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에 첫 불교신행 단체가 결성됐다. 1961년 설립된 전경련에 불교단체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불교가 바람직한 기업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경련 불자회(회장 황병덕)이 3월25일 서울 조계사 관음전에서 창립법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창립법회는 불자회 회원과 가족, 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병덕 초대 전경련 불자회장은 인사말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말씀처럼 ‘부처님 법 전합시다’에 매진토록 하겠다”며 “기업 현장에서 부처님
부산여성불자회가 금정총림 범어사와 상마마을을 잇는 범리단길 일대의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부산여성불자회(회장 정분남)는 3월15일 금정총림 범어사 일대에서 ‘3월 분기 모임 기념 환경보살의 길 제3차 환경 정화 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부산여성불자회는 범어사와 상마마을을 잇는 범리단길 일대와 범어사 진입로, 성보박물관 일대 등 일반인과 관광객들이 출입이 잦은 범어사 주변 지역에서 환경 정화 운동을 전개했다. 또 환경 정화 운동과 함께 범어사 성보박물관 ‘삼국유사, 기록하다’ 특별전을 단체 관람하고 범어사 산내암자인 대성암에서 사찰음식
석암 스님이 관음선 수행 프로그램 ‘견성 유로파’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구 관음선원 주지 석암 스님은 3월2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스님은 “깨달음 프로그램으로 ‘마음을 알고 찾아 들어가 깨닫는 견성 유로파(見性 由路破)’를 3월25일부터 매달 한번씩 진행한다”고 전했다.석암 스님이 개발한 견성 유로파 프로그램은 관음신앙을 수행과 접목한 관음선 수행법이다. 유로파(Europa)는 태양계 목성의 위성으로 표면의 20~25km가 얼음으로 덮혀 있다. 얼음층 아래는 해양 지역이 있어 외계 생명이 살고
“상훈아, 삼개사 주지스님이 너한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가 딱이라고 하더라.”하루는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그에게 다가와 넌지시 말을 건넸다. 강릉고 2학년이던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시(詩)를 즐겨 쓰고 문학을 좋아하던 그였다. 강릉 오죽헌에서 열리던 ‘대현 이율곡 선생 제전’ 백일장에서 장원(壯元)을 할 정도로 실력도 출중했다. 친구들과 모여 매달 발간하던 시집에 막 재미를 붙일 무렵이었으니 ‘경찰’이란 두 글자가 낯설게 다가올 수밖에. 이 회장은 강릉고에서 단정하기로 소문난 ‘범생이’였다. 그가 “동국대 경
조계종 교육원이 전법과 불교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승가결사체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은 3월2일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2023년도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인증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단순히 승가결사체 인증단체에 인증서만 전달하는 형식으로 실시됐으나, 올해부터 교육원과 승가결사체간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간담회 형태로 진행, 각 단체의 활동과 애로점 등을 상호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총 28개 단체가 인증단체로 선정돼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4회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교수불자연합회 신임 회장단이 예방한 자리에서 청년층을 위한 선 명상 보급화 계획을 밝히며 교수불자회의 협력을 당부했다.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 20대 신임회장(대전대 경찰학과 교수)은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월28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새 집행부 수장으로서 포부를 전했다.이날 이 회장은 진우 스님에게 “귀한 시간 내주셔 감사하다”면서 “임기가 시작되기 전 원장스님께 예의를 갖춰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교불련을 이끌 집행부
한반도 바다 수호를 책임질 해군 장교의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는 법석이 해군사관학교 호국사에서 봉행됐다.해군사관학교 호국사(주지법사 영우 스님)는 2월23일 호국사 법당에서 ‘제77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를 봉행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법회로 봉행된 이 자리에는 불자 졸업생 42명과 재학생 등 불자 생도 160여 명이 동참했다. 법석을 축하하기 위해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능원 스님, 진해사암연합회장 지암 스님 등 지역 대덕 스님과 해군 군종병과장인 일공 법사 등 백령도에서 제주도까지
조계종 포교원이 순례 프로그램 확산과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원만 회향을 기원하기 위해 불자들의 염원을 모아 강원도 순례에 나선다.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은 2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023 포교·신도단체 대표 및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순례 계획을 공개하며 참여를 독려했다.포교부장 선업 스님은 “2023년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의 해다. 종단 역시 이를 기념하는 한국 불교 세계화 사업 및 상월결사 인도 도보순례에 동참하고 있다”며 “총무원을 대표해 포교원장 범해 스님
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회장 김용진)가 교수 불자들이 각자의 수행 방법과 체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신행수기집 ‘승속(僧俗)이 함께하는 불교 이야기(대양미디어)’를 발간했다. 책에는 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장인 김용진 생물교육과 교수를 비롯해 강영실, 손병욱, 윤정배, 이상호, 이정숙, 임규홍, 조구호, 최주홍 교수가 전공이 아닌 그동안 내면에 품어 온 불교 이야기가 담겼다. 이외에도 자비명상을 이끄는 고성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을 비롯해 신학대학을 나오고도 출가한 하동 약천사 주지 법안 스님, 교수불자회와 인연을 이어온 남해 관음선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이 2월8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지도자 초청 정각회 신년법회서 국회의원들에게 정책을 입안하고 관련 법·예산 정비에 있어 생명존중 정신과 국민의 마음을 평안히 하는 일을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봉행된 신년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협 회장단과 조계종 총무원 소임자 스님들이 자리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주호영 정각회장 등 정각회원들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과 이진복 대통령실 불자회장 등 불자 50여명도 참석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법어에서 조
지난해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도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쉽고 다양하게 선사하는 기회가 된 문화프로젝트 ‘이-음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해 온 쿠무다가 올해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를 주제로 수요음악회를 전개한다.재단법인 명경문화재단·문화예술사단법인 쿠무다(이사장 주석 스님)는 2월8일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7시30분 부산 송정 쿠무다 지하1층 콘서트홀에서 ‘2023 수요음악회 –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위한 이-음 콘서트’를 개최한다. 쿠무다와 부산클래식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명경문화재
“365일 운행으로 사고 위험으로부터 노출되어 있습니다. 보살의 원력을 성취하고자 사랑과 헌신과 봉사로 살아가는 어진 벗들에게 부처님의 지혜와 가피가 늘 함께하여 모든 생명이 안전과 행복을 온전히 성취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부산 홍법사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차량과 운전자들이 직접 동참하는 가운데 자동차 안전을 기원하는 법석을 열었다.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2월2일 경내 대광명전 앞 잔디마당에서 ‘계묘년 자동차 안전 기원 법회’를 봉행했다. 홍법사 신도들을 비롯해 택시기사들로 구성된 홍법사 봉사단체 선우공덕회 회원들을
40여년 동안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해온 한국불교여래종 여래구도봉사단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여래구도봉사단(단장 명안 스님)은 2월1일 ‘여래구도봉사단 무료급식소 개설 현판식’을 개최하고 자비실천의 원력을 되새겼다. 현판식에는 여래종 총무원장이자 여래구도봉사단장인 명안 스님을 비롯해 행정부원장 혜안, 교육부원장 무극, 인왕문도회장 묘선 스님, 이창호 여래구도봉사단이사, 우이석 전 성남시공무원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조계종 인권위원장 진관 스님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호국불교’ ‘생활불교’ ‘민중불교’를 3
조계종 포교원이 체계적인 전법단 운영을 위해 종령을 제정하고 전법단 조직 체계를 정비해 현장 포교 활성화에 나선다. 또한 전법단 활동이 승려연수와 인사고과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은 2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전법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법단 지도법사를 신규 임명하고 조직을 재정비 한 후 포교원장이 주재하는 첫 회의다. 이날 포교원은 ‘전법단 운영·관리에 관한 령’ 개정 보고와 함께 각 전법단별 2023년 사업 공유 시간을 가졌다.포교원은 2010년 계층별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범해 스님)이 미래세대 전법 강화에 역점을 두고 불교중흥 핵심인 청년대학생 포교 활성화 모색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수행문화 확산을 위한 순례프로그램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1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2023년을 포교역량 전문화 원년의 해”로 천명하고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포교는 전법”이라고 강조한 범해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포교이며 수행이다. 많은 이들이 부처님 법을 가까이 하고 삶에 녹아내도록 하는 것이 포교”라
광주동구불교협의회(회장 중현 스님, 증심사 주지)는 1월12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사찰음식전문점 수자타 2층에서 ‘계묘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신년하례법회에는 광주동구불교협의회장 중현 스님을 비롯해 태고총림 방장 지암 스님(세심정사 회주 지암), 태고종 광주전남종무원장 월인 스님,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대표 무등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광주동구 임택 구청장, 광주동구의회 김재식 의장, 동구청불자회 이안수 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함께했다.신년하례법회는 부처님전에 향과 꽃을 올리고 통알삼배로 동구불교의 발전과 광주 시민의 안
‘연화’. 지난해 창립된 진주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의 공식 이름이다. 조계종 전 종정 청담 스님의 모교인 경상국립대는 과거 불교학생회가 무척 활성화되어 있던 곳이다. 그러나 세월의 부침 속에서 대학생 포교가 시들해지면서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수년 전부터 신입생의 발길이 끊기고 그나마 남아 있던 재학생들마저 줄어들면서 불교학생회는 대학의 공식 동아리에서 제외됐다. 이를 가장 안타깝게 여긴 것은 경상국립대 교수불자회였다. 신심 깊은 교수들이었지만 그들도 마땅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관음종 소속의 진
“마음약방 콘서트를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토록 열정 가득한 진주의 불심이라면 한국불교, 특히 대학생 포교는 분명 희망이 있습니다. 끝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새해 다시 만납시다.”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열린 불교 명사 초청 특강 ‘마음약방 콘서트’가 성황리에 회향됐다. 사부대중은 대학생 포교의 원력을 새기며 새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발원했다.경남 고성 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지난해 12월29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마음약방 콘서트
부산 금정중학교 재학생들과 학부모 불자들을 위한 수계 법석이 봉행됐다.학교법인 금정학원(이사장 화랑 스님) 부산 금정중학교(교장 박명규)는 지난해 12월28일 경내 도서관에서 ‘제46회 금정중학교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식에는 재학생 109명을 비소해 교직원 2명, 학부모불자회 12명 등 총 123명이 삼귀의계와 오계를 받고 불자의 길을 서원했다. 전계사는 금정학원 이사장 화랑 스님이 맡았으며 법해사 주지 탄준 스님이 인례, 이석언 교법사가 집전을 맡아 봉행됐다. 법회는 삼귀의와 오계에 대한 설명, 참회, 연비, 관정의식
신심 돈독히하고 불자 본분 다해 자긍심 일깨우자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전국에 계신 불자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계묘(癸卯)년 새해에는 일상의 풍요로움과 지혜를 담아 신심을 돈독히 하고, 불자의 본분을 다함으로서 불자의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알찬 한 해가 되시길 서원합니다.지난해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우리 불교를 왜곡, 폄훼하고 종교 편향적인 일들이 발생되어 전국 불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조계종의 사부대중은 엄중하고 단호한 조직아래 범불교적으로 적극 대응함으로 불교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