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올해 대형불화 정밀 조사를 통해 국내서 가장 오래된 청색안료를 확인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문화재청은 12월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야외 불교의식에 사용하는 국내 대형불화의 보존과 복원에 필요한 자료 확보를 목표로 시행한 ‘2019년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으로 국보 제302호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등 7건의 정밀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은 문화재청이 2015년부터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지현 스님)과 10개년 간의 계획으로 진행하던 것으로 중간 기점을 맞은 올해까지 5년간 총 3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가 국보로 승격했다.문화재청은 12월2일 “경북 예천군 보물 제145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보물 제684호 윤장대를 한 건으로 통합해 국보 제328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예천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대 두운선사(杜雲禪師)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초암을 짓고 정진한데서부터 비롯됐다. 후삼국 쟁탈기에 왕건과 관계를 맺으며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년) 발생한 김보당의 난을 극복하기 위해 조응대선사가 발원하고 조성한 것으로 고대 건축물로는 매우 드물게 발원자와 건립시기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가 10월1일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예로부터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 한번 읽는 것과 같다는 공덕신앙이 더해져 불경을 가까이 할 시간이 없는 대중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대장전은 일반적으로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건물인데, 용문사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건립된 건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관하고 있는 국내 유일 경전 보관 건축물이라는 데서 큰 가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임은호 기자 eun
한 번 돌리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쌓는다는 윤장대(輪藏臺)와 윤장대가 있는 건물인 대장전(大藏殿)이 국보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0월1일 “각각 보물로 지정돼 있는 경북 예천군 보물 제145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大藏殿)’과 보물 제684호 ‘윤장대’를 통합해 국보로 지정 예고 한다”고 밝혔다.예천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대 두운선사(杜雲禪師)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초암을 짓고 정진하면서 조성됐다. 후삼국 쟁탈기에 왕건과 관계를 맺으며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년) '
오랜만에 만나는 휴식의 시간, 가족과 함께여도 혼자여도 좋다. 커다란 가방 가득 짐을 쌀 필요도 없고 맛집 검색, 교통정보 수집에 시간을 쏟지 않아도 된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훌쩍 나서면 된다. ‘절’로 떠나는 신나는 여름 템플스테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전국 59개 사찰과 함께 특별한 여름을 준비했다. 산사에서 1박2일, 2박3일을 보내는 템플스테이가 널리 보급되고 자리를 잡았지만 여름 템플스테이에는 조금 더 특별함이 있다. 휴가철과 방학기간을 맞아 가족,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동참
한국불교법사대학(학장 지일 스님)은 5월26일 예천 용문사에서 ‘춘계 야외학습 및 구도법회’를 가졌다. 행사는 관세음보살의 이근원통 수행법에 대한 강좌와 용문사 역사 탐방, 법사학행을 증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1491 / 2019년 6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최근 한 불자가 조계종 백만원력결집불사 지로용지 5000장을 실무부서 백년대계본부에 요청했다. 1명당 1만원, 500명을 받아 전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 가을까지 동참 권선자 5000명을 발원했다. 양평 용문사 신도이자 전 주지 보인 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과 30년 인연지기 김창애(58, 단하) 태하여행사 대표 이야기다.“기꺼이 해야 할 불사라는 생각에 환희심이 들었습니다. 이거면 제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겼고, 5000명을 발원했어요.”김창애 대표는 백만원력결집 대작불사의 주제 불법승(佛法僧)
“대종사의 수행가풍을 널리 선양하고 가르침을 되새겨 마침내 큰 깨달음을 이루어 널리 고해중생을 해탈의 길로 인도하겠습니다.”경남 함양의 지리산 중턱, 해발 920m의 깊고 깊은 산중에 위치한 신라고찰 영원사. 천혜 자연에서만 볼 수 있다는 야생화가 곳곳에서 얼굴을 내민 이 도량에 사부대중 400여 명이 운집했다. 이들이 깊은 산중을 찾은 이유는 분명했다. ‘공부하다 죽어라’고 할 만큼 혹독한 정진의 길을 당부했던 조계종 전 종정 혜암 스님의 수행처를 찾아가는 순례, 그 네 번째 참배지였던 것이다. 혜암 스님의 발자취뿐만 아니라 수많
“6년 동안 이어온 선원 순례로 복전에 심은 복의 씨앗을 기도와 봉사 그리고 화안애어로 잘 키워나가는 일은 자신의 몫이다.”의왕 청계사 향기법문 108선원순례단(이하 순례단) 단장 성행 스님은 4월23일 경주 남산 칠불암 참배에 앞서 순례단원들에게 재차 강조했다. 27차 순례길에 오른 순례단원 30명은 성행 스님 당부를 새기며 칠불암 마애불에 합장했다. 칠불암의 창건연대는 현존하는 유물들로 보아 신라시대로 추청되고 있으며, 현재 경주 남산 내 가장 규모가 큰 불상을 갖춘 도량이다. 칠불암이라는 명칭의 유래도 경내 바위에 아미타삼존불
국내 미술사학계를 대표하는 (사)한국미술사학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논문상에 이용윤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관의 ‘조선후기 황악산 화승(畵僧)의 활동과 벽암문중의 조력’(미술사학연구 제297호 수록)이 선정됐다.한국미술사학회(회장 박정혜)는 최근 이용윤 연구관의 논문을 제5회 올해의 논문상으로 최종 선정하고 4월27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건물 101호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한국미술사학회는 김원룡, 진홍섭, 황수영, 전형필, 최순우, 홍사준 선생 등이 1960년 8월15일 결성한 고고미술동인회의 전신이다. 19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공무 중 발생한 경찰관들의 상처와 스트레스, 트라우마를 치유한다.조계종과 경찰청은 4월23일 ‘템플스테이 활용, 공상경찰관 등 회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과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조계종은 불교문화사업단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템플스테이’를 활용해 공상 경찰관들에게 템플스테이 기회를 제공한다.나눔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사찰은 서울 금선사, 강화 전등사, 용인 법륜사, 남양주 봉선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에 걸쳐 대형불화 정밀조사를 진행 중인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지현 스님)이 2018년도 성과를 담은 ‘대형불화 정밀조사 4차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국보 제297호 안심사영산회괘불탱 △보물 제1258호 보살사영산회괘불탱 △보물 제1261호 광덕사노사나불괘불탱 △보물 제1344호 금탑사괘불탱 △보물 제1608호 선석사영산회괘불탱 △보물 제1792호 봉선사비로자나삼신괘불도 △김천 직지사괘불탱 등 7권이다.보고서는 괘불탱 7건의 현황과 정밀 실측, 과학적 분
얼마 전 호은 스님에 관해 묻는 짤막한 이메일을 받았다. 2007년 6월 내금강을 다녀와 쓴 기사를 봤는데 여기에 장안사에 머물렀던 고승들 중에 호은 스님이 거론됐다며 관련 기록들을 찾아줄 수 없느냐고 했다. 당시 여러 자료들을 살펴보고 기사를 쓰기는 했지만 근대사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어려울 것 같다고 답장을 보냈다. 이를 계기로 몇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의외의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이메일을 보낸 분은 남해에 거주하는 박신조(65)씨로 호은(虎隱, 1850~1918) 스님 친동생의 증손이라고 했다. 기이한 인연으로 어릴 때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불교 항일운동의 역사와 인물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자료집 4종이 발간됐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는 2018년 한 해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진행한 호국불교 연구 사업 결과물로서 자료집 4종을 최근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논문이나 육필원고, 판결문 등 호국불교를 비롯한 불교계 항일운동사와 인물들이 망라됐다.‘한국 호국불교의 재조명 7’에는 ‘의병전쟁기 불교계의 현실인식과 대응’ ‘통도사와 표충사의 3·1운동’ ‘일제하 조선불교청년회의 지회결성과 활동’ ‘철원애국단사
2019년 기해년 설 명절을 맞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전국 41개 템플스테이 사찰들과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황금돼지해를 맞이한다. 2월5일 설을 전후해 전국의 사찰에서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은 합동차례, 사찰식 만두 빚기, 소원지 쓰기를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차담, 통알(通謁) 등 신년하례의식이다. 통알은 한국불교 전통의 새해맞이 행사로 새해 첫날 예불을 모신 후 경내 전각을 돌며 부처님과 호법신중에게 세배를 올리는 의식이다.먼저 서울·경기지역에서는 금선사, 화계사, 용문사, 육지장사, 용주사,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에 전 용문사 주지 보인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복지재단 신임 상임이사 보인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적지 않은 수의 산하 기관을 이끌어 가다보면 어려움 또한 많을 것”이라며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불교사회복지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계종복지재단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보인 스님은 “국가나 국민에게 복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삶의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에 입각해 불교의 위상을 높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무술년(戊戌年)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기해년(己亥年)을 힐링으로 맞이하는 특별한 자리를 준비했다. 전국 54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함께 12월31일~1월1일 ‘2019 새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새로운 이야기 함께 ‘해’보세요’를 진행한다.동해바다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일출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동해 삼화사는 ‘동해바다 일출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2018년 한해를 회향하는 자리인 송년법회와 소원등 만들기, 소원지 작성, 탑돌이와 타종식, 무릉계곡 포행, 동해바다 해돋이 등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특보단까지 인사를 마무리했다. 원행 스님은 12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특별보좌관 5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종책특별보좌관에 보인, 문화특별보좌관에 혜일, 정무특별보좌관에 성행, 사회특별보좌관에 진각, 복지특별보좌관에 화평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특보단장에는 최다선 중앙종회의원 초격 스님이 내정됐다. 동안거 결제 중인 초격 스님은 해제 후 임명할 예정이다.원행 스님은 “총무원 부실장스님들이 미처 살피지 못한 현장의 목소리를 특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잘
“하늘의 왕들은 가사를 수한 스님들을 언제나 옹호하고 호위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가사의 공덕이 그러하니 스님들께서 수할 수 있는 가사를 조성하는데 동참한 불자들은 수승한 과보를 쉽게 얻을 것입니다. 가사 불사를 발원한 사람들은 천 가지의 재앙이 눈 녹듯 소멸될 것이며 불사에 동참한 모든 이들은 100가지의 복이 구름같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11월2일 오전 라오스를 대표하는 왕립사찰이자 전통도량인 ‘왓 옹뜨 마하위한 도량’에는 라오스의 고승과 스님 126명이 수행자로서의 위의를 갖춘 채 착좌했다. 그 맞은편에는 구례 화엄사(주지 덕
팔공산 갓바위에 기도하러 가는 신도들 사이에는 바위가 많은 곳이 지기가 강해서 소위 ‘기도발’이 잘 받는다는 소문이 있다. 해남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 봉화 청량사가 있는 청량산 등은 거대한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산인데, 특히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있는 비슬산은 거대한 암괴류가 형성되어 있고 지형경관이 수려하기 때문에 2003년 12월13일에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곳이다. 암괴류란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하는데,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 거석들로 이루어졌으며, 동일한 사면경사를 나타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