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10월11일 예정된 가운데 직할교구 등 총 10곳의 교구본사가 투표 없이 당선자를 확정했다. 직할교구에서 투표 없이 당선자를 확정하는 것은 1994년 현행 선거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조계종 중앙선관위(위원장 세영 스님)는 9월2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48차 회의를 열고 17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중앙선관위는 직할교구에 출마한 부명 스님과 쌍계사에서 출마한 영담 스님, 직능대표 포교 분야에 출마한 가섭 스님의 후보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후보로 나섰던 혜총, 정우, 일면 스님이 돌연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사실상 ‘선거 보이콧’을 시사하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혜총, 3번 정우, 4번 일면 스님은 9월26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 후보는 “비승가적인 선거문화의 고리를 끊고 국민과 종도로부터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며 미래불교의 희망을 열기 위한 원력으로 이번 선거에 참여했다”며 “그러나
▶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평생 불법홍포라는 원력으로 포교일선에서 전심전력했었다. 침체의 기로에 처한 종단의 안타까운 현실을 목도하면서, 위법망구의 원력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승가의 디딤돌’이 되고, 신뢰받는 종단을 만들어 대중들의 마음속에 신심의 샘물이 솟아나게 하는 ‘포교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서원으로 깊은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국불교 위상제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불교의 생명은 수행과 전법이다. 그 전제조건은 화합승가와 대국민 신뢰회복이다.
▶ 제36대 총무원장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지금 종단의 현실이 어떠한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대사회적으로 신뢰가 무너진 지 오래고, 불자들의 믿음마저 무너지고 있지만 종단은 속수무책 방관하고 있다. 자칫 머뭇거리다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더 큰 위기와 조계종의 정체성마저 상실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작은 역할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국불교 위상제고라는 지적이 이어진다.종책을 발표하며 제시한 4대운영기조가 바로 한국불교의 위상을 제고할
조계종 중앙선관위가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전국 24개 교구종회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의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선거인단을 확정했다. 그러나 분담금을 7년 체납한 직할교구 선거인단 1명은 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따라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중앙종회의원 78명과 교구선거인단 240명을 합쳐 총 318명으로 결정됐다.중앙선관위는 9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47차 회의를 열고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인단의 자격을 심사했다. 중앙선관위는 자격이상자 7명(예비선거인단 1명 포함)을 심사하고, 직할교구 선거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인단 318명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비구니스님은 2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4개 본사 중 비구니스님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교구도 8곳이나 됐다. 총무원장 선거가 ‘비구스님들 리그’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총무원장 선거 후보들의 비구니스님 관련 종책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과거 31대 총무원장 선거 때부터 단골 종책으로 거론된 비구니스님 위상 제고와 권익 향상이 전국비구니회 창립 50주년과 총무원장 선거와 맞물리면서 선거인단을 포함한 종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계종 24개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선거 입후보자의 자격을 심사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인 모두 ‘이상 없음’을 결정함에 따라 각 후보들은 9월12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상대 후보 네거티브 지양’ ‘조계종사에 남을 선거’ 등을 약속하며 공명선거를 약속했다는 점이다.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네거티브 공세의 영향력은 일반 사회와 조계종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일반 사회에서는 상대 후보의 과거 전력을 캐 횡령, 사기 등의 범법 사실을 전면에 내세운다. 때로는 당락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반면 조계
9월28일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전국 24개 교구본사 가운데 9개 교구가 종회를 열고 교구선거인단 선출을 완료했다.조계종 직할교구는 9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차 교구종회를 열고 ‘총무원장 선거인단’ 10명을 결정했다.이날 종회에서는 총 10명이 입후보해 직접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당연직인 직할교구장 진우 스님을 제외한 후보 선거인단이 9명을 초과해 다득표순으로 선출했다. 득표수가 같을 경우 법납, 세납 순으로 결정했다. 투표 결과 승석(44표), 진광(38표), 호국지
“40여년간 자운 스님을 시봉한 것처럼, 67년간 부처님께 귀의한 것처럼 모든 역량을 집약해 종도와 불자, 국민들에게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부처님 법이 이 땅에 전래된 이래 불교가 이처럼 외면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수행하는 종단, 전법하는 종단, 함께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을 만들어 다시 한 번 조계종을, 한국불교를 반석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오직 불교만을 생각하며 정진할 것입니다.”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혜총 스님이 종도와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9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스님들이 자격심사에 통과한 뒤 한 자리에 모여 공명선거를 약속했다.기호 2번 원행, 기호 3번 정우, 기호 4번 일면 스님은 9월11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중앙종회의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비방 등 네거티브를 지양하는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았다. 중앙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 1번 혜총 스님은 개인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이날 각 후보들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덕담을 주고받으며 깨끗한 선거를 지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일면 스님은 “해인사 선후배이자 총무원장 후보이기 전
정치란 국가권력을 획득해 유지·조정하고 행사하는 기능이나 과정 및 제도라는 사전의 정의는, 정치의 제일의는 권력의 획득이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권력의 획득은 구성원들의 합법적으로 동의하는 선거에 의하거나, 위력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은 바야흐로 정치와 선거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29일에는 제36대 총무원장선거를, 9월5일에는 제17대 중앙종회의원선거를 공고했다.조계종 종헌 54조에 의하면 총무원장은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는데, 종단을 대표하고 종무행정을 통리하며,
9월28일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9월6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 포교원장 혜총, 중앙종회의장 원행, 전 군종교구장 정우, 원로의원 일면 스님이 각각 등록했다. 이에 따라 제36대 총무원장선거는 4자 대결로 확정됐다.조계종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9월4~6일 후보등록을 진행한 결과 9월4일 오전 혜총, 원행, 정우 스님이 등록한 데 이어 6일 오후 일면 스님이 등록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중앙선과위 업무개시에 앞서 후보등록을 진행할 경우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정한다. 추첨결과 기호 1번에 혜총 스님, 2번에 원행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