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3일 대회'를 마치면서, 길게 늘어뜨린 붉은색 가사를 입은 200여명의 티베트 불교 승려들과 비구니들은 '폭력을 거부하고중국과의 국경분쟁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달라이라마의 평화노선을 따르기로 서원했다. 주최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대회는 인도를 비롯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티베트 수도원 공동체로부터 온 지도급 승려들과 비구니, 관리자들이 모두 모이는 첫 번째 모임이다. 참가자들은 "이 대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달라이라마 성하가 제시한 모든 충고를 정확하게 따르기로 동의하였다"라는 내용의 대회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중국과의 국경분쟁을 보다 급진적으로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던 사람들에게는 실
스리랑카 한의대 건립을 위한 세계불교 고승 초청기원 법회가 9월2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한국-스리랑카 불교문화 교류우의회(회장 종운 스님)주최로 열렸다. 인도 일본 대만 말레지아 스리랑카 몽고 등 11개국의 스님을 비롯 5백여명의 국내외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회에는 스리랑카 불치사에서 이운해온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도 함께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서 행사를 주최한 종운스님은 “이번 법회를 계기로 한국과스리랑카 양국의 불교문화교류 증진과 스리랑카 국민들을 위한 한의대 건립이 원만하게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리랑카 종교성 수메다차관은 “양국 불교 발전과 증진을 위해 초청해줘서 고맙다”며 양국의 불교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한-스리랑카 불교문화
금세기초만 해도 융성했던 선진산업국가로서, 당시 세계의 부국(당국)중의 하나였던 체코는, 2차 세계대전이후 소련영향의 사회주의 체제속으로 편입되어 지난 45여년을 보내게 되었다. 이 암울한 시간들 중 `68년 프라하의봄'을 전 세계에 알린 체코인들은 이웃 사회주의 국가와 달리 1989~90년 사이의 `조용한 부드러운 혁명'을 거치면서, 중부 유럽 개혁국가 중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면서 그 저력을 보이고 있다. 다시 밀려드는 엄청난 수의 외국인 관광객(인구 1천50만에 비해 6천5백만의 외국인 관광객수(1994년말 추정)), 안정된 경제성장(연 3%), 낮은 실업률(3%), 비교적 건실한 인플레률(11%) 등은 활기찬 사회상을 반영해 주고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사회속에 다양한 단체나 모임들이
금세기초만 해도 융성했던 선진산업국가로서, 당시 세계의 부국중의 하나였던 체코는, 2차 세계대전이후 소련영향의 사회주의 체제속으로 편입되어 지난 45여년을 보내게 되었다. 이 암울한 시간들 중 `68년 프라하의 봄'을 전 세계에 알린 체코인들은 이웃 사회주의 국가와 달리 1989~90년 사이의 `조용한 부드러운 혁명'을 거치면서, 중부 유럽 개혁국가 중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면서 그 저력을 보이고 있다. 다시 밀려드는 엄청난 수의 외국인 관광객(인구 1천50만에 비해 6천5백만의 외국인 관광객수(1994년말 추정)), 안정된 경제성장(연 3%), 낮은 실업률(3%), 비교적 건실한 인플레률(11%) 등은 활기찬 사회상을 반영해 주고있다. 이러한 급변하는 사회속에 다양한 단체나 모임들이 결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 불자가 시가 12억 상당의 자신의 집을 포교를 위한 공간이나 스님들의 임시거처로 무료 제공하겠다는 뜻을 최근 본사에 밝혀왔다. 싱가포르 중심지에 위치한 이 저택의 주인은 이명재씨. 불자로서 불교를 위해 무엇이간 기여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생각을 냈다는 이 씨는 고급형 주택인 자신의 집이 포교를 위한 공간이나 미얀마와 타일랜드 등을 오가는 한국 스님들의 숙식처 등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있는 스님이나 불자의 연락을 바란다고. 연락처; 전화 001-607-5122336, 001-6019-6556486. 팩스 001-607-5122337.
도가(道家) 人若呼我牛 呼我馬 我俱應之 我有其實 人與之名 我若不受 再受其殃 謙讓下心 處衆之德也 江海能爲百谷王者 以其善下之故也 사람이 나를 소라 부르거나 나를 말이라 부르더라도 나는 모두 대답하리라. 내가 그런 사실이 있기 때문에 남이 붙인 이름일 것이다. 내가 만약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두번 그런 재앙을 받게 될 것이다. 겸양으로 마음을낮추는 것이 대중 가운데서 처신하는 덕이니라. 큰 강이나 바다가 수많은시냇물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은 항상 낮은 곳에 임하기 때문이니라. 天無下覆 地無不載 君者法之 하늘은 덮어주지 않는 것이 없고 땅은 싣지 않는 것이 없다. 군자는 그것을 본받아야 한다. 人心生一念 天地悉皆知 사람의 마음에 한 생각만 생겨도 천지는 다 알고
봄 들녘이 긴긴 겨울잠을 툭툭 털고 기지개를 켠다. 차창 안으로 내리 쬐는 햇빛에 목 뒤가 스물 스물 젖어들었다. `취재거리가 안되는 시골 스님입니다, 부러 오고 그러지 마세요' 전화선 저편의, 편안한 느낌의 스님은 취재를 한사코 사양했다. 근처에 가는 김에 들르는 것이니 부담 갖지 마세요하고 일단 출발했다. 걱정이 내 머리 위에, 옷깃에 먼지 처럼 내려앉았다. 기와지붕에 흰 회벽이 눈부신 석림사. 행여 스님이 피신이라도 했을까 싶어 종무소부터 달려들어갔다. `스님은 법당에 기시유, 기도 하고 기시유' 허리 굽은 노보살의 말에 일단 안심. 사시 마지. 부처님이 공양을 드시고 계셨다. 자그마한 몸집을 지닌 성공(性功)스님의 축원이 이어졌다. 기이했다. 십여법당 안에 스님은 한 분인데 십 여명 이
승가대신문 지령 50호 발행 및 합본발간 기념 대법회가 지난 25일 오전11시 교수, 동문,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승가대 정진관 대강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법성(승가대신문사 편집장)스님, 각민(승가대 교학부장)스님, 본각(승가대 교수)스님, 홍선(승가대 교수)스님, 시현(총무원 문화사회부장)스님 등이 참석했다.
나옹 혜근(懶翁 惠勤, 1320∼1376) 스님은 고려말 불교 교단의 타락과 종단의 극심한 대립 속에서 고려 불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인재양성과 중생교화에 전념한 위대한 고승으로 조선불교의 초석을 세운 인물이다. 이철헌씨는 이 논문에서 혜근 스님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혜근 스님이 국내 조계선을 토대로 임제선을 비롯한 여러 선풍을 자신의 사상속에 수용해 독특한 한국불교의 선사상으로 발전시켜 왔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철헌씨는 논문에서 “혜근 스님은 국내의 조계선을 확립한 보조 지눌(1158∼1210) 스님의 사상을 발전시켜 선(禪)^교(敎)^정토(淨土)가 함께 수행되고 신앙되어지는 한국불교의 특색을 이루었다”고 밝히고, “조선 중기청허(1520∼1604) 스님의
강대국 러시아와 독일 사이에 위치한 폴란드는 그 지정학적인 요인 때문에 수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노벨상에 빛나는 퀴리 부인, 공산정권하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한 저 유명한 그단스크 레닌 조선소의 솔리다노시(자유노조)운동을 이끈 레흐 바웬사 현 대통령, 그리고현재 세계 가톨릭의 대표자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폴란드는 독일(프로이센을 의미)의 개신교와 러시아의 정교의 영향에 대항하는 의미로 가톨릭이 주요 종교로 자리하게 되었다. 국민 전체 3천8백여만명중 3천6백만명이 가톨릭 신자라는 통계는 정치.사회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뷔올드 즈다녜비츠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가톨릭을 제외한 다른 종교는 전체 인구의 3% 정
천태덕소는 법안종(法眼宗)의 2대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처주(處州)의용천(龍泉)이 고향인데 18세때 출가하였다. 출가후에 여러 스승을 만났는데, 대동(大同)선사, 거순(居循)화상등이 특히그를 아꼈다. 그러나 법연(法緣)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법안문익(法眼文益)의 문하에서 대도를 이룬다. 전기에는 덕소 스님이 쉰네명의 큰스님들을역방(歷謗)하였다고 한다. 물론 《화엄경》』입법계품에 나오는 선재동자의53선지식이 연상된다. 또 다분히 그를 의식해서 의도적으로 만든 `만남'일수도 있다. 그러나 덕소 스님이 많은 스승을 찾아 헤매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 아닌가. 옛부터 구도에는 왕도(王道)가 없다고 하였다. 즉 선지식을 찾는 그 마음이 이미 구도의 의지일 수 있다. 사실 중국선사들은 그 삶이
전세계적으로 20여개국에 걸쳐 70여곳의 참선 수행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FWBO(The Friends of the Western Buddhist Order·세계불교교단우의회)는인도에서 20년간 승려로 활동한바 있는 스타비라 상가라크쉬타(SthaviraSangharakshita)라는 영국인에 의해 1967년에 설립된 유럽의 대표적인 신불교운동 단체이다. 서구불교 창시의 아버지라고 불려지고 있는 상가라크쉬타는 1925년에 출생하여 데니스 리빙우드(Denis Livingwood)라는 이름으로 런던 남쪽 지방에서 자랐다. 인도에 있는 동안 암베드카르(Ambedlkar)와 함께 불가촉 천민속에서 인도불교를 부흥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최근 FWBO에서그의 책무를 WBO(Western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63)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고 티베트 정부 소식통들이 1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 들은 달라이 라마가 과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폐렴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주치의들이 적어도 2주간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또 달라이 라마가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면서 일련의 종교 및 문화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티페트력(曆)으로 2∼3월은 각종 행사가 많이 열리는 중요한 기간인데 정부가 오는 3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2주간의 불교 교리에 대한 달라이 라마의 강연도 하루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이 수여하는 제6회 행원문화상 수상자로 문학상에 변윤스님, 예술상(고전)에 방송연출인 박용기씨, 예술상(현대)에 연극인 백성희씨 등이 각각 선정됐다. 변윤스님은 《눈 내린 숲길이 깰때까지 그냥 그 자리에 남으리라》라는제목의 작품을 통해 불교문학의 정수를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공헌한 공로가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박용기씨는 불교 고전음악인 `각 사찰의 범종', `조석예불', `종교 음악제' 등을 녹음시키고 보전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백성희씨는 불교를 사상적 배경으로 다수 연극에 출연해 불교의 문화적인 기능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케 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3백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행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24일 중앙승가대 대강당
에머랄드 사원서 기우제 특수불상 19좌 농업부 제공 태국의 영자신문 내이션지의 3월 6일 보도에 의하면 계속되는 가뭄으로 묘책을 강구하던 태국 정부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전국의 불교 승려들에게 일제히 기우제를 올려 달라고 부탁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승려들이 전국에서 동시에 올릴 기우제 날짜는 곧 결정될 예정인데 원로 승려들은 방콕에 있는 유명한 에메랄드 사원〈사진〉에서 기우제를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 불교계는 이와는 별도로 비를 내리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특수 불상 19좌를 농업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승려들은 휴대폰을 갖거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태국 국민 대다수의 생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수안두시트 라자브하트 교육대학이 지난주 방콕과 인근 지역 주민 1천6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0%는 승려가 세속적인 물건인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태국의 승려는 물질적인 소유나 욕망을 버리도록 가르치는 불교 교리에 따라 사프론색 법의를 비롯한 일부 물건 외에는 소유할 수 없지만 일부 승려는 호화 저택을 짓거나 사치스러운 여행을 즐기는 등 승려답지 못한 행동으로 비난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3월 21일 합천 해인사를 방문한다. 정부 당국자는 3월 12일 “오부치 총리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해인사를 방문, 팔만대장경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옴에 따라 오부치 총리의 해인사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부치 총리는 방한 마지막 날인 3월 21일 비행기를 이용, 대구로 이동한 뒤 해인사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는 “역대 일본 총리가 방한기간 중에 한국의 고찰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고 “오부치총리의 해인사 방문은 지난해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 이후 돈독해진 양국 관계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1980년에 본격 시작된 한국 불교이다. 미국에 계시는 숭산행원스님의 소련.동유럽에의 불교포교활동이 이곳 폴란드에도 굳건히 뿌리내려 전개되고 있다. 특히 불교단체의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조계종의 선 불교가 중심이 되어 있으며 바르샤바의 폴란드 조계 선불교회가 본부격이며, 전국각지에 17군데나 지부가 있을 정도로 활발하다. 특히 용맹정진을 2~3일간 집중적으로 하면서 참선과 108배를 법회때 항상 행하고 있었다. 바르샤바의 폴란드 한국불교의 본찰격인 도암사가 중심이 되고, 전국 각지의 지부에는 법당과 참선 장소가 회원들의 회비와 성금(시주)으로써 잘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은 주로 대학교수(의학.철학.심리학 등) 의사, 대학생 그리고 참선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
불교방노조 부산지부 26일 창립불교방송노조 부산지부가 창립됐다. 불교방송노조 부산지부가 8월 26일 부산 동구 범일동 불교부산방송 사옥10층 법당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법회에서는 초대지부장에 기술부 최상만씨, 대의원에 김상현 기자가 선출됐다. 최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부산방송의 발전은 물론 불교방송 사태수습과 위상 정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불교방송노조 부산지부는 제작부와 기술부 직원 11명으로 구성됐다.
진각종(통리원장 성초 대정사)은 8월 24일 미국 LA 불광심인당에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진각종도 37명을 대상으로 `보살십선계삼매야 계단 수계관정불사'을 봉행했다. 중국 해동포교소에서 지난 6월24일 처음으로 해외지역 신교도들을 대상으로 수계관정불사를 실시한 이후 두 번째로 봉행되는 미주지역 수계관정 불사에는 전계아사리 도흔 종사, 갈마아사리 혜일 종사, 교수아사리 지광 종사, 증명아사리 각해 대종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진각종은 이날 수계관정불사에 이어 `부처님과 하나되는 길'을 주제로 미주지역 순회법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