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자비로 이끌어주시는 부처님, 오늘 저희는 영축총림 통도사 적멸도량에서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 인연 공덕으로 스스로 삶의 의미를 새롭게 다지고 도반들과 진실한 마음 나누며 이웃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불자 되어 온 세계 상구보리 하화중생으로 회향되게 하소서.”영축총림 통도사가 올해 불교대학에 1127명이 신청하며 설립 이래 최다 입학 인원을 기록한 가운데 1년간 이어질 교육의 여법한 출발과 발원을 위한 법석을 마련했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3월9일 경내 설법전에서 ‘불기 2568년 통
전법도량 부산 홍법사의 해외 포교와 자비 원력으로 한국에서의 첫 몽골영화제(MFF)가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개최됐다.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이사장 심산 스님, 홍법사 주지)은 3월8~1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제1회 몽골영화제’를 개최했다. 한나래문화재단, 주부산몽골영사관, 영화의전당, 몽골국립영상위원회(MNFC)가 공동 주최하고 몽골영화제운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한국과 몽골의 수교 34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교류, 몽골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돕는 장으로 마련됐다. 무엇보다 지난 1997년부터 몽골과 인연을 이어
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불심도문 스님은 3월 12일 안성 영평사에서 ‘해동조선 불교 중흥율 지리산 칠불암 서상 수계 전법식’을 봉행했다.서상수계 계맥 제8조 전계율사인 도문 스님은 이날 여여·무공·해음·보성·유심·현아·묘허·법수·견화·수월·시원·보안·도윤·도홍 스님 등 14명의 출가자와 재가법사 1명에게 전계증과 수계첩을 수여했다. 한국불교의 계맥은 조선시대 환성지안 스님의 순교 이후 맥이 끊긴 것을 지리산 칠불암에서 대은율사가 바로 세운 뒤 금담율사, 용성율사를 거쳐 도문율사로 이어졌다.도문 스님은 “자비심으로 일관하면 보살승이요,
불교계 대표 독립운동가이자 학자였던 김법린선생의 60주기를 맞아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법석이 마련됐다.동국대(이사장 돈관 스님)가 3월 14일 오전 11시 정각원에서 ‘김법린 선생 60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법린 선생 유가족 등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 정각원장 제정 스님, 문선배 총동창회장, 박동열 건학위 자문위원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김주용 국가보훈부 대변인,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권재일 (재)한글학회 이사
문빈정사 법공 스님의 행복나눔 방앗간이 열렸다.광주 자비신행회(상임이사 김삼옥)는 3월 14일 문빈정사(주지 법공 스님)와 함께 ‘법공 스님의 행복나눔 방앗간’을 시작했다.‘법공 스님의 행복나눔 방앗간’은 무등산 문빈정사 신도들이 정성으로 올린 공양미를 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서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공영역 종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떡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매월 지역 공공영역을 찾아서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응원한다.이날 문빈정사 주지 법공 스님과 광주 동구 박현정 의원은 광주 동구 재활용 작업장, 쓰레기수거업체
불교계 여론을 무시한 채 ‘송현공원 내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을 공식화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정무특보가 조계종을 찾아 “(기념관 건립과 관련) 확정된 사안은 없고 불교계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승만기념관을 저지해야 한다”며 성명 발표 및 전국적인 강경대응에 들어가자고 결의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중앙종회 종교편향특별위원회에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 제230회 임시회를 5일 앞두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조직개편안을 위한 종헌 개정안을 성안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994년 종단개혁 후 30년 만에 이뤄져 이른바 ‘제2 종단개혁’으로 불리는 종헌 개정안이 종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3월 1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선 총무원·교육원·포교원으로 분리된 현 3원 체제를 총무원 1원으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안이 상정돼 ‘종헌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총무원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조계종이 조선시대 의승의 활약에 대한 합당한 평가와 근현대 탄압으로 발생한 불교계 피해 보상 근거 마련 등 불교계가 요구하는 주요 정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정책 제안집을 제작·배포했다. 조계종은 ‘호국의승의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및 미군정 적산처리 과정에서 빼앗긴 용산공원 일대 불교재산에 대한 보상책 마련’, ‘6·25한국전쟁으로 유출된 불교문화재에 대한 일제 조사 및 환수 기반 구축’ 등을 강조했다. 조계종이 제시한 현안을 어느 정당이 공약으로 채택할지 주목된다. 조계종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가 사찰 중심의 지역사회 지속발전 모델 연구를 위한 포럼을 창립한다.직지사(주지 장명 스님)는 3월 15일 오후 4시 직지사 종무소에서 ‘직지상생포럼 창단식’을 갖는다. 직지상생포럼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안 과제를 연구·분석해 다음 세대가 삶의 비전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사찰이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발전모델을 찾아보는 새로운 실험을 기획 중이다.직지상생포럼은 종단 차원에서 추진하는 교구 활성화 사업과 그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에
6·25한국전쟁 등 국내 혼란기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암당 대사 진영’이 조계종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긴밀한 협조 끝에 백양사로 돌아간다. 도암인정 스님은 1864년 수해로 피해를 본 백양사를 중창한 인물로, 19세기 백양사의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조계종은 지난해 11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경매시장에 출품된 '도암당 대사 진영'을 발견, 백양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조 끝에 국내 환수에 성공했다. 진영은 2월 16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조계종은 3월 13일 오전 서울 한국불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클래식 렉처콘서트를 개최한다.명상심리상담학회(이사장 인경 스님·회장 손강숙)는 4월 15일 오후 7시 30분 동국대 중강당에서 김준희 피아니스트(인천대 기초교육원 교수) 초청 부처님오신날 클래식 콘서트를 진행한다. 조계종과 법보신문의 후원으로 클래식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축하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콘서트에서 김준희 피아니스트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멘델스존, 베토벤 연주곡에 담아 대중에게 전달한다.김준희 피아니스트는 일찍이
대전대 불교동아리 유심회(회장 임소형)가 공주 마곡사에서 개강 기념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유심회는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새학기를 맞아 활기찬 대학생활을 발원했다. 템플스테이는 타종체험, 새벽예불, 명상길 산책, 울력, 차담을 통한 마음챙김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상훈 지도교수와 임소형 유심회장을 비롯한 회원 19명이 참여했다.임 회장은 “불교기본예절과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간식을 나눠주시던 보살님의 친절과 일정을 챙겨주신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서안 스님의 세심함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