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고시위원회가 상반기 진행된 승가고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비구·비구니 스님들을 축하했다.조계종 고시위원회(위원장 수진 스님)는 4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기2566(2022)년 상반기 승가고시 수석합격자 시상식을 열고 부단히 정진한 스님들을 격려했다.올해 상반기 승가고시는 2월20일 5급 승가고시를 시작으로 3월11일에 4급, 3월25일에 1급, 4월8일에 3급 승가고시 등 총 4차례 시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3·4급 수석합격자 스님들을 위해 열렸으며 1급 수석합격자는 비구 묘광, 비구니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4월11일 종단 종무행정을 함께 이끌어갈 부장단 인사를 단행했다.천태종은 4월11일 총무원 총무부장에 갈수, 교무부장에 덕재, 교육부장에 성해, 교정부장에 거홍, 기획실장에 갈지 스님을 임명했다. 재무부장 장호 스님과 사회부장 도웅 스님은 유임됐다.총무부장 갈수 스님은 1987년 대충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총무원 교육부장, 규정부장, 금강대학교 이사, 강릉 삼개사, 창원 원흥사, 인천 황룡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마산 삼학사 주지를 맡고 있다.교무부장 덕재 스님은 1992년 도용 스님을 은사로
조계종 직할교구 남원주 동도선사 주지에 본연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4월1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동도선사 주지에 본연 스님을 임명했다.원행 스님은 “동도선사는 건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정시키려면 힘이 많이 들 것”이라며 “지역사찰의 도움을 통해 사찰이 조속히 안정되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본연 스님은 마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7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공군 군승으로 활동했으며 호국감천사, 호국금강사, 호국홍익사, 기룡호국사, 보라매법당 주지 등을
성주 자비선사(주지 지운 스님)는 3월 26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전등율맥·강맥 전수법회’를 봉행했다.운성 스님에게 강맥(講脈)을 성우 스님에게 계맥(戒脈)을 이어받고 전 동화사 강주와 율주를 역임한 지운 스님은 제자 설각, 혜가, 정허, 법현 스님에게 율맥을 전하고 설각, 보원, 정산 스님에게 강맥을 전했다. 설각 스님은 율맥과 강맥을 모두 이어받은 제자가 되었다. 전수법회식에 앞서 전계·전강사 지운 스님은 부처님과 지금까지 율맥과 강맥을 이어왔던 많은 강백과 조사들에게 이날의 전강을 고하는 고불식을 진행했다.헌공·헌다의식에 이어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관련 질환도 늘어나고 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목과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깨통증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이 대표적이다.오십견은 만성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관절의 노화로 인해 5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로 인해 운동이 제한되는데, 심한 통증과 야간 통증, 능동적 및 수동적 관절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이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노인문화 확산에 진력한다. 복지관이 주력하는 전통 장류를 제조·판매하는 종로&장금이 사업을 확대하고, 일자리 지속가능 체제로 전환을 꾀함으로써 고령친화 중심의 지역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2월28일 서면으로 2022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노인문화 중심 1번지를 표방하며 노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허브역할을 했다. 또 코로나19로 노인돌봄 공백이 발생하자 발빠르게 AI·사물인터넷을
법보신문 조사결과 2022년 상반기 불교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자는 모두 32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동국대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덕대와 동방문화대학원대가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중앙승가대에서 2명, 서울불교대학원대·한양대·서강대·한국외대·금강대·공주대에서 각 1명의 불교박사가 나왔다.분야별로 보면 불교를 수행이나 명상 측면에서 접근한 논문이 8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사고, 정서, 신체감각 등 효과적인 자기조절능력 향상을 위한 마음챙김·MBCT 등 명상이 꾸준히 주목받는 학문분야임을 입증한다. 인물을 탐색한
흥전리 절터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체계적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와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2월24일 오후 1시에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삼척 흥전리사지 조사성과와 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이날 학술대회에는 △삼척 흥전리사지 발굴조사의 고고학적 성과(박승현/ 불교문화재연구소) △삼척 흥전리사지의 건축(현승욱/ 강원대) △삼척 흥전리사지 출토 기와로 본 신라 조와기술의 수용과 전개(최영희/ 강릉원주대) △삼척 흥전리사지의 지형 입지환경(양정석·허의
대구 금용사와 화림원이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백만원력결집불사에 동참했다.금용사 회주 혜선·원주 허주 스님은 2월2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와 호국 홍제사 불사 기금으로 2000만원을 전달했다. 혜선 스님은 “불자들과 십시일반 모아왔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화림원도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 기금으로 1000만원을 백년대계본부에 지정 기탁했다.원행 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운데도 큰마음 내주어 감사
1989년 증엄스님의 재가제자가 제공한 집에서 대만유학생활을 시작한 나는 자제공덕회의 공익활동실황을 보고 들을 기회가 꽤 있었고, 그때마다 나는 놀라웠고 부러웠다.하루는 자제공덕회 소식지에서 두 팔, 두 다리가 없는 소년이 화련 자제병원 병상에 앉아 있는 사진을 보게 되었고 이 보다 더 비참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한참을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사진 속 병원자원봉사자와 소년의 표정에는 어색함이 없었고 그들의 평범한 일상사를 들려주는 듯 평화로움에 나는 그들에게서 한참을 더 벗어나지 못했다.며칠이 지나 자제공덕회 위원으로부터 사진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들의 삶이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1년 발표한 ‘노숙인·쪽방주민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및 정책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노숙인 대부분 주거 환경이 열악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의료기관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아파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여기에 팬데믹 여파로 민간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시설들 다수가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 노숙인들의 고통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노숙인들에게는 ‘노숙인 등의
개안수면(開眼睡眠). 봉선사 회주 밀운(密耘) 스님의 주석처에 걸려있는 편액이다. ‘눈을 뜨고 잠에 드노라!’ 조계종 현대사의 격동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기록이 있다. 1962년부터 1986년까지 24년간 무려 25명의 총무원장이 교체됐다는 사실이다. 의현 원장의 취임(1986) 후 다소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강북 조계사에 이어 강남 봉은사에 또 하나의 총무원 현판이 걸리며 강남·북 양 총무원 시대가 열렸다.(1988) 당시 봉은사 주지는 밀운 스님이었다. 이듬해 주지 소임을 내려놓고 봉선사에 방 한 칸 얻어 칩거에 들어갔다.(1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의 증가로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잘못된 자세는 척추의 부정렬을 유발하여 목과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고 방치하면 추간판 탈출증과 같은 고질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디스크는 크게 목과 허리에 발병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디스크가 돌출되면 통증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데 외부 충격, 자세 불량 등이 원인이 되어 만성적인 허리 통증, 목 통증을 비롯해 저림과 엉덩이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만성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주지 시각 스님)가 우리민족 고유의 민속명절인 설날을 맞아 1월20일 순천시 승주읍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물품을 전달했다. 승주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선암사 총무국장 원일, 교무국장 각안, 문화국장 도산, 원주 도안 스님 등 사중스님들과 승주읍행정복지센터, 승주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선암사는 승주읍행정복지센터에 라면 50상자, 쌀 10kg 50포와 승주지역아동센터에 라면 10상자, 쌀 10kg 10포를 전달했다.총무국장 원일 스님은 “설날을 맞아 지역의 독거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과
찬송가 공연으로 일관 국공립합창단의 실태국공립합창단이 ‘찬송가 선교행위’를 상습적으로 벌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종 사회부와 종교평화위원회는 지난해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국립합창단을 비롯해 서울·인천·수원·춘천·원주·청주·아산·천안·대전·대구·구미·부산·창원·전주·정읍·광주·목포시립합창단과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 등 전국 19개 국시립합창단의 운영실태조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공립합창단은 국민의 문화복지 향상보다 기독교 찬양공연에 몰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창단의 공연주제와 선곡 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임지휘자도
전국 시·도립합창단도 ‘국립합창단 축소판’이라 할 만큼 연주 내용과 기독교곡 선곡 양상이 흡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종 불교음악원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각 지역별로 적게는 3회 많게는 33회의 정기 및 특별연주회를 진행했으며, 대다수 공연에 기독교 신을 찬양하는 찬송가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국립합창단과 유기적 관계를 이루며 기독교적 종교편향을 그대로 이어받은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시립합창단의 정기 및 특별연주회 총 24회 가운데 70% 이상이 기독교 음악으로 편성됐다. 심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을 규탄하기 위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문재인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고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을 규탄하기 위한 전국승려대회가 1월21일로 예고된 가운데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한 봉은사 사부대중은 정청래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사회적 갈등을 조장한 데 대한 책임을 물었다.1월18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항의 집회에는 봉은사 기획실장 효신, 교무국장 덕산, 포교국장 석두, 템플스테이사무국장 인산, 원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관련 판화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1월23일부터 4월10일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의 주제는 ‘역병을 물리치는 동아시아 호랑이 판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티베트, 베트남 등의 목판화로 제작된 호랑이 관련 판화와 판목, 부적, 전지, 우키요에, 전적 등 150여점을 만날 수 있다.한국에선 호랑이에게 불가사의한 힘이 있다고 믿
“‘금강경’은 깨달음으로 가기 위해 마음을 비우는 길, 참회하는 길, 우리가 본래 자성을 찾아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꽃길입니다. ‘금강경’을 독송하면 마음의 짐이 점차 덜어지고, 어두움이 점차 걷힙니다. 어느 순간 육조 혜능 스님이 오조 홍인 스님 앞에서 경전을 덮던 그 순간이 우리 마음에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전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의 ‘금강경’ 6만독 회향법회가 1월9일 서울 광림사(주지 해성 스님) 연화원 법당에서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인 법산 스님을 비롯해 광림사 주지 해성, 서울 행복사 주지 능인 스님과
공공기관, 복지, NGO단체가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인물을 내세워 이미지를 제고하고 그 단체가 진행하는 사업의 공감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호활동, 사회 캠페인 등 각 단체들이 진행하는 사업을 알리고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해당 사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오로지 홍보대사의 역량에 달렸다. 단순히 ‘얼굴마담’에 그치지 않고 직접 활동에 동참하면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홍보대사가 널리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거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