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은 여자에게 상당히 많은 병으로 시원치 않은 자주 보는 소변, 하복부 통증, 배뇨통, 혈뇨가 주 증상이다. 흔히 오줌소태라 불리는 방광염은 소변을 참을 수 없어 화장실을 들락거리지만 정작 소변은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찔끔거리는 증세가 일반적이다. 특히 이런 증세가 밤에는 더 심해 잠을 설치고, 여기서 더 심해지면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원인은 거의 대부분 요도로 들어온 세균에의한 감염이다. 몸이 약해져 있거나 수분 섭취가 적어서 소변의 양이 적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을 참을 경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여자의 요도는 남자에 비해 짧기 때문에 외음부의 세균이 요도를 거슬러 올라가 방광으로 들어가기 쉽고, 또한 요도구와 항문의 거리가 짧아 세균의
‘역학’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뭔가 구시대적이고 미신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운명을 믿고 운세를 보는 것은 참 불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이야기는 “역학은 미신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것. 역학은 동양의 전통사상과 문화의 근간을 새롭게 공부해서 우주와 자연의 이치를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어서 수강생들이 여러 단계를 거치며 오래도록 배운다는 것이다. 불교문화센터의 ‘생활역학강좌’도 초급, 중급, 고급과 연수반 등 4단계로 구성돼있어 초급부터 계속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꽤 있다. 강의는 역학에 대한 개론과 오행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단계에 따라 주역과 사주에 대한 연
고(故) 서정주 시인(1915∼2000)이 50년 간 간직했던 시작노트 열 권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동국대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중앙도서관 신축 개관을 기념해 서정주 시인의 유품들을 모아 '미당 서정주 선생 유품전'을 개최했다.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당의 미발표 시를 비롯해 번역 원고, 제문(祭文), 편지 같은 글 뿐 아니라 '화사집'초간본(1941), 그가 외웠던 산이름 목록(1990), 목탁, 염주, 30년 동안 적었던 가계부, 영수증, 앨범과 사진류, 스크랩 등 300여 점이 넘는 미당의 유품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미당의 시작 노트에는 그가 1950∼1999년까지 50여
이메일을 확인했을 때 대부분 광고들이면 짜증이 나겠지만 반대로 가까운 사람의 소식이나 정성이 담긴 이메일을 받는다면 그만큼 기쁨도 크다. 동국대 강사 정운 스님은 자신이 배우고 익힌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웃에게 전하고 있는 희망의 전령사다. 스님은 지난 2001년 5월부터 일주일 동안 공부하고 느꼈던 것을 정리해 가까운 도반들이나 받아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주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몇년 전 어떻게 제 이메일(saribull@hanmail.net)주소를 알았는지 한 기독교인이 저에게 성경구절이 담긴 이메일 계속 보내왔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 불자들도 자신이 알고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웃과 함께 나누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스님은 '갠지스 강에 있는 모래 수처럼 많은 칠보
만성신부전 스님에 성금전달 법장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 스님은 지난 2월 18일 만성신부전으로 투병중인 건덕 스님에게 모금된 740여만원을 전달했다. 24교구 선운사 새 주지에 범여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장 스님이 2월 19일 열린 제24교구 선운사 산중총회에서 선운사 새 주지로 선출됐다. 종교사회복지대표자協 가입 효암 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는 1월 15일 종교계 사회복지 발전과 정보교류 및 공동협력을 위해 종교계 사회복지대표자협의회에 가입했다. 공명선거추진활동 표창 수여 자용 수국사 주지 스님은 1월 21일 제16대 대통령선거 때 공명선거추진활동에 기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원각선원 불상 점안
동국대 인사(3월 1일부) 서울캠퍼스=△경영대학원장 김태홍 교수 △언론정보대학원장 김진철 교수 △산업기술환경대학원 조 암 교수△문화예술대학원장 조승환 교수 △국제정보대학원장 서윤길 교수 △법과대학장 손성 교수 △사회과학대학장 김보현 교수 △사범대학장 한용환 교수 △예술대학장 김흥우 교수 △야간강좌교학처장 김석용 교수 △가상대학장 김성훈 교수 경주캠퍼스=△부총장 최상범 교수 △불교문화대학원장 김영길 교수 △사회과학대학원장 설영기 교수 △불교문화대학장 이봉춘 교수 △한의과 대학장 신흥묵 교수
불자들 사이에 티베트어 배우기 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달라이라마 방한’ 문제에 따라 증폭된 티베트에 대한 관심과 불교원전을 연구하려는 불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티베트어 배우기’는 불자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이버 상에서 티베트에 관한 정보를 나누던 사람들이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티베트어 공부 모임’으로 만난 ‘티베트를 생각하는 모임’(thinktibet.cyworld.com)의 ‘따시델레’는 매주 토요일 동국대 강의실에 모여 기초 티베트어 문법 공부를 하고 있다. 이 모임은 때때로 티베트 스님과 티베트 인을 초빙해 발음 및 회화 위주의 수업도 진행할 뿐 아니라 티베트의 현실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얻기도 한다. 지난 3월까지 교재 한 권을 마쳤으며 현재는 잠시 방학중
“국제포교사회 후원금은 외국인 노동자와 주한 미군 등 국내 거주 외국인들 대상 포교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겁니다.” 오는 4월 26일 동국대학교 학술문화관 그릴에서 ‘국제포교사회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는 국제포교사회 백원기 회장은 “국제포교사를 위한 후원금은 국내 거주 외국인만 아니라 해외에 파견될 국제포교사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 자금으로도 사용될 것”이라며 “국제포교사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국제포교사회는 지난해 미얀마 선원에서 ‘미얀마인 위안의 밤’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공선림 기자
한평생을 불교정화운동과 중생교화에 헌신했던 청담(1902∼1971) 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학술·문화행사가 열린다. 조계종총무원과 청담문도회는 오는 9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월부터 청담 스님과 관련된 △학술세미나 개최 △전집·논총 간행 △유묵, 유품, 사진 등 상설전시관 설치 △묵서, 사진, 기사 모음집 출판 △청담 스님 추모 불교산사음악회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탄신 100주년을 맞아 청담 스님의 사상과 행적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불자들의 삶의 좌표와 종단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기념행사에서 가장 눈에 띠는 행사는 역시 학술세미나다. 10월 10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와 10월 12일 오전 10시 수원 봉녕사에서 2차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학술
9월 25일(수)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독거노인 돕기 지원'=오전 10시. 연주동 일대. 051)898-2672 △길상사 '초심자를 위한 불교문화강좌 개강'=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길상사 설법전. 12월까지. 02)3672-5945 △조계종 의제실무연구회 '3차 회의'=오후 2시, 총무원 4층 회의실. 02)732-4923 26일(목) △조계종 교육원 '본말사 주지연수-대구·경북권'=오전 11시, 동화사, 27일까지. 02)732-4923 △불교환경연대 '정기총회'=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조계사, 02)720-1657 △신도전문교육기관 대표자회의 '3차 신도전문교육기관회의'=오후 2시, 조계종 포교원 회의실, 055)262-6665 △청암사 승가대학 '청암사 승
김대중 정부 5년의 성과를 꼽는다면 외환위기 극복과 남북관계 진전일 것이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 임기 말 현대그룹의 대북송금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두 가지 치적마져 훼손되고 있다. 대북송금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가신인도의 하락과 남북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방적 대북정책 추진의 오류 대북송금과 관련해 정치권,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는 통치행위와 사법심사 대상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지속하고 있다. 대북송금과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은 '향후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의 장래 이익을 위해 사법심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대북송금 파문과 관련해서 '외교적 파장과 국익을 고려해 진상규명의 주체와 절차, 범위 등을 국회가 판단하는 것이
부산 동아대학교 사회교육원이 불교계와 손잡고 일반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불교 최고 지도자 리더십 과정'을 개설해 오는 3월 6일 첫 강의를 시작한다. 동아대 사회교육원의 '불교 최고 지도자 리더십 과정'은 지역 포교를 이끌어 갈 불자 지도자의 소양 교육에서부터 바람직한 설법의 방법에 이르기까지 불자 리더가 구비해야 할 덕목에 관한 교육에 집중돼 있다. 동아대 사회교육원 '불교 최고 지도자 리더십 과정'은 한 마디로 기업의 최고 경영자(CEO)만을 전담해 교육하는 각 대학의 '최고 경영자 교육 과정'과 같이 최고의 불자 리더를 짧은 기간에 육성하기 위한 전문 불교 교육 기관인 것이다. 사립 교육 재단으로서는 처음으로 '불교 최고 지도자 리더십 과정'을 상설, 운영하는 동아대 사회교육원은
2월 19일(수) △정토회 '제228차 깨달음의 장'=오후 3시, 문경 정토수련원, 23일까지. 02)5878-992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2003년 정기총회'=오후 7시, 동국대 학술문화관 그릴. 02)732-0239 △선운사 '제24교구 선운사 산중총회'=오후 1시, 선운사 향운전. 063)561-1422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정형외과·이비인후과 무료진료'=오전 10시, 복지관 3층 강당. 02)852-0525 △동국학원 '제90차 이사회'=오전 10시 30분, 동국대 본관 4층 회의실. 02)2260-3002 △봉은사 '성수 스님 설법'=오전 10시 30분, 법왕루. 02)516-5652 △전북불교대학 '제 16회 신입생 추가모집'=오전 10시, 4층 법당. 063)226-7878 20일(
핵위기 불구 북과 대화 한 '목소리' 티베트 달라이라마 방한엔 '이견 14일 총무원 청사 회의실에서 31대 총무원장 후보 종하·법장 스님 초청 종책 토론회가 열렸다.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종하·법장 스님은 최근 전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북한 핵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은 지속돼야 한다'며 남북 불교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월 14일 한국불교기자협회, 조계종 중앙신도회, 불교텔레비전이 공동 주최한 조계종 31대 총무원장 후보 초청 종책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대북 교류에 대해 입장을 같이했다. 종단의 교육, 종무행정, 수행 및 포교, 사회·문화 등 4개 분야를 놓고 4명의 패널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종책 토론회에서 두 스님은 교
이 책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알려면 우선 저자를 알아야 한다. 책을 쓴 강건기 교수(전북대 철학과)는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한 후 1960년대 말 태국 왕실의 초청으로 방콕으로 건너가 2년간 남방불교를 연수했다. 이어 1973년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종교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같은 대학에서 '토마스 머튼과 보조 지눌 사상의 비교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여년 전인 1981년부터 전북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1988년 전북불교대학을 설립, 학장에 취임하여 오늘까지 전북불교대학을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수불교대학으로 가꾸어 오고 있다. 즉 강 교수는 보조 스님의 사상에 대한 연구가 오늘과 같이 활성화 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도 모자라 '서양철학적 관점에서 본 불교사상'이라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오출세 교수는 문학 속에 내재되어 있는 민속의 실상과 전통을 밝히는 한편으로 민간신앙을 전통문화의 원형으로 전제하고 그것이 문학 내지 문화로 표현-전개되는 일련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해왔다. 이번 책에서 오 교수는 한국 민간신앙의 원류를 단군신화에서부터 현재 속신되고 있는 전승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꼼꼼한 현장답사를 통해 실증적으로 검토했다. 고소설과 동학가사, 민담, 전설 등 구비 문학 여러 분야의 중심문제를 폭넓게 고찰한 점도 눈길을 끈다. 동국대학교출판부 펴냄
천근 바라가 예경의 즐거움으로 化하다 '기자가 뛰어든 불교 현장'은 신행-복지-NGO 등 다양한 분야의 교계 현장을 기자가 직접 뛰어들어 체험한 생생한 기록이다. 이번 주에는 공선림 기자가 지난 9월 11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봉원사내 범음대학 '천수바라' 수업에 참석해 바라춤을 배웠다.(편집자) "하나, 두울, 셋, 넷. 하나, 두울, 셋, 넷. 아니죠, 아니죠. 바라가 허리 밑으로 가면 흉해요. 다시." 바라를 들어올리는 동작이 이렇게 까다롭고 힘들 줄이야. 고된 한숨이 저절로 나왔지만 기자는 다시 다른 학생들처럼 연습에 몰두했다. 바라를 머리위로 올리는 동작 하나가 제대로 되기까지 40분 남짓. 그 다음은 더 어려웠다. 기자가 참여한 9월 11일의 바라춤 수업은 범음대학의
사천성 여행 5일째를 맞이하는 아침녘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여행 일정상 신라의 무상대사와 마조선사 등 네분의「사증당비」가 있는 혜의정사(慧義精舍)까지는 일정에 무리가 있어, 함께 온 여행객들은 낙산으로 향했고 조영록 교수님, 해주 스님 등 다섯 명이 봉고를 타고 혜의정사로 출발했다. 사천성은 마조 선사(709∼788)와 규봉 스님(780∼841)의 고향이기도 하며, 현 중국을 이끈 혁명적인 인물 중에도 이곳 출신이 많다. 더욱이 사천성은 신라의 무상선사가 중국에 온 후 이곳에서 평생을 수행하시다 열반한 곳으로 신라의 혼이 담긴 땅이기도 하기에 꼭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혜의정사까지 가는 내내 비가 내렸다. 무상선사가 고국 신라를 떠나와 오롯이 법을 구하고자 일념의 수행을 남기었던 발자취를 찾아
마음공부는 번뇌이전의 근원으로 돌아가 편안함과 행복함, 자유와 청정을 누리며 걸림 없이 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절에 오래 다닌 불자라도 참선, 염불, 기도 등 수행에 매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설혹 큰 마음을 내 수행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곳곳에 도사린 장애물로 인해 중간에 포기하는 불자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수행의 장애물에는 주로 무엇이 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망상 일어날수록 집중해야 많은 사람들이 수행을 처음 시작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으로 회의, 망상, 졸음 등을 꼽는다. '내가 바르게 수행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수행법은 정말 나에게 맞는 걸까' 등 끊임없는 회의와 스쳐 가는 온갖 잡념들. 여기에 쏟아지는 졸음은 수행을 지속할 수 없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
불교 정서를 담은 현대적 국악작곡을 해온 윤소희 씨의 제4회 국악작곡발표회 '염화미소'가 2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열린다. '염화미소'에는 찬불가 '방갓에 죽장 짚고', '그리운 날엔' '초심' 등의 곡을 소개하며 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한 정율 스님과 황정사 늘푸른합창단 등이 출연해 연주한다. '염화미소', '연향', '산사의 하루' 등 국악기를 사용해 작곡한 불교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동국대와 부산대 국악과에 출강하는 윤소희 씨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국악적 합창,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타악기의 비트를 엮어 불교정서를 담은 음악을 연주하고자 한다'고 이번 음악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25현 가야금과 대금, 종 등을 사용하는 '산사의 하루', 목탁, 장구 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