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스스로 일어나고 걸을 수 있는 한 변함없이 방문하여 여기에 서겠습니다.”청산 법명(靑山 法明) 스님이 처음 방문한 대전교도소 재소자들에게 한 약속이다.(1981) 그에 대한 보답도 정중히 청했다.“감옥에서도 바른 마음을 품고, 출소 후엔 늘 성찰하며 후회 없는 멋진 삶을 살아가 주세요!”그 언약, 그 맹세 올곧이 지켜왔다. 대전교도소교정협의회 불교분과위원(1994)을 맡으면서 자살 등의 고충 상담, 수형자 취업 알선, 수용자 복지와 건강증진은 물론 불우수용자 가족까지 돌본 법명 스님이다. 종교를 초월한 재소자 봉사단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이 11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4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혜일, 포교원장 범해, 조계사 주지 지현,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종정상인 대상의 영예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에게 돌아갔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에서 “수승한 원력으로 불법홍포에 진력해온 수상자 한 분 한 분께 존경과 감사한 마음”이라며 “길에서 태어
2020년부터 우리 사회를 덮친 코로나19는 삶의 많은 부분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줄줄이 문을 닫는 사업체들과 밤 10시가 지나면 깜깜해지는 거리, 마스크가 필수인 외출…. 이젠 엔데믹이 가까워지며 많은 규제가 풀렸음에도 코로나 이전의 삶이 오히려 어색하다. 가장 많이 바뀐 것은 ‘비대면’이다. 대면으로 진행해온 모든 일들, 회의를 비롯해 면접, 스터디, 영업, 심지어 각종 공연까지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이젠 키오스크(무인 판매기)로 주문하는 게 익숙하다.이는 수행 패러다임도 전환시켰다. 기존의 수행자들은 선방과 같은 수행처에
나라를 대표해 한국에 파견된 11개국 대사(大使)가 평창 월정사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을 기원했다.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11월18일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평창 풀풀(Wonderful Beautiful) 캠프 in 월정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11월17일부터 1박2일 간 진행됐다. 이날 캠프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국가와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여 예정 국가의 주한 외교관이 참여했다. 첫날 외교관들은 평창 김장축제를 방문, 한국 대표음식 김치를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2022 조계종 포교대상인 종정상을 수상했다.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 스님)은 11월16일 “2004년 월정사 주지 소임을 맡으면서부터 문화행사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지역축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및 활동, 유튜브 활성화 등 문화·뉴미디어·지역 포교에 기여한 공이 큰 정념 스님을 제33회 포교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포교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소임을 맡은 정념 스님은 부임 당시부터 문화포교에 진력해왔다. 스님은 지역문화를 선양하고 계승하기 위한 오대산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가 10월28일 가톨릭 측이 서울 서소문 역사박물관에 신라 의상 스님이 창안한 ‘법계도(해인도)’를 선교목적으로 변형, 전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가톨릭 측이 불교 전통의례 및 문화를 일방적으로 차용해 왜곡하는 한편 천진암과 주어사를 천주교 성지로 둔갑시키고 서소문 일대의 역사유적을 천주교 순교역사의 성지로 독점하고 있는 것 등을 ‘천주교의 종교역사 공정(工程)’으로 규정하고 가톨릭 측의 사과와 중단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가톨릭 측의 역사왜곡을 지적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10월19일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만나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세우기'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 청장도 "열암곡 부처님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최 청장은 취임 법회 때 취임사를 언급하며 "스님께서 열암곡 마애불에 대한 원력을 밝히실 때 '우리에게 큰 숙제가 안겨졌구나' 했다"고 웃으며 "열암곡 마애불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부처님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의 긴밀히 협력하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포교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오대산 월정사의 유튜브 채널 ‘오대산 월정사’가 사찰 유튜브 중 최초로 구독자 4만명을 넘어섰다.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월정사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포교문화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코로나19로 인해 포교가 어려워지자 2020년 비대면 포교를 위해 유튜브 채널 ‘오대산 월정사(www.youtube.com/c/오대산 월정사)’를 개설했다. 2021년 1억여원을 들여 월정사 미디어 시스템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10월13일 전국 교구본사에서 일제히 진행돼 81명의 당선자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조계종 37대 총무원장 선거 때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조용한 선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투표를 통해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한 교구본사가 단 5곳에 그쳤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에 따르면 10월13일 오후 1~3시 직할교구를 비롯해 마곡사, 불국사, 송광사, 선운사에서 직선직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했다.4명을 선출하는 직할교구는 효명, 종원, 진우, 도심, 탄웅 스님이 출마해 경선을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당선자 현황. [1653호 / 2022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2022년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정선 정암사(주지 천웅 스님)가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내에서 개산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을 비롯해 최승준 정선군수, 이철규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천웅 스님은 "자장 율사 기념관 건립과 열반지 적조암의 힐링명상 센터 조성 등 정암사 자장율사 성역화 불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념 스님은 "자장 율사의 창건 정신을 잘 계승해서 이 땅의 모든 재난이 사라지고 만 백성이 행복한 삶을 유지했으면 한다”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이 ‘출토유물로 되살린 강원지역 사찰의 역사’를 주제로 특별전을 진행한다.12월31일까지 월정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대산 월정사를 비롯해 영감사 오대산사고지, 영월 법흥사 흥녕선원지, 보덕사, 정선 정암사, 강릉 보현사 등 강원도 남부지역 6개 사찰을 소개하며 그동안 정밀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과 자료 100여점을 공개한다.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각 사찰의 역사를 알려주는 명문 기와, 연꽃·용·봉황 문양으로 장식한 다양한 막새기와, 사찰에서 쓰였던 도자기편과 금
‘전법 사각지대 탈북민’을 다룬 김민아 법보신문 기자의 기획 보도가 조계종 제30회 불교언론문화상 신문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전법 사각지대 탈북민’은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탈북민 수가 3만 명을 넘어섰지만 이들이 남한에 정착·적응하는 과정에서 불교계 지원은 매우 부족하다는 문제 의식을 일으켰다. 또 개신교와 가톨릭의 운영 현황을 불교계와 비교 분석했으며 탈북민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 탈북 과정에서 종교생활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상세히 보도했다.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 스님)은 10월6일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사찰 뮤지컬’이라는 낯선 장르를 탄생케 해 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월정사가 올 가을에도 뜨거운 호응을 이어간다.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10월7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간 ‘2022 오대산문화축전-오대에 깃든 달 그림자’를 연다박칼린 감독의 ‘리파카 무량’은 첫 날 오후 3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리파카 무량’은 2023년 완성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문화축전 참가자들을 위해 하이라이트 장면과 공연 음악을 선공개 한다. 지난해에도 사리탑을 세우고 무너진 탑을 다시 세우며 정진하는 석공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17교구본사 금산사 중앙종회의원으로 출마했던 원묵 스님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금산사도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을 확정 지은 교구본사도 19곳으로 늘어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원묵 스님은 10월4일 선거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구본사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당초 금산사 교구는 화평, 각진, 원묵 스님이 출마해 경선이 예정됐다. 그러나 원묵 스님이 후보사퇴를 결정하면서 화평, 각진 스님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14교구 범어사 직선직 후보로 출마했던 범종 스님이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범어사 교구는 석산, 도림 스님의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으며 무투표 당선을 확정 지은 교구본사도 18곳으로 늘게 됐다.범어사는 9월30일 보도자료를 내고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범어사 교구에 3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범종 스님이 대중화합을 위해 후보 사퇴를 함에 따라 경선 없이 두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범어사에 따르면 범종 스님은 1994년 총무원장 선거 제
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10월13일 예정된 가운데 용주사를 비롯해 17개 교구본사가 투표 없이 당선자를 확정했다. 경선이 진행되는 곳은 직할교구를 비롯해 마곡사, 불국사, 범어사, 금산사, 송광사, 선운사로 7곳에 불과했다. 17곳의 교구본사가 무투표당선을 확정한 것은 1994년 중앙종회의원 선거가 시행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는 9월2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87차 회의를 열어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및 제8대 교구종회의원 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오대산 상원사(주지 해량 스님)가 난치병 어린이의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을 쾌척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 스님)은 9월29일 전법회관 6층에서 난치병어린이 치료비 전달식을 갖고 상원사로부터 치료비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01년부터 22년동안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기금을 모금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법당과 사회복지시설, 사찰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22년간 약 20억 상당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대표이사 보인 스님은 “주지 스님께서 큰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조선 7대왕 세조가 깊이 사랑한 절 '상원사'의 원찰 기능과 불교 조각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오대산 상원사(주지 해량 스님)가 주최하고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이 주관하는 세미나가 10월1일 평창 월정사성보박물관에서 열린다.‘조선시대 왕실원찰 오대산 상원사 불교조각’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조선시대 오대산의 왕실불교와 원당의 운영(탁효정/ 순천대) △상원사 문수전 목조제석천왕의 도상 기원과 양식 특징(유근자/ 동국대) △상원사 문수전 목선재동자입상 연구(심주완/ 조계종 총무원) △상원사 영산전 존상 연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월19~23일 국회에서 오대산 사고에 보관됐던 실록과 의궤 전시회를 열었다. 배 의원은 “각고의 노력 끝에 일본에서 환수된 오대산 사고본의 실록과 의궤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조선 왕조의 기록을 담은 실록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은 것이며, 의궤는 나라에서 큰일을 치를 때 후세에 참고하고자 그 일의 전말이나 경과·경비 등을 자세히 기록한 책이다.전시에서는 오대산 사고본의 역사적 가치, 각 기록물이 겪었던 수난의 과정, 현재의 모습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