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문재인 정부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을 규탄하기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1월21일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 양천구사암연합회(회장 법원 스님)가 성명을 발표하고 “전국승려대회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양천구사암연합회는 1월7일 성명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계속된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사암연합회는 “170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국불교는 그동안 호국불교와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다르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불교계는 정부의 방
기후위기, 핵무기, 코로나19 등의 사회적 문제가 지속되면서 공동체 의식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파편화·개별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하는 삶, 즉 ‘연기적 삶’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지역공동체 중심에 있는 사찰의 역할과 기능 확대가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찰들을 통해 사찰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담긴 연구보고서가 발간돼 눈길을 끈다.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가 2021년 12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찰 일구기’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보고
지난해는 정부부처와 공직자들의 잇따른 불교왜곡과 종교편향으로 얼룩졌다. 불교계는 이례적으로 강경대응을 천명하며 적극적인 개선에 나섰다. 거듭된 종교편향 사태 앞에 인내나 묵인보다 직접 변화를 이끌어야 진정한 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다.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정한 종교평화를 구현할 후보가 누구인지 검증의 잣대가 매서워지는 이유이기도 하다.지자체·공공기관의 종교편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제헌헌법에서부터 ‘정교분리’ 원칙을 분명히 세웠으나 1945년 이승만 정부부터 7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종교자유를 침해하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2022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대 교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민주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뤘다. 하지만 여전히 1970~1980년대 사고방식으로 국가운영을 하고 있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지역·세대·성별간 갈등으로 분열돼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상태에서 다시 양당 대선후보 중 한 명이 당선된다면 심리적 내전 상태가 이어질 것이다. 더 이상 ‘묻지마 정권교체’가 되선 안된다. 정권 교체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대통령 선거는 ‘시대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 규정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시민의 삶’과 코로나19 이후 한국사회 ‘대전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현재 사회는 극심한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 또 상위 10%와 하위 10%의 노동자 임금 차이는 6배가 넘고 무주택자는 44%에 달한다. 그럼에도 부동산 정책은 서울 강남의 집값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우리사회는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 전환이 필요한 이유다. 양당 후보들은 지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국민의 국가관·경제관·안보관 등이 매우 혼란하게 흐트러져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서 매우 불안하고 혼란한 상황이다. 혼란한 국가를 안정시킬 지도자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주어진 사명을 잘 수행할 능력 있는 지도자와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대선의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가 잘한 점은 무엇이고, 잘못한 점은 무엇이라고 평가하십니까?“잘한 점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를 외치며 집권했
▲ 대통령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이 갖는 의미는?“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통령이 필요하다.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가려면 위기 돌파형 리더가 절실하다.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다고 늘 되새겨 왔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왕이 아닌 일꾼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역대 대통령들은 본인 혹은 측근, 친인척 등의 부정부패로 임기 말 레임덕을 초래해 왔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차기 정부를 이끌 것인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선은 전임 정부의 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불교계에서도 관심이 높다. 특히 불교계로서도 전통사찰을 옥죄고 있는 규제 법령 개선을 비롯해 전통문화보존 및 계승을 위한 정책 지원, 공직자 및 공공기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근절 등 풀어야 할 현안들이 적지 않다. 법보신문은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불교현안에 대해 정리했다. 편집자 ▲공직자 및 공공
천태종 부산 광명사(주지 춘광 스님)는 12월22일 경내 일대에서 ‘2021년 액운 소멸 동지 팥죽 나눔 법회’를 봉행했다. 광명사는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부터 광명사 주지 춘광 스님을 비롯해 광명사 신도들이 직접 빚은 새알로 팥죽 5000인분을 만들었다. 특히 이 팥죽은 동지 당일 오전 8시부터 용기에 담아 금정구청, 금정경찰서 장전지구대, 금정소방서 등 관내 기관에 전달하며 동지의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또 광명사를 찾은 신도와 인근 주민, 등산객들에게도 팥죽을 나누며 건강을 기원했다. 광명사는 팥죽 나눔에 이어 동지 불공 법회
강원도 삼척 백두대간 외딴 토굴에서 지내는 석원 스님은 10여년째 법보신문을 꼼꼼히 챙겨 읽고 있다. 겨울이면 우편배달부가 오기를 꺼려해 부득이 한꺼번에 한 달 치를 받아볼 때도 있다. 그런 만큼 신문을 받는 즐거움이 크다. 또한 사람들 발길이 드문 궁벽한 곳에 머물며 정진하고 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까지 소홀히 여길 수 없다. 스님이 법보신문을 군법당, 병원법당, 교도소, 공공기관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불교에 입문했으면 어떤 경우라도 수행과 포교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수행은 탐욕,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교폄훼와 차별 같은 종교편향문제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는 언론이 법보신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지면 곳곳에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과 훌륭한 스님들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법보신문은 호법과 전법을 위해 꼭 필요한 신문입니다. 특히 불국사 조실이었던 월산 큰스님의 원력으로 탄생한 신문이기에 언제나 한 가족 같은 따뜻한 정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중앙승가대 18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성행 스님이 소외이웃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자비나눔도량 통영 대성암(주지 승원 스님)이 12월7일 경내에서 ‘제7회 자비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전달식’을 가졌다. 대성암은 지난 4일부터 신도 밭에서 재배한 배추 250포기를 직접 수확,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만드는 등 김치를 담그는 모든 과정을 신도 20여 명의 십시일반 자원봉사로 진행했다. 대성암 주지 승원 스님과 신도들의 자비 나눔 원력으로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75박스에 나누어 담겨 홀로 어르신과 복지관 등에 전달됐다. 승원 스님은 “우리 불자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할 이웃을 생각하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불제자라면 법보시는 무조건 동참해야 합니다. 특히 참회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신문을 간절히 원한다고 들었습니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비나눔을 실천해온 국제불교연합은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국내 소외이웃에게도 희망을 선사하고자 합니다.”국제불교연합(이사장 재원 스님)이 교도소와 군법당, 병원법당, 공공기관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홍을선 국제불교연합 사무총장은 “법보신문에는 불교계의 소식과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득 담겨 있다”며 “소
“누구든지 어려운 시절이 있습니다. 장소와 환경을 달리해서 지내야 하는 군인, 입원환자, 재소자와 같은 분들은 더 그렇겠지요. ‘남자니까’ ‘아프니까’ ‘잘못했으니까’라며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의 깊은 관심과 위로, 격려가 전해질 때 그 힘든 시간과 환경이 성장과 성찰, 치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분들에게 단 5분이라도 법보신문에 시선이 머물 수 있고 이를 통해 위안과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 할 수 있겠지요.”신대현 능인대학원대 불교학과 교수가 12월2일 군법당, 병원법당, 교도소, 공공기관 등에 법
조계종이 문재인 대통령의 거듭된 친가톨릭 행보와 지자체·공공기관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차별 및 불교왜곡에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 문화체육관광부의 크리스마스 캐럴 보급 캠페인까지 현 정부의 노골적인 종교편향에 범불교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12월15일까지 “정청래 의원의 자진사퇴와 민주당의 제명 및 공천배제”를 촉구한 데 이어 캐럴 캠페인과 관련해서는 “문체부의 예산집행 중단 및 사업백지화"를 요구했다. 조계종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응해 개최했던 ‘
문화체육관광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에 대해 불교계의 공분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도 12월2일 성명서를 내고 문체부의 종교편향행위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안현민, 이하 대불련)은 “문체부가 발표한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라는 캐럴 활성화 캠페인은 특정 종교와 함께 추진하며 정부가 앞장서서 특정 종교의 선교음악을 대중적으로 보급하겠다는 뜻을 밝힌 분명한 종교편향적 행위”라며 캠페인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대불련은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 자행하고 있는 종교편향 행위를 언급하며 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기독교 신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내용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불교계의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이하 종단협)가 청와대를 항의방문하며 정부기관의 종교편향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종단협은 11월30일 오후 5시 30분 청와대 내 연풍문에서 김영문 청와대 사회통합비서관을 만나 ‘캐럴 캠페인’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종단협은 앞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캐럴 캠페인’에 대한 불교계의 대응방안
조계종이 문재인 정부 들어 계속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 사건에 이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대중화시키겠다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조계종은 11월30일 대변인 삼혜 스님(기획실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최근 청와대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편향과 차별행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조계종은 깊은 우려와 함께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천명했다. 특히 조계종은 문재인 대통령의 로마 교황청 방문과 교황알현 사
혜달 스님의 두 발은 오늘도 분주하다. 스님의 연구실은 경기 광주에 있지만 365일 중 150일은 제주도에서 보낸다. 서재를 가득 채운 책만으로는 역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없다는 것이 스님의 확고한 신념이기 때문이다. 여름엔 고무신으로, 겨울엔 털신으로 바꿔신으며 스님은 산과 들을 누빈다. 물론 허탕을 치는 일도 부지기수다. 거기다 운전을 하지 않아 대중교통으로 하루종일 이동하다 보면 두발이 퉁퉁 부어 엉망진창이 되는 날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스님이 이토록 열정을 쏟고 있는 이유는 봉려관 스님(蓬廬觀, 1865~1938
“법보신문은 정론직필과 파사현정으로 불교계를 외호하는 호법신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교계의 새로운 동력과 변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정의’가 살아 있는 언론이라 할 수 있습니다.”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원경 스님이 교도소와 군법당, 병원법당, 공공기관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법보신문은 불교와 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은 물론 공익을 위한 불교의 사회적 책임과 활동을 알리는 데 탁월하다”며 “스님과 불자를 비롯해 일반대중과 정서적 공감을 이뤄 부처님 가르침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