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나만 풍족하고 나만 잘살길 원한다면 그건 허황된 욕심일 뿐이죠. 조금 부족한 이웃들을 위해 나눌 줄 알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여래종 원주 청량사 주지 묘각 스님이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에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모든 존재가 ‘인드라망’ 안에서 인연으로 얽혀 있기에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고, 베푸는 삶이 곧 내가 행복으로 다가가는 지름길이라는 의미에서다.묘각 스님은 법보신문이 교도
계묘년(癸卯年) 설을 앞두고 토끼 관련 판화와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1월21일부터 관내 전시실에서 ‘개관 20주년 기념 설맞이 특별전-계묘년 소원성취 기원 토끼 그리고 부적 판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목판화로 제작된 토끼 관련 판화와 판목, 탁본, 우키요에를 비롯해 새해를 맞아 동아시아에서 즐겨 사용했던 소원성취 액막이 부적 판화 등 70여점이 소개된다.토끼는 지혜와 복덕의 상징으로 이를 의인화한 그림이나 판화로 제작됐다. 토끼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경주, 부산, 원주 지역 순례길을 개발하고 팜플렛을 공개했다. 포교원은 새로운 신행문화 확산을 위해 2021년부터 순례길 개발에 나서고 있다.올해 발간된 팜플렛은 총 3종으로, ‘경주 천년미소의 길’‘부산 해수관음길’‘원주 치악산 사유의 길’이다. ‘경주 천년미소의 길’은 경주의 주요 유적지와 산책로를 연결, 불국토를 꿈꾼 신라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경주 순례길은 분황사에서 출발하는 두 코스로 이뤄져있다. 제 1코스는 분황사와 알천자전거길을 거쳐 불국사문화회관에 이르는 길이며 제 2코스는 분황사에
‘동양의 나폴리’ 통영은 백석(白石‧1912 ~1996)의 시(‘통영 2’)처럼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다. 통영이 품은 150여 개의 섬 중 보물섬 하나를 꼽는다면 단연 미륵도(彌勒島)다. 이 섬의 미륵산(彌勒山‧458.4m)에서 감상하는 한려해상 풍경은 일품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떠 있는 한산도와 거제도, 소매물도, 그리고 통영항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맑은 날이면 세존도, 연화도, 보리도 등의 불심 깃든 섬들도 안을 수 있다.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이 산문 ‘통영 5’에서 “통영과 한산
세종 영평사(주지 환성 스님)는 12월23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둥근소리합창단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송림사 회주 덕운 스님을 비롯한 세종사암연합회 회원스님들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 간월암 주지 정경, 태전사 주지 도일 스님, 오영철 세종불교신행단체연합회장 등 불자와 시민 1000여명이 동참했다. 영평사 둥근소리합창단을 비롯해 세종연합합창단과 태전사 무수합창단, 범어사 금강엄금소리합창단, 원주 구룡사합창단, 속초 람파스합창단, 부산 혜원어린이합창단, BTN불교TV 남성중창단이 무대에 올라 음성공양을 올렸
“진심과 공심으로 소통하는 새해 되길”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새해의 둥근 해가 높이 떠올라 삼라만상을 밝게 비추니 산과 바다가 춤을 추고 농촌사람과 도시민이 함께 기쁜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 천복(千福)을 여니 만물 모두가 새롭습니다.대한불교조계종은 진심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공심으로 사부대중과 소통하겠습니다. 개인개인의 팔만사천 번뇌로 인하여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누구나 선명상(禪冥想)을 통해 평상심을 되찾고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시대의 지남(指南)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
교정교화 원력을 갖고 오랜기간 교정기관에서 활동하며 재소자를 바른 길로 인도해온 사부대중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재소자 교화·포교에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 스님)은 12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기 2566 교정교화전법단 결집대회 및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자리에는 단장 혜원 스님, 부단장 지선 스님, 강화 선원사 주지 성원 스님, 강민구 교정교화전법단지원단장, 김행규 교정인불자연합회장, 권태근 포교사단 경기인천지역단장, 손윤홍 교
의왕시를 대표하는 도심포교도량으로 줄곧 자리를 지켜온 미륵도량 의왕 용화사(주지 덕홍 스님)가 개원 18주년의 기쁨을 자비나눔으로 회향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의왕 용화사는 12월13일 대웅전에서 18주년 개원법회 및 자비의 쌀 나눔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 덕홍 스님, 부주지 덕현 스님, 원주 태안 스님,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장 지현 스님, 감로성 용화사신도회장, 공덕림 용화사 총무, 민학기 용주사 신도회장, 용화사 신도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용화사는 청소년 장학금 지원, 백미 전달, 도시락 나눔 등 소
미국 하버드대학의 산학대학원이 최근 불교포교사 양성과정 설립 10주년을 맞아 졸업생들을 초청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행사를 개최했다.트라이시클은 11월28일 “하버드 신학대학원이 10월27일 불교포교사 양성과정(Buddhist Ministry Initiative, BMI)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BMI는 2011년 로버트훙·내재호 가족재단(Robert Hung-Ngai Ho Foundation)으로부터 270만 달러(한화 35억원 상당)를 기부받아 설립됐다. 하버드 신학대학원은 2012년 전임교수를 고용하고
수보리 비여유인 신여수미산왕 어의운하 시신위대부(須菩提 譬如有人 身如須彌山王 於意云何 是身爲大不)“수보리야! 비유하건대 만일 어떤 사람의 몸이 수미산왕만 하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몸을 크다 하겠느냐?”수미산왕(須彌山王)이라 함은 산의 높기와 넓기는 3백3십6만 리나 된다고 한다. 지금의 계산법으로는 8십4만Km. 지구를 157바퀴 반을 도는 높이와 넓이이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물론 상징적으로 크다는 표현을 하기 위함이다. 수미는 묘(妙)히 높다는 뜻이요, 산왕(山王)이라 함은 뭇 산 가운데 가장 크다는 뜻이나, 마음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12월1일 미얀마에서 온 묘민우씨에게 4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10월29일~11월30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보내온 금액으로 마련됐다. 묘민우씨는 심장혈관이 막혀 심장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56-51 (사)일일시호일. 070-4707-1080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11월 후원자 △임규태 △권태채 △성석현 △이경애
천안 만수사(주지 자운 스님)는 11월27일 경내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과 화합의 김장나눔축제’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주지 자운 스님을 비롯한 만수사 신도들과 성문노인전문요양원장 갈산, 베트남불교 천안 원오사 주지 득후이 스님과 신도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김장김치 5kg 400박스를 담가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원주 성문노인전문요양원, 서울 강북노인종합복지관, 진해 금강노인전문요양원과 지역 다문화가정 및 소외이웃에 전달했다.주지 자운 스님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 한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