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만 난무 수행-신행 없어 갈등 야기 신행수첩 1만권 배포로 매일 점검 유도 대한불교진흥원이 3월 29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전개하는 2006 청정운동의 추진위원장으로 송석구(전 동국대학교 총장·사진) 대한불교진흥원 이사가 선임됐다. 불자 신행 개혁운동이라는 청정운동의 실질적인 사령탑을 맡은 송석구 추진위원장은 발대식에 앞서 “부처님의 깨달은 바, 본래의 세계를 그대로 믿고 실천하는 것이 이 운동의 목적”이라며 “96년 당시의 청정운동을 계승함과 동시에 시대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방식과 당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이 시기 불자들이 왜 다시 청정운동을 전개해야 하는가에 대해 돌아보아야 한다”며 “청정운동은 재가자 중심의 운동으로 시작되지만 궁극
동국대(총장 홍기삼)는 지난 3월 17일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서 남북합동 건학 10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념 법회는 동국대 이사장 현해 스님을 비롯해, 홍기삼 총장, 평불협 회장 법타 스님, 학교관계자 등 남측 대표와 북한 조불련 심상진 부위원장, 정서정 서기장, 보현사 신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삼 총장은 “100년 전 불교계 선각자들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동국대를 설립한 그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남과 북의 불자들이 힘을 합쳐 민족의 통일을 이루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친일 대가로 영달 누려서야” ‘특별법’ 발의…입법화 성공 환수 자산은 국고로 귀속 독립유공자 예우에 사용 “과거 친일파 후손들이 선친들의 재산을 환수받기 위한 소송에서 승소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를 빼앗는데 협조한 대가로 준 땅을 다시 친일파 후손들에게 되돌려 주는 것은 사회 정의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 13일 친일파 이해창 후손 21명이 ‘내원암 일대 토지를 반환해 달라’며 제기한 내원암 친일파 토지 소유권 소송과 관련, 승소에 큰 역할을 한 열린우리당 최용규〈사진〉 의원이 조계종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최 의원은 “조계종을 비롯해 불교계가 친일 재산 환수에 적극적으로 나서 친일재산환수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게 돼 오히려
“2001년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장 소임을 맡고 지난 5년 동안 보육교사교육원의 홍보와 학생 모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위기를 맞게 돼 씁쓸하기만 합니다. 폐교만은 막아야 하는데…” 지난 15일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이 마련한 긴급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보육교사교육원장 자용 스님〈사진〉은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스님은 “3월 20일까지 전체 정원의 50%인 75명 이상을 확보해 해당 관청에 보고해야 하는데 15일 현재 30여명을 넘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2~3일 사이에 신입생이 크게 증가한다는 보장도 없어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승가대 보육교사교육원은 199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 이듬해 제1기 신입생 입학을 시작으
정장식 전 포항시장의 종교 편향과 행동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은 포항이 다시 시끄럽다. 불교·천주교성직자 모임은 지난 3월 9일 포항시 남구에 있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사무실 앞에서 “종교 편향적인 인물의 공천을 반대하겠다”던 약속을 저버린 이 의원의 말 바꾸기를 규탄하는 침묵시위를 갖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 중심에는 2004년 12월 15일 정장식 전 포항시장의 기관장 홀리클럽 탈퇴를 촉구하는 범불교도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난승 스님〈사진〉이 있었다. 난승 스님은 “만약 불자 후보가 불교만을 내세우면서 종교 편향을 일삼았다면 불자들이 앞장서 공천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난승 스님과의 일문일답. 이상득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종교 편향적인
고(故) 백남준의 유해가 3월 15일 오후 1시 40분 경 강남 봉은사 법왕루에 안치됐다. 이날 유분을 모시는 행사로 치러진 반혼재에는 고(故) 백남준 씨의 장조카 켄 백 하쿠다 씨를 비롯해 20년 지기 친구 존 호프만(Jon huffman), 안성숙 씨, 뉴욕의 백남준 스튜디오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 16일에는 백남준의 미공개 유작 ‘엄마’를 봉은사에 설치, 일반인에게 공개했으며 18일에는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백남준 49재 추모행사가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새만금 국민회의는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3월 16일 예정)을 앞두고 각 계 2200명이 서명한 ‘새만금 생명평화를 위한 2200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3월 10일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가진 시국선언 발표에는 조계종 전 종회의장 설정 스님 등 종교계 인사를 비롯해 이부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 윤진아 환경연합 대표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수연 기자
조계종 불교생명윤리 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미산 스님(중앙승가대학교 교수·사진)은 “앞으로 더욱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지난해 불교생명윤리 정립 연구위원회에서 ‘생명조작’ 분야의 연구를 맡아 1년간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던 스님은 지난해 도출한 각 분야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깊이를 더하고 나아가 불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드는 것이 연구위원회의 가장 큰 과제라고 손꼽았다. “문헌, 경전 등에 나오는 생명에 관한 가르침과 관련 전문 분야의 자료들이 정리된 상태이며 이는 전문 인력들이 각 주제별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지난해 연구 성과를 정리한 미산 스님은 “연구를 더욱 진행해야 할 부분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을 고민해야할 분야를 구분
일제 강점기 강탈당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을 되찾기 위한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공동의장 정념 스님·철안 스님. 이하 환수위원회)’가 지난 3월 3일 한국불교역사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환수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에서 “조선왕조실록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로 일본이 강제로 빼앗은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국민적 여론을 모아 이를 반환받기 위해 공식기구를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탈해간 일제 대부분 소실 조선왕조실록은 태조에서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간(1392~1803)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총 1893권, 888책의 역사서이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사회, 경제, 문화, 정치 등 다방면의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 스님. 이하 평불협) 창립 14돌 기념법회 및 정기총회가 3월 3일 한국일보 송현클럽 12층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평불협 회장 법타 스님, 동국대 이사 영담 스님 등 사부대중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계종 24개 교구본사 주지가 ‘황우석 팀 연구후원을 위한 범불교국민연대’의 공동대표 명의로 제안한 5개 항의 결의안을 채택, △검찰의 공정하고 신중한 조사 △황우석 박사 팀에 연구 재연 기회 부여 △새튼 교수와의 형평성을 맞춘 조사와 조속한 결과 도출 △특허권 방어를 위한 사전 조치 △산업스파이 새튼 교수와 그를 도운 공범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매 년 2000여 명 신도임원 교육으로 인재개발 남북불자 합동법회로 교류-지원 기틀 다질 것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사진〉 회장은 연초부터 재가불자 인재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불교 최초의 여성 신도대표가 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김 회장이 사실상 임기 첫해를 맞아 재가불자의 결집을 강조하고 나선 셈이다. 김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교인재개발원 설립을 비롯해 신도회관 건립, 남북재가불자 교류확대, 통합신도회의 역량 강화,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의 활성화에 대한 복안을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황우석 박사 문제 등 불교관련 사회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 올 한해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
“3·1일절 독립선언은 만해 스님을 비롯해, 불교계에서 주도를 한 민족의 함성이었습니다. 이런 중요한 날이 잊혀 져 간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불교만이라도 타종식과 법회를 통해 3·1일절의 의미를 주변에 알렸으면 하는 것입니다. 3·1일절의 함성을 기억하는 것은 나라의 소중함과 평화, 그리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아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도피안사 창건과 더불어 14년을 묵묵히 3·1절 기념법회를 이어오고 있는 주지 송암 스님〈사진〉은 “독립을 염원하던 우리 민족의 함성이 귓가에 들리는 듯 애절한데, 이런 소중한 날 해외로 골프 치러 나가는 세태에 안타까움을 넘어 서글픈 생각마저 든다”며 “건전한 공동체 의식 정립을 위해서라로 3·1절에 대한 교육과 배려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평소
우곡선원에서 운영중인 토요휴업일 대체 프로그램. 매월 1회 주5일 수업을 하고 휴업일인 토요일에 학생들의 인성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선 학교의 토요휴업일 교육에서 참선과 산사체험 중심의 불교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은 2월 23일 부산 롯데호텔 극장식당에서 ‘주5일 수업에 따른 지역사회, 종교단체 및 유관기관 토요휴업일 교육활동 운영사례 발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토요휴업일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종교단체와 토요휴업일 교육기관 종사자 2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사례 발표에서 ‘우곡선원 우곡심성개발교육원’의 청소년 명상 교실과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의 연구 사례인 여
회계학 전공…기업서 실무도 동대에 수십억 국고지원 견인 웰빙 열풍 타고 관련학과 개설 불교학 영문저널지 발간 계획 “지식과 정보에 대한 욕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곧 다가올 교육시장 개방으로 인해 대학은 이제 시장경쟁체제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적이고 특성화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난 2월 16일 서울불교대학원대학 제 2대 총장에 취임한 황윤식〈사진〉 박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학이 생존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특성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다른 대학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계학을 전공한 뒤 기업에서 실무과정과 동국대에서 회계학 교수로 활동한 까닭에 황 총장은 교계 첫 ‘전문경영형’ 총장이라 불린다. 특
포항 첫 천주교·불교 화합 등반대회 견인 천주교 이 원 기 대표-불교 김 명 조 부회장 “9월, 3대 종교 함께 하는 화합 세미나” 2월 11일 포항 내연산 등반대회를 마친 이원기(왼쪽) 대표와 김명조 부회장이 손을 맞잡고 종교화합을 다짐했다. 2월 11일 포항 내연산 등반대회를 마친 이원기(왼쪽) 대표와 김명조 부회장이 손을 맞잡고 종교화합을 다짐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갈등을 빚어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이나, 예수님이나 인류의 큰 성현입니다. 성현을 따르는 종교인들이 자신 만의 종교가 옳고 수승하다고, 자신이 따르는 절대자만을 믿어야 한다고 강요할 때 종교간 갈등은 시작됩니다.” 2004년 12월 15일(이하 12·15 대회) 포항은 종교간 갈등의 기운이 넘쳐흘렀다.
포항천주교평신도회장단 대표들과 포항불교신도단체협의회의 불자 회장 등 140여명은 2월 11일 오후 포항 내연산에서 두 종교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경사 주지 법달 스님과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난승, 천주교 대구 제4대리교구 주교대리 조정헌 신부 등이 함께 했다. 포항=남배현 기자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2월 9일 오후 6시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재가불자의 화합과 결집을 위한 불기 2550년 재가불자 신년하례회’를 개최,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발원했다. 김의정 회장은 “올 한 해를 인재양성의 해로 정해, 능력 있고 신심 깊은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가불자신년하례회에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도영 스님과 정·관계 불자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수행-자연 살아 있는 불교 성지 유치 따른 경제·문화 효과 클 것 낙산사 복원에 14억 지원계획 고민 생기면 참선·기도로 극복 최근 강원도의 최대 이슈는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문제이다. 동계올림픽 개최는 강원도 지역 경제·문화 발전에 획기적인 기점이 될 뿐만 아니라 강원도 유형·무형의 불교 문화가 세계에 소개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 틀림없다. 1월 24일 강원도청에서 개최된 2014 평창동계올림픽 질의응답서 서명식을 기해 2014 평창동계올림픽 집행위원장 김진선〈사진〉 강원도지사를 만나 강원도 불교문화 발전에 관한 향후 비전과 불교계에 대한 당부를 들어보았다. 강원도는 지난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3표차로 안타깝게 탈락했습니다. 이번 유치에는 얼마만큼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진각종이 2007년 종단 설립 60주년을 앞두고 2006년 한해 동안 제2 창종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사진〉는 1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밀교의 전통의례 복원을 비롯해 한국불교문화센터건립 및 총인원 환경 정비, 민족복지를 통한 민족재통합 견인 종단의 역할에 충실해 종단의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종단 운영 방침을 밝혔다.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올 한해 제2 창종 수준에서 종단 전방위 리모델링에 착수할 것”이라며 창종 60주년을 앞두고 펼치게 될 종단 개혁정책의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종단 리모델링으로 새로운 진각종의 모습을 선보이고, 신 개념 e-JGO포교로 열린종단을 추구하며, 민족복지확대를 통해 민족재통합 견인 종단의 역할을
부산 범어사(주지 대성 스님)는 1월 22일 29개국 주한 대사와 가족들이 경내를 돌아보고 다도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APEC 참가국 및 주요국가의 대사부부와 자녀 등 50여 명을 초대한 이번 행사는 부산시에서 APEC 성공 개최를 기념해 주한대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한 ‘부산시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