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이 월남에 파병된 것은 65년 2월 부터였다. 이는 역사상 최초의 해외파병으로 대상국가가 불교국인 월남이었다는 점에서 군승제도의 실현을 한층 앞당기게 한 촉매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8년 11월 최초의 군승이 탄생한데 이어 69년 1월 5일 1기생 5명 가운데 이지행 권오현 장만수 법사 등 3명이 파월 장도에 올랐다. 이후 73년 2월까지 만 4년 2개월 동안 16명이 파월돼 △주월사(사이공) △십자성(나트랑) △백마(닌호아) △맹호(퀴논)부대 등지에서 전시 군종활동을 담당했다. 당시 주월군종업무목표는 장병에게 생동적인 종교지도및 생활지도를 하며, 실효성 있는 대민활동을 강화해 주월 한국군의 정신무장 확립을 기하는데 있었다. 이에 따라 △종교지도 △생활지도 △대민활동
서구적 가치에 비판적 전망 제공 "가톨릭 교회의 변화 욕굳도 한 몫" 안톤 손타크 신부, 가톨릭종교문화연구원 심포지엄서 주장 유럽에서 불고 있는 불교 열풍의 원인을 진단하는 글이 발표됐다. 지난 6월20일 가톨릭종교문화연구원(원장 김몽은 신부) 주최로 서강대에서 열린 이 연구원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안톤 손타크(프랑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무총장) 신부가 발표한 '동양 종교에 대한 서구 유럽사회의 심취와 영향'이 화제의 글. 손타크 신부는 이 글에서 불교가 유럽인들에게 매력을 지니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설명했다. 손타크 신부가 첫 번째 이유로 든 것이 '기독교에 대한 실망'이다. 손타크 신부는 그리스도교내에서는 실천적인 교인을 찾기 어렵
캄 데퐁승왕 19일 내한캄보디아 승왕 데퐁스님이 한국불교계와의 교류를 위해 19일 한국을 방문한다. 대한불교미타종 초청으로 수행원 4명과 함께 올 데퐁스님은 △22일 오전 10시 단양 봉암사 천불전 점안식 및 마정수기법회 △26일 오후1시 광주실내체육관 마정수기 법회 △29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 염불선원 무량수전 낙성법회및 마정수기법회 등에 참석한다. 스님일행은 7월 1일께 이한할 예정이다. 02)242-1049
교계의 북한동포돕기운동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때에 발맞춰 미국로스앤젤레스 불자회가 북한내에 국수공장 건립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북한의 평양, 함경북도 등지를 둘러보고 온 로스앤젤레스 관음사 주지 도안스님은 북한동포의 심각한 식량난에 따른 참상을 목격했다며 로스앤젤레스 지역 불자들과 함께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불자회는 미주지부의 불자들과 함께 △법회 통신모금 △거리탁발행사 등의 활동을 통해 국수공장건립에 따른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한편 기독교계나 가톨릭계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해외 지역지부와 연대해 평양 등지에 병원, 공장 등 각종 시설물을 건립,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선대는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 김룡사의 부속암자로 경상북도 문경군 사북면 김용리에 있다. 금선암이라고도 한다.
샤카디야, 12월 프놈펜서 '국제여성불교도회의' '불교에서의 여성-그 통일성과 다양성' 주제로 12월 29일부터 1주간 각국대표 참가 샤카디타(SAKYADHITA˙`석가의 딸들'이라는 명칭의 국제 여성불자모임)가 주최하는 제5차 국제 여성불교도 회의가 오는 12월 29일부터 다음해인 1998년1월 4일까지 1주일간 `불교에서의 여성-그 통일성과 다양성(Women in Buddhisam;Unity and Diversity)'을 주제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된다. 국제 규모의 여성불교도 행사인 이번 회의에서는 21세기를 맞아 여성불교도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셀리 앤더슨, 낸시 도울링, 헤마
여러가지의 종류중에서 집에서 토닥토닥 두드리는 컴퓨터는 모두 개인용이란다. 유식하게 말하면 '퍼스널컴퓨터'라나? 그래서 영어로는 'personal computer'라고 적는단다. 그래서 줄이기 좋아하는 미국 사람들이 두 단어의 첫글자만 따서 그냥 'PC'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 컴퓨터와 연관된 잡지의 이름도 PC라는 말이 많은데 알고보니 이말이 그말이었다. 그리고 86이니 486이니 하는 것은 모두 개인용에서만 사용하는 단위란다. 그런데 또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개인용이라고 해야 386, 486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도 있단다. 도대체 컴퓨터의 종류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야만 잠을 잘 것 같아서 컴퓨터의 족보를 뒤적거려 봤다. 그랬더니 크게 컴퓨터에 대한
"독특하고 의미있는 체험 갖게돼 기뻐" 예불 좌선 운력 빠지지 않고 암자 순례도 주한 독일대사 클라우스 플러스 박사, 독일 문화원장 만프레트 오트 박사,모니카 오트, 김광규(시인), 정혜영(한양대 독문과 교수)씨등5명은 지난6월6일부터 8일까지 조계종 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녹원스님)에서 2박3일간의 단기 출가를 경험했다. 부임한지 2년째인 클라우스 플러스 대사는 평소 업무로 인해 한국의 문화를접할 기회가 없었으나 평소 교분이 두터웠던 김광규씨와 한국의 문화에 대해이야기를 나누던 중 단기출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체험해 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들은 6일과 7일 이틀동안 예불과, 좌선, 운력등의 사찰생활과 수행을 경험했으며 3일째에는 암자등을 순례했다. 클라우스 독일 대
늙고 죽는 고통이 있게 된 원인을 추구해서 얻은 결론이 생, 즉 태어남이다. 그렇다면 생이란 무엇인가? 바로 인간이 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아니 비단 인간뿐만 아니다. 모든 중생이 생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받는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행태나 생각이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우선 같은 중생이면서 인간과 짐승 혹은 곤충은 전혀 다른 생활을 한다. 단지 모든 것이 우리들 인간의 문제인 까닭에 사람들의 삶에 국한해서 살펴보자. 우선 이 세상에는 똑같이 생간 사람이 둘도 없다. 남녀가 다르고, 잘생기고 못생긴 것에 차이가 난다. 어디 그뿐인가. 흘륭한 가문에 태어나 평생동안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태어나자 바로 버려지는 아이도 있다. 건강
송정 조동종 총무원장 스님은 6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조동종 종정, 부종정, 승정원장 및 총무원장 취임법회를 갖는다. (02)379-6938
대행 한마음 선원장 스님은 13, 21일 미국 LA와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법회에 참석, 법문을 하기위해 9일 출국했다.
한국인의 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종교적 심성이 우리 문화 형성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바람직한 종교의 역할을 모색해 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문화체육부는 `종교와 문화'를 주제로 6월 12, 13일양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97 종교지도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1부 학술세미나와 2부 분과별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7대 종단 대표자 등 2백여 명의 성직자가 참가한다. 제1부에서는 김진현(서울시립대) 총장의 기조 강연 `21세기를 여는 한국사회문화와 종교'를 비롯해 박일영(가톨릭대) 교수의 `한국인의 종교의식과 종교문화', 길희성(서강대) 교수의 `종교가 한국사회와 문화에 미친 영향' 등의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충남 도고에서 7개 종단 중견
불교문화연구원은 사찰문화와 불교문화의 진수를 함께 공부하는 `불교문화의배움터'를 개설한다. 불교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설된 이 `배움터'는 매월 첫째˙셋째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대학문화원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월 1만 원. 02)587-6613
미 교육위원회 의원소수 민족경시 사과해미국 사우드 캐롤라이나 교육위원회위원 한 사람이 "불교도들을 몰아내고 이슬람교도들을 없애 버려라"라고 말한 것에 대하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다. 조던박사는 5월 21일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불교계와 이슬람교계에 사과를드리고, 다음으로 기독교계에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조던의 문제의 발언은 지난 5월 13일 교육위원회 모임에서 모든 공립학교에십계명을 부착하자고 제안한 다음에 이루어졌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그 제안을 듣게 될 경우에 반발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는 그문제의 발언을 했던 것이다. 한편 몇몇 종교단체들은 조던의 퇴진을 요구했다.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마애석불 두체 회교 무장세력 텔레반 최근 '파괴 협박' 9세기에 이슬람교도에 의해 이미 훼손 현장스님 '대당서역기'에 기술된 불교유산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서북쪽으로 2백40킬로미터 떨어진 바미얀에는 세계 최대의 석불이 있다. 현재 하자라족이 점령하고 있는 마비얀는 12세기 몽골족이 유럽대륙까지 진출할 당시 아프가니스탄에 왔다가 그대로 남은 징기스칸의 후예들이 살던 곳으로 고대 중국과 로마간 동서무역 교류에 나섰던 실크로드 대상들의 숙박지로 유명했으며, 일찍이 인도로부터 불교가 전파돼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곳이기도 하다. 3세기와 5세기에 각각 세워진 높이 55m와 38m인 두 체의 마애석불은 최근아프가니스탄의 내전이 격화되면서 그 존재가 사라질 위험에 처
밝고 맑은 은혜의 물줄기 호국의 달 6월에 한반도 넘쳐야 법보신문은 전 가족의 불자화, 불심(불심)으로 가득한 가정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법회 교재를 매주 게재합니다.
미국의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헐리우드에서는 티베트 불교영화 제작붐이 불고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서는 해설이 구구하지만 물질문명에 환멸을 느낀 서구인이 불교가 추구하는 순수한 영혼을 갈망하는 것은 분명하다. 오늘날 한국을비롯한 몇몇 동양 국가들이 `기독교국'이 돼가고 있다면, 역설적으로 서양은불교에 매혹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헐리우드는 거대한 티베트의 불교사원이다. 달라이라마는 미국의 혼을 사로잡는 헐리우드 스타들과 깊은 교분을 나누고 있다. 리처드기어는 80년대초부터 달라이라마를 후원하면서 티베트독립을 위한 전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는 열렬한 신도다. 알렉 볼드윈,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맥 라이언, 해리슨 포드등이 대표적인 불교신자들이다 . 마틴 스콜세지감독이 달라이라마의 생애를 다룬 `쿤둔'
유럽 전역에 불교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서양 지식인들이 불교에 대해 근본적으로 던지고 싶은 질문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육신과 영혼의 관계,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자비'의 진실된 의미, 윤회 그리고 열반에 이르기 까지 불교사상은 서양인들에게 오랫동안 멀리도 떨어져 있었다.지난 4월 철학자인 아버지와 승려인 아들이
유②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업보에는 두 가지 법칙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덕행, 즉 이타적인 행위와 도덕적인 행위를 했을 때는 거기에 걸맞는 행복이 과보로서 나타나고, 반대로 악행을 저지를 때는 불행의 운명을 맞게 된다. 그것도 철저하게 본인이 받는 것이어서 부모가 지은 업을 자식이 받는다든가 혹은 자식이 지은 업을 부모가 받는 등의 일은 있을 수 없다. 이렇게 보면 불교의 `업설'은 부처님이 배척한 두번째의 의론인 숙명론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업이라는 행위는 뒤에 보이지 않는 힘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지난 생애에 자기가 한 행위때문에 금생에 자신이 속박되는 그 범위 내에서는 숙명론적 성격이 있는 것은 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의 의론
라오스인민민주공화국은 면적이 23만6천8백㎟이며 인구는 약 4백70만에 이르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북한의 몇안되는 맹방으로 이번 수교는 남북한 외교경쟁에서 남쪽의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국민의 96%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전체국민의 95% 이상이 불교도다. 라오스에 불교가 들어온 연대는 확실치 않지만 상당히 일찍부터 상좌부 불교가 전래됐다는 것은 확실하다. 불교는 오랜 세월동안 라오족의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려 사람들의 정신을 불교적으로 이끌었다. 라오스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따라서 매우 불교적이며 불교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하지 않으며 인사할 때는 반드시 합장례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성격도 관대하고 인정이 많으며 예의를 중시하고 인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