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입적을 애도하는 정치인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 11월30일 자승 스님의 빈소가 마련된 조계사 대웅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정각회장(국민의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정계 인사들이 찾아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헌향과 헌화, 삼배를 올린 후 빈소를 지키고 있는 스님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 대표는 “(자승 스님은)평소 큰 가르침을 주신 분이셨다”고 말한 뒤 방명록에 ‘극락왕생 하소서’를 남기고 총무원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 정청래·서영교·김영배 의원
11월29일 원적에 든 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 분향소가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됐다. 11월30일 오후 3시경 대웅전에 정식 분향소가 차려진 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교역직스님들, 전국에서 온 교구본사주지스님들, 중앙종회의원스님들이 가장 먼저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시작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합동 조문에 참석한 60여명의 스님들은 굳은 얼굴로 자승 대종사의 영정 앞에서 차례로 헌화, 헌향한 뒤 반야심경을 독송했다. 진우 스님은 한 동안 자승 대종사의 영정 사진을 올려다보며 복잡한 표정을 숨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입적과 관련 각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1월30일 조계사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은 "평소에 워낙 존경하는 분일 뿐만 아니라 불과 며칠 전에 친견을 했다. 아주 따뜻한 격려의 말씀도 주셨고 또 우리 국가보훈부 또 호국불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아주 미래지향적인 조언도 해주셨다"며 "며칠 전의 일이었기 때문에 너무 믿어지지 않는다. 아무쪼록 자승 스님의 큰 가르침을 깊이 새겨서 우리나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열심히 실천하겠
유승민 전 의원이 11월30일 4시20분경 조계사를 찾아 헌화를 올리며 해봉 자승 대종사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자승 대종사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 유승민 전 의원은 "20년전 제가 초선의원 시절 자승 스님을 처음 뵙고 인연을 맺었다. 이후로도 종종 찾아뵙고 인사드렸다"며 "소식을 듣고 너무나 놀랐다. 평소에 워낙 왕성하게 활동을 하셨고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계시는데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금도 황망하다. 조문이 가능하다해 바로 달려왔다. 스님의 극락왕생을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말했다.김민아 기자 kkkma@beopb
13대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 스님) 집행부 스님들이 11월30일 조계사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해봉 자승 대종사의 입적을 애도했다.13대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을 비롯해 비구니 종회의원, 13대 집행부 스님들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헌향, 헌화을 올리며 자승 대종사의 입적을 추모했다.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1707호 / 2023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11월30일 조계사에 마련된 해봉 자승 대종사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영단 앞에서 헌향과 헌화를 올린 유인촌 장관은 "자승 큰스님을 상당히 오랜시간 늘 옆에서뵈었다. 너무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 너무 황망하다. 정말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란고 또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조문에 앞서 방명록에 '자승 큰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라고 남겼다. 4시경 빈소를 찾은 최응천 문화재청장도 영전에 헌향, 헌화, 삼배를 올린 후 자승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최응
11월29일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영결식이 12월3일 서울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종단장으로 엄수된다.조계종 총무원은 11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자승 스님의 장례와 관련해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승 스님의 장례는 조계종 ‘종단 장례에 관한 령’에 따라 5일장으로 진행되며 영결식은 12월3일 오전10시 서울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장의위원장으로 종단장으로 엄수된다. 또 다비는 이날 오후 자승 스님의 재적본사인 제2교구본사 화성 용주사에서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가 11월29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이웃과 함께 행복한 김장 나눔전을 진행했다. 조계사는 매년 관내 소외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김치를 담가 전달해왔다.김장 나눔전에는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동참해 총 4000포기를 담갔다. 배추는 조계사와 도농결연을 맺고 있는 해남군에서 후원했다.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며 이웃과 함께해 온 조계사가 올해도 김장 나눔전을 열었다. 해남군의 후원으로 독거노인 등 관내
“마음속에 길이 있고 진리가 있으니 마음의 길을 인도해 준다는 것은 전체 보배를 찾아주는 것과 같습니다.”‘마음을 찾아가는 힐링여행’을 추구하는 이상원 마음여행 실크로드여행사 대표는 1989년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불교성지순례 전문여행사를 설립했다. 당시 개별적으로, 혹은 일반여행사의 불교 담당으로 성지순례를 진행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전문적인 불교성지순례 여행사로는 이상원 대표가 첫 선을 보인 셈이다. 그만큼 전문적인 노하우도 많이 쌓였고, 인도성지순례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탄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동국대 인도철학과를
‘한국불교 중흥은 전법에 달려있다’는 기치로 사회 각지에서 부처님 법을 전할 재가법사 양성에 진력해온 붓다스터디 빠리사학교가 제8기 법사단을 배출했다.빠리사학교(주임법사 김재영)는 11월26일 ‘2023 제8기 수료기념식 및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3년 교육을 마친 교수법사 5명(박동석, 정춘란, 황태종, 손정현, 김혜은)과 개척법사 3명(원각 스님, 강세장, 김석), 총 8명의 재가법사와 개척강사 3명(이경아, 방순권, 김향녀)을 배출했다. 수료식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동산불교대학 2층 강당에서 법사과정 수료생과 졸업생
서울 조계사가 2년간의 범종루 보수 불사를 마치고 불사의 원만회향을 알렸다.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는 11월21일 범종루 불사 회향식을 갖고 정비를 완료한 범종루를 공개했다. 조계사는 2021년 1월부터 총본산에 걸맞는 종각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모연을 시작, 불사에 착수했다. 법고를 교체하고, 가파른 계단을 철거해 통로를 설치했다. 종각 전체를 도색하고 조명과 천정을 인테리어 했다.회향식에는 조계사 주지 원명, 부주지 탄보, 행정국장 덕유 스님과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박소윤 수석부회장 등 참여했다. 대중들은 제막에 이
서울시 ‘서울형 키즈카페’ 민간시설 설치 신청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불교계는 시설 설치 공모 참여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기독교는 ‘선교’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관련 시설들의 적극적 관심이 몰려 1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시의 홍보미흡과 불교계의 무관심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양육자와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참여로 설치하는 실내공공놀이터다. 올해부터 아파트, 종교시설을 포함한 민간시설에까지 확대해나가고 있다. ‘엄
“모태불자여서 절을 많이 다녔고, 동국대도 나와 불교문화 사찰문화에도 익숙해요. 활동적인 걸 좋아해 운동도 같이하면 좋겠어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이번 만남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인연을 만들고 연말을 따뜻하게 지내고 싶어요.”조계사에서 열린 ‘만남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청춘들은 약간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에 대해 어필했다. 서로에 대해 정보가 없는 상황, 이들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만 흘렀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을 지목하며 소개를 이어나가자 분위기가 조금은 누그러졌다.서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상호 공통점을 찾는 게임
한국·스리랑카문화사회복지재단 감사 난다라타나(Nandaratana) 스님이 11월 10일 새벽(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입적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애도문을 통해 “난다라타나 스님의 입적에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며 “양국 불교 교류는 물론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한 스님이 다시 사바세계에 오시어 중생구제와 불교발전에 힘써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외국인 스님의 입적에 애도문을 내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난다라타나 스님은 세납 열 살 때 패엽경으로 유명한 스리랑카 중부 마텔리주 알루비하라 사
2023년 2~3월, 43일간 진행된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1700년 한국불교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원력으로 100여명의 사부대중이 함께 부처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인도와 네팔 불교성지 1167km를 오직 도보로 순례한 것은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그렇기에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침체된 한국불교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2019년 수행가풍 진작과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동안거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진행한 자승 스님이 부처님이 태어나고 전법하
“나라와 국민을 부처님같이 여기는 지혜와 용기, 변치 않는 신심으로 정진하며 부처님의 법신이 법계에 두루하는 불국토가 되기를 발원합니다.”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산사의 하루를 체험하고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경청하며 ‘나랏일을 부처님같이·국민을 부처님같이·우리도 부처님같이’의 창립 서원을 새겼다.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정승윤, 이하 공불련)는 11월18~19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창립 23주년 기념법회 및 대의원 총회’를 봉행했다. 이 법석은 한국공무원불자회가 창립 23주년을
조계종 법계위원회(위원장 법산 스님)가 11월1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승랍 30년 이상 스님에게 부여되는 종사·명덕 법계품서식을 봉행했다.법계위원장 법산 스님과 법계위원들이 증명한 가운데 종사 38명, 명덕 38명이 법계를 품수했다. 이날 스님 76명에게 종사·명덕 법계를 상징하는 21조 가사가 새롭게 수여됐다.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금일 법계 품서는 종단의 지도자 위치에 오름이니, 더 높은 지위와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며 “출가할 때의 그 서원대로 위로는 생사해탈의 본분
쌀쌀해진 날씨 속 올해 수능도 끝이 났다. 그간 학업 고군분투로 지친 몸과 마음을 공기 좋고 물 맑은 산사에서 푸는 건 어떨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본인 부담 1만원으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두근두근 특별 템플스테이’ 이벤트가 11월16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58개 사찰이 명상, 산책, 문화유산 관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수험생들을 맞이한다. 특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중견화가로 활동하며 개인전 수익금을 아름다운동행 등에 희사했던 지원 최효임 화가 추모전이 열린다.조계사가 주최하고 조계사 직장직능 대승법회가 주관해 12월8~1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나무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고인의 생전 유지를 계승하듯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후원 행사’로 진행된다. 평생 조계사를 의지처 삼고 성역화 불사와 이웃돕기를 수행으로 삼았던 고인의 원력이 변함없이 계승되는 자리다.올해 4월 타계한 최효임 화가는 2014년 제15회 대한민국문인화대전에서 대상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서울시의회 불자회를 만나 "일은 치열하게 하더라도 인간적인 존중과 이해를 놓쳐선 안된다"며 "이심전심 감동을 주고 받으며 의정 활동할 것"을 조언했다.서울시의회 불자회 ‘화엄회’(회장 남창진)가 11월15일 오후 1시 조계사 관음전에서 정기 법회를 열었다. 화엄회 고문 최기찬, 회장 남창진, 간사 황철규·임만균 등 16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화엄회 지도법사 우봉 스님과 조계사 부주지 탄보 스님도 함께했다.빠듯한 일정을 시간을 쪼개 화엄회 법회 현장을 찾은 진우 스님은 시의원 불자회원 한 명 한 명과 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