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문인협회(회장 수완 스님)가 10월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문학의집·서울산림문학과에서 한국불교문학 발전방안 토론회 및 불교시낭송 축제를 개최한다.김성희 시인(대구)의 ‘여는 시’로 시작되는 1부 행사에는 김정운 시인에 대한 공로상 시상 및 ‘불교와문학’ 신인상 당선자인 김기호·박지연 씨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된다. 또한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를 극본으로 만든 불교 시극을 공연하고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인 신경림, 이근배, 문정희, 이건청 시인 등의 시 낭송도 열린다.2부 행사는 한국불교문학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로 진행된다.
운문사승가대학이 승가교육진흥기금 1000만원을 조계종 교육원에 기탁했다. 운문사승가대학 학장 영덕 스님과 율주 일진 스님을 비롯해 원법, 송운, 원묘, 동우, 동호 스님 등은 10월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교육원장 범해 스님을 예방하고 승가교육진흥기금을 전달했다.승가교육진흥기금은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설립됐으며 기본교육, 전문교육, 특수교육과 교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승가교육 발전을 위해 큰 기금을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교육원은 종단개혁 30주년을 앞두고 승가교육 체계의 변환에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 스님)이 ‘인공지능시대 최신정보기술 활용 교수법’을 주제로 10월17일 오후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2023년도 상주교수 연찬회를’를 개최했다. 사찰 승가대학 및 승가대학원 교수스님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연찬회는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교수법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쳇GPT 등 최신정보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법, 학인스님들에게 적합한 교수 방법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전통 승가교육의 현대적 조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교육원이 출간한
하나의 종교가 성립하고 다른 종교와의 차이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서는 교조와 교의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의식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건이다. 의식은 그 종교의 성격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대중들의 참여 공간을 열어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불교는 부처님 재세시 의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지 않았다. 부처님이 열반하고 이후 불교가 각지로 전래되는 과정에서 각 시대와 지역의 특성을 흡습하며 의례의 형식을 갖춰 나갔다. 한국불교 역시 불교 전래 이후 한민족의 정서와 특성을 담아낸 의례를 오랜 세월에 걸쳐
법륜종 종회의장이자 단양 금수사 창건주인 주지 혜광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혜광 스님은 “한때의 잘못으로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재소자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이끈다면 출소 후 재범률을 낮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법보시는 우리 사회를 범죄 없는 정토로 만드는 불자들의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혜광 스님은 이미 30여년 전부터 군포교와 교도소 포교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36년 전인 1987년, 이곳 금수산 자락에 금수사를 창건한 혜광 스님은 꾸준한 전법활동을 통해
‘새롭게 일어서는 불교 구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부처님 가르침을 세상에 실현하는 문서포교사가 될 것임을 발원한 법보신문이 단호하고 날카로운 필봉을 앞세우며 불교의 외호신장이 된 것은 건강하고 힘 있는 불교를 위한 불가피하고도 당연한 선택이었다. 정법을 훼손하고 불교를 폄훼하는 부당한 일들을 바로잡는 파사현정의 노력 없이 정토의 구현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법보신문의 노력과 정신은 특히 2005년 독립언론으로 거듭나며 더욱 빛을 발했다.법보신문은 창간 직후부터 공공기관과 공권력,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종교편향 및 타종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는 것은 본래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고, 오래도록 지켜보고, 보이는 상대의 입장에서 보는 것입니다.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는 것입니다. 존재 그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 맑음과 다정함과 꿈, 풍경만이 아닌 그 이면의 시간, 고난, 아픔도 보는 것입니다.’보는 것만이 아니다. 듣지 못하는 것을 듣고,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도 결국은 무의미했던 것들을 의미 있는 것으로 바꾸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순간, 삶의 모든 장면들은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에 임영대 동국대 교수가 저술하고 동국대출판부가 출간한 ‘금강역사상’이 선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불교출판문화협회(회장 지홍 스님)가 주관하는 ‘2023년 올해의 불서 10 및 제20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 시상식은 10월31일(화)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불교출판인들의 의욕을 고취 시키고 불교출판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의 불서 10권’을 선정해 수상하는 불교출판문화상에는 이밖에도 △우수상: 공양간의 수행자들(구미래 저, 담앤북스), 불교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
조선 개국과 더불어 수도 한양의 안전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비보사찰로 창건된 호압사(주지 현민 스님)가 서울 서남부권 전법의 중심도량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할 것을 발원하며 주민들을 위한 야외공연장을 개장했다.호압사는 10월14일 개최한 제5회 한양천도 기념 호암산 산사문화축제 및 숲길걷기에 맞춰 호압사 입구에 야외공연장을 개장하고 산사음악회로 주민과 함께 하는 첫 무대를 꾸몄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이날 호압사 주변에는 주말을 찾아 나들이에 나선 주민들과 서울 시민들로 북적였다. 오전부터 내리던 가을비는
죽기 전에 자신의 업을 참회하고 공덕을 쌓아 극락왕생을 발원한다는 의미에서, 재의식인 동시에 수행의 의미까지도 담고 있는 생전예수재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택전의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10월12일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에서는 10월16일 봉행되는 생전예수재 6재를 앞두고 택전의식이 봉행됐다. 택전의식은 생전예수재 과정에서 사용되는 ‘함합소’와 ‘금은지전’을 조성하고 점안하는 일종의 사전 준비과정이다. 함합소는 생전예수재 동참대중들이 자신의 죄업을 직접 명부에 고하는 일종의 상소문
2005년 11월9일, 당시 법보신문 발행인이던 종상 스님은 법보신문의 운영권 및 재산권 일체를 전 직원들에게 이양했다. 이양식에서 종상 스님은 “법보신문이 불교 정론지로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렸다”며 “법보신문이 더 큰 권위와 높은 품격을 갖춘 신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독립언론 법보신문의 출범이 이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1988년 창간 이후 법보신문은 괄목 성장을 거듭하며 불교계 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불국사의 재정 지원에 의지해야 하는
(사)한국불교법사종 법사대학(이사장 도원 스님)이 제1기 신입학인을 모집한다.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해 전법과 포교 활동을 희망하는 불자들에게 법사로서 갖춰야 할 교리와 의식 등을 교육하는 법사양성 전문교육으로 6개월 과정이다. 교육과목은 교리, 불교의식, 특강으로 구성된다. 교리는 이제열 불교경전연구원장이 강의하며 불교의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이수자 운호 스님을 비롯해 현설 스님, 법운 법사 등이 지도한다. 김계림 전 동국대 명리학 교수의 특강도 진행된다. 입학자격은 불심이 돈독하며 불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길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