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고해를 건너는 ‘희망뗏목’이자 용기 있는 고백들을 기다린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 시대의 신행지침서가 될 기도와 수행, 순례에서 경험했던 부처님 향한 신심을 찾아 신행수기를 공모한다.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과 법보신문(대표 김형규)이 공동주관하는 신행수기 공모는 신심 고취와 바람직한 신행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불사로 올해가 4번째다.지극한 기도와 수행이 빚은 불보살의 지혜와 가피로 고난을 이겨낸 생생한 체험은 실의에 빠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동산불교대학(이사장 이종현) 해외성지순례단이 미얀마 동자승 탁발보시단을 구성키로 했다. 순례단 20명은 2월4~12일 미얀마 순례 일정 중 바간 지역 동자승들이 기거하고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해 기금을 전달하고 탁발보시에 동참했다. 순례단에 따르면 동자승은 부모에게 버려졌거나 고아인 아이들로 초등학교서 하루 중 죽 한 그릇과 사시 한 끼 공양으로 생활 중이다. 이종현 동산불교대학 이사장과 순례단은 구김 없이 성장 중인 동자승들의 영양부족을 염려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동산 미얀마 동자승 탁발보시단’을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탁발보시
전법포교 역량을 강화한 조계종 승가교육 취지에 불자들 시주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불학승가대학원 졸업생, 화정 스님에 이어 세연을 접은 재가자도 마음을 더했다. 서울불학승가대학원마지막 졸업생 200만화정 스님 1000만원인천에 거주했던 고 김영채 보살이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희사했다. 김 보살의 아들 김국진 거사 내외는 2월16일 교육원을 직접 방문해 ‘제1회 조계종 학인 설법대회’에 써달라며 희사금을 전했다. 김국진 거사는 “독실한 불자였던 어머니는 평소 스님들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며 “지난 2월초 작고하면
육해공군 불자 사관생도들이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화랑 후예로, 부처님 제자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2월15일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에서 육사 73기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 참석한 불자 생도 58명은 장궤합장한 뒤 불자로서 삶을 서원했다. 불자 장교로 제2의 삶을 시작할 생도들은 “73기 불자 생도들은 화랑의 후예로, 부처님의 제자로서 삼보에 귀의한다”며 “제불보살 증명으로 자랑스러운 불자로 살아갈 것을 서원하니 지혜의 힘을 북돋아 달라”고 일심으로 발원문을 봉독했다. 모범적인 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각 대학 입학 새내기들에게 ‘다정한 느낌’으로 다가선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이경수, 이하 대불련)는 최근 ‘대학생청년 포교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2월 셋째 주까지 122개 지회의 발주를 받고 있으며 3월 중 지회를 비롯한 사찰, 파라미타, 군법당 등에 모든 물품의 배송을 마칠 예정이다. 대불련에 따르면 ‘대학생청년 포교 지원사업’은 통계청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서 20대 불교인구가 다른 연령층과 타종교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난 문제를 적극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새 학기를 맞아 보다
조계종 전법단이 2017년 어르신을 비롯해 어린이청소년, 국제, 신도시 등 분야별·계층별 전방위 포교에 나선다. 신설 어르신전법단 포함 11개 전법단 단장과 부단장, 사무국장, 사무과장 20여명이 불교인구 급감에 위기의식을 함께 하고 새해 사업을 공유했다.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2월1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1차 전법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2017년 포교원 주요 종채과제 보고 △전법단 행정지도 시행 △전법단 보조금 집행계획 △전법단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등 4개 안건을 본안
거창 행복한절 주지 은산 스님이 출가 의미와 방법 등을 상담하는 조계종 출가상담사에 위촉됐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2월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교육원장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전 출가상담사였던 가섭 스님이 포교원 포교부장에 임명돼 새 출가상담사를 선임한 것. 공석이던 출가상담사에 은산 스님이 선임되면서 현재 조계종 출가상담사는 비구 은산, 비구니 승천 스님 등 2명이 활동하게 됐다. 현응 스님은 “출가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출가 이후 진로와 생활 상담에 애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은산 스님은 활발한 상
고불총림 방장 지선 스님이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원들에게 불자답게 사심 아닌 공심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이하 공불련)가 2월11~12일 조계종 제18교구본사 장성 백양사에서 개최한 ‘2017년 신년법회 및 임원연수’에서다. 백양사에 도착한 정부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기관불자회 임원 130여명은 방사배정 뒤 입재법회 법좌에 오른 지선 스님 법문을 경청했다. 지선 스님은 최순실 게이트로 시작된 탄핵정국을 꼬집으며 불자 공무원들의 올바른 업무수행을 독려했다. 김상규 공불련 회장과 불자 공무원들
평택 명법사 회주 화정 스님이 조계종 교육원 승가교육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화정 스님은 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에서 교육원장 현응 스님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승가교육기금은 화정 스님 개인이 아니라 명법사 청년회인 보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라는 점에서 뜻깊다. 특히 어린이법회부터 참가한 불자들 모임이 청년회까지 이어지면서 돈독해진 신심으로 건넨 시주였다. 교육원에 따르면 일선 사찰 청년단체가 승가교육기금을 전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화정 스님은 “어린 불자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직장생활을
한문불전 공부 열기를 견인했던 교육도량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서울불학승가대학원이 함께 수학했던 스승과 제자들의 정진력과 아쉬움을 배웅 삼아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다. 조계종 교육원 부설 서울불학승가대학원(원장 지안 스님)은 2월8일 서울 템플스테이정보센터 3층 보현실에서 ‘제7기 졸업식’을 개최했다.서울불학승가대학원2월8일 7기 졸업식286명 배출 후 폐교졸업생 십시일반으로교육기금 시주 ‘훈훈’ 2015년부터 ‘금강경 오가해’ ‘대승기신론’ ‘법화경’ ‘화엄경’ 등 4개 과목을 공부했던 스님과 재가자 14명은 2년 뒤 졸업생이
“상담과 교육을 통해 스님들이 보배로운 승보로서 존경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불자인구가 급감한 가운데 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이 2월8일 기자간담회에서 “안성 굴암사에서 3월13일 스님을 위한 전문개인상담소를 연다”고 밝혔다. 존경받는 승가를 만들겠다는 원력이다. 스님 개인상담소를 운영해 재가자나 일반인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과 상처를 치유하고 승보로서 수승한 원력을 세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애정이기도 했다. 마가 스님에게 최근 통계청 ‘2015 인구주택총조사’ 종교인구 결과는 충격이었다. 한국불교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
세계적인 사마타 위빠사나 지도자 파욱 사야도의 제자인 우 레와따 스님이 한국에서 집중수행을 이끈다. 행복한 수행공동체를 지향하는 모임 망갈라담마는 3월31일~4월9일 9박10일 동안 용인 법륜사에서 ‘사마타 위빠사나 명상 집중수행’을 개최한다. 수행일과는 새벽 4시 예불을 시작으로 1시30분~2시간씩 하루 5번 좌선을 실시한다. 수행동참자들은 좌선시간을 엄격히 지켜야한다. 레와따 스님과 수행면담은 오후에 2번 이뤄진다.망갈라담마 측 초청으로 방한하는 레와따 스님은 1999년 미얀마 파욱명상센터 파욱 사야도를 은사로 구족계를 수계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높은 문학정신으로 민족혼을 깨웠던 만해 스님의 정신을 계승하는 백일장이 열린다. 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김성권)는 3월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제38회 전국만해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 3·1민족자주독립선언을 기념하는 백일장은 1979년 3월1일 1회 대회를 시작으로 38년째 한해도 거르지 않았다. 시·시조, 산문 분야로 나눠 전국 초중고등부 및 대학·일반부 약 2000여명이 참가하는 만해백일장은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서울시장상 등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총 600여만원의 상금이 지
파라미타 청소년들이 인도 빈곤층을 대상을 자비인술과 한글교육 봉사를 펼친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 스님)는 2월3~18일 인도 동북부 아삼주 시바사가에서 ‘2017 국제공익활동 해외한방의료캠프’를 실시한다. ‘한인 2017 국제교류봉사단’ 22명은 2월3일 인천공항에서 출범식을 갖고 동체대비와 인류 상생 공존, 문화 존중 실천을 다짐하고 길을 나섰다. 파라미타 상임이사 성진 스님이 지도법사,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보 스님이 단장으로 동행했다. 또 동국대학교 의료원 구병수 교수가 의료팀장으로서 동국대일산병원, 분당병원 의
“초심불교에 머물러 있던 이들과 부처님이 말씀하신 핵심을 함께 공부하고자 합니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 국방부 원광사 주지 법상 스님이 2017년 봄 개강하는 불교아카데미의 목표다. 스님은 “방편으로 설해졌던 가르침들을 불교의 전부인양 판단해 기복으로 치우치는 우를 줄이고 싶다”며 불교아카데미 개설의 이유를 설명했다. 불교아카데미는 법상 스님이 직강한다. 목탁소리(www.moktaksori.kr) 지도법사이자 화랑 호국사 주지를 역임한 스님은 ‘생활수행이야기’ ‘날마다 해피엔딩’ ‘금강경과 마음공부’ ‘붓다수업’ 등을 저술하기도 했다
비구니스님들이 런던에서 함께 수학하면서 명상, 요가, 다도, 108배, 불교미술 등 다양한 어린이포교를 전개해 화제다. 법전·종성·자윤 스님 등비구니 3명 원력으로영국에 ‘로터스마인드’ 렌트한 집에 법당 꾸며일요일마다 어린이법회 법전·종성·자윤 스님은 영국 뉴몰던 한인타운에 위치한 로터스마인드 템플에서 2016년부터 한국불교를 알리는 법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20일 성인법회보다 어린이법회를 먼저 창립한 이유는 법전 스님의 유학 생활 경험이 작용했다. 조계종 국제불교학교 2기생이자 종단 장학승으로 영국 킹스턴대학 불교미술 석사
2017년 조계종 승가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활동을 담당할 교육아사리 45명이 위촉됐다. 교육원은 “1월13일 개최된 심사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교육아사리를 선정했다”고 2월2일 밝혔다. 신규 교육아사리는 초기불교, 대승불교, 한문불전, 응용불교 분야 등 총 4개로 나눠 선정됐다. 초기불교의 송탁 스님을 포함해 대승불교 선응·현서·진욱, 한문불전 신경·선암, 응용불교 혜장·재마 스님 등 8명이 새롭게 활동한다. 2014년에 위촉돼 3년이 경과한 교육아사리 13명은 다시 활동을 이어간다. 초기불교의 현진·자목 스님을 비롯해 대승불
조계종 군종교구장이자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이 지진으로 스러진 네팔 사원 복구에 동참했다. ‘엄홍길 휴먼재단’이 추진 중인 ‘한국의 작은 부처들’ 프로젝트에 성금을 전한 것.정우 스님은 2월5일 서울 구룡사에서 ‘엄홍길 휴먼재단’ 상임이사 엄홍길씨에게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정우 스님은 “히말라야 16좌 완등이후 네팔 불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엄홍길 대장이 네팔 사원 복원 불사에 나섰다는 얘기를 듣고 구룡사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았다”며 “아무쪼록 학교 건립과 사원 복원 불사가 여법하게 회향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
사찰에서 중고교생이 거의 사라졌다. 통계청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종교를 멀리하는 10~19세 청소년이 345만6154명에 달한다. 타종교를 믿는 등 불교와 무관한 이들은 무려 500여만명으로 90%가 훌쩍 넘는다. 비불자 청소년 500만명고사 위기 청소년법회문화재지킴·인성교육 등법회 탈피한 형식 접목사찰·파라미타 협력 절실 청소년 포교 일선현장에서 활동하는 스님과 재가자들은 재미없는 프로그램, 입시 위주 교육으로 인한 성적 압박, 연애·가족·친구 문제 등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또 어린이는 물론
“스님·지도교사·종단 간 끈끈한 조력 관계를 구축한 1사찰 1학교 자매결연으로 사찰과 파라미타가 동시에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파라미타 이사 성진스님원력·분포 등 현황 파악빈 지역마다 결연 추진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상임이사 성진 스님은 사찰과 파트너십을 2017년 주력사업으로 꼽았다. 고심 끝에 추진방향까지 설정했다. 이르면 2월말 늦어도 3월까지 포교지도를 그릴 생각이다. 권역·교구별 청소년법회 사찰과 파라미타 학교분회 분포 현황 등 전체 그림을 놓고 빈 곳을 채워간다. 성진 스님은 사찰과 파라미타 학교분회 파트너십 맺기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