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하당 광덕 스님의 육성법문이 디지털콘텐츠로 재탄생했다.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유튜브(www.youtube.com)에 채널을 개설하고, 광덕 스님 육성법문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는 사용자가 영상 클립을 업로드, 시청, 공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다. 이를 통해 광덕 스님의 가르침과 불광사상을 국내외에 전파하고, 전법의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불광연구원은 올 초부터 광덕 스님 육성법문을 동영상 콘텐츠로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카세트테이프와 오디오 파일로 보존해온 광덕 스님의
동국대 티벳대장경역경원이 2017년 하반기 동아리 활동에 동참할 학생을 모집한다. 교내 티베트인 유학생(스님 포함)과 일반 학생들과의 활동을 통해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로, 티베트에 관심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티벳대장경역경원 연구부장 범국 스님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티베트 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청춘들에게 희망의 길을 안내해주는 작은 등불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054)770-2893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관장 송은석)이 ‘扇禪(선선), 바람에 그리다-수안 스님의 선화’를 주제로 5월29일~6월30일 특별전을 진행한다. 전시는 수안 스님이 2015·2016년 기증한 선화 10점과 올해 기증한 선화 5점 등 총 15점의 선화로 구성된다.통도사 문수원 수안 스님은 1957년 출가 이후 선수행과 불교미술에 매진해오다 1981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연 뒤 본격적인 선화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이후 국내외에서 시와 글씨, 그림, 전각 등 동양 전통 조형예술 작품들을 선보여왔다.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열
고등학교 1학년 때 비로소 진짜 부처님을 만났다. 경남 마산의 신심 깊은 집안에서 태어나 할머니, 어머니 손을 잡고 절을 드나들긴 했지만 불교에 대한 이해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러다 울산으로 이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친구의 권유로 동축사를 찾았다. 무상과 무아, 모든 것이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가르침은 내 마음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형언하기 힘든 감동이었다. 종범 스님이 쓴 ‘불교를 알기 쉽게’를 읽으며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 내 삶의 방향은 그때 결정됐고, 지금껏 불자로서의 삶을 살아올 수 있는 원동력이
자력신앙과 타력신앙은 공존할 수 있을까. 불교에서 두 가지 신앙형태는 깨달음의 본질과 연계돼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특히 대승논사들은 양자의 우열을 가리는 데 초점을 맞춰 대부분의 논의를 진행해왔다. 초기불교와 달리 대승불교는 타력신앙의 길을 어느 정도 열어두었지만, 많은 논의들이 타력신앙을 하열한 중생과 결부시켜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정토의 상징인 아미타불과 극락정토의 실존 가능성을 규명하여 자력신앙과 타력신앙의 공존을 타진하는 논문이 발표됐다.일본불교사독서회 학술세미나한명숙 교수 ‘정토종·불교 공존’아미타부처 실
세계 최대 규모의 한문 선학사전 ‘태화선학대사전’의 표제어를 대폭 추가하고 내용을 보완한 증보판이 나왔다.천안 평심사 주지 정원 스님은 ‘태화선학대사전’의 내용을 증보·교정해 USB(컴퓨터 파일을 담은 연결기기)로 출시했다. 앞서 스님은 2014년 표제어 3만3489개, 예문 2만5902개, 주석 1200개를 모아 3000쪽 분량의 ‘태화선학대사전’ 초간본을 발간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 중국, 대만, 일본에서 발간된 7종의 불교·선학 사전과 주요 선어해설서 13종을 대조해 표제어를 배치했으며 40여년간의 선어록 연구를 통해
스님과 불교학자가 머리를 맞대고 불교교단 화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린다.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는 6월30일~7월1일 양산 통도사에서 ‘불교교단의 화합,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여름 워크숍을 개최한다.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제1부 학술발표에서는 이종수 순천대 교수의 사회로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화합이란 무엇인가’를, 통도사 율원장 덕문 스님이 ‘교단의 화합 실천에 있어 지도자의 역할’을, 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한국불교의 미래와 화합의 필요성’을 각각 발표한다. 오후 7시부터 임승택 경북대
조계종 포교원, 증보판 발간편찬위원 구성해 내용 보강컬러면 배치·자간 확대 등도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1996년 발간 이래 조계종 신도기본교육 교재이자 초심자들의 입문서로 자리매김해온 ‘불교입문’의 증보판을 펴냈다. 기존 ‘불교입문’의 교리 해설이 다소 추상적이었다는 지적을 수용해 각 내용별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으며 편찬위원 위촉으로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사진이나 일러스트가 있는 부분은 컬러로 인쇄하는 등 시대에 맞는 편집으로 가독성 또한 크게 높였다는 설명이다.포교원은 5월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대의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가 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6기 40여명의 학생들이 5월20일 전주 전북생명평화센터 대강당에서 마음나누기 분반활동을 진행했다.참가 학생들은 한데 모여 명상으로 분반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평소 쉽게 말할 수 없었거나 하고 싶었던 일 등의 발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송윤방 SMART PT 대표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건강관리법과 미래설계 방향을 제시해주는 강연도 진행됐다.권산(17, 호남고) 학생은 “평소 속으로만 삼키던 말을 여러 친구들
5월25일, 동국대서 기증식 개최팔만대장경·초조대장경 DB 등10TB 분량 데이터베이스 전달 1993년 설립 이후 고려대장경의 연구·보존·데이터베이스화에 매진해온 고려대장경연구소가 그간 축적한 전산화 사업의 모든 결실을 동국대에 기증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추진해온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ABC) 사업’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것에서 나아가 통합대장경 구축 및 데이터베이스화의 기반도 더욱 견고하게 다져질 것으로 예상된다.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은 5월25일 본관 로터스홀에서 ‘고려대장경 전산화본(DB) 기증 및 활용
불교문화재연구소, 2016년부터3D-CT촬영 기법 활용해 조사상지은니에 절첩장 형태 ‘희귀’ 남원 실상사 극락전 건칠불좌상 머리부분에서 고려시대 ‘대반야바라밀경’이 발견됐다. 뽕나무로 만든 종이에 은가루로 사경한 뒤 절첩장(종이를 병풍처럼 이어붙인 것) 형태로 제작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급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불상에 대한 국내 최초의 3D-CT촬영을 통해 복장물 원형을 확인했다는 사실은 불상 조사기법의 괄목할만한 성과로도 주목된다. 남원 실상사(주지 응묵 스님)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
‘대승기신론’이 동아시아 불교계의 대표적 문헌으로 대두된 데에는 그것을 각별하게 여겼던 원효성사의 역할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승기신론별기’와 ‘대승기신론소’는 ‘대승기신론’에 대한 원효성사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 문헌으로 손꼽히며 당대는 물론 현재에도 절대적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학계에서는 ‘대승기신론별기’가 ‘대승기신론소’의 초고적 성격의 글이며 양자가 본질적으로 동일한 성격의 저술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알려진 ‘대승기신론별기’가 후대에 새롭게 재편집된 문헌이라는 주장이 제기
“대행선사가 깨달은 한마음은 진여법신이다. 한마음은 진리이고 불성·여래장이며 법계이고 진공묘유이며 한우주다.”대행선연구원은 5월19일 안양 한마음선원 3층 강당에서 개최한 제1회 학술대회 ‘대행선이란 무엇인가’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봉선사 조실 월운, 조계종 원로의원 인환, 동국대 이사 법산,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홍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평래 대행선연구원장은 기조발제 ‘한마음을 요체로 한 대행선에 관하여’를 통해 “대행선사는 몸과 마음으로 실참하여 독특한 경지를 개척
2010년부터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300권 발간을 목표로 역주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5종’을 펴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ABC)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불교전서’ 한글화 작업은 14권 총 324종에 달하는 문헌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것이다.이번에 간행한 문헌은 ‘범망경고적기’ ‘석가여래행적송·천태말학운묵화상경책’ ‘법화영험전’ ‘송계대선사문집·상월대사시집’ ‘선문오종강요·환성시집’ 등 5종이다. ‘범망경고적기’는 신라의 고승 태현(太賢)이 찬술한 ‘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이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5월19일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화성 용주사는 추존왕 장조(사도세자)의 묘소인 융릉(전 현륭원)의 능침사찰(왕과 왕비의 능침을 수호하고 명복을 비는 사찰)이었으며 제사 물자를 준비하기 위한 조포사(造泡寺) 역할을 했다.대웅보전은 용주사의 주불전으로 여러 번의 중수가 있었지만, 외부 단청을 제외하고는 처음 지었을 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多包系) 팔작지붕의 건물로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던 사리들이 대거 불교계로 돌아온다. 종교성을 상실한 채 유물로 치부되던 성보에 대한 인식을 신앙과 예경의 대상으로 복원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국립박물관 사리 40과 이전설잠 스님 치아사리 등 포함“성보는 신앙대상” 인식 영향6월9일, 조계사서 친견 법회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6월9일 오전 11시30분 조계사에서 ‘대한민국 국운융성을 위한 사리 친견 법회’를 봉행한다. 공개되는 사리는 조계종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장기대여한 것으로, 무량사 김시습 사리
동국대 불교학술원과 고려대장경연구소는 5월25일 오후 2시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고려대장경 전산화본(DB) 기증 및 활용 협약식을 개최한다.1993년 3월 개원 이후 고려대장경 연구 및 전산화를 이끌어온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 스님)는 고려 재조대장경(1996년), 초조대장경(2009년)과 60화엄석경(2004년), 중국돈황 불교문헌(2008년), 고려 교장문헌(2012.3~2020.2) 등 대장경류와 고문헌 등에 관한 전산화(DB) 사업을 추진해왔다.또 지난 24년간의 연구 성과와 전산화에 따른 결과물인 재조(팔만)
2009년 영석학원 동국대 기증5월21일, 동국대 법인장 봉행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이자 영석고등학교 설립자인 안채란 불자가 5월19일 오전 7시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에서 향년 만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안 이사는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48학번으로서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동국대총동창회 부회장, 동국대여학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안 이사는 1970년 영석고등학교를 설립했으며, 2009년 학교법인 동국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당시 안 이사는 “내 배움의 터전으로 내 철학이자 전부인 동국대학교와 불교 발전에 공헌하고자 영석학원을 기증한다”고
올해 원효성사 탄신 1400주년을 맞아 성사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불교학계를 대표하는 학회 가운데 하나인 한국불교학회(회장 성운 스님)에서 기존 원효성사 연구들과는 다른 시각의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한국불교학회, 원효 학술대회기존과 다른 관점 논문 공모심사 통해 선정 수상작 발표“원효 이해·지평 넓히는 계기”한국불교학회는 5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원효 탄신 1400주년을 기념하는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앞서 한
고구려 것으로 추정되는 완전한 형태의 금동불입상이 중국에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고구려 영토가 각각 중국과 북한에 편입돼 사지 발굴이 거의 이뤄지지 못했고, 더군다나 현재 알려진 고구려계 불상이 10여점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고구려불상 양식 연구의 획기적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문명대 소장, 중국에서 확인기법·도상·양식적 측면에서고구려불상 특징 잘 나타내525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 소장은 최근 ‘고구려계 공형육계식 금동불입상의 새로운 출현과 그 도