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신의 반대를 무릎쓰고 오직 불법홍포를 위하여 순교의 길을 택하자 목에서는 흰피가 한길이나 솟았고 머리는 날아 이곳 금강산에 떨어졌다 한다. 이에 군신이 크게 놀라 이차돈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자추사를 세웠으니 이절이 바로 오늘날 백률사다. 절이 이룩된 해는 신라 법흥왕 14년(A.D 527)이라 하니 바로 이차돈이 대교를 위하여 몸을 버린 해이다. 이로부터 불교의 가르침은 신라사회에 불길처럼 퍼져 나갔고 사람마다 불도를 행하여 법리를 깨닫게 되었다.'(1985, 금강산 백률사 사적비) 천년고도 경주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금강산. 동쪽으로는 토함산의 연봉이 이어지고 서쪽으론 옥녀봉과 선도산이 굽어 보이며 남쪽으로는 월성과 남산이 그림처럼 펼쳐진 이산 중턱엔 명가람 백률사가 자리
【동두천】제1회 소요산 단풍축제가 자재암(주지 선광스님)과 동두천시(시장 방제환) 주관으로 22일부터 시작됐다. 산세가 수려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옛부터 경기도의 금강산이라는 불려온 소요산의 첫 단풍축제는 22일 자재암에서 등산대회, 주부백일장, 사진전시회, 산신제를 지낸것을 시작, 단풍절정기인 31일까지 계속된다. 자재암 회주 법타스님(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은 이번 제1회 소요산 단풍축제와 관련 "지리적으로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교통도 편리해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소요산의 절경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소요산이 원효대사가 수행을 했고, 요석공주의 전설이 내려오는 자랑스런 불교성지임을 선양하기 위해 이 축제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삼재도 피해가는 문수보살 상주도량 자장 스님 창건…오대산 중대에 부처님 정골사리 봉안 한암 스님 선풍계승 불사추진…교학 전문연구원 설립계획 자장이 지은 옛절에 문수보살이 있으니 탑 위로 천년 동안 새들이 날지 못했다네 금전은 닫혔고 향연은 싸늘한데 노승은 탁발하러 어디로 갔나 磁場古寺文殊在 塔上千年鳥不飛 金展闔扉香篆冷 殘僧乞來向何歸 -정추(鄭樞) 오대산은 백두대간을 따라 줄기차게 달리던 산줄기가 금강산과 설악산을 만들고 토해낸 육산이다. 오대산은 소백산, 가야산과 더불어 삼재가 들지않는 명산 중의 명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탓일까. 일연 스님은 지관의 말을 빌려 오대산을 "국내의 명산 중에서이곳이 제일 가는 승지로 불법이 흥할 곳"이라고 평한다. 그
경부고속철도의 경주통과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29일 국회 건설교통위 고속철도 건설공단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회의 이윤수의원은 공단측이 추진중인 계획노선과 역세권 개발을 강행할 경우 경주문화재와 경관이 심각하게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감에서 이윤수의원은 고속철도공단이 국토개발연구원(원장 이건영)에 의뢰한 '고속철도역 및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내용을 폭로하면서 "현재의 계획노선을 강행할 경우 노선자체 뿐만 아니라 대규모 역세권개발과정에서 경주의 경관 및 문화재가 심각하게 파괴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의원은 "현 계획노선에 의한 역세권 개발이 추진될 경우 문화재 보존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개발후에도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남산 등의 추가적인 문화재의 훼손이 우려된다"
신라 진평왕10(서기 588)년에 김룡사를 개창한 운달조사가 그 보다 한해앞서 도를 텄다는 금선대는 절도 아니고 암자도 아닌 대로 불려진다. 대란 물론 지리학에서 말하는 대지(Terrace)의 약칭으로서 둘레 평지보다 높고 평평한 탁상지를 이름이다. 그러고 보면 얼른 생각나는 것이 북한산의 백운대, 속리산의 문장대, 적상산의 안렴대, 두타산의 학소대 등 산마루의 그 높다란 암반들이지만, 더러는 또 설악산의 비선대와 와선대 혹은 대야산의 월영대 등 높이 보다는 물가의 넓찍한 반석들을 두고도 그렇게 일렀다. 그런 곳은 의례 속세간 하고는 거리가 멀 뿐아니라 무엇보다 가슴이 확 열리도록 시원스레 전망이 트여있다. 스님들이 깨침을 얻었다고 알려진 곳들 또한 예외는 아니다. 신라초기에
자장 스님 창건·의상 스님 중창…용암·고암·성준 스님 등 주석 통일시대 문화·복지의 요람…강원불교 으뜸 사찰 남도의 지리산에 비견되는 산이 설악산이다. 지리산이 여성적인 후덕함을 갖추었다면 설악산은 남성적인 웅장함을 자랑한다. 백두대간이 힘차게 내달리며 이루어놓은 설악산은 제2의 금강산이라 이를 만큼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다. 천불동(千佛洞) 계곡을 비롯해 세존봉(世尊峰), 금강굴(金剛窟) 등 불교와 관련 깊은지명과 만해 한용운 스님의 체취가 어린 백담사, 오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봉정암, 다섯 살난 아이가 성불했다는 오세암, 원효·의상 스님 등이 머물렀다는 계조암 등 불적이 자리하고 있다.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新興寺, 또는 神興寺) 또한 설악산이 동해를 향해 입을 벌린
금강산 관광길의 주부 민영미씨가 북측에 억류되었다가 닷새만에 풀려났다. 그 사건으로 현대가 운영하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일시 중단되고 있다. 현대측에서는9억3천만 달러를 쏟아부어 추진하는 사업이 이렇게 주저앉게 되는데 걱정이 태산일테고, 햇볕정책을 내세운 김대중 정부로서도 국민들의 경계심 강화로 남북관계가 굳어지면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해 되도록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적극 막아보려 애쓰는 국면이다. 북측으로서도 한푼이 아쉬운 형편에 정권의 기사회생을 도와주는 남측의 선의를 이런식으로 차버리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니까 남쪽 형제들에게 겁만 주는 선에서 해결되기를 바랄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사건으로 우리 남쪽 사회에서 일어난 파동이 결코 사소한 것은 아닐 것 같다. 우선 대부분의
천태종, 서울-단양 구인사 200km 도보 대 장정 선재동자 구도 행각 떠나듯…조석예불·관음정진도 천태종이 화엄경의 선재동자가 선지식을 찾아 구도행각을 떠나듯 국민대단결과IMF 경제회복을 위한 걷기 정진대회를 개최한다. 천태종은 최근 “종단 산하 금강 불교대학 재학생 300명으로 구성된 도보 정진단이 오는 7월12일부터 17일까지5박6일간 서울에서 소백산 구인사까지 약 200km 대장정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일정에 따르면 7월 10일 오후 5시 관문사에서 결제법회와 결단식을 가진 후 12일 오전 8시 서울 관문사를 출발, 17일 오후 5시께 구인사 적멸궁에 도착한다. 행진 일정 중에도 조석 예불을 올리고, 저녁에도 관음정진을 실시한다. 천태종의 이번 ‘200km 대
조계종 총무원장 고산스님은 6월 28일 불교도금강산순례와 관련 실무를 맡은현대상선 임직원일동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직원일동에게 수여하는 감사패는 현대상선 고영석 상무가 받았으며 현대상선실무진 권영근 차장도 총무원장 감사패를 받았다. 고산스님은 또 정우식 불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덕선스님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 불자 코미디언 김병조씨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다.
암자의 출입을 통제한 것은 신도뿐만 아니라 스님이나 속가의 가족도 마찬가지였다. 암자 출입이 허용되는 날을 제외하고는 누구라도 들어올 수 없었다. 성철의 방에서 함께 살게 된 산비둘기만이 철조망 너머로 날아다닐 수 있을 뿐이었다. 행자들은 `구구보살'이라 불리는 산비둘기가 부러웠다. 성철 머리에 똥을 싸거나 방을 어지럽힐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극진한 대접을 받는 암자의 식구인 것이었다. 더욱이 산비둘기는 산 너머 마을까지도 마음대로 훨훨 날아다니고 있는 것이었다. 어느 날인가는 성철의 절친한 도반 향곡이 예고없이 암자를 찾아온 일도 있었다. 향곡은 성정이 급하고 괄괄했다. 대낮인데도 문이 잠겨있자, 참지 못하고 소리를 쳤다. “누구 없느냐, 누구 없느냐.” 가장 늦게 행자가 된 막내가 다
6·25전쟁으로 불타버린 금강산 외금강의 신계사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불자들에게 선보였다. KBS-1TV는 8월23일 저녁 10시 35분 `특별기획 그리운 금강산'을 통해 금강산 4대 사찰중 하나인 신계사를 컴퓨터그래픽 기법으로 당시의 모습과 규모를 소개했다. `그리운 금강산'은 KBS가 모은 30년대 금강산 모습과 조형예술가인기홍성씨가 제작한 설악산에서 금강산에 이르는 길이 12.2m, 폭 6.5m의 국내 최대 미니어처(1/5,000 축적)를 특수 촬영한 것으로 작가 고원정씨의 소개로 진행됐다. 내금강 답사로 시작된 이 프로는 만폭동과 비로봉, 외금강의 구룡폭포와 만물상, 옥류동 등 다양한 절경을 조선 중기 화가 정선의 그림과함께 소개됐다. 특히 6·25전쟁때 불타 사라진 신계사의 컴
무차회란 범어로 `판차 파리사드'라 하며 현성, 도속, 권력, 귀천에관계없이 평등하게 재법을 설하는 법회를 말한다. 원래 인도에서 행해진 무차법회는 널리 행해졌는데 아쇼카왕과 같은 유력한 국왕들이 선지식을 모시고 차별없는 재법(財法)을 보시하는데서 비롯됐다. 중국의 삼장법사도 무차법회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본격적인 무차법회는 중국 양무제때부터였다. 그후 각종 선서에도 무차선회,무차법회에 대한 각종 기록들이 남아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896년 한국과 일본의 승려들이 함께 무차법회를열었었고, 이후에도 다양한 형식의 법회가 계속되어 왔다. 무차의 뜻을살리며 법을 논했던 모범적인 대회로서 1912년 방한암 스님이 개최한금강산 건봉사 무차선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후 한국에서는 무차선회가 열
무량한 제불께 공양을 올리고 깊이 선본(善本)을 심어 무생인(無生忍)을 얻고 변재는 무애하였다. 신봉에 유희하고 모든 총지(總持)에 미치고, 무소외를 얻고, 마구니와 원수를 항복시키고 깊은 법문에 들어지도(智度)를 터득하여 방편에 도달하였다. 대원을 성취하고 중생들의 마음가짐을 분명히 알고, 또한 그들의 근기에 대한 이둔(利鈍)을 분별하기도 한다. 오랫동안 불도에 기하여 마음은 이미 순숙(純淑)하고 대승을 결성하여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부처님의 위의를 갖추고 마음의 크기가 바다와 같았다. 모든 부처님의 잔양과 제자, 제석천, 대범천왕, 세간의 왕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유마경에 설명한 유마거사의 품평이다. 알다시피 유마는 재가불자이다. 일반적으로 경전의 주인공은 위
동서양의 만남이 이런것일까? 낮게 깔린 먹구름 아래로 어둠이 팔공산 자락을 뒤덮을 쯤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교향악. 산사와 교향악,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만남이 이루어져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8월 22일 팔공산 은해사(주지 법타 스님)는 삼국유사의 저자로 또원효, 설총과 함께 경산 삼성현으로 불리우는 일연성사의 열반 709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재 및 경북도립교향악단 초청음악회를 가졌다. 일연성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이날 음악회에는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을 비롯, 최희욱 경산시장, 박영언 군위군수 등 정관계 인사와 영천3사관학교 군장병 등 3천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일연성사는 민족, 자주사
한국조사선의 전통을 재정립하고 이를 통해 인류문명이 나아갈 올바른 길을 제시하기 위한 무차선회(無遮禪會)가 고불총림 백양사에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무차선회는 지난 1912년 방한암 스님 주도로금강산 건봉사에서 열린 무차대회 이후 근 1세기만에 재현된 큰 법회였다는 점에서 우리 불교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무차선회는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인간성 상실의 현실과 인류 파멸의 상황에 직면해서 불교가 어떻게 이를 타개할 수 있는가하는 인류적 요구가 절실할 뿐더러 불교계 자체도 그 동안의 정체를 타개하고 민족 앞에 자신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드러내야 한다는 소구를 반영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 중대성이 부각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서구의 근대과학 문명이 가져온 산
본격적인 금강산 관광의 꿈에 부풀어 있는 요즘 반세기 가까이 침묵을 지켜오던 북한의 문화유산이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케이블 TV Q채널(채널 25)은 9월16일부터 5차례에 걸쳐 북한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인 `그리운 북녘땅, 우리문화 답사기(연출 강신봉 프로듀서)'를 방영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11시부터 60분간 방영되는 이 프로는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제작됐으며 97년 9월과 12월, 그리고 98년 7월, 전문가 4명이 3차에 걸쳐 답사한 북한 문화유적의 모든 것이 담긴다. 《우리문화답사기》의 저자로 유명한 영남대 유홍준 교수의 구수한 입담으로 진행하는 북한유적 소개와 소설가 김주영 선생의 북한사람들에 대한 풋풋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아련히 북녘산하로 인도한다. 9월
길상풍물원, 9월 12일 기념공연 조계사청년회 산하 길상풍물원(원장 조광섭)은 9월 12일 오후 7시조계사 대웅전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원 10주년 기념공연을 연다. 마당놀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길굿 △채굿 △호허굿 △풍류굿 △삼방울진굿 △미지기영산굿 △가진 영상굿 등 판굿을 선보인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노수철씨 판소리 동호인협의회 등도 찬조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길상풍물원 그동안 교계의 대표적인 청년 풍물패로 전통문화의 보급과 불법홍포에 앞장서 왔다. 02)735-3724 남북한 명산 사진전 12일까지 금강산과 한라산, 백두산 등 남·북한 명산의 빼어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남·북 산하 사진
녹색서울시민위원회·한국불교환경교육원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경기도 장흥 세종수련원에서 '98 전국환경활동가 워크샵을 개최한다. `회색에서 녹색으로'란 주제로 국내 30여개의 환경단체가 참여하게될 이번 워크샵에는 `한국사회의 위기와 환경운동의 철학'이란 대화주제로 △사회구조의 변화와 환경운동의 철학(한면희) △한국의 환경운동의 지향점(정수복) △생명운동의 정치적 관점과 다양한 전략(문수홍) 등이 발표 및 토론된다. 한편 토론 마당에서는 △녹색정치(차명제) △금강산 개발문제(김혜애) △남북환경협력과 시민발전지원방안(이재인) △쓰레기 문제 대응전략(이대수) △기후변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서형원) △생명의 숲가꾸기 운동 성과와 과제(서왕진) △생태기행과 에코투어
금강산 관광으로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선 북녘 산하. 그러나 북한의 불교유적을 직접 보기란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불교텔레비전은 오는 10월 6일부터 불자들을 위해 북한의 불교문화유산을 담은 `그리운 산하, 북한 불교 유적을 찾아서'(연출 김충현)를 방영한다. 추석 특집으로 방영되는 이 프로에서는 북한에 산재해 있는 불교문화유적 등과 함께 북한 불교의 특성, 남·북 불교의 협력관계 등이 다양하게 다뤄진다. 평야 대동문의 `평양종' , 평양시 중흥사 당간지주, 최근에 복원된 평야 정릉사를 비롯해 개성의 화장사 사리탑, 영통사 대각국사비 등이 소개되며 금강산과 묘향산의 사찰과 불교유적 등도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평양 정릉사의 불사현장을 통해 불교문화유적을 보전하기 위
천일기도 후 해수관음 친견…보타낙가산 이름따 개명 오층석탑에 진신사리 봉안…수중 적멸보궁 건립 계획 '동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하게 솟아오르는 일출과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절경이다. 한반도의 등줄기를 따라 치달으며 천하의 절경 금강산을 이루어 놓은 백두대간이 가쁜 숨을 고르며 뭉턱 동해를 향해 토해 놓은 괘방산(掛榜山)도 일출과 주변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드라마 한 편으로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어버린 정동진도 이곳에서 멀지 않다. 그런 탓일까. 괘방산은 고려의 유신 이곡(李穀, 1298∼1351)과 김극기(金克己, 생몰년 미상)를 비롯한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곳이다. 이 괘방산에는 천일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