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스님에게 옻칠을 사사한 옻밭아카데미 회원들이 여덟 번째 전시회를 갖는다.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진응 스님)은 내년 1월12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제8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통도사 서운암의 옻밭아카데미 주최로 마련됐다. 종정 성파 스님의 옻칠 한국화 제자들로 구성된 회원 36명이 참여해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옻밭아카데미는 “중봉 성파 대종사의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고자 한지, 감지, 전통 천연염색, 옻 염색, 도자기, 서예, 옻칠화 연구에 매진해 이를 계승·발전시킨 결과로서 이번
태고종 중앙종회, 교임전법사회에 이어 전국비구니회도 서울 열린송현녹지공원 내 이승만기념관 건립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태고종 전국비구니회(회장 현중 스님)는 12월12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불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한 이승만기념관 열린송현공원 내 건립계획 원천무효’ 성명을 채택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성명에서 “이승만은 보살승에게 친일승려, 친공승려, 대처승 등으로 선동하며 한국불교를 분열·반해했다”며 “태고종은 그로 인해 막대한 재산적 피해는 물론 탄압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성태했다.이어 “그럼에도 이
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22차 법계고시에 합격한 스님들에게 법계를 품서했다.태고종은 12월11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원 대불보전 에서 ‘제22차 법계 품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승랍 30년·종덕 10년 이상의 스님에게 주어지는 종사에 원철 스님 등 19명, 같은 등급인 비구니 현사는 보현 스님 등 2명이 품수했다. 또 종덕 35명, 대덕 55명, 중덕 27명, 선덕 5명 등 총 143명의 스님이 새로 법계를 받았다.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공석인 종정스님을 대신해 스님들에게 법계증을 수여하고 축하인사를 건냈다. 스님은 “태
불교계 대표 의례 중 하나인 생전예수재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 문화재분과위원회 전통지식분과는 12월7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생전예수재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지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30일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이 최종 결정된다.생전예수재는 미리(豫) 닦는다(修)는 의미로 살아생전 자기의 삶을 돌아보며 공덕을 지어 죽음 뒤를 준비하는 자력 신행을 대표하는 의례다. 그러나 이번 생전예수재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이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불교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보고라는 말이 있듯이 무형의
살아생전 공적을 미리 쌓아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독특한 불교의식인 생전예수재가 12월7일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면서 불교 관련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가유형문화재의 70%가 불교 관련 성보인 것에 비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불교의식은 전체 155건 가운데 영산재, 연등회, 삼화사·진관사·아랫녘 수륙재, 불복장작법 등 6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불교 무형문화재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발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국가무형문화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무형의 문화적
불교 의례 중 죽은 뒤 행할 불사를 살아 있을 당시 미리 닦는 재의식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다.문화재청 문화재분과위원회 전통지식분과는 12월7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생전예수재’의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생전예수재는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 이후 30일간 각계의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생전예수재는 전생에 지은 죄와 금생에 지은 죄를 참회하고, 앞으로 죄를 짓지 않겠다는 서원과 보시를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영석)이 1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리플레이 교육 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리플레이 교육은 포교사단이 포교사 역량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온라인 재교육이다.온라인 강좌 특성상 한계가 있기에 포교사단은 각 교과에 대한 보충 및 질의응답을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강의는 불교사상사, 불교문화, 불교명상, 불교의례 총 4개 파트로 구성됐다. 불교사상사는 정병조 동국대 명예교수가 ‘인도불교는 왜 멸망했나’를, 불교문화는 김진숙 제주대 학술연구교수가 사찰 해설 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텔
“한국불교 변화 이끈 참다운 수행자”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한국불교의 중흥이라는 큰 화두를 제시하고, 특히 대학생 전법이라는 대작불사의 문을 여셨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 계시든 부처님 법 전하는 일에 매진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제 회주스님이 열어놓은 한국불교 중흥의 길을 모든 불교도가 하나가 되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자승 스님의 전법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며 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데 사부대중이 하나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돈관 스님은 “한국불교가 처한 위기를 누구보다 안타까워했고, 한국불교를
사단법인 부산영산재보존회(이사장 경호 스님)가 11월24일 부산 금강공원 내 부산민속예술관에서 ‘2023 영산재 시연 행사’를 봉행했다. 부산영산재보존회 이사장 경호 스님을 비롯한 회원 스님들이 참여해 ‘부산영산재’를 시연하며 부산지역 불교문화유산의 계승과 발전을 염원했다.경호 스님은 “영산재의 전통문화적 가치는 시대가 흐를수록 깊어지고 분명해지고 있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더욱 여법하게 계승해 가자”고 당부했다.부산영산재보존회는 1993년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9호 지정됐다. 통도사와 범어사를 중심으로 전승되오고 있으며,
영축총림 통도사가 한국미술에 있어서 민화를 비롯한 채색화가 지니는 위상과 가치를 고찰하고 개념과 용어에 대한 재정립의 필요성을 밝히는 학술의 장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펼쳤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민화’를 ‘한국화’로 부르자고 제안하며 미술계에 화두를 던져 주목된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12월2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국화의 정체성- 채색문화의 위상 재정립’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채색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미래를 전망하며 민화를 포함한 채색화의 위상을 올바르게 세우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가 12월6일 오후 3~5시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자원봉사자·후원자 송년모임 ‘좋은인연’을 개최한다.서울노인복지센터는 좋은 인연으로 함께한 1년을 기념하며 앞으로도 불국토 건설에 함께하길 발원하며 행사를 마련했다. 정기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상식과 올해 성과 공유의 장으로 진행되며, 시상식은 우수 자원봉사자 개인·단체, 우수 후원자 개인·단체로 총 19개 부문의 시상이 예정됐다.서울노인복지센터장 희유 스님은 “소중함으로 특별하고 찬란한 기억으로 마무리하는 이 찰나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제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은 12월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추서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영전에 헌정했다. 이 자리에는 장의위원장인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함께했다.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자에게 수여하는 1급 국민훈장이다. 자승 대종사는 한국불교의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하
서산 개심사(주지 혜산 스님)가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의 가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11월29일 서산문화원 공연장에서 개최된 이 자리는 보물 제1619호로 고려 후기를 대표하는 목조불상인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유물의 가치를 조명하고, 개심사의 역사성과 불교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위상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홍은미 일본군위안부역사관 학회실장의 사회로 이완섭 서산시장 축사, 최성은 덕성여대 명예교수 및 박문열 청주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가 이어졌다.또 최연식 동국대 교수의 ‘발원문을 통해
11월29일 ‘전법합시다’라는 말을 남기고 소신(燒身)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는 한국불교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든든한 문중의 뒷배도 없이 50대에 총무원장에 선출됐고, 숱한 저항과 도전 속에서도 재임에 성공해 8년 임기를 꽉 채운 첫 총무원장이었다. 총무원장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상월선원 천막결사, 만행결사, 인도순례 등을 진행하면서 전법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에 앞장서는 등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세 되던 해 조계종 3·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불교전통 계승할 인재 육성은 물론 불교문화유산 보존·복원 연구하는 거점이 마련됐다.조계종 불사추진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가 11월29일 오후 3시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에서 ‘불교문화재 연구시설 상량식’을 진행했다. 불교문화재 연구시설은 불교문화유산이 가진 특수성을 극대화하는 연구시설이다. 분야별·재질별 특성에 맞는 과학적인 보존을 비롯해 불교문화재 전문 진단과 진료 및 복원 시스템을 구축한 집합체이다. 불교문화재 연구에 적합한 공간과 시설을 두루 갖춘 기반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연구·보존·관리·복원 수준이 한 단계 도약을 이룰 것이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2023 조계종 포교대상 종정상을 수상했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1월29일 제35회 포교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선정됐다.포교원에 따르면 계호 스님은 산사음악회, 산사음식시연회, 국행수륙재 등 문화행사와 기도, 수행, 명상, 교육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교활동에 진력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노인복지관을 운영하며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으로 2009년 진관사 산사음식연구소를 설립하고 사찰음식을
영축총림 통도사가 민화를 포함한 한국 채색화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학술의 장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펼친다.통도사 재)한국전통문화예술연구원은 12월2일 오전10시~오후5시20분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국화의 정체성- 채색문화의 위상 재정립’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 채색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미래를 전망하며 민화를 포함한 채색화의 위상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총 3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 순서는 이영실 사단법인한국민화센터 이사장이 사회를 맡는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윤범모 동국대 명예석좌
신임 광제사 주지·세종전통문화체험관장에 전 총무원 사회국장 현우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 사회국장에는 전 홍보국장 진효 스님이, 직할교구 대원사 주지에는 현 사서과장 구산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29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 관련 인사를 소폭 개편했다. 진우 스님은 현우, 진효, 구산 스님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한 직후 "소임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현우 스님에게 “광제사는 중요한 포교도량이다. 설립 목적에 부흥할 수 있도록 노
서울시가 ‘송현공원’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가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송현공원 조성과 관련해 ‘비우는 다지인’을 강조하며 ‘이건희 기증관’ 외 다른 시설물은 들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누차 밝혀왔다. 그런데 돌연 11월9일 서울시청 시장실을 찾은 이승만기념재단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회담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까지 발표하며 송현동 부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시장의 이러한 갑작스러운 행보는 임시정부보다는 해방 후 정부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은 11월23일 서울 템플스테이홍보관에서 ‘제9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에는 완성도와 실용성을 자랑하는 140여 작품이 출품돼, 관련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점·우수상 3점을 포함해 총 1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우리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와 어우러지는 상품을 제작한 OHHO팀의 ‘온고지신-꽃살문‧단청 뱃지 세트’가 차지했다.단장 원명 스님은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전 세계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불교문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