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주재로 이뤄진 두 차례의 회의에 이어 중앙종회 미래대비특별위원회도 1월 8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위원장 심우, 위원 만당·삼조·일화·현무·선광·진각(해인사)·성원·일감·정운 스님과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사회부장 도심 스님, 김봉석 변호사가 참석했다.지난해 11월 중앙종회에서 구성된 미래특위는 중앙종회의원 9인,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2인, 교구본사주지 2인, 총무원장 추천 인사 2인으로 구성됐다. 다만 교구본사주지 위원은 확정되지 않아 공문으로 참여
“묵은 대나무 뿌리에서 죽순이 나고 옛 가지에서 새 꽃이 핀다고 했습니다. 새해라고 해서 완전히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조계종단이 한결같이 이어온 부처님과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거울 삼아 호국과 전통문화 수호의 길을 여법하게 이어 나갑시다.”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조계종 주요기관 대표 및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과 함께 불교 전통의 신년하례인 통알(通謁) 의식을 봉행하며 한국불교가 갖춘 전통 속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정진하길 당부했다. 조계종은 1월12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불기 2568년
연예인전법단원 가수 진미령씨가 포교발전기금을 쾌척하며 전법 활성화를 발원했다.가수 진미령씨는 1월10일 포교원장 집무실을 찾아 포교원장 선업 스님에게 포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큰마음 내주신 불자 가수 진미령씨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스님은 “언론을 통해 접하는 연예인전법단 활동을 보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예인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상당하지 않나. 그 역할을 전법단이 충분히 해주고 있다”며 “전법포교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부처님법 전하는데 잘 사용될 수 있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건학위 5대 공통의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2024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동국대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 스님, 건학위)는 1월 10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22차 건학기본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산하기관 건학위별 주요업무 및 현안 등을 공유했다.이 자리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서울 정각원장 제정, 경주 정각원장 철우, 일산병원 법당 지도법사 능지, 경주병원 법당 지도법사 혜능 스님과 박기련 건학위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 사무처장, 고제선 불교대학 학사운영실
한국 천태종을 중창하고 총본산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 스님의 탄신 112주년을 기념하는 법석이 봉행됐다.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월 9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종정 도용 스님의 증명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원로원장 정산, 총무원장 덕수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스님들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 등 교계 지도자, 김형동 천태종중앙신도회장, 서문성 금강대 부총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문근 단양군수 등이 참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자승 대종사에 대해 “생사 해탈의 갈림길에서 수행자로서 치열한 정진을 해온 분”이라고 회고한 뒤 “대종사가 마련한 기틀 위에서 전 종도가 일심동체 해 전법을 추진해야 한다. 이 길만이 한국 불교가 되살아 나는 길”이라고 말했다.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1월 2일 오전 11시 경내 법왕루에서 해봉당 자승 대종사 5재를 엄수했다. 사시기도 직후 이뤄진 의식은 자승 대종사 영단에 삼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헌향, 헌다, 헌화, 헌공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대중 삼배, 문도 스님의 인사로 마무리됐다. 종사영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 스님)가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기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신흥사는 11월22일 강원도 지역 동국대 장학생 10명에게 장학금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2기 장학생 15명에게 추가로 수여했다.동국대 건학위는 12월27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신흥사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2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박기련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동국대 사무처장과 신흥사 주지 지혜 스님을 대신해 신흥사 선덕 득우
동국대가 고양특례시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및 배양육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동국대(총장 윤재웅)는 12월27일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고양특례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 정영식 연구부총장, 강규영 BMC행정처장, 이경 산학협력단장, 박찬규 기획처장, 신한승 바이오시스템대학장이 참석했다. 고양특례시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권지선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영수 자족도시실현국장, 한성준 농산유통과장 등이 함께했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계획 △공동 운영 협력 및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 대중화’ 정책이 2024년 전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최근 ‘국민 정신건강'을 국정 과제로 내걸었으나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의 선 명상 프로그램이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영국·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이 정부 차원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어 선 명상 대중화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해 1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가 지난 12월 24일 감포 도량 K붓다빌리지 입구에 조성한 ‘평화성취대와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평화성취대와불은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운 상태에서 오른쪽 팔로 머리를 괴는 길상와 자세로 조성되었다. 전체 길이가 33m에 이르는 대형 와불이다.점안식에는 회주 우학 스님과 주지 밀허 스님을 비롯해 권영화 총동문회장, 남단아 사무총장 등 전국 13개 도량의 불자들과 유튜브불교대학 구독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점안식은 ‘천수경’ 봉독과 관음 정근, 우학 스님 법문으로 이어졌다. 우학
조계종 제17교구 김제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가 12월20일 금산사 종무실에서 지구촌공생회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금산사 주지 일원,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사무처장 덕림, 금산사 대중 석화 스님 등이 함께했다.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월주 큰스님의 유훈을 받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게 됐다”며 “유지를 이어나가는데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구촌공생회는 2003년 1대 이사장 월주 스님의 원력으로 결성돼 해외저개발국가 교육·복지사업을 지원했다. 2021년에는 2대 이사장으로 성
충남종교인평화회의는 12월15일 천안 태학사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행사에는 충남종교인평화회의 대표 법연, 태고종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 원철, 천안사암연합회장 인경, 베트남 원호사 주지 상정 스님과 양덕창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 민숙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제. 최연범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목사, 석일웅 천주교 수도원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김무호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이사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했다.대표 법연 스님은 “모든 것은 한뿌리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종교도 마찬가지”라며 “충남종교인평화회의 구
화성 신흥사(주지 선관 스님)가 동국대 건학위원회에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동국대 건학위는 12월21일 동국대 본관 건학위 회의실에서 ‘제55회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정각원장 제정 스님, 신흥사 회주 성일, 신흥사 주지 선관 스님과 윤재웅 동국대 총장, 정지용 신흥사 섭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흥사에서 전달한 장학금은 경기도 화성지역 장학생 10명에게 각 100만원씩 수여됐다.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장학금 수여식에 사찰 회주스님까지 오신 것은 매우 드
전북불교 미래본부(공동본부장 일원 스님)가 12월16일 전북혁신도시 포교당 수현사 4층에서 제7차 사부대중 원탁회의(의장 도법 스님)를 개최했다. 전북불교 미래본부 사부대중 원탁회의는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와 태공문도회(문도대표 도영 스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불교 미래본부(공동본부장 평상 스님)이 주관했다.회의에는 전북불교 미래본부 의장 도법 스님(금산사 회주)을 비롯해 공동본부장 평상(백련사 주지), 일원(금산사 주지), 사무총장 응묵 스님과 서고사 주지 화평, 실상사 주지 승묵, 정수사 주지 효진,
동국대 일산병원이 12월19일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을 초청해 다가오는 새해에 힘찬 출발을 기원하기 위한 수계식과 송년법회를 봉행했다.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의 설법으로 시작한 송년법회는 채석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권범선 일산불교병원장, 김동일 일산불교한방병원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수계식에는 총 192명이 참여해 수계첩을 받았다.돈관 스님은 “좋은 인연을 만나야 선근 공덕을 지을 수 있는데 수계 공덕은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한다”며 “동국의료원 구성원들 모두가 부처님 인연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가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 등 불기 2568(2024)년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종단협은 12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종단협은 이날 매년 연초 봉행해온 신년하례법회를 내년부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으로 새롭게 편성해 개최키로 했다. 새해맞이 불교대축전은 1월30일 서울 강남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릴 예정으로, 회원 종단 임원들과 직장·직능·포교·신도단체 임원, 정
한국불교문화교류협의회 신임 이사장에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추대됐다. 이와 함께 부이사장은 (재)대한불교원효종 총무원장 향운 스님과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 스님이 선임됐다.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 스님)는 12월20일 서울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의실에서 ‘제2차 상임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등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상진 스님은 “한일불교간 우호증진과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사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의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일불교는 이날 한일불교여성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복잡한 행정 절차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 바로세우기' 추진 속도가 더뎌졌지만 내후년까지는 불사를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열암곡 마애불의 온전한 상호가 드러난다면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불에 버금가는 '신라의 미소'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조계종 계단위원회가 12월1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37대 집행부 종책사업 ‘천년을 세우다’에 기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전계대화상, 무관 대종사와 계단위원인 수진·서봉·경암 스님, 비구니 삼사칠증(三師七證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진철 스님)가 12월18일 서울 관문사에서 대한결핵협회와 ‘취약계층 어르신 결핵검진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천태종 사찰·유관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대상 결핵 검진, 결핵관리 강화를 위한 공동행사 개최, 결핵환자 발생 시 치료 및 지원, 사회공헌활동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사장 진철 스님은 “올해 4회에 걸쳐 대한결핵협회와 어르신 결핵검진 사업을 진행해 어르신 건강과 상호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범위를 확대해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비롯해
1962년 조계종 통합종단이 출범한 이후 2009년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퇴임 때까지 역대 총무원장의 평균 재임 기간은 1년 10개월에도 미치지 못했다. 43년의 세월 동안 총무원장의 취임과 퇴임이 무려 서른두 번이나 반복된 것이다. 이 가운데에는 취임 1년도 안 돼 총무원장이 물러난 일도 17차례나 있었다. 4년 임기를 채운 총무원장은 의현, 월주, 지관 스님 단 3명뿐이었다.총무원장의 이같은 잦은 교체는 불교계의 지속적인 갈등과 혼란 양상을 보여준다. 종헌·종법상 임기가 보장돼 있는 총무원장이 그 임기를 다하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