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잠자는 일상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불교의식생활화란 불교의식을 생활화 하자는 데 있다. 우리가 밥먹고 일하고 잠자는 것이 일상이듯 가정의 갖가지 길흉화복을 불공하듯 산다면 그것이 생활화요 거기에다 일정한 불공순서와 격식을 잘 갖춘다면 이것이 불교의식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생활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불보살님 전에서 드리는 예경일체가 불교의식의 중요한 부분이겠으나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약식으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불교의식을 행할 수 있다면 불자들에게 한층 불심이 향상 될 것이다. 이 기획은 불자라면 누구나 적시적소에서 불교의식을 행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내용과 형식에 따라 법회라든지 불전의식 또는 전문의식등에 원칙적인 입장보다는 생활전반에 간단하게 응용할 수 있는 불교의식을
청소년교화연합회(회장 현성 스님)가 5월 13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14회 청소년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사찰 및 각 청소년단체에서 1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악연주, 탈춤, 고전무용, 농악, 판소리, 가야금병창, 설장고 춤 등 청소년들의 전통예술 경연과 이미숙 도듬무용단과 초청국악인의 특별공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02)735-8165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는 명분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표방했던 작전 명령의 이름이 애초에는 ‘무한 정의’(Infinite Justice)였다. 이 무한 정의는 자신들이 임의로 규정한 적에게 무력을 무한정으로 행사할 수 있음을 선포하는 것이었으므로, 여기서는 무력이 정의이며 엄포, 협박, 오만, 독선 등이 정의의 친족이거나 동맹군이다. 정의가 이렇게 자의적으로 적용되고 왜곡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새삼스럽게 정의에 대해 회의하고 망연자실하기도 한다. 자의적으로 왜곡되기도 그러나 정의 때문에 사람들이 회의하고 망연자실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인도의 고전의 말씀이 오히려 참신하게 와 닿는다. “정의가 쇠퇴할 때 세속의 법은
“대승 사상-신앙 초기불교에서 나온 것” 多佛-위경 비판하기보다 새 대승사상 탄생 못 시킨 1000년의 ‘나태’를 통탄하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의 김성철 교수가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본지 648호)과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 스님(본지 650호)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보내왔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며 이에 대한 또 다른 이견이나 반론이 있다면 다음 호에 게재한다. (편집자) 대승비불설에 대한 논란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승불교의 발생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2000여 년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다. 『반야경』과 『화엄경』의 용궁 유래설, 유식불교의 정통성에 대한 교증(敎證)과 이증(理證), 밀교의 정통성을 입증하기 위한 장황한 설명
불교학연구회(회장 해주 스님)는 2월 6·7일 이틀간 전남대 수련원에서 2002년 겨울워크숍을 개최한다. ‘불교학연구의 방법론’과 ‘중관학의 제문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먼저 1부에서 정순일 원광대 교수의 사회로 ‘불교학의 유형과 승가학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의 발표와 ‘동아시아 불교학의 태동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일본 전 동경대 교수 기무라 기요타가 교수가 발표한다. 또 2부에서는 △중론 귀경게 팔불(八不)의 배열과 번역(동국대 김성철) △용수와 데리다(부산대 박용주) △용수 연기설의 존재론적 이해(전남대 이중표) 등 논문이 발표된다. 02)2260-3128
쉬운 우리말로 번역 일반인도 쉽게 이해 각종 연구성과 활용한 꼼꼼한 주석도 특징 『고려사』 가운데 불교관련 내용을 발췌하고 이를 역주한 사료집이 처음 출간돼 고려불교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효탄 스님은 최근 총 139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고려사 중 불교와 관련된 부분을 총정리, 상세한 주석까지 달아 [고려사 불교관계사료집] 원문본과 역주본을 각각 펴냈다. 『고려사』는 조선시대 정인지 등이 왕명을 받고 편찬한 것으로 고려사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서인 만큼 고려불교 연구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텍스트로 간주돼 왔다. 이런 이유로 『고려사』에서 불교관련 부분을 따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한 고 안계현 교수가 지난 60년대초 좥동국사학3
세계 석학의 쉬운 책 다수 전생 이야기 『본생경』은 '0 순위' 교리-경전 해설서도 부담 없어 불교를 제대로 접하는 지름길은 불교서적을 읽는 것이다. 불교를 접하고 이해하는 가장 빠른, 그리고 정확한 길은 바로 책을 통해서다. 특히 초보 불자들이 바른 신행을 하기 위해서는 불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무엇보다도 필수 조건이다. 문제는 "어떤 책을 먼저 읽어야 할까"이다. 지난 3월 『불타 석가모니 』(와타나베 쇼코 지음) 개정판을 낸 역자 법정 스님은 서문에서 "부처님이 한평생을 어떻게 살았으며 그 시대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가 곧 그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열쇠다"고 역설했다. "무엇부터 읽어야 할까"를 고민하는 불자들에게 '정답'을 제시한 셈이다. 부처님
‘世’는 수식어 기능 ‘불국토’에 대비해 사용 세(世) 자는 앞에서 살핀 적이 있다. 인간이라 함은 사람들이 사는 이 공간을 말하는 것으로 세상이라는 말과 동의어인 셈이다. 요즘 우리말에 사람을 인간이라 함은 잘못 전용된 용어이다. 속(俗)도 일반적으로 사람살이를 말한 것이다. 인(人)이 뜻 부분이고, 곡(谷)은 음이다. 풍속(風俗)이라 할 때의 풍도 세상의 교화(敎化) 또는 습속(習俗)의 의미이다. 한자어의 구성은 글자와 글자의 결합이고, 한자가 뜻글자이기 때문에 결국 단어와 단어의 결합인 셈이다. 이럴 때 두 글자의 결합에는 어느 한 쪽이 주된 뜻이 되고 어느 한 쪽은 수식의 기능을 갖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식의 기능은 주된 기능보다 앞에 오는 것이 단어 조직의 일반성이다. 본 단어
관절염은 관절에 병적인 증상이 발생한 것을 총칭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비증(痺證)으로 분류해 왔다. 비(痺)라는 것은 본래 막혀서 소통이 되지 않는다란 뜻으로 관절에 기혈이나 기타 생리적으로 필요한 물질들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저온, 고습, 저기압 등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여 날씨를 잘 예측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이러한 기후조건이 관절주위의 생리적 순환을 더욱 더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관절염의 자각 증상은 아프다, 시리다, 저리다, 움직임이 둔하고 뻐근하다, 붓는다 등등이 있다. 원인과 증상의 진행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일상에서는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스스로 관절 부위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
선학의 지향점은이론 체계화 아닌선적 체험 규명선수행자도 고정틀 깨고현대적인 언어로자기 체험 밝혀야禪의 매력은 어디에 있나.“선을 배우겠다고 발심한지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선어록 연구와 정진을 병행하면서 느낀 것은 일단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정의 기복이 적어졌다는 것이다. 선은 수많은 욕망과 집착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움을 찾도록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선이 현재 여기에 없는 그 무엇인가를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차 마시고 밥 먹고 말하고 생각하면서도 차 마시고 밥 먹고 말하고 생각하는 일에서 자유롭게 한
영가를 천도하는 의식도 중요하지만 생사가 둘이 아님을 믿는 불자들에게 의연하게 죽음을 맞도록 도움줘야 세상만사 돌아가는 양태는 본디 결과에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결실을 이루기까지 기울인 과정은 잘 드러나지 않거니와 애써 찾아보려는 사람도 많지 않다. 그 과정이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또 아무리 의미 있는 것이라 해도 묻혀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과정은 결실만큼이나 소중한 가치를 갖는다. 화려하게 타오르는 모닥불을 만끽하기 위해 땔나무를 구하고 그럴듯한 화덕을 갖추는 일이 더 중요한 것처럼. 중앙승가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가르치고 있는 혜도(惠棹) 스님은, 이를테면 화려한 불길이라기보다는 그 불길을 뿜어내는 땔나무와 같은 분이다. 스님은 누구도
얼마전 경북 군위군 고로면의 인각사에서 '일연삼국유사 문화제'가 펼쳐진다는 소식을 듣고 난 그곳에 갈 생각을 굳혔다. 그런데 통영의 '한산대첩축제'와 같은 시기여서 두가지를 반반씩 보기로 하고 우선 초청된 세미나 발표 (희곡작가협회)를 위해 통영으로 떠났다. 8월 13일 통영의 '한산대첩축제'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통영문화마당을 서성이는데 나의 마음은 자꾸 『삼국유사』에만 몰두하게 되어 계획을 바꿔 다음날 군위를 향해 떠났다. 설레이는 마음을 진정하고 군위군청 대강당에 오르니 제2회 '일연삼국유사 문화제'의 '일연학술세미나'가 열리고 있었다. 두 분의 연구발표를 모두 듣고 토론에 들어가기전 난 세미나에 참여한 몇분을 만난후 인각사 상인 주지스님을 소개받고 인각사를 향해 떠났다. 인각사 경내에서 베풀
4월 10일(수) △한국불교법사대학 ‘불교의식과정 개강’=법사대학, 오후 3시. 02)720-1836 △성북노인종합사회복지관 ‘치매·중풍 이동상담’=성북구 돈암동 한신팔각정, 오후 1시 30분. 02)929-7950 11일(목) △대전 삼문사 ‘대웅전 낙성식 및 삼존불 점안법회’=삼문사, 오전 10시. 042)823-0332 △조계종 총무원 ‘통합종단 40주년 기념법회’=조계사, 02)732-2115 △삼보불교음악협회 ‘신도용 찬불가 출판기념 법회 및 음악회’=세종문화회관, 오후 7시. 02)723-0440 △은평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치매예방 집단심리치료 개강’=은평 복지관, 오전 10시 30분. 02)385-1351 △선재사찰음식문화원 ‘식물관 인간관계’=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혜운 태고종 인천 수도사 주지 스님은 4월 1일 한국불교신문 사장에 임명됐다. 혜운 스님은 1955년 구의동 영화사에서 덕암 태고종 종정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한 이후 해인사 강원과 동국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친절운동 인천본부장, 바르게살기운동 인천협의회장, 인천시민상 심사위원, 국정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4월 18일(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장애인 세상 나들이’=남양주 봉선사. ‘자비실천 새물결 운동’=5월 1일까지 02)725-6641 △안양 지장선원·안양불교대학 ‘부처님 정골사리 정대불사 및 친견법회 100일 기도 입재’=오전 10시 30분. 031)444-5935 △두송종합사회복지관 ‘4회 두송 경로잔치’=부산 관음사 앞마당, 오전 10시. 051)265-9471 △부천 석왕사 사진 동우회 심상 ‘사진 전시회’=22일까지. 부청시청로비. 032)320-2456 △구로종합사회복지관 ‘무료 이동 진료’=복지관 3층 강당, 오전 10시. 02)852-0525 △진각종 ‘진기 55년도 춘기스승강공’=19일까지, 총인원. 02)913-0136 △본동종합사회복지관 ‘봄맞이 사랑바자회’=쌍용아파트 상가 앞
‘전통의 음악-깨달음의 음악-수행의 음악’으로 불리는 범패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동국대 국악과 교수이며 불교음악연구소장인 법현 스님이 운영하는 사이트다.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지정과 더불어 전승돼가고 있는 불교음악인 범패에 대한 온갖 자료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외국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어로도 제공하고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범패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 및 용어들에 대해 설명한 ‘범패’와 상세한 연구자료 및 영상들도 볼 수 있는 ‘자료보기’, 각종 범패 관련 행사들을 알려주는 ‘행사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어 범패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개설자인 법현 스님의 프로필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돼 있다.
불교계 포럼문화 개척에 앞장서온 불교포럼(공동대표 박승원·김연규)은 4월 24일 오후 7시 동산불교회관에서 ‘제3의 수행법을 묻는다-현대인을 위한 수행법을 찾아서’를 주제로 4월 월례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교계 안팎에서 그 실상과 의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불교포럼과 동산불교대학이 공동주최하고 좬법보신문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제3의 수행법’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홍사성 불교방송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명상아카데미 오원명 선생의 기조발제에 이어 ‘대승불교의 선수행’과 관련해 동국대 선학과 종호 스님, ‘초기경전 속의 수행법’에 대해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전재성 선생, ‘위빠사나 수행법’에 대해 김일권 선생이 각각 토론에 참여한다.
반야는 분별 이전 마음으로 보는 것 선가에서 수행자들의 귀감으로 회자되는 일화들 중에는 범부인 우리들에게도 틀에 박힌 사고 방식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깃발 이야기도 그런 것들 중의 하나이다. 어느 두 스님이 당시 유명한 인종 법사의 법문을 들으러 갔다가, 절 앞에 내걸린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 서로 다투었다. 한 스님은 "깃발이 흔들린다."라고 주장했고, 다른 스님은 "깃발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부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나중에 중국 선종의 제6대 조사가 될 혜능 스님은 그들의 다툼을 보고서, "흔들리는 것은 깃발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다. 흔들리는 것은 두 사람의 마음이다."라고 말하여, 그 다툼을 잠재웠다. 이 이야기는 말에 얽매이지 말
원효의 정토사상 연구, 일본의 한국불교 연구 동향, 지눌의 선사상 등 3권이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2001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차재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 40여 명의 전문 심사위원에게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의뢰해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문학, 역사 등 모두 9개 분야 280권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지 요시나리 박사의 원효의 정토사상연구(민족사)는 지난 95년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취득한 박사학위를 출판한 것으로 무량수경종요와 아미타경소를 중심으로 정토사상을 심도 있게 연구한 저술이다. 한국유학생인도학불교학연구회가 펴낸 일본의 한국불교 연구 동향(장경각)는 지난해 한국유학생인도학불교학연구회가 20세기초부터 지금까지 일본인들에 의해 한
파라미타 청소년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올 초 모집한 신입회원이 예년에 비해 평균 20% 가량 증가추세를 보여 올 한해 파라미타의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동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이하 동대부고) 파라미타는 신입회원만 300여 명이 새로 가입해 가장 많은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전교생 1700명 중 파라미타에 가입한 회원만 863명. 이는 전체 50%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대부고 권진영 법사는 “신입회원이 많아진 비결은 파라미타를 학생들이 좋아하는 인터넷, 농구, 연극, 사진 등의 6개 소모임 활동으로 나누어 운영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실속 있게 불교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쌍문동 선덕고등학교 파라미타도 작년 회원 수가 98명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