든 불자들이 연등을 밝혀 부처님을 맞이하는 이 수승한 인연이 지구상의 모든 이웃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며, 그 고통을 대신하는 동체대비의 대승보살도가 국민통합으로 회향하는 공덕이 될 것입니다.한반도에는 70년의 분단과 대치가 대화와 화해를 넘어 평화와 통일로 전환하는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동일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교는 1700년간 우리 민족정신문화의 근간이었기에 우리 남북한 민족의
“모든 불자와 국민, 그리고 온 인류가 참 나를 밝히는 수행으로, 마음에 밝은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갑시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진제 스님은 “부처님께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일성을 보이심은 생명의 존엄과 천부적 자유를 내보이신 것”이라며 “또한 일체의 중생들을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구제하고, 본래의 성품인 참 나를 밝혀 행복하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스님은 이어 “진리의 세계에는 나와
MBC PD수첩 방송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친자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정 스님 측이 당장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다면 혈액형으로라도 친자 확인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씨 친모 O형…설정스님 A형AB·B형이면 친자 아닐 수 있어출생병원 등 혈액형 조회 예정설정 스님 측 변호인단은 5월11일 불교닷컴과의 정정보도 등 손해배상청구소송 3차 공판에서 “설정 스님과 친자 의혹을 받는 전씨와 친모 간 혈액형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측성 공방만 이뤄지고 있다. 유전자 검사만 하면 다 끝나는 문제
본사주지회의서 집행부 성토집행부 위기관리 능력 부재사태수습보다 책임전가 급급불자들 이해구하는 노력 시급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회의가 5월8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최근 MBC PD수첩 논란과 관련해 ‘교권자주수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종정스님의 교시를 받들어 총무원장스님 등에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고 종단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기로 뜻을 모았다.그러나 이날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 이 같은 결의가 나오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총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교구본사주지 스님들은 PD수첩 대응과 관련해 총무원
명진 스님과 인연이 끈끈한 최승호 전 PD수첩 책임피디가 MBC 사장에 발탁되면서 조계종의 파란은 예고된 것이었다. 봉은사 주지 재임에 실패한 명진 스님은 조계종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과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MBC에서 쫓겨나 있던 최 사장은 명진 스님을 적극 지지했고 훗날 조계종에 비판의 칼날을 겨눌 것임을 공표하기도 했다.명진 스님과 최승호 사장 끈끈함PD수첩 무리한 보도로 이어진 듯은처자 의혹 규명도 미뤄선 안 돼언론방송계 최고 권력자로 권토중래한 최 사장은 명진 스님을 잊지 않았다. 사장 취임 직후 지속적인 조계종 폄하
수행할 때 스승을 만나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을 가끔 만납니다. 부처님처럼 완벽한 스승을 찾기는 어렵지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길을 열어주는 스승은 어느 곳에서나 만납니다. 환성 지안(喚醒志安) 선사의 시처럼 돌에 앉으면 돌의 단단함을 배우고, 물을 보면 그 맑음을 배우며, 소나무를 보면 곧음을 생각하고 달을 보면 밝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존재가 다 스승이고 벗이 됩니다.‘큰바위 얼굴’ 주인공 소년에겐말없는 바위 삶이 가장 큰 스승부처님 닮길 발원하고 정진하면마침내 부처님 될 수 있을 것요즘 ‘무문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범계 의혹에 “유전자를 채취해 법원에 제출하겠다”며 적극적인 해명 의사를 밝혔다. MBC PD수첩이 조계종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취재하고 방송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와 함께 조계종은 MBC의 행위에 교권수호 비상대책위 구성과 규탄대회 개최를 결의하면서 향후 MBC측 반응에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MBC PD수첩 방송 앞두고 조계종 등 강력 대응 시사4월27일 광화문서 규탄대회 설정 스님은 4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종단 현안
바이오메디융합연구원 연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업 수주3년간 연구비 15억 지원받아동물 희생 막을 획기적 연구 매년 수억 마리가 동물실험으로 죽어가는 가운데 동국대가 동물을 희생하지 않고도 정확도와 효율성이 높은 ‘비동물독성시험법’ 연구에 착수했다.동국대(총장 보광 스님)는 3월15일 바이오메디융합연구원 박유헌 교수 연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연연구개발과제 ‘신규 기법 적용을 통한 국제표준(OECD) 인체 에스트로겐/안드로겐 수용체 결합 반응 시험법 개발 연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교수 연구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
우리는 음식의 진정한 잠재력을 간과한 것은 아닐까? 왜냐하면 음식은 모든 것을 연결하는 유일한 실재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구 전체의 경제, 정치, 생태적 질서와 연관되어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의식적으로 선택하기만 하면 큰 변화로 이어진다. 특히 음식은 나 아닌 것과 나를 연결한다. 이는 거대한 전체에 대한 깨달음과 치유로도 이어진다. 음식의 이러한 특성은 문화근간을 이루는 신화 및 영적 전통에 강력한 상징으로 깊이 아로새겨져 있다.연간 700억 마리 도살폭력의 음식문화 만연발우공양은 자비 발현인류 음식문
조계종이 최근 불교생명윤리위원회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법보신문은 12월19일 서울 조계종 전법회관 7층 백년대계본부 사무실에서 생명윤리위원회의 필요성과 활동 방안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은 이재형 법보신문 편집국장의 사회로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도법 스님,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일감 스님, 허남결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 최원형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장이 참석했다. 편집자 ■ 좌담에 참석하신 분들 도법 스님-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조계종 화쟁위원장, 실상사 회주,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생명평화탁발순례단장.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32상으로 성인 판단 시도손 보고 문장력 판단하는 격병에 얼굴 뒤틀린 호킹 박사인류 최고 과학자 평가받아사람들은 특이한 신체적 특징으로 사람을 평가하려 한다. 유가(儒家)에서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을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 했다. 일단 풍채를 보고 말 글 판단력을 본다. 옛사람들은 아직 유전자의 존재를 몰라서 육체적 특징이 정신적 능력과 무관함을 몰랐다. 파란 눈은 신비해 보이지만 그게 다이다. 더 잘 보는 것도 아니고 더 성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갈색의 몽고인 눈이 훨씬 낫다. 시
계절은 언제나 문득 다가온다. 지구 역사와 더불어 단 한 번도 그 시간을 달리하여 오간 적이 없었고, 태어난 이후 지금까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들은 늘 문득 다가 온 계절을 이야기 한다. 우리들이 삶에 취해 시간의 흐름을 잊고 사는 것이 아닐까? 연합합창단 참가팀 늘어나며경쟁적 구도 만들어질까 염려이기심 버리고 함께 만드는아름다운 무대 선보이고 싶어어린 시절 추억은 저 혼자 멀리 떠나 마치 타인인 냥 기억에만 아롱져있다. 어린 시절 눈을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그때는 눈이 참 많이 왔다. 요즘은 눈이 왜 적게
지난 한 주 우리 마음속에 적개심이나 원한을 떠올릴만한 사건이나 사람들을 경험하시면서 붓다고사의 방법을 실험해보셨는지요? 우리는 보통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고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경계를 만나게 되면 내 속 어디선가 그런 미움과 적개심이 있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평화와 평온을 위한 또 하나의 수행법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수행법은 불교의 공성수행과 닮아 있어서 가치를 재조명해보고 실천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호오포노포노’는 오류 에너지방출하여 말과 행동
수원지법, 14일 용주사 ‘손배소송’ 판결‘성월스님 비위관련’ 주장은 모두 ‘기각’법원이 우희종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용주사 신도비대위 등이 용주사 주지 성월 스님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에 대해 ‘일부 각하’와 ‘기각’을 결정했다.수원지방법원 제14민사부(재판장 이정권)는 11월14일 우 교수와 용주사 신도비대위가 “성월 스님이 수계를 받은 사실이 없고, 불사음계를 위반했음에도 용주사 주지가 됐고, 이후 신행공동체를 파괴하고 종교적 평온 또는 종교적 의사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인연으로 생긴 법을나는 공이라고 한다가명이라고도 부른다중도이기도 하다’- 용수 ‘중론’팔불중도는 놀라운 관찰 결과개인과 집단도 팔불중도 관계끝없는 변화 속에 있기 때문 사회의 문화와 개인의 마음의 관계도, 집단지능과 개인지능의 관계도 팔불중도(八不中道)이다. 에드워드 윌슨을 빌려와, 팔불중도를 개미와 군집의 관계를 이용해 설명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물과 곤충세계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옛날에는 꿈도 못 꿀 일이다. 세상에는 이런 팔불중도 관계에 있는 것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모두 연기(緣起)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고 보면 모
아당장엄불토 시불명보살. 자기가 불토를 장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보살이라고 할 수 없다. 씨앗이 어디론가 가버리고 나무가 갑자기 온 것은 아냐결코 같지도 다르지도 않아 가는 현상이 있을 뿐 가는 자는 없다. 감(go)은 연속선상에 있으나 불변의 주체는 없다. 그러므로 중생을 구하거나 불토를 장엄하는 자는 없다. 그런 현상이 있을 뿐이다. 언어는 주어와 목적어로 이루어진다. 주어와 목적어가 없으면 언어가 무너진다. 무아연기는 주어와 목적어가 사라진 세계이다. 이런 세계는 주어와 목적어로 이루어진 언어로 기술할 수 없다. 변하기 전의
고향이란 말에서 아직도 강한 그리움과 향수를 느끼는 이들은 실향민들일 것이다. 저기 멀지 않은 곳에 고향이 있지만 철조망보다 무시무시한 군사분계선 때문에 돌아갈 수 없는 이들. 혹은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떠나 외국에서 살게 된 이들. 고향 변해도 향수 품는 건 조상 체취 때문근원으로 올라가면 지구 그 자체가 고향불교에서 고향은 만법 근원 되는 그 무엇가령 1960년대 재일조선인들이 느끼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단지 일본생활에서 감수해야 했던 고통의 음각화(陰刻畵)라고만 말할 수는 없다. 많은 이들이 강제징용에 의해,
10월13일 원로인준 거부 청원선거법도 모르고 중선위 비판의혹해명 약속에도 또 의혹제기원로회의 앞두고 혼란가중 비판 10월12일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설정 스님이 선거인단의 절대 다수인 73%(234표)의 지지로 당선을 확정지은 가운데 일부단체가 원로회의의 인준 거부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는 사실상 선거불복을 시사함과 동시에 교단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서울 조계사에 계란을 투척하고 일간지에 설정 스님을 비방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논란을 빚었던 적폐청산시민연대는 10월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