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토요일 새벽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지상군 진입도 임박했다고 한다. 10월13일 현재(오후 6시) 양측 사상자는 1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시리아와 레바논은 미국이 개입하면 참전하겠다는 경고까지 해 ‘중동전’으로의 확전 위기까지 일고 있다.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하마스 군사 조직을 이끄는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은 “오늘은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는 위대한 날”이라며 “책임을 지지 않는 점령 세력의 광란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오늘 상황
동국대가 10월13일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2023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를 개막했다.이번 엑스포는 10월13~15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국내외 명상지도자 초청 명상 컨퍼런스와 10월20~22일 명상 체험의 장으로 진행된다. 명상이 국민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2주간 ‘명상의 기원’ 등 기초 강연부터 ‘명상을 해야하는 이유’ ‘여러 명상 실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국대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첫날(13일) 개막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학술원장 정묵,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가 10월10일 안성 연평사에서 ‘제52회 세계법왕일붕문도의날 기념 및 일붕 존자 추모헌시비 제막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팔공총림 방장 의현, 종정협의회 이사장 월인 스님을 비롯해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 회장 정림, 총재 동봉 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일붕문도중앙회는 기념식에 앞서 팔공총림 방장 의현 스님을 증명법사로 일붕 스님 추모헌시비를 제막했다.팔공총림 방장 의현 스님은 법어에서 “일붕 스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한국불교 중흥과 세계불교 통합에 기여하는 후학들이 되어야 한다”며 “전법포교에 대
‘건강과 즐거움’을 기치로 선 수행 전법에 진력해온 한국 보리선수가 불교와 인연 맺은 모든 대중의 안녕과 행복을 발원하는 축제의 장을 연다.보리선수 한국지부(원장 애효)는 10월15일 본원 서울 백옥센터에서 ‘대흑천 불상 친견 심신안정 특별 축제’를 개최한다. 대흑천 불상은 지난달 보리선수 창립자 진푸티 종사가 한국 불교문화가 더욱 화합하고 진일보하기를 기대하며 전해온 불상이다. 보리선수 한국 대중들은 백옥센터에 불상을 새로 모심을 기념하며 대흑천 안혼가피, 탑돌이 염불, 점채 가피, 3존 불보살(황재신, 관세음보살, 약사부처) 가
미국불교를 특집으로 다룬 10월호에선 △미국불교, 100년간 자유롭게 발전하다(박진영) △미국의 이민 불교(윤성하) △미국의 마인드풀니스 명상 현황(이종복) △미국의 참여불교(박정은) 등이 실렸다. 2023년 캠페인 관련 글은 유정 방송작가가 ‘탄소 시계 늦추는 나만의 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이외에 △현실 세계를 떠난 열반은 없다(화령 정사) 등이 수록됐다.[1699호 / 2023년 10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조계종 합동구호단이 모로코 지진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현지 NGO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조계종 합동구호단(이하 합동구호단)은 10월6일(현지시간 10월7일) 모로코 마라케시의 High Atlas Foundation(이하 HAF)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구호작업을 시작했다. 현지 HAF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과 벤 마이어 HAF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오전 9시, HAF 사무실에 도착한 합동구호단은 미리 예약한 텐트를 트럭에 실었다. 이날 실린 텐트는 30개로 총 150개의 텐트를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생명과학과 불교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진흥원은 10월17일 오후 7시 서울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유선경 미네소타주립대학 철학과 교수 초청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 유 교수는 이날 ‘불교의 연기법과 공(空)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생명현상’을 주제로 강연한다. 존재 세계를 꿰뚫는 연기법과 그것의 대승불교적 해석인 공의 관점에서 생명과학과 불교가 어떻게 만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유선경 교수는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세포분자생물학과 박사과정
동국대가 올해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2023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는 전면 오프라인·체험 중심 명상 축제가 될 것이라 예고한 가운데 국내외 명상 대가들이 직접 지도하는 강좌와 세계 각 국의 명상법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동국대는 10월13일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개막식과 함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국내외 명상지도자 초청 명상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부각되는 명상을 불교적 관점에서 전개하는 방법에 대해
간화선의 세계화에 기여한 전 송광사 조계총림 방장 구산수련(九山秀蓮, 1909~1983) 스님의 선사상과 행적을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등의 행사가 서울과 순천 등지에서 6박7일간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구산 스님의 외국인 제자 30명이 참가해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간화선 지도방법의 특징 및 구산 스님과의 인연담 등이 발표돼 현재 개발 중인 ‘K-명상’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보조사상연구원(원장 이병욱)이 구산 스님 열반 40주기를 맞아 10월13일 서울 법련사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교토 오타니(大谷)대학의 향류관(響流館) 4층이었던가아라마키(荒牧) 교수의 유식(唯識) 수업,청강 허락을 얻고빼곰, 조신하게문을 여는데“아, 김호성 선생님〜”누가 알았겠는가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그 이국(異國) 땅에서 내 이름불러줄 이있을 줄그 10여 년 전, 우리 대학원생들은 청계천 어디에서범어 스터디를 하고동대문운동장 건너편 길가 포장마차에서오뎅, 떡볶이, 순대 등으로가난한 배를 위로하면서희망을 이야기했지불안을 이야기했지아라마키 선생이 저녁을 초대해 준어느 날어느 식당에서뜻밖에 한, 미, 일삼국지가 열렸지,종목은 도서관 대출제도,
구름으로 산문을 지은 청정도량 봉화 청량사가 가을밤 청량산을 배경으로 축제를 펼친다.청량사(주지 운담 스님)는 10월7일 오후 7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2023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불꽃의 노래’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산사음악회는 청량사 주최, 청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밴드들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한동안 뜸했었지’ ‘샴푸의 요정’의 사랑과 평화, ‘사랑의 슬픔’ ‘집시 여인’의 이치현과 벗님들, ‘돌아오라 바람아’ ‘여울목’의 한영애밴드가 열창의 무대를 펼친다.
“제 꿈은 베트남어 통역사입니다. 엄마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해 소통을 어려워 하세요. 베트남어를 공부해 엄마가 슬플 때나 기쁠 때 말동무가 되어드릴 거예요.”형형색색 베트남 전통의상을 한껏 차려입은 어린이가 또박또박 발표를 마치자 따뜻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4분 가량 스피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가는 그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 뒤이어 용이 수놓인 붉은 옷차림의 어린이가 “흠흠” 목을 가다듬자 대중들은 환호와 함께 힘찬 격려를 보냈다. 자신감을 얻었는지, 이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9월19일 서울 조계사에
조계종 제10교구본사 팔공산 은해사(주지 덕조 스님)가 9월 17일 오전 10시 30분 경내 육화원에서 은해사 수행가풍을 진작시킨 7명의 스님들을 추모하며 문중 합동 다례재를 봉행했다. 합동 다례재는 문중 전체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2021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세 번째다. 다례재에서는 고경당 법전, 화산당 학명, 일고당 덕근, 동곡당 일타, 포월당 혜업, 포운당 성진, 포산당 혜인 스님의 위패를 봉안하고 다례를 올렸다.은해사 총무국장 용주 스님의 사회로 시작한 다례재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 회주 돈명, 주지 덕조 스님과 중앙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반복적으로 학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죠. 신문에 많은 부처님 가르침이 담겨있어 읽다 보면 상황을 알아차리게 되고 차곡차곡 쌓여 불교적 소양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문읽는 것을 루틴화해서 자연스럽게 내 안에 부처님 법을 스며들게 해야합니다. 법보시 캠페인으로 곳곳에 신문이 전해질 수 있도록 불자들의 많은 동참이 필요합니다.”조계종 포교원 포교국장 문종 스님이 법보시 캠페인에 서약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종 스님은 포교국장으로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포교 행사에 참여, 현장을 가까이 들여다보며 부처님
미국 군종법사 출신의 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 사령관 진각 스님(목포 반야사 주지)이 소장으로 진급했다.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사령관 소장 남진선)은 9월11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USNDC TK 평화봉사지원여단 소장 남진선 진각 화봉 스님 진급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급식에는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등 스님들과 박인곤 소장 등 USNDC TK 소속 장교들이 동참했다.진각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소장으로 진급한 것은 그만큼 더 많은 책임
3,40년 전에만 해도 환갑이 되면 어떠한 형식이 되었거나 환갑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특히, 대학교수의 경우에는 제자들이 같은 분야를 전공하는 교수들의 논문을 모아 환갑기념 논문집을 만들어 증정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처럼 되어 있었다.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환갑을 1년 앞둔 어느 날 내 조교인 제자가 내 환갑기념 논문집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말했다. “논문집은 외국의 경우처럼 본인의 것을 모아 내는 것이지, 남의 논문집을 만들어 회갑기념으로 증정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이자 심도학사 원장이 9월8일 별세했다. 향년 80세.고 길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신학부에서 석사학위,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세인트올라프대 종교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고인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네 명의 영적 휴머니스트로 예수, 중세 신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중국 선불교의 임제 선사,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을 꼽았다. 그는 유일신 신앙의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 넘어야 함을 역설한 바 있다.고인의 생전 유지
부산 달맞이 명상의 집 ‘도은(都隱)’이 차와 명상으로 일출을 맞이하는 특별 명상 프로그램을 출발한다. 또 서양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인문학 강좌도 마련해 도심 속의 창조적인 삶을 제안한다. 명상의 집 도은(대표 이태헌)은 9월부터 ‘모닝 미라클 – 명상·요가 프로그램’과 ‘피라고리안 아뜰리에’ 철학 강좌를 개설한다. 모닝 미라클은 동참자들이 매일 해가 뜨는 시간에 모여 선차와 요가 명상으로 깨어있는 아침을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일출 시간을 앞두고 차담을 가진 데 이어 오전 6~7시 요가, 7~8시 선차 및 아나빠나 사
미술사학계 원로이자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 미술사학과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한 저자는 평생 예술을 읽어왔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5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15년, 그리고 2000년 경주박물관장에서 퇴임할 때까지 예술품과 오랜 세월 가까이에서 지냈다. 이 책은 아름다움을 좇는 한 미술사학자의 삶과 연구 여정의 기록이자 고백이다. 강우방 지음, 불광출판사, 3만2000원.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근래 공립합창단의 종교편향 논란이 있었던지라 ‘이 분야를 한 번은 들여다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공립합창단인지 기독교합창단인지 모를 정도로 찬송가에 편중된 위세이지만, 이들에게도 일반 노래에 가사만 바꾸어 찬송가가 된 ‘노가바’ 곡들이 많다. 지면의 한계가 있으므로 합창단의 대표 장르인 미사곡과 불교의례를 비교해 보자. ‘미사’는 예배의 맨 마지막에 ‘말씀을 전하러 가시오’라는 구절에서 연유된 것으로, ‘파견하다’는 뜻의 라틴어 ‘미사(missa)’가 어원이고, 영어 미션(mission)과도 상통하는 어휘이다. 미사는 ‘말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