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연등국제선원과 서울 홍제동 비로자나국제선원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와 담마스쿨을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등국제선원은 7∼8월 3박 4일 일정의 영어캠프를 4회에 걸쳐 운영한다. 영어캠프는 부처님의 일생을 영어로 배우고 아비라 기도, 참선, 수계의식 등 수행을 통해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 강화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고려해 강화역사관 참관과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열어줄 우주항공체험센터 참관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겨울 ‘청소년 다도 및 참선체험 프로그램’시행 후 프로그램을 보완해서 마련한 영어캠프는 불교문화와 역사를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제2회 사띠 캠프가 오는 12월 25일부터 7주 동안 인도 부다가야에서 열린다. 사띠 스쿨은 12월 25일∼2008년 2월 10일까지 7주 동안 인도 부다가야에서 제2회 국제사띠캠프를 개최하기로 하고, 6월 20일까지 스님과 수행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 국제사띠캠프는 사띠수행, 인도불교사, 리더십 등의 공동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며 참가자의 종단, 성, 국적, 출가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인도 부다가야에서 진행되는 제2회 국제사띠캠프 참가자들의 참가비용은 사띠 스쿨에서 전액 지원하며, 매일 3시간 경전강의와 3시간 수행 및 4시간 자율학습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띠 캠프는 팔리어와 영어, 수행, 리더십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행자들의 관심을 모
매주 토요일 철야정진-수요일 참선법회결제 땐 재가선방…해제 땐 수좌 휴식처 서울 상도동 삼성산 아래 보문사 보문선원. 평소에는 재가불자들의 수행도량이지만 해제 때면 수좌 스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량으로 알려진 곳이다. 지난 1978년 나주 다보사에서 출가 인연을 맺고 22년 동안 제방의 선원에서 용맹정진을 거듭해온 지범 스님이 2001년 주지로 부임하면서부터 생긴 현상이다. 지범 스님은 “해제 철에 어김없이 보문사 산문을 들어서는 수좌 스님들이 내겐 더 없는 경책이 된다”고 수좌 스님들을 대하는 느낌을 설명했다. 그저 말없이 왔다 갈 뿐인데 마치 그분들이 ‘지범 수좌! 공부 안하고 지금 여기서 뭣하고 있소’하고 경책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지범 스님은 보문사 주지였던 은사 정진 스님이 입
고우 스님은 “정견을 갖춰야 간화선 수행을 바르게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봉화 문수산에 작은 암자를 마련, 승속을 불문하고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중도정견을 갖추는 지혜를 나누고 있는 고우 스님. 스님은 「법보신문」이 중국선종사찰순례기 연재를 시작한 후, 중국선종사찰 순례길에 나서는 불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5월 23일, 시골길을 한참이나 달려 찾아간 경북 봉화군 산골 마을 금봉암(金鳳庵)에는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있었음에도 연등하나 보이지 않았다. 연유를 물으니, “귀찮아서”라며 빙긋 웃던 스님은 “연등도 불공도 모두 형식일 뿐”이라고 짧게 말을 이었다. 이것이 “내면의 가치부터 알고 밖의 조건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던 스
“내가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바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사람도 행복을 바라고 고통을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고통이 아니라 행복을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이 행복의 조건을 묻는 물음에 대한 답을 티베트 수행법인 자비명상을 통해 제시한 수행서가 출간됐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 티베트학과의 제프리 홉킨스 교수가 쓰고, 춘천불교방송 김충현 PD가 옮긴 『자비명상』이 바로 그 것. 자비심을 향상시키고 모든 현상의 참된 모습을 깨닫게 하는 티베트 수행법으로 알려진 자비명상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저자 제프리 홉킨스 교수가 직접 자비심을 기르기 위해 수행했던 방편들을 통해 체득한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 제프리 홉킨스 교수는 이 책
“자애의 경지는 남을 편하게 해주려는 마음으로 자기와 남을 동일시하게 하며 세상 누구에게나 모든 생명을 차별없이 사랑하고 누릴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더 나아가 높은 선정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게 해준다.” 위빠사나 수행도량 보리수선원(선원장 붓다락키타)은 나와 남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자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자애관’수행프로그램을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행한다. 자애관 수행은 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월 25일, 4월 22일, 5월 27일, 6월 24일 등 4개월 동안 매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보리수선원은 “자애관 수행은 참을성이 없고 화를 잘 내고 성질이 급한 사람이 자애의 마음을 계발함으로써 성냄이 일어나지 않으며 성급한 성격이 여유의 상태가 되는 수행법”이
천안 호두마을은 3월 9∼18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백련사 주지 성오 스님을 지도법사로 특별집중수행을 갖는다. 호두마을은 수행기간동안 매일 지도법사의 법문과 수행점검 인터뷰 및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041)567-2841
안거마다 결제…매일 10시간 정진칠순에 49일간 안자며 철야정진도 한분순 보살은 70년대 말부터 매년 안거에 동참해 용맹정진하고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 이 좋은 공부할 수 있다는기 얼마나 큰 복임니껴. 이번 생에 못 깨달으면 다음 생에서라도 꼭 깨달아야 되지 않겠니껴. 얼매나 더 살라나 모르겄지만 내사마 좌복 위에서 죽으뿔랍니더.” 올해로 77세가 되는 불심행 한분순(서울 신림동) 보살. 여느 노인 같으면 거동도 쉽지 않고 손자들의 재롱이나 볼 나이건만 한 보살의 구도의지는 어떤 수행자 못지않다. 70년대 말 인천 용화선원 조실 전강 스님 지도로 참선 공부를 시작한 한 보살은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사찰 안거에 동참해 용맹정진하고 있다. 또 해제 기간에도 두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산내암자인 서운암에 주말선방이 개설됐다. 서운암(암주 법산 스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일요일 새벽 2시까지 참선 집중수행을 할 수 있는 주말선방을 개설, 함께 정진하는 도반들의 모임인 선우회를 결성한다. 서운암은 주말선방으로 이용할 24평 규모의 수행처를 신축, 3월 1일 낙성식을 갖고 3월 3일 첫 번째 주만선방 집중수행을 시행했다. 대구 도심에서 시민선방 여래선원을 운영중인 법산 스님이 암주로 있는 서운암 주말선방에는 30여명의 불자들이 동시에 입방할 수 있으며, 수행 초보자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법산 스님은 “사람들은 어떻게 윤회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수행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
경주 마하보디선원은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집중수행 수련법회를 개최한다. 3월 17일부터 9일 동안 진행될 마하보디선원 집중수행 수련법회는 혜조 스님(냐나로까)이 지도법사로 참여하며 3월 17일 오후 6시까지 입실하면 수행에 참여할 수 있다. 054)746-9750
명상상담연구원이 3월 23일 고집멸도의 사성제를 바탕으로 개발한 명상프로그램인 ‘고집멸도 에니어그램 연수회’를 개최한다. 명상상담연구원(원장 인경)의 고집멸도 에니어그램 연수회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기초반을 개설하고, 이어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는 중급반을 개설한다. 고집멸도 에니어그램 연수회 각 과정별 정원은 10명이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02)2236-5306 한편 명상상담연구원은 그동안 진행해온 주말 명상수련회와 마음 바꾸기 프로그램을 통합해 ‘마음 바꾸기 명상수련회’로 개편해 운영한다. 명상상담연구원은 이에 따라 그동안 경주, 서울, 밀양에서 4차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마음 바꾸기 명상수련회를 서울에서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심정섭 기자
철야정진은 생사문제 해결 힘 얻는 지름길‘동중선’ 배울 때 안심입명처 찾을 수 있어 “좌복에 앉아 간절하게 화두를 챙기는 것이 정중선(靜中禪)이라면, 좌복을 떠나는 순간부터는 동중선(動中禪)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과 동은 결코 둘이 아니며 함께 어우러져야 합니다.” 고불총림 백양사 운문선원장으로 수좌들을 지도하다가, 도심에서의 선(禪) 포교를 결심하고 서울에서 재가선객들을 경책하기 시작한지 이제 막 1년을 넘긴 일수(一守) 스님. 서울 성북동 법천사 운문선원에서 재가불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스님은 재가불자들을 위해 죽비를 잡으면서 줄곧 ‘동중선’을 강조해왔다. 산중 선원에서 수행중인 스님들과 달리 재가불자들은 일상생활이 우선이기 때문에 ‘정중선’을 강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거리가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