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없이 기도하는 방법 없나요" 질문-저는 매달 정해놓고 일주일간씩 관음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염불을 하고 있으면 왜 그렇게 망상이 들어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기도를 시작하면 어느 사이에 또다시 잡념에 사로잡혀 있는 제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망상이 없이 기도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겠는지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여여심) 대답-기도를 할 때에는 왜 자꾸 번뇌망상이 일어나는가 하는 질문이신데 아마 기도를 해보신 불자님들이라면 한결같이 공감이 가는 질문일것입니다. 기도에는 염불, 참선, 절, 진언, 독경, 사경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여여심보살님은 염불기도를 하고 계시는 것 같으시군요. 그런데 기도
불국사와 〈법보신문〉이 6월 1일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불국사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불국사와 석굴암에 관련된 자료는 한국어외에 영어와 일본어로 제공된다. 불국사 홈페이지는 △석굴암 △불국사 △불교강원 △〈법보신문〉 등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국사 홈페이지내에있는 〈법보신문〉 방에서는 466호(98년 5월 6일자) 이후의 모든 기사를 검색할 수 있다. 자료 게재시간은 발행일보다 이틀 앞선 매주 월요일이다. 불국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bulguksa.or.kr이며 〈법보신문〉의 주소는 불국사 주소의 끝 부분에 /~pubpo를 첨가하면 된다. 불국사 홈페이지의 시험 가동 기간인 6월 10일까지의 접속 주소는 http://203.228.58.2이다.
470호에 실린 `창가학회측 주장에 대한 반박'은 창가학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기사여서 많은 도움이 됐다. 흔히 한국을 `종교백화점'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많은 종교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 말은 달리 생각하면 종교가 많은만큼 개인의 각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음을 나타내는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생소한 종교가 어떤 교리를 가지고 활동하는지 일반인들이 알기란 쉽지않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으로 종교를 선택하기 쉽다.각종 신흥종교의 경우 기성 종교의 교리를 도용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그런 교리가 자칫 불교 교리를 왜곡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의를 일으킨 창가학회의 경우도 불교
조계종 총무원 14일 인사, 기획국장 황면 스님,조사국장 도영 스님 등 조계종 총무원은 7월 14일자로 그동안 공석 중이던 기획실 기획국장에 황면스님을 임명했다. 또 호법부 조사국장에 도영, 상임감찰에 진효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기회국장 황면스님은 79년 범어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고 83년 범어사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84년 불국사강원을 졸업하고 91년 법주사 기획국장을 역임했다. 호법부 조사국장 도영스님은 80년 해인사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수지하고 80년 통도사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또83년 은해사 총무국장, 87년 관음사 주지, 93년 송학사 주지, 96년 동화사총무국장을 역임했다. 상임감찰 진효
부처님 가르침의 특징은 다른 종교와 달리 맹목적인 신앙만을 가르치지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사람들을 근기에 따라 상품(上品),중품(中品), 하품(下品)으로 구별하여 각 단계마다 알맞는 수행을 강조하고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반 범부를 하품인이라고 하고 그보다 한단계 뛰어난 성문·연각의 전문 수행자를 중품인이라 합니다. 또 그보다 수행단계가 한 단계더 뛰어나서 자기구제는 유보하고 타인과 일체 중생을 먼저 구제한 다음에야 자기구제를 완성하여 부처가 되려고 하는 사람을 상품인이라고 합니다. 경에 이르기를 “중품인 성문^연각의 수행자는 누가 욕을 하거나 헐뜯으면 묵묵히 참고 있거나 아예 이를 피해버린다. 그러나 상품인 보살은 그렇지 않다. 자비를 더하여 친자식 같이 사랑하
일붕경보 대종사 영결사 스님, 큰스님! 일붕 법왕 큰스님! 본래는 생이 없고 사가 없다고 하시더니 오늘 스님께서는 생사의 여여한 소식을 잘 보여 주셨습니다. 생사가 일여한 법을 시현하시고 생사가 본공한 이치를 금명히 일러주셨습니다. 스님의 생을 살펴보면 스님은 멀리 남쪽 나라에서 날아온 대붕이었습니다.스님은 참으로 걸세에 대장부였습니다.한번 날아서 곤륜산을 두루하고 두번 날아서 지구촌을 돌아서 백천무명 중생을 제도하였습니다. 스님, 법왕 큰스님! 손에 붓을 잡으면 백두를 장봉으로 하고 동해수를 먹으로 국토를 종이로 하여 일필휘호에 만리장안에 백만 가훈서를 남기셨습니다. 스님! 부처님의 팔만장교가 서천에서부터 동토에 이르기까지 스님 앞에 와서는 땅이 무너지고 용광로가 되어서 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행함으로써 우리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처의 성품을 갖추고 있는데도 빠져 나올 수없는 수렁에 빠져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살을 저미는 아픔을느끼게 됩니다. 지금 나라는 IMF로 극심한 어려움에 빠져 있습니다. 이 어려운 난세를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나가려는 사람들의 의지는 지극히 진지하고 열렬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해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있으므로 예사로운 가르침에는 결코 만족하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 설해 놓으신 대승의 가르침은 사람의 마음 밑바닥까지 스며드는 힘이 있어 깊이 음미해 보면 그 어떤 의문도 능히 해결할 수 있는 지혜의 문입니다. 활로 개척을 위해 고민하는 이들의 요구
비가 한 번씩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장독대 옆에 심어 둔 포도나무는 더욱 싱싱함을 더한다. 이렇게 커 나간다면 어쩜 올 여름엔 포도를 따 먹을수도 있겠다. 그러고 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얼마나 허무한지. 그 작은 포도나무도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데, 인간은 늙음을 주체 못하고한 번 시들어 떠나가면 다시 오지 못하니 말이다. 그 아이가 작은 나무쯤만되었더라도 아이를 보내고 이렇게 가슴 아파하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해보았다. 내게는 아이가 셋이 있다. 한 아이는 나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났지만, 두아이는 내 곁을 늘지켜주고 있다. 며칠 전이 그 아이 진이의 생일이었다. 아이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한 구석이 짠하게 아파오지만, 슬픔의 감정을잡고 놓지 않으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직지찾기 운동 불자들이 나서야" 우리 나라에는 세계에 널리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들이 많이 있지만그 중에서도 제일 으뜸은 인쇄문화이다.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본이고, 목판 인쇄의 정수인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다. 그중에서도 `직지'는 우리 나라가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확실한 물증이며, 우리 선조들이 만든 세계적인 보물인 동시에 우리 인쇄인들의 자존심이다. `직지'는 서양에서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구텐베르그가 간행한 `42행 성서'보다 70여년이나 앞서 간행됐다. 이처럼 훌륭한 인쇄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우리들이 이를 잘
사람은 누구나 잘 살려고 노력합니다. 잘 살려는 욕망은 전세계 모든 인간들의 공통된 욕망일 것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잘 살고 싶은욕망을 가졌을진대 먼저 무엇을 일러 잘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것인가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참으로 잘 사는 것이란 “부족함이 없는 것이 잘 사는것이요, 구할 것이 없는 것이 잘 사는 것이요, 근심과 고통이 없는 것이 잘 사는 것이요, 원망과 분함이 없는 것이 잘 사는 것이요, 공포와비애가 없는 것이 잘 사는 것이요, 미움과 질투가 없는 것이 잘 사는것이요, 해탈과 사유가 있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 당시 아주 빈천한 노파가 한 사람 살았습니다. 일생을 품팔이, 남의 집 식모, 행상 등 갖은 고생을 다하며
어린이 법회를 운영하는 전국의 사찰들이 초등학교의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을 시작으로 다양한 여름불교학교를 개설한다. 여름불교학교는 어린이들이 좀 더 깊이 있게 불교를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따라서 많은 사찰들이 어린이 포교의 일환으로 여름불교학교를 개설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불교학교가 획일적으로 진행돼 각 사찰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철오 스님)가 지난 6월 7일 전국350명의 어린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2%가 자신이 속해 있는 사찰이 여름불교학교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3%가 프로그램과 교사수급 문제로
IMF 이후 원생수가 급감하여 폐원하는 유치원이 속출하는 요즘에도2년 이상 대기해야 겨우 입학 할 수 있는 불교유치원이 있다. 강원도평창군 평창읍 소재 극락사 부설 연화유치원(원장 자용스님). 95년 3월 개원한 연화유치원은 인구 1만명의 평창읍내에 설치된 10여개 유치원 중 입학경쟁이 매년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는 곳이다. 4개반 130명(종일반 40명 포함)의, 결코 적지않은 규모의 원아를 모집하지만 입학 경쟁률은 개원 이래 해마다 높아만 가서 지역은 물론 불교어린이포교계에서도 늘 화제가 되고 있다. 극락사 부설 연화유치원의 인기 비결은 여러 가지이다. 연화유치원에 다니는 6~7세반 원아는 우선 피아노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는다. 유치원에서 무료로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원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