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 위치한 스리랑카 법당 마하보디사(주지 와치싸라)가 11월 6~7일 스님에게 가사를 공양하는 카티나 법회〈사진〉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와치싸라 스님이 한국에 온지 7여 년 만에 안정적인 법당을 꾸리고 처음으로 봉행한 남방불교 전통법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6일 저녁 마하보디사 이전개원법회로 시작된 카티나 법회는 300여 명의 이주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철야정진으로 이어졌다 . 와치싸라 스님은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법당이 마련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카티나 법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전통법회를 봉행, 이주민들이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한국사람들이 스리랑카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희 기자
강북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화) 부설 직업재활센터가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2010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특히 외식사업전문인력 양성 과정인 마중물 등을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평가했으며, 강북구 및 인근 지역과의 긴밀한 연계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강북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강북구 장애인들을 위해 직업재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더욱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지희 기자
지난 8월 6일 인도 북부를 강타한 홍수로 티베트의 불교왕국인 라다크의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라다크의 중심인 레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200여명의 사망자와 800여 가구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법보신문」의 현지 취재 결과, 수재민들 대부분이 레 외곽에 설치된 난민 캠프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텐트나 가건물에 의지해 영하 30도의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라다크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본지는 ‘라다크 긴급 구호 계좌’를 개설,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개신교 선교사들은 어려움에 처한 라다크의 수재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나누어 주면서 교묘한 방법으로 선교를 일삼고 있어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라다크의 수재민들이
법보신문과 로터스월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캄보디아 화장 건립캠페인에 불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15일 제1차 화장실 건립기금을 로터스월드에 전달한 이후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간 모연된 기금은 127만원으로, 지금까지 총 1131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현재 제1차 지원대상인 썸라움 초등학교 화장실 건립불사를 회향하고, 이어 2차 지원대상 짠소중학교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후원자 명단 △(주)파이런텍 10만원 △윤지원 5만원 △정혜라 3만원 △유훈석 1만원 △김민태 1만원 △호법부행관스님 20만원 △공승관 20만원 △배미영 3만원 △이재윤 3만원 △유래헌 1만원 △김수곤 1만원 △김진호 3만원 △이민교 2만원 △김춘옥 1만원 △최은영 2만원 △진관숙 10만원 △최영숙
문수의집 입소 아동들이 6월 30일 구미 대둔사 산사음악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11월 19일은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이다. 신체적, 정신적, 성적 학대를 받은 아이들을 보호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더 이상 사회의 어두운 그늘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없길 바라는 취지로 제정됐다. 사실 아동학대의 실상은 사회적으로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올 초 국민들을 경악케 했던 나영이 사건에 이어 잇따라 터진 성폭행 사건들로 사태의 심각성을 유추할 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정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학대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경북구미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공곡) 육연수 팀장은 “우리나라 정서상 양육을
화계사와 법보신문은 11월 4일 오른팔의 종양 재발로 투병중인 네팔 이주노동자 거네스 카리고테 씨에게 치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10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의 불자들이 카리고테 씨를 위해 십시일반 모연된 197만 원에 캠페인 기금 일부를 더한 금액이다. 이날 치료비를 전달받은 카리고테 씨는 “한국에 일을 하러 왔지만 일은 하지 못하고 팔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막막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한국 불자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0월 후원자 명단 △최승희 1만원 △원종 스님 10만원 △양보원 2만원 △양수빈 3만원 △정창화 5만원 △이은목 5만원 △배미영 3만원 △유희창 10만원
화계사와 법보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주민돕기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낸 대상자가, 또 다른 이주민 가정을 위해 후원금을 보시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11월 3일, 캠페인 4월 대상자였던 김혜진 신생아(본지 1042호 참조)의 부모 김동철·박수란 씨 부부가 본지를 찾아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캠페인 기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엄마 박수란 씨는 “6개 월 전 한국불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 혜진이는 아마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때의 우리처럼 막막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또 다른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후원의사를 밝혔다. 당시 육삭둥이로 태어난 김혜진 신생아는 700g의 극단적 저체중에 급성신부전, 지속성 폐동맥 고혈압 등으로 인해
교계 최초의 중증장애인 다수고용 사업장이 문을 열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은 지난 11월 3일 제석근로사업장(원장 지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광주 남구 송하동에 위치한 제석근로사업장은 중증장애인을 고용하여 신선편의식품 및 김치 생산, 고용한 장애인들에게 법정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 일원으로써 자긍심을 북돋아주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증심사(주지 지장)가 운영지원 사찰로 사업장의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이날 개원한 제석근로사업장은 2126㎡ 대지 위에 설립된 사무동과 공장동 건물로 마련됐으며, 30명의 중증장애인을 채용한 가운에 운영을 시작했다. 점진적으로 장애인 고용율을 중가할 계획이며, 2012년 121명의 중증장애인 고용가 목표
안전하고 정갈한 급식 서비스를 위해 서울노인복지센터(센터장 가섭)가 급식 시식 평가단인 ‘정재단’을 발족해 화제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11월 1일 관내 1층 만발식당에서 이용 어르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재단을 발족하고 첫 번째 시식 평가회를 진행했다. 정재단은 센터장 가섭 스님과 센터이용어르신 대표 1명과 자원봉사자 대표 1명이 배식 전 시식을 통해 맛과 영양 등을 평가,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한층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평가단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한 익명의 불자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 2억 5천만 원을 기탁해 화제다. 아름다운동행(대표이사 자승)은 지난 11월 5일 “익명의 독지가가 ‘좋은일에 사용해 달라’며 2억 5천만 원을 아름다운동행의 나눔기금으로 보시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동행에 따르면 이 독지가는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기탁금 사용에 관한 결정권을 모두 일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본인에 대한 신상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고심 끝에 2억 5천만 원을 군포교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논산훈련소 법당 호국연무사 불사 기금으로 2억 원을 전달키로 했다. 나머지 5000만원은 유네스코 아동교육 사업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승 스님은 11월 5일 총무원장 접견실에서 조계종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에게
10월 20일 완공된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짠소중학교의 화장실 전경. 로터스월드와 본지가 진행하는 ‘캄보디아 화장실 건립 공동캠페인’의 제2호 화장실이 10월 20일 완공됐다. 제1호 썸라움 초등학교 화장실에 이어 건립된 제2호 화장실은 씨엡립 시내에서 약 35Km 거리에 위치한 짠소중학교에 마련됐다. 로터스월드와 본지는 이날 완공식과 함께 학교측에 화장실 기증서를 전달하고, 간담회를 통해 화장실 관리와 위생교육 병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짠소중학교가 위치한 짠소면은 대표적인 농촌마을로, 위생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주민들의 위생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낮아 더러운 환경으로 인한 학생들의 질병 발생율이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본지는 지난 10월 21일 화장실이
방사선 치료 후 귀국 예정…약·항공비 마련 시급 캄보디아 법당 지도법사 린사로 스님이 소트사방 씨를 위한 쾌유발원 기도를 하고 있다. “6개월 내 사망할 확률이 95%입니다.”뇌종양으로 투병중인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소트사방(28)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사실상 시한부 선고였다. 통역을 위해 자리를 함께한 린사로 스님(군포 캄보디아 법당 지도법사)의 눈빛이 흔들렸다. 잠시 통역을 잊은 스님에게 소트사방 씨의 의문 섞인 눈빛이 와 닿았다. “지금으로서는 조직검사나 수술도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종양의 크기는 1.5cm이지만 뇌간에 위치하고 있어 섣불리 손을 대면 위험해질 수 있어요. 병원 측에서 항암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는 있어도, 치료를 통해 호전될 것이라 예
“불교명상을 적용시킨 특색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부곡종합사회복지관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음바루기 교실과 아름터공부방은, 참여 청소년 대부분이 행동과 언어사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안산 부곡종합사회복지관(관장 도선)이 10월 26일 개관 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불교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 아동·청소년기 자아존중감 향상에 미치는 영향’ 주제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불교명상이 아동청소년의 인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자평했다. 마음바루기 교실과 아름터교실은 다도, 만다라 그리기, 명상과 108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관장 도선 스님은 “불교명상 프로그램은 ‘모든 이에게 불성이 있다’는 불성설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그러나 이를 종교적 접근
지난 10월 24일, 서울 강남 봉은사(주지 명진)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려 훈훈함을 전했다. 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할 수 밖에 없었던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 커플 16쌍이 한국 불교계의 도움으로 사찰서 전통 혼례를 올리고, 진정한 부부로 거듭난 것. 이날 합동결혼식〈사진〉은 조계종 포교원과 복지법인 봉은, 중안신도회가 주최하고 불교생활의례문화원와 날마다좋은날,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스리랑카, 캄보디아, 몽골 출신의 이주남녀 32명은 사모관대와 황원삼을 곱게 차려입고, 부처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은사 총무국장 원묵 스님을 주례법사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놋쇠대야에 손을 씻으며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 신랑신부가 호궤합장한 채 일곱 송이 꽃을 부처님께 공양하는 모습은
성북노인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세대통합 프로그램 ‘Happy Together’가 전국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가운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성북노인복지관 Happy together는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노인여가 활성화를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 및 우수프로그램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세대통합프로그램 우수운영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뽑혀, 그 우수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내 요보호 독거어르신 20명과 인근 대학생 봉사자들이 결연 관계를 맺고, 어르신 생활 전반을 돌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특화프로그램이다. 여가생활을 지원하거나 말벗이 되어주는 일반적인 결연프로그램과 달리,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대학생들은 식품영양학과, 조리학과,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실질적
재한 이주민을 위한 스리랑카 법당 마하보디사(지도법사 와치싸라)가 11월 6일부터 7일까지 법당 이전 개원법회와 함께 스님들에게 가사를 공양하는 카티나 법회를 봉행한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 새롭운 보금자리를 꾸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법회는 10개국 스님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 개원법회를 시작으로 철야정진이 이어지며, 7일 오전 11시 카티나 법회로 회향한다. 010-4224-2655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조계종복지재단은 10월 27일 서울 부암동 일대에서 탤런트 이세창 씨와 한화 S&C 직원 등이 동참한 가운데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 550원에 불과한 연탄 한 장 조차 살 돈이 없어 힘겨운 하루를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매년 겨울이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차가운 방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잇따르는 이유다. 서울 무허가건물 밀집지역 구룡마을에 살고 있는 김 모 할머니는 “집에 돈을 버는 사람이 없어 이불쪼가리 몇 장 덮고 참아내다가 정 힘들면 이웃집에 돈을 좀 주고 연탄을 몇장 씩 사온다”며 “벌써부터 이렇게 추운데 올 겨울은 또 어떻게 날지 걱정”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연탄을 살 돈이 있어도 배달료 때문에 사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랑의 연탄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주지 덕현)가 이웃 종교와 함께 불우 청소년 장학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연다. 길상사는 10월 30일 서울 성북동 성북초등학교에서 덕수교회, 성북동성당과 ‘종교연합 바지회’를 개최한다.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수 4시까지 열리며 모연된 기금은 전액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02)3672-5945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평택 명법사 신도로 매주 토요일마다 평택역에서 노숙자 및 소외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이끌어 온 김 모 거사. 그는 3년 전 사업이 위기에 봉착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은행 대출도 어려운 상황에서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명법사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 은행’. 행복한 은행은 그에게 무담보로 사업자금을 빌려줬고, 김 거사는 이를 기반으로 다시 사업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행복한 은행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이는 김 거사 뿐 아니다. 명법사복지재단 산하 시설에서 일손이 필요할 때마다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에 나서는 한 보살도 전세금 대출이 막막한 상황에서 행복한 은행을 통해 1억 원을 빌려 위기를 극복했다. 행복한 은행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이들은 “평생을 노력해 온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오)가 10월 21일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