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8월24일 전통사찰이나 폐사지의 탑, 부도, 전각 등의 건조물에서 출토된 유물에 대해서는 ‘매장문화재’로 보지 않고 일반동산문화재로 간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매장문화재법’ ‘문화재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탑과 부도, 전각 등에서 발견된 문화재는 앞으로 복잡한 소유권 판명절차 없이 해당 사찰의 소유권이 인정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두 개정안은 지난해 5월 국회 정각회 소속 이용 국민의힘 의원의 대표발의로 추진됐으며 올해 2월 문화체육관광위의 논의를 거쳐 수정대안으로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회는 이날 본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 중앙선관위)가 18대 중앙종회 첫 보궐선거에 출마한 탄원·허허 스님에 대해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탄원·허허 스님은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중앙선관위는 8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96차 회의를 열어 보궐선거 후보자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직능대표 문화분야에 출마한 허허 스님은 9월4일 직능대표선출위원회에서 당선이 확정되고, 용주사 중앙종회의원으로 출마한 탄원 스님은 선거일인 9월7일 당선이 확정된다.탄원 스님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37대 총무원 2기 집행부를 구성했다. 총무부장 성화, 문화부장 혜공, 사회부장 도심, 사서실장 진경 스님을 임명했다. 또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불교중앙박물관장에 서봉, 불교문화재연구소장에 호암,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에 묘장, 사무처장에 덕운 스님을 각각 임명했으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에 탄하 스님을 임명했다. 재무부장 우하, 호법부장 현민, 사업부장 주혜 스님은 유임됐다. 진우 스님은 8월2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 같은 총무원 부실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보수·기독교계 중심의 ‘1948년 건국론, 이승만 건국 대통령’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건국절’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특히 중앙종회는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을 내세우는 것은 심각한 역사왜곡”이라며 “이는 기독교를 한국 근대사의 중심에 두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때문에 중앙종회는 “이번 사안은 그 어떤 종교편향보다 심각한 문제”라며 “조계종뿐 아니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
“불교가 오늘날까지 전승될 수 있었던 것은 법보시 전통 때문이었습니다. 부처님은 수행자들에게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알려주셨고, 그 법을 받은 제자들은 다시 그 제자들에게 진리의 길을 전했습니다. 대승불교에 이르러 법보시는 더욱 강조돼 ‘금강경’에서는 부처님 법이 설해지는 곳은 불법승 삼보를 모신 곳과 같다고 했습니다. 불자라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삶의 무게에 지친 모든 이들이 희망을 갖도록 법보신문에 담긴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전해지길 기원합니다.”조계종 전 불학연구소장 정운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
조계종이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한 이후 개인적 학업과 수행 등의 이유로 장기간 구족계(비구·비구니계)를 받지 못한 스님들을 구제하기 위해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을 추진한다. 다만 무분별한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을 방지하기 위해 계단위원회의 갈마, 총무원 종무회의 의결, 중앙종회의 동의 등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사미·사미니계를 받고도 장기간 구족계를 받지 못해 종단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스님들을 구제하기 위해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을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이에 관한 절차를 담은 ‘특별법 제정
조계종 제20교구본사 선암사 주지에 대진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8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대진 스님에게 선암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현재 선암사는 실질적으로 관리감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종단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본사”라며 “재판 결과가 종단의 뜻과 다르게 나와 어려움이 많지만, 난관을 잘 극복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진 스님은 “선암사는 특수한 경우라 본사 주지로서 소임을 수행하기가 쉽지 않지만,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잘 받들
조계종 18대 중앙종회 첫 보궐선거를 앞두고 2교구 용주사에 탄원 스님, 직능대표 문화분야에 허허 스님이 각각 단독 출마했다. 이들 스님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치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다.조계종 중앙선관위 사무처에 따르면 9월7일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용주사 중앙종회의원에 전 총무원 문화부장 탄원 스님이, 직능대표 문화분야에 김해 성조암 주지 허허 스님이 등록했다.이번 보궐선거는 용주사 교구 탄탄 스님과 직능대표 문화분야 현담 스님이 각각 사직에 따른 것이다. 조계종 중앙선
조계종 교육원장 선출과 원로의원 추천을 비롯해 종법개정안 등을 다룰 제228회 임시중앙종회가 9월12일 5일간의 회기로 개원된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특별위원장, 종책모임회장단은 8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차 연석회의를 열어 228회 임시중앙종회 개원 일정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228회 임시중앙종회는 9월12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원된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종법개정안을 비롯해 종무보고, 종책질의, 상임분과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활동보고, 원로회의 의원
조계종 중앙종회가 중앙종회의원 겸직제한 규정을 일부 완화하는 종헌개정을 재추진한다. 또 교구본사 주지 임기를 4년으로 하되, 3임까지만 중임할 수 있도록 하는 종법 개정안도 발의했다.중앙종회 종헌개정 및 종법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만당 스님, 이하 종헌특위)는 8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제228회 임시중앙종회에 부의할 종헌 및 종법개정안을 성안했다.종헌특위는 이날 16~17대 중앙종회에서 발의됐다 부결됐던 중앙종회의원 겸직금지 완화를 위한 종헌개정안을 재발의하기로 했다. 현행 종헌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을 만나 “불교문화재를 비롯한 불교문화는 국가적 자산”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전통문화 선양 및 보존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우 스님은 8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일 파주시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폐막한 잼버리대회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불교계의 적극적인 지원 때문”이라며 “국가적 행사인 잼버리대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월17일 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에게 “북핵 위협으로 당장 쉽지는 않겠지만 남북 민간교류 재개를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신임 인사차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김 장관에게 “종교계를 비롯해 사회문화계는 남북관계가 계속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며 “북핵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지만, 민간교류를 통해 남북관계를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 통일부도 이 부분에 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월16일 정용욱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정부와 정치권, 종교계가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함께 나설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이날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정 실장에게 “정부와 정치권은 국민의 행복에 주안점을 두고 역할을 하고, 종교도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며 “지금은 정교가 분리돼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 종교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하며 평생 포교와 중생제도의 외길을 걸었던 원로의원 나가당 성타 대종사가 8월15일 오전 11시20분 불국사에서 입적했다. 세납 83세, 법랍 72년. 스님은 1952년 불국사에서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그해 3월 학성선원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3월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강원에서 대교과를 졸업한 이후 동국대 역경연수원을 졸업했다. 이후 법주사 승가대학 강사로 재임하면서 후학양성에 힘을 쏟았다. 교육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스님은 그 경험을 종단에
세계 청소년들의 문화축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거듭된 파행 속에 8월11일 폐막한 가운데 대회 기간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빛을 발했다. 폭염과 준비 부실로 새만금 영내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전북 지역사찰이 곧바로 팔을 걷어붙였고, 태풍 북상으로 숙영지 변경이 결정되자 수도권 중심의 사찰들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며 조기 퇴영에 따른 대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대회조직위는 불교계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고, 템플스테이에 참석한 대원들은 다채로운 한국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불교계의 적극적인 지
조계종 제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가 불기 2567(2023) 하안거 해제를 맞아 스님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십지경에서 바라본 법성게’를 주제로 하반기 강좌를 개최한다.해마다 동안거 및 하안거 해제 이후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고운사는 올해 하안거 해제를 맞아 9월4~6일 ‘십지경’을 주제로 경전교육을 진행한다.‘십지경’은 ‘화엄경’에서 십지보살이 수행하는 과정을 설명한 경전으로 고려와 조선시대 교종선(敎宗選)의 시험과목으로 채택될 만큼 널리 보급된 경전 가운데 하나였다. 총 4권으로 구성된 ‘십지경’은 1권에서 십지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가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9월4일 개최한다.봉선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운 스님)는 현 주지 초격 스님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9월4일 오후 1시 경내 청풍루에서 개최한다고 공고했다.주지후보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법계 종덕 이상, 연령 만 70세 미만의 비구로 △중앙종무기관 국장급 이상 종무원으로 2년 이상 재직 △말사주지로 8년 이상 재직 △중앙종회의원으로 4년 이상 재직 △교구본사 국장급 이상 종무원으로 4년 이상 재직 △선원법에 의해 규정된 전문선원에서 20안거
조계종 제13교구본사 하동 쌍계사(주지 영담 스님)가 교구 재적승을 대상으로 매월 수행보조금을 지급한다.쌍계사 고산문도회 문장 영담 스님은 최근 “교구에 재적을 둔 비구·비구니 스님들에게 매월 수행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신청안내를 공고했다. 이에 앞서 쌍계사는 고산문도회, 교구종회, 본말사연합회, 산중총회를 통해 ‘고산대선사유지 봉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고산대선사의 유지 중 하나인 수행보조금 지급을 결의한 바 있다.이에 따라 쌍계사는 고산대선사의 입적 3주기인 내년 3월20일(음력 2월11일)을 수행보조금을 지급할 예정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준비 부족 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부의 오락가락한 행정으로 대회의 원만 회향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 불교계마저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남양주 봉선사에 따르면 여성가족부 측은 8월8일 오후 태풍 북상에 따른 퇴영 결정으로 사찰 측에 12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을 수용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문의했다. 이에 사찰 측은 “국가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최대한 인원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봉선사는 이후 긴급 종무회의를 소집, 준비에 착수했다. 대원들이 숙소로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운영 중인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승려복지(대표이사 호산 스님)이 8월8일 병원 법당에서 의료진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진행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수계법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안성 칠장사 주지 지강 스님,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 스님이 전계사로, 의료법인 사무국장 무일 스님이 인례사로 진행된 이날 수계법회는 스님과 직원 3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의사 2명, 간호사 6명, 원무과 직원 4명이 수례를 받았다.이날 최원석 병원장은 수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