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여성강좌 - 문수종합사회복지관 간병인 교육 호스피스(hospice). 죽을 때가 다된 환자들을 입원시켜 위안과 안락을 베풀어주는 특수병원. 단어가 갖고 있는 뜻 그대로 호스피스 교육이란 말기 환자들을 간호하는 교육을 말한다. 따라서 뛰어난 의술보다는 환자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교육이 주된 내용이다. 꼭 말기 환자가 아니더라도 투병(鬪病)하는 환자에게 의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간병이다. 환자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환자가 편안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고 죽는 날까지 하루하루를 절망하며 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수종합사회복지관의 자활후견기관에서는 수시로 간병인을 모집해 교육한다. 이곳에서 펼치는 간병인 사업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실제로 재가 가정에 파
5월 9일(수) △강진 백련사 ‘생전예수 49재’=6월 20일까지, 오전 10시 30분. 061)434-0837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여성강좌’=7월 18일까지, 포교원 2층 조계사 불교대학 제2강의실, 오후 7시. 02)722-2101 △동국대학교 부설 사찰조경연구소 ‘나옹선사의 생애와 사상 학술발표대회’=영덕군민회관, 오후 2시. 054)770-2501 △인천 피안사회복지관 ‘경로위안잔치’=인천 남구청대회의실, 오전 11시. 032)881-8226 10일(목) △한국불교환경교육원 ‘일반인을 위한 환경교육 20기 생태학교-자원활동가와 함께 하는 지역 생태계 보전운동’=정토회관 3층 강당, 오후 7시 30분. 02)587-8997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제17기 정기강좌’=8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경주시의 도시계획 재정비안에 따른 교육환경 파괴를 우려, 시 행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 동국대에 따르면 시가 도시계획 재정비 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학교진입로 주변 농지에 근린시설(상가) 설치를 허가해 난 개발로 인한 교육환경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 시 행정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교육환경 수호를 위해 구성된 교육환경보호위원회(위원장 김희오)를 비롯해 교직원 및 재학생들이 “유흥업소 난립으로 면학분위기 저해는 물론 병원환경 오염과 정각원을 비롯한 주변 5개 법당의 종교활동 위축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 동국대 경주캠퍼스 구성원들은 또 경주시청 항의방문에 이어 난 개발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 및 규탄대회를 갖는 등 시와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 유럽인들이 불교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바로 윤회사상입니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이단으로 규정한 기독교의 사상의 영향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는 기독교에 의해 배척됐던 서구의 본래 사상입니다.” 인도철학회(회장 김선근) 초청으로 5월 24일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강연회를 가진 영국 런던대 카렐 베르너(Karel Werner·77) 명예교수는 “기독교 이전의 유럽 철학에서는 윤회의 개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불교의 윤회사상에 대한 이해는 곧 중세 기독교 사상을 극복하고 고대 유럽사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서 그는 “불교에서 나타나는 고도의 윤리관은 결국 윤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단 한 번의 기회만을 강조하는 단선적인
달에는 크게 두가지 개념이 있다. 자연 물체의 하나인 달이 있으니, 이 '달 月' 자는 원래 이 자연 물체인 달의 형상을 본뜬 글자이다. 또 시간적 단위로서의 달이 있으니, 이는 달이 둥글었다 작아지는 주기의 시간 단위를 재어 12 번의 주기를 1년으로 삼은 것이다. '륜(輪 ')자는 수레바퀴를 뜻하는 글자이니, '거(車)'가 뜻 부분으로 수레의 여러 가지를 나타내는 것이고 ' 륜(侖 생각할 륜, 둥글 륜) '이 소리 부분이다. ' 월륜 '은 달의 딴 이름이기도 하다. 둥근 달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다 해서 얻은 별명이다. 불경의 『구사론 (俱舍論)』에서는 '월륜의 직경은 길이가 50유순(由旬 인두의 거리 단위)인데 파리 수정구슬로 이루어져 한랭하게 할 수도 있고 비출 수도 있다' 하였다. 또 월륜 중
환절기인 3~4월에는 먼지가 많고 각종 꽃가루 등으로 인하여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호흡기질환자들에게는 괴로운 계절이 환절기이다.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평소 앓고 있는 환자들은 봄철 환절기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다른 호흡기질환이 쉽게 합병되어 호흡부전 등의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대기중에 먼지농도가 올라가면 일반인들에게 흔하게 발병하는 것으로 후두염이 있으며, 이것은 목이 칼칼하고 침을 삼킬 때 통증이나 이물감이 있으며 목소리가 변하는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또한 후비루라고 하여 비염이 발생하면 코가 목으로 자꾸 넘어가거나 코막힘으로 호흡하기가 부자유스러운 증상이 발생하고 기침, 가래를 호소한다. 봄철에는 이외에도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선은 시대를 막론하고 불교인들 누구나 가지는 관심거리다. 선에 대한 접근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가운데서 선학에 대해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선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이 구성된 학술 모임인 한국선학회가 만든 사이트에는 선학에 관한 연구 자료들이 풍부하다. 박영재, 양형진, 송인성 교수의 선학 관련 선학강좌가 있는 ‘선학강좌’ 코너를 비롯해 경전, 불교문헌, 논문 검색 등 다양한 문헌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선 관련 자료’ 콘텐츠도 있다. 이 곳에서는 동국대 도서관의 선 관련 논문을 PDF파일로 원문을 열람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중국의 선종 어록의 번역본과 해외 선학 관련 논문 목록도 볼 수 있다. 불교학술단체 사이트가 링크되어 있어 관련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대인의 윤리성 및 정신적 피폐함은 날로 심각해지는 것은 욕망을 억제하는 제어능력의 부재 때문이며, 불교의 기본적인 계율인 오계(五戒)가 미래사회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철우 영산율원장 스님은 주간불교신문사 주최로 11월 8일 한국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포럼에서 오계를 자비행, 보시행, 청정행, 진실된 언행, 지혜행 등 다섯 가지로 재해석한 후 '불교가 이 사회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불자들이 먼저 기본적인 수행관과 교육관인 오계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스님은 '술을 마시지 말라'는 계율과 관련해 '일부 스님들이 '반야탕'이니 '곡차'니 하는 별명으로 술을 마시기도 하고, 고승의 흉내를 내어 무애행이라며 자랑으로 삼기도 하지만 파계는 파계일 뿐 자랑거리
동국대학교(총장 송석구)가 5월 29일 오후 4시 중강당에서 춘계 수계법회를 실시한다. 이날 수계법회는 동국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동국대학교 이사장 녹원 스님이 계사로 나설 예정이다. 수계를 원하는 사람은 동국대 정각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02)2260-3016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동창회(회장 진철문)에서 수여하는 제1회 동국미술상의 불교미술(고미술)부문 수상자로 김선태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장이 선정되었다. 그외 서양화 부문은 오원배 동국대 서양화 교수, 동양화 부문에는 사석원 화백, 조각에는 조각가 전종무 씨가 각각 수상자로 지명됐다. 시상식은 지난 12월 1일 동국대에서 개최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순금메달과 함께 부상으로 조각작품이 증정되었다. 김민경 기자 mkkim@beopbo.com
일전에 서울 화동에 있는 찻집 ‘다담선(茶湛禪)’에서 대구 망월사의 주지인 동진(童眞)스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 나라에도 이제 차가 생활화되고 있고 최근엔 몇몇 대학의 석사과정에 차와 관련한 학과가 생겨났는데 정작 차를 가장 잘 알고 있어야하고 차와 연관이 많을 동국대학에는 차학과가 없어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닙니다.” 스님의 말을 듣고 보니 공감이 간다. 근래 우리 사회의 차생활 보급상황에 비추어 보거나 차산업의 사회경제적 수요에 비추어 불교계가 응당 제기해야할 주장이란 생각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동국대뿐 아니라 위덕대, 금강대 등 전국의 불교 종립대들이 ‘차학과’를 개설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 이유의 첫째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도 몇몇 대학이 차학과 설치
한국불교미술협회(회장 김창균)에서 주최하는, 종립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불교미술학과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5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자리한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불교미술학과에서 전통 한국불교미술의 맥을 현대적인 감각과 함께 계승했던 불교미술학과 동문 43명이 다양한 조형미의 불교미술을 출품했다. 불교미술 전업작가로 혹은 미술관계 전문가로 나름의 길을 가고 있는 동문들이 이번 전시를 계기로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보다 나은 불교미술의 창출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였다.
동국학원 횡령 진상조사소위원회는 1월 8일 중앙종회 사무처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동국대 총장과 불기 2543년도 감사였던 스님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 동국대 정용길 기획인사처장과 동국학원 장현표 회계감사, 동국학원 안재봉 총무팀장을 소환 이번 사건과 관련된 조사 질의를 했다. 위원회는 이 조사 질의를 통해 문제가 된 ‘법인세환급금’은 예산서가 아닌 결산서를 통해 알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동국대 황영수 사무처장과 재무회계팀을 각각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번 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은 동국대 송석구 총장과 동국학원 감사, 무관, 향적 스님을 재소환하기로 했다. 특히 2543년(1999년)도 감사였던 정휴 스님과 삼지 스님, 그리고 이기화 감사도 소환 조사하기로
불국사-영덕군 주최 최병헌·허흥식 등 교육 관계학자 대거 참여 고려말 왕사로 석가모니의 화신이라 일컬어졌던 나옹 혜근(1320∼1376)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영덕군과 불국사가 주최하고 동국대가 주관하는 ‘나옹선사의 생애와 사상 학술발표대회’가 5월 9일 오후 2시 영덕 국민회관에서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등을 비롯해 김한길 문화부장관, 이의근 경북도지사, 김우연 영덕 군수 등이 참여할 예정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송석구 동국대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나옹선사의 생애와 계승자(정신문화연구원 허흥식 교수) △나옹선사의 불교사적 위치(동국대 연구원 효탄 스님) △나옹선사와 목은 선생과의 사상적 만남
4월 13일 세미나 개최 선(禪)의 원리를 규명하고 현대사회에서 선의 역할을 모색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불교선학연구원(이사장 법장 스님)은 4월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동국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4차 덕숭선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이날 세미나에서는 △마조선의 심성론 연구(김태완) △당송 선종 어록의 몇가지 구어 조사(송인성) △좬묵조명좭 고찰(김호귀) △선학과 논증-화두 해설 현상에 대한 일고찰(박영록) △정신치료와 불교의 선수행(최훈동) △인터넷 시대와 선의 역할(이동한) △경허의 미도선(고영섭) 등 논문 11편이 발표된다. 02)541-0002
나옹 선사-창조론-통일과 불교 다양한 주제 발표-토론의 장 열려 불교계 여기저기서 학술세미나 준비가 한창이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으로 학술세미나를 준비중인 단체도 있고 창립기념으로 세미나를 실시하는 곳도 있다. 불교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그 동안 연구한 결과들을 한 자리에 모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에 관심 있는 불자라면 한 번 쯤 동참해 볼 만 하다. 5월 9일 오후 2시 영덕군민회관에서 열리는 ‘나옹 선사의 생애와 사상 학술발표대회’는 동국대학교가 주관하고 영덕군과 불국사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 세미나는 동국대 송석구 총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허흥식 교수, 고혜령 국사편찬위원회 교육연구관 등 5명의 학자들의 나옹 선사의 생애 및 사상, 목은 선생과의 관계 등에 대한
“저는 이 영화가 불교적인 영화라고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조폭 영화가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몇몇 분은 조폭 영화의 하나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불교 영화에 출연했고 제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박신양(34)은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이 극장을 찾아 영화 ‘달마야 놀자’를 관람하러 왔을 때 무대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용하게 그러나 단호하고 자신있게 생각을 표현하는 박신양의 그 진지함은 극장을 찾은 사람들을 압도했다. 그가 ‘달마야 놀자’ 속에서 맡은 배역은 건달 ‘재규’역이다. 영화는 어쩔 수 없이 절로 피신한 조폭들이 처음에는 스님들과 대립하지만 그들을 넉넉하게 받아주는 큰스님 덕에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모습을 그렸다. ‘달마야 놀자’는 불교 교리와 문화
중앙승가대(총장 종범 스님)가 11월 30일 김포학사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승가학풍 수립 첫 학술회의는 승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모색의 자리였다. 이날 기조발제를 한 총장 종범 스님은 먼저 “교화와 교육에 적합하지 않은 불교학은 존재의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스로 그 생명력을 약화시켰다”며 “오늘날의 세속화된 인문학적 불교학의 문제점을 수정하고 전통불교학의 정체성을 계승해 불교를 전하고 승가를 육성하는 데 적합한 불교학이 바로 ‘승가학’”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이 시대의 승가교육에 적합한 학문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단순한 학문체계의 구성이 아니라 통합성과 정체성에 의한 특성화된 ‘승가문화’의 건립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승가학풍의 수립 방향
11월 13일(수) △천태불교문화연구원 '제5회 천태국제학술대회-『천태사교의』의 종합적 고찰'=오전 10시, 관문사 옥불보전. 02)3460-5300 △제주 제석사 '삼존불 개금불사 대법회'=오전 9시 40분, 제석사 대웅전. 064)725-2123 △동국대학교 2002학년도 제2학기 명사초청특강 '참다운 종교란 무엇인가-현각 스님'=오후 4시, 본관 중강당. 02)2260-3114 △불교총지종 '금강같은 정진, 교화의 혁신, 그리고 종단의 화합 토론회'=오후 5시, 불교총지종 통리원, 15일까지. 02)552-1080 △광주 불교전통의식대학 '불교 영산작법 전통범패의식 교육'=오후 2시, 광주 불교전통의식대학 본당, 17일까지. 062)362-8604 14일(목) △대한불교원효종 금수사
病苦 속에서 화두를 들다 병원은 두려움과 고통 절절하게 배어 있는 곳… “이 보다 좋은 선방 없을 것”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자리한 서울중앙병원 동관 6층에는 아주 특별한 법당이 있다. 지난 91년, 병원에 근무하는 불자들과 인근 지역의 사부대중들이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서 힘을 모아 마련한 법당으로 일반 사찰의 법당과는 그 역할이 매우 다르다. 그 누구든,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듯 절박한 심정으로 부처님에게 매달리는 곳, 바로 그곳이 서울중앙병원 법당이다. 지홍(智弘) 스님은 법당이 문을 연 바로 다음해에 지도법사로 부임하여 올해로 꼭 10년째 법당을 지켜왔다. 어린 나이에 어머님을 여의고 여러 지중한 인연 속에 동진출가한 스님은 수월관음도 속 동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